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Ⅰ. 전례분과 위원의 직무(임무)와 역할 |
|
모든 단체는 단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을 갖게 된다. 그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들은 단체의 여러 면들을 파악하고 정리하며, 더 나아가 발전 성장시키도록 노력한다. 때로는 단순한 기능을 수행하기도 하지만 그 조직들이 수행하는 기능들은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일임에 틀림이 없다. 본당 공동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본당 공동체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살펴보면, 크게 본당 공동체를 조직하고 구성하는 일과 본당 공동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일 등이 있을 것이다.
이제 본당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자세히 살펴보자.
본당에서는 이러한 기능들을 수행하는 두 부류를 볼 수 있다. 하나는 직무적 업무를 담당하는 본당 신부와 수녀, 사무원이 그들이고, 다른 하나는 직무는 아니지만 선택적으로 업무를 담당하는 상임위원회, 제분과위원회(소공동체, 청소년, 재정관리, 제분과, 평단협)와 그에 속한 지역 · 구역 · 반 공동체를 비롯하여 여러 신심단체들의 봉사자들이다. 이 봉사자들은 선택적이지만, 본당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에 의하여 본당은 유지되고 관리되며, 더욱 더 발전하고 성장하여 나갈 것이다. 그럼 그 중 제분과위원회 안에 자리하고 있는 전례분과 위원들의 직무와 역할, 자세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1. 전례분과 위원의 직무
가. 전례분과 고유의 직무
1) 본당신부를 돕는다. 본당신부를 돕는 일이다.. 종의 일이 아니다. 협조하는 관계
2) 본당신부의 사목 지침을 따른다. 본당신부의 사목 지침에 철저하게 협조해야 함.
3) 본당의 복음화 활동을 위한 일을 계획하고 이를 추진한다.
그저 시키는 일이나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복음화 활동에 도움이 되는 것을 찾고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조건 찾는 것이 아니라 사목 지침에 맞추어서 일을 계획하고 추진해야 한다.
4) 해당분야(전례분야)에서 본당사목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고, 전례분야에서 본당 사목에 필요한 사항은 자문해야 한다. 꼭 해야 한다. 당연한 것이다.
5) 자문을 받아 본당신부가 결정한 것을 소공동체 위원회 협조 아래 실행한다.
결정권은 본당신부에게 있다. 모든 것을 종합하여 본당신부가 판단하고 결정한다. 그렇게 본당신부가 결정한 것을 소공동체 위원회 협조 아래 실행한다. 소공동체 위원회와의 관계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간단하다. 연극에 있어서 배우들은 소공동체 위원회 사람들이라고 보고, 제분과, 재정관리, 청소년, 평단협 위원회는 스텝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연극과 차이점도 있다. 연극에서는 배우와 스텝이 나누어지지만, 교회에서는 나누어지지 않는다. 많은 경우 배우이면서 스텝이다. 곧 소공동체 위원회의 일원이면서 여타의 위원회에서 봉사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6) ① 분과장은 해당 분과 회의를 주관하고, 연관 단체의 활동을 조정하며, 정보와 자료를 수집, 분석, 연구, 검토하여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함.
② 분과 차장은 분과장 유고시 그 임무를 대행하며, 분과장을 도와 분과의 업무를 수행한다.
③ 분과 위원은 분과장을 도와 분과의 업무를 수행한다.
④ 제분과 산하의 단체장은 단체를 대표하며, 소속 분과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단체를 활성화시킨다.
⑤ 분과는 분과장 1명과 분과 차장 및 위원들로 구성되며, 분과의 고유 업무와 본당신부가 위탁한 업무를 수행한다.
7) 전례분과는 미사성제 및 교회의 모든 전례예식, 신자들의 기도 생활과 관련된 업무를 계획하고 수행한다.
㉠ 미사성제 : 평일, 주일, 대축일(부활·성탄), 세례, 장례, 혼인미사
㉡ 교회의 모든 전례예식 : 성월의 밤, 세례식, 혼인식, 유아세례식
㉢ 신자들의 기도생활 : 가정기도, 고리기도
㉣ 관련된 업무 : 분과위원 및 제단체들의 교육, 피정, 연수
나. 타 분과, 타 위원회와의 연계 및 협조
1) 제분과 위원회 안에서의 연계와 협조
제분과 위원회의 여러 분과와 늘 연계하고 협조해야 한다. 특히 교육분과, 선교분과, 가정분과와는 밀접한 연계성이 있다. 특별히 계획하고 연구하고 실행하는 부분에 있어서 교육분과나, 선교분과, 가정분과 등 여타의 분과와 함께 연구하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전례분과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전례의 협조자로서 신자들이 하느님을 찾고 만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러기에 타 분과나 단체와 늘 친밀감을 갖고 협조체제를 이루며 봉사해야 할 것이다.
