미국 생명공학 농업 왕국 몬산토의 몰락에 일조한 제초제
가장 널리 쓰이는 제초제로 유해 논쟁 오랫동안 계속
‘글리포세이트 극복이 바이엘 성공 열쇠’라는 지적도 많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실시한 조사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 80%가 제초제 농약인 글리포세이트가 몸 속에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일고 있다.
CDC는 국민건강영양조사(NHNES: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NHNES)에서 2013~2014년 사이 6세 이상 참가자들로부터 얻은 총 2316개 소변 샘플에서 글리포세이트 성분에 대한 검출 실험 데이터를 지난 6월 공개하였다.
그 결과 전체 샘플의 약 80%(1885건)에서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몰락한 GMO 기업 몬산토가 개발한 제초제
이 제초제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몬산토(2018년 독일 바이엘이 인수한)에 의해 개발된 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농약이다. 라운드업(RoundUp) 브랜드의 유효성분이다.
CDC는 “이번 조사는 글리포세이트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란과 우려가 있으나 실제로 글리포세이트에 대한 노출 정도는 크게 알려져 있지 않아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행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CDC가 해당 데이터 발표한 후 글리포세이트의 인체 발암 가능성에 대한 논쟁이 촉발되고 있다.
영국 진보 성격의 일간지 가디언은 CDC 발표에 대해 “불안하고 우려되는” 발견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유전자변형생물체(GMO)를 변호해온 NGO단체인 ‘유전자 문맹퇴치 프로젝트(GLP: Genetic Literacy Project)는 “데이터의 정확한 의미가 전달되지 않았고, 여러 기관의 검토 결과를 인용하여 글리포세이트의 발암 가능성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UN 산하 국제암연구소,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규정
제초제 글리포세이트에 대한 비난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2018년 바이엘이 인수한 몬산토가 개발한 글리포세이트는 2015년 유엔 산하 기관인 국제암연구소(IARC)가 "암 발생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라고 규정한 이후 운동가들의 비난의 표적이 되어왔다.
IARC는 당시 글리포세이트를 가공육 섭취, 너무 오랜 일광욕, 미용사나 이발사로 일하는 것과 같은 “악랄한(dastardly)” 경우들과 함께 "암 발생 가능성이 있는" 범주에 포함시켰다.
IARC는 이와 함께 와인이나 맥주를 마시거나 짠 생선을 먹는 것을 글리포세이트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으로 간주했다.
그러나 그동안 몬산토와 바이엘은 미량의 식품이 심각한 위험을 야기한다는 것은 설득력 있는 증거가 될 수 없다며 이를 반박해 왔다. 합리적인 척도로 볼 때 글리포세이트는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해 왔다.
美 대법원, 비호지킨 림프종 걸린 농민 손 들어 2500만 달러 보상 판결 내려
그러나 CBC뉴스는 미국 대법원이 지난달 제초제가 암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는 수천 건의 소송을 중단하라는 바이엘의 신청을 기각한 판결을 상기시켰다.
판사들은 라운드업을 수십 년간 사용해 비호지킨 림프종(non-Hodgkin's lymphoma)에 걸렸다고 주장한 캘리포니아 남성의 손을 들어 2500만 달러를 보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2020년 환경보호청(EPA)은 글리포세이트가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하지 않으며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을 내렸지만 지난달 연방 항소법원은 EPA에 조사 결과를 재검토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엘은 라운드업으로 암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주법원에서 4회 연속 승소했으며, 최근 오리건 주에서도 회사에 유리한 판결이 나왔다.
인체의 유해를 둘러싼 글리포세이트의 건강 논쟁은 앞으로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제초제는 여전히 농업용으로 농민들이 사용하고 있다.
[출처]
https://www.newsque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967
Glufosinate 중독의 치료는 아직까지 정립된 바가 없으 며 보존적 치료가 주된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Glufosinate 음독의 초기에 위장관 세척 및 활성탄의 투여 가 추천되고 있으며 적절한 수액 요법 및 심각한 중독 합병 증이 예상되는 환자에서는 중추신경계, 심혈관계, 그리고 호흡기계 영향에 대한 철저한 감시 및 기본적인 처치가 필 요하다.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을 가진 환자는 집중 치료실 에서의 치료가 요구되며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투석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겠다.
[출처] (독물학) 단일 기관에서 경험한 Glufosinate 급성 중독 후 발생한 의학적 합병증의 발병 예측 인자에 관한 비교 분석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응급의학과
김영기∙김기환∙문형준∙정동길∙이동욱∙박세훈∙이정원
https://jksem.org/upload/pdf/jksem-27-1-52.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