2) 타 위원회와의 연계와 협조
재정관리 위원회로부터 전례분과의 예산과 결산에 대한 심의 및 협조를 받으며, 특별히 소공동체 위원회와는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갖고 협조해야 한다. 소공동체가 자신의 역할과 임무를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여타의 여러 단체나 위원회에서 요청하는 모든 것에 대하여 적극적이고도 신속하게 협력해야 할 것이다.
2. 봉사자로서의 역할
가. 기도하는 봉사자
신앙인은 무슨 일을 하건 먼저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특별히 본당 공동체 안에서 봉사하는 신앙인이라면 더욱 더 기도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하는 봉사는 하느님 나라 확장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하느님 나라 확장을 위한 중요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곧 하느님의 일을 하는 또 다른 그리스도로서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꿈을 실현시켜드리는 사람이 곧 신앙인들이다.
나. 감사하는 봉사자
하느님께 부르심을 받아 봉사하는 우리는 감사의 마음을 늘 가져야 할 것이다. 주님의 도구로 불림을 받았다는 것은 굴레가 아니라 감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때론 힘들고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한 밑거름일 뿐이지 하느님의 일을 포기하고 신앙을 포기하는 유혹이나 죄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임
다. 함께하는 봉사자
‘우리’라는 의미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하는 봉사는 나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다. 나의 능력을 자랑하는 봉사는 더 더욱 아니다. 또한 혼자서 행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함께 할 때 더욱 많은 성과와 기쁨을 간직하게 될 것임
라. 협조하는 봉사자
나만의 분과나 나만의 일이란 없다. 특별히 전례분과의 봉사자는 더욱 그러하다. 다른 사람의 신앙과 영성에 도움을 주는 것이 전례이고, 전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워 주어야 하는 것이 전례분과의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러분과나 위원회, 단체의 요청에 응답하고 필요한 것을 찾아서 나눌 수 있는 봉사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마. 본당 신부의 변호자인 봉사자
모든 봉사자는 본당 신부의 사목 협조자이다. 봉사자는 본당신부 사목에 대하여 변호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본당신부의 사목에 무관심 하거나 사목방침에 대하여 신자들에게 부정적으로 이야기해서는 곤란하다. 관심을 갖고 필요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바. 공부하고 연구하는 봉사자
자신이 맡은 봉사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 자신의 게으름 때문에 봉사에 필요한 지식이나 지혜를 습득하지 못한다면 그것 역시 나태함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사. 도구로서의 봉사자
전례 봉사자는 특별히 도구로서의 봉사자이다. 신자 공동체가 하느님을 만나고 찬양을 드리는 전례에서 철저히 도구이며 조연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전례 봉사는 안내이며 협력자의 모습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례의 내용이 중요하고 기도가 중요한 것이다. 전례의 안내를 맡는 내가 중요하지 않고, 전례 준비를 하는 자신이 중요하지 않다. 그러기에 서운하거나 속상해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예수님을 등에 태우고 묵묵히 예루살렘으로 향했던 그 어린 나귀의 모습을 잊지 말자.
|
Ⅱ. 전례 봉사자의 직무 |
|
교회의 봉사직은 그리스도의 봉사에서 유래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서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다. 그리고 봉사하셨다. 사도들과 후계자들을 봉사하는 사제직에 소명을 부여하고 파견하셨다. 이들을 통해 끊임없이 하느님 말씀과 성사의 은총을 부어주심으로써 우리에게 봉사하신다. 그래서 우리도 그 도움을 받아 서로 봉사하고 섬긴다. 그것이 이웃에 봉사하고 하느님께 봉사하는 것이 된다. 서로 봉사함으로써 하느님 은총이 더욱 풍요로워지는 것을 체험한다.
우리를 구원하신 사건, 파스카 사건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일이 곧 전례이며, 봉사이다. 전례는 하느님의 말씀과 표지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전례에서 봉사는 말씀에 봉사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성사(표지)에 봉사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본받아 전례에서 일을 나누어 맡아 서로 섬기는 봉사자가 되는 것은 중요하고 은총 충만한 협력이 된다. 봉사 직무와 역할의 다양성은 개성과 공동체성을 동시에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봉사자의 역할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각각의 직무가 드러내는 특성이 조화를 잘 이루고 또 집회 공동체가 친교를 더욱 잘 누리게 된다.
‘미사 전례 총지침’은 봉사자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봉사직은 조화와 화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한다. “백성과 함께 거행하는 미사는 신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거행하는 미사를 뜻한다. 이러한 미사, 특히 주일과 의무 축일의 미사는 되도록 노래를 부르며, 여러 봉사자들과 함께 거행하는 것이 좋다.”(115항, 구 77항)
1. 미사 해설자
미사 해설자는 미사 전례를 도와 예식의 진행을 더욱 원활하게 만드는 일을 한다. 곧 공동체의 마음과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 주례자의 기도와 공동체의 기도에로 집중하게 만들고, 신자 공동체가 하느님께 드리는 예배에 더욱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합당하게 봉헌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해설은 두 역할 사이의 관계를 이어주고 더욱 원활한 절차를 거치도록 돕는 일이므로 결코 소극적인 역할이 아니다. 오히려 주축을 이루는 두 역할을 충분히 숙지하고 서로를 이어주는 일을 해야 한다. 전례에서 해설자도 봉사자이므로 자신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해야 하며, 또한 ‘그것만’을 실행해야 한다. 곧 해설의 역할을 소홀히 하여 부족하지 않아야 하며, 또 지나쳐서 다른 봉사자의 역할을 넘어서거나 전례 진행에 사족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미사 전례 총지침은 해설자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단적으로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다. “해설자는 필요에 따라 짧게 해설과 권고를 하여 신자들이 적극적으로 전례에 참여하도록 이끌어주며 거행의 내용을 잘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해설자의 설명은 미리 신중하게 준비되어야 하고 또한 간단명료해야 한다. 해설자는 신자들에게 잘 보이는 적당한 자리에서 자기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독서대에서는 하지 않는다.”(105항 나, 구 68항)
전례 해설이 간단명료해야 함은 전례헌장에서도 아주 강하게 언급하고 있다.
“예식은 고귀한 단순성으로 빛나야 하고, 간단 명료하여한 하고, 쓸데없는 반복을 삼가야 하며, 신자들의 이해력에 맞추어 전체적으로 많은 설명이 필요 없게 하여야 한다.”(전례헌장 34항) 해설자는 이 점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가. 해설자의 역할과 준비
그렇다면 해설자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먼저 몸과 마음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1) 해설자의 역할과 준비
(1) 기도로 먼저 준비한다. 가급적 고해성사를 보고 영혼과 마음을 깨끗하고 평온하게 해야 한다. 봉사자로 나서는 데에 감사드리고, 지혜와 용기를 청하는 기도를 드린다.
(2) 미사 전례와 전례주년에 대해 공부하고 묵상을 해야 한다. 단순히 미사 해설만을 반복적으로 한다면, 전례의 경건함이나 깊이 있는 느낌을 전달해 줄 수 없다. 미사 전례의 각 부분에 대하여 이해하고, 절기에 적합한 분위기에 맞추어 해설한다. 숙연한 자세, 들뜨고 흥분된 목소리, 간절한 마음가짐, 환희의 기쁨을 표현하는 말 등 충분한 묵상을 한다.
(3) 해설해야 할 내용을 미리 작성하여 주례 사제의 인준을 받는다. 전례의 내용을 미리 읽고 모두 숙지하도록 한다. 주례자의 기도문, 독서와 복음, 화답송 등 미사 노래와 선곡된 성가들 등을 모두 읽어보고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다음에 진행될 내용이 무엇이며 알려야 할 동작이나 지시가 무엇인지 충분히 파악하고 있어야 마음의 준비와 함께 전례 진행을 위한 해설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미사' 책에 그 내용들이 나와 있고, 성가대와 교류하여 미사곡과 성가들을 모두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4) 미사 해설을 미리 정리하고 읽어둔다. 내용과 표현에 이상이 있거나 어색한 부분이 있으면, 본당 사제나 관계자와 의논하여 수정하고 다듬는다. 보편 지향 기도, 공지사항 등을 준비하는 봉사자와 함께 그 내용들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5) 해설자도 연습이 필요하다. 마이크 사용은 정확한지, 자신의 목소리가 제대로 그 뜻을 전달하고 있는지, 띄어 읽기 등 어법에 맞는지 등을 항상 조심스럽게 점검해야 한다. 목소리가 떨리거나 더듬거리지 않고 발음이 정확하도록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평상시 미사 참여 때에도 자신이 해설자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미사 진행을 눈여겨 지켜보고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래야 개선과 능력의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6) 해설자도 또한 봉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회주의 시선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단정한 옷차림을 갖추어야 하며, 전례 예복을 갖추는 것이 더욱 좋다.
2) 해설자의 일반적인 준비
(1) 전례의 통일성을 잘 유지하도록 한다. 미사 전례에서 일반적은 통일성을 갖도록 해야 한다. 자신의 개성대로 해설하거나, 마치 자신이 전례의 주례자인 것처럼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정한 틀을 정해 놓고 전례 안에서 봉사자 전체가 통일과 조화를 이루면서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해설자들도 일관된 형태로 해설이 진행되도록 한다.
(2) 해설은 쉬운 말로 하며, 구어체를 쓰는 것이 좋다. 지침말(rubrica)에 나와 있는 것처럼 문어체를 쓰지 않는다. 또 분명한 발음과 큰소리로 모든 이가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한다. 구차하게 길어지지 않도록 짧고 간결하고, 경건한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성우처럼 거창한 목소리는 아니더라도, 경건하고 안정된목소리를 갖도록 해야 한다.
(3)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안내 말은 적절한 타임을 맞추어 해설하고, 말이 끊이지 않도록 한다. 그렇다고 너무 서두르거나 빠르게 진행하지 않도록 한다. 주례 사제와 봉사자, 성가대 그리고 신자 전체와 조화를 이루어 부드럽게 진행되도록 한다.
(4) 해설자도 늘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힘쓴다. 전례복을 입었을 때는 옷매무새를 살펴야 한다. 여성의 경우엔 미사보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유의한다. 고개를 너무 추켜들거나 또는 너무 아래만 쳐다보고 이야기하지 않도록 하며, 연설을 하듯이 두리번거리지 말아야 한다. 손은 해설대 바깥으로 나오지 않도록 다소곳이 모은다. 불필요한 행동은 삼간다. 몸짓, 기침소리, 손발의 움직임이 불안정하지 않도록 한다. 봉사자들이 움직일 때 자리에 앉거나 자기의 것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주의 깊게 살피고 주시해야 한다.
(5) 행렬이나 동작, 기도, 노래, 독서 봉독, 침묵 등이 제 시간에 이루어지고
적절한 방법으로 진행되도록 배려해야 한다.
(6) 예식 전후와 중간에는 언제나 경건하고 조용한 분위기와 질서가 유지되도록 유의하고,
때에 따라 주의를 환기시킨다. 경우에 따라 미사 진행을 설명하기도 한다.
(7) 미사 전에 안내, 성가 번호의 안내, 또 성가대가 없을 경우 선창을 하거나 봉사자의 임무 를 일부 위임받아 수행할 때도 있다.
(8) 마이크 사용에 유의한다. 고정된 마이크인지 들고 하는 마이크인지에 따라 잡음이 없게 적절히 사용한다. 주례자의 말과 겹치지 않도록 하며, 회중의 응답을 해설자가 확성된 소리로 들리게 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 특별한 안내와 주의사항, 전달사항 등도 경건하게 하며 지나치게 남용하지 않도록 한다.
3) 해설자의 직접적인 준비
(1) 최소한 미사 시작 20분 전에 와서 '전례 담당자'와 봉사자들(성가 지휘자, 독서자, 복사, 보편 지향 기도자, 예물 봉헌자등)의 참석 여부와 이미 준비한 사항과 달리 변경된 내용이 없는 협의하고 확인한다. 또한 음향 시설과 전광판, 해설을 위한 자료들을 점검한다. 아울러 전례복 등으로 갈아입고 차분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해설자의 기도를 바친다. 미리 갖추어 자리를 잡은 해설자를 보면, 미사에 참석하는 신자들이 안정감을 갖게 된다.
(2) 신자들이 가능한 '앞자리'부터 앉도록 권고한다. 안내 봉사자가 있는 큰 본당에서는 그들과 함께 안내한다. 휴대폰이나 소리 나는 물건들(아이들 장난감등)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점검한다.
(3) 성월 기도문이나 본당 공동체가 일정 기간 특별히 봉헌하는 기도를 바치거나, 또 적절한 시간 동안 성가 연습 등도 시간을 고려하여 적절히 시간 배정을 하도록 한다. 연습이나 기도 등으로 주례자와 봉사자가 지체하지 않고 제시간에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
(4) 지정된 신호에 따라 미사 시작에 앞서 '해설을 시작'한다. 모든 미사의 성격, 특히 대축일이나 전례시기의 고유한 성격과 의미, 영성에 대해 참석 신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안내해주어야 한다.
(5) 시작성가는 그 의미를 살려 2-3절까지 충분히 부르는 것도 좋다.
(6) '자비송'과 '대영광송'은 주일과 대축일에는 원칙적으로 노래를 부르지만, 상황에 따라 그냥 욀 수도 있다. 하지만 노래로 하는 것이 좋다. 자비송은 참회예식 (다)형식을 했을 경우에는 하지 않는다. 대림과 사순시기에는 대영광송을 하지 않는다.
(7) '본기도'는 주례자가 "기도합시다."를 한 다음 침묵 중에 기도준비를 하도록 배려한다. 이 사이에 해설을 하지 말아야 한다.
(8) '독서와 복음'의 해설은 하지 않는 것일 일반적이다. 독서의 성경 표시 말은 독서자가 하지만, 해설자가 대신할 수 있다. 독서의 장, 절은 결코 언급하지 않도록 한다. 독서의 장, 절은 텍스트를 찾기 위한 편의로 제공된 것이지, 하느님 말씀에서 결코 기억해야 할 키워드는 아니기 때문이다.
(9) '독서'등을 할 때에 음향 관계에 대해 유의하여 관심을 기울이고 도움이 필요할 경우 신 속하게 조치한다. 하지만 전례 공동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유의한다.
(10) 독서 후 '침묵'은 필요하다. 독서를 마치고 서둘러 화답송이나 복음 환호송을 시작하지 않도록 한다. 독서 후 약간의 침묵을 통해 선포된 독서 말씀이 공동체 각자의 마음속에서 어느 정도 반향이 이루어지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복음이나 강론 후에는 반드시 침묵 또는 묵상의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미사 전례 총지침'은 전례 안에서의 침묵을 특별히 강조한다. "거룩한 침묵 또한 거행의 한 부분으로서 제 때에 지켜져야 한다. 침묵의 성격은 그 침묵이 시행되는 순간에 따라 다르다.
참회 행위와 각 기도의 초대 다음의 침묵은 자기 내면을 성찰하는데 도움이 되고, 독서와 강론 후의 침묵은 들은 것에 대해 잠깐 묵상하는데 도움을 주며, 영성체 후에 하는 침묵은 마음속으로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의 기도를 바치도록 이끌어준다"(미사 전례 총지침 45항) "말씀 전례를 거행하면서 묵상을 촉진시킬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을 모으는데 방해가 되는 온갖 형태의 서두름을 분명히 피할 것이다. 또한 말씀 전례 안에는 모인 회중의 특성에 알맞은 짧은 침묵의 순간이 필요하다. 이 순간은 신자들이 성령으로 힘을 얻어 하느님 말씀을 마음으로 깨닫고 기도를 통하여 응답을 준비하게 한다. 첫째 독서와 둘째 독서 다음, 강론 다음에도 이러한 침묵의 순간이 적절히 지켜져야 함(미사 전례 총지침 56항)
(11) '화답송'은 성가대가 노래하지 않을 경우 독서자나 해설자가 후렴을 낭독한다. 시편은 담당자가 또렷한 목소리로 낭독한다. "화답송!!"이라 말하지 않는다. 예식의 한 부분을 가리키는 것으로 결코 낭독될 필요가 없는 텍스트의 제목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영성체송!!'역시 마찬가지이다. 독서 때의 성경의 장, 절을 읽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12) 공동체가 일어서고 앉거나 꿇는 '행위'등을 위해 간단하게 그 행동을 지시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통일이 잘 되고 전체가 무리 없이 전례 동작을 취할 경우에는 불필요한 설명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
(13) '보편 지향 기도'는 미리 잘 준비해서 깊이 있는 공동체의 기도가 되도록 마련한다. 성경의 독서 말씀이나 강론 그리고 공동체의 상황에 맞는 기도를 사전에 준비하도록 한다. 기도자들에게 마이크를 넘기거나 잡아주는 등 적당한 목소리가 유지되도록 조절해 준다. 해설자가 '보편 지향 기도'를 모아 혼자서 바칠 수도 있다.
(14) 봉헌과 영성체 등의 '행렬'은 질서 있고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힘쓴다. 그전까지의 경험을 살려 부족한 점들을 미리 조치하면 잘 진행될 수 있다.
(15) '성가'는 성가의 번호를 정확히 알리고 필요하면 누가 부르는지 설명을 덧붙일 수 있다.(성가대, 독송, 전체) 영성체 성가는 마친 다음에는 반드시 침묵의 시간을 주어 차분한 마음으로 감사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배려한다. 영성체 후 묵상을 특별히 낭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영성체 후 감사의 찬미가(특송)를 부르더라도 해설은 하지 않는다.
(16) '파견 성가'로 사제와 봉사자들이 퇴장하면 마친다.
덧붙여진 알림이나 공지사항이 있을 경우엔 짧고 분명하게 언급한다.
전례는 하느님의 말씀이 선포된 가르침을 '보여주는 일'이다. 해설이 지나치게 길거나 죄다 남김없이 설명하는 일은 전례의 상징성을 떨어뜨린다. 해설은 원만하게 진행, 부족함의 보충, 이해의 도움 등을 통해 흐름과 진행의 조화를 이루는 일이다. 이렇게 전례 해설자는 자신의 역할이나 준비에 있어 다른 봉사자들의 역할까지 숙지해야 한다. 주례자와 봉사자들의 역할들을 연결시켜 줄 뿐 아니라, 그들의 부족한 점을 더불어 도와줄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 전례 해설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각 역할을 수행하는 이들 사이에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많은 경험을 가진 봉사자가 해설을 맡는 것이 좋다.
* 해설 전 기도
주님, 부족한 제가 주님과 모든 신자들의 거룩한 전례를 해설하는 임무를 맡았나이다. 주님과 신자들에게 봉사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미사 해설에 정성을 다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미사성제에 참례한 모든 이가 하나 되어 하느님 아버지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는 기쁨을 가득 누리게 하시며, 구원의 신비를 깊이 깨닫고 이를 모든 이와 함께 나누게 해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해설 후 기도
주님, 오늘 전례 동안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나이다. 혹 부족한 점은 메우고, 잘못된 점은 고칠 수 있게 깨워주시고 다음 기회에는 더욱 잘 준비하여 모든 신자들이 마음 가득 주님 사랑과 거룩함을 느끼는 전례가 되게 이끌어 주소서. 이 전례를 통해 저희 구원을 새롭게 이루시는 주님께서는 영원히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아멘.
2. 독서자
말씀 전례는 하느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자리이며, 그 전례의 주제가 무엇인지 가장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드러내주는 자리이다. 따라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역할을 맡은 독서자는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여 전례 공동체가 더욱 기도와 영적 성숙으로 이끌리도록 노력하고 준비해야 한다. 독서 봉독은 단순히 책읽기가 아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므로, 독서자의 입과 소리만을 빌리는 것이 아니다. 그의 인격과 지식과 감정과 표현과 능력까지도 하느님 말씀 전달의 도구가 된다. 독서자는 자신이 이해하고 깨달은 만큼만 전달한다. 풍성한 내용과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독서자 자신도 내용과 의미를 풍부하게 깨닫고 이해해야 한다.
가. 독서자의 자격과 임무
독서자는 말씀을 선포하는 직무를 수행한 봉사자이므로, 그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독서자는 ‘독서직’ 이라는 봉사 직무를 받아 수행한다. 그래서 ‘미사 전례 총지침’ 은 독서자의 자격과 적성에 대해 말한다.
“독서자는 복음을 제외한 성경 독서를 낭독하기 위해 직을 받는다. 그는 또한 보편 지향 기도에서 지향을 말하고, 시편 담당이 따로 없을 경우에, 독서들 사이 시편 낭독을 수행할 수 있다”(99항, 구 66항).
하지만 일반적으로 본당 공동체 등 에서는 직을 받은 고정적인 직무자가 없다.
보통 신자들 가운데 봉사자로 부르심을 받아 이 독서의 봉사직을 수행한다.
총지침은, “직을 받은 독서자가 없을 경우 거룩한 성경 독서 수행을 다른 평신도에게 맡길 수 있다. 이들은 위탁받은 임무를 수행할 참된 자질을 갖춰야 하며 성실히 준비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신자들이 거룩한 독서를 들으면서 성경에 대한 달콤하고 살아 있는 감동을 키워갈 수 있어야 한다.”(101항, 구66항)고 말한다.
성경 봉독은 신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전례에서의 성경 봉독을 누구나 훌륭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선포되는 말씀에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친히 말씀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독서자는 미리 잘 준비하여 합당한 자신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자는 미사에 참여한 모든 신자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사람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대변하는 중요한 사람이다. 곧 하느님께서 독서자의 입과 목소리를 빌어 당신이 말씀하시는 셈이다. 그러므로 독서자는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독서대에 서서 회중이 똑똑하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씀을 선포하여야 한다. 독서자의 능력은 근본적으로 낭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회 선교 임무에 참여한다. 믿음 가운데 임무를 수행한다. 따라서 성령께 마음을 열어놓고 그 말씀을 받아 간직하고 생활 속에서 증거 해야 한다.
전례 안에서 항상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자리는 지정되어 있다. “백성과 함께 드리는 미사 거행에서 독서는 항상 독서대에서 수행된다.”(58항 신설) 따라서 하느님 말씀의 품위를 살려 독서집(미사 전례 성경)을 고상하게 제작하여 사용한다. 묵상을 위해 도움을 주려고 제작한 유인물이나 보조 자료를 미사 전례에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성찬례 거행에서 독서자에게는 자신이 수행해야 할 고유 임무가 있다.”(99항 신설) 이 점에 대해 ‘미사 전례 총지침’에서는 독서직무의 위치와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여러 독서를 한 봉사자가 모두 맡아서 하지 말고, 또 한 개의 독서를 여러 봉사자가 나누어 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같은 봉사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여럿이 있을 경우에는 같은 임무나 직무를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각각 한 부분씩 맡아도 된다… 독서가 여럿 있는 경우에는 여러 독서자가 나누어 수행하는 것이 좋다. 다른 봉사들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할 수 있다. 그러나 거행의 한 요소를 여럿이 나누어서 수행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주님의 수난에 대한 복음을 제외하고 같은 독서를 두 독서자가 나누어 낭독해서는 안 된다.”(109항, 구 71항)
아울러 독서자가 독서 이외에도 수행할 수 있는 다른 역할을 덧붙여 설명한다. 독서자는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복음집’을 들고 입당 행렬에 동참할 수 있고 제단 안에 마련된 좌석에 앉을 수 있다.
“제대에 나아갈 때 부제가 없으면 독서자는 적절한 옷차림을 하고 복음집을 조금 높여 들고 갈 수 있다. 이때는 사제 바로 앞에서 가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걷는다”(194항, 구 148항). “제대에 이르러 다른 사람들과 함께 깊은 절을 한다. 복음집을 가져갈 때에는 제대에 가서 복음집을 제대 위에 내려놓는다. 그 다음에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제단 안의 자기 자리로 간다.”(195항, 구 149항)
그리고 독서자는 상황에 따라 다른 봉사자의 역할도 수행한다. 독서를 봉독하는 일 외에도, 시편 화답송, 입당송이나 영성체송, 더 나아가 보편 지향 기도의 이끄는 말까지 할 수 있다. “또한 시편 담당이 없다면 독서자는 제 1 독서 다음 화답 시편을 노래하거나 낭송 할 수 있다”(196항, 구 150항).
보편 지향 기도의 이끄는 말은 통상 부제가 하는데, 독서자가 대신할 수 있다.
“부제가 없을 때 사제의 이끄는 말 다음 독서자는 보편 기도의 지향을 독서대에서 말할 수 있다”(197항. 구 151항). “입당이나 영성체에서 노래가 없거나 미사 전례서에 있는 입당송이나 영성체송을 신자들이 낭송하지 않으면 독서자가 적당한 때 이를 바칠 수 있다.”(198항, 구 152항)
나. 독서자의 일반적인 준비
(참고-국립국어원 http://www.korean.go.kr/ 어문규정/ 표준어 규정)
미사 전례 총지침에서는 독서자의 준비를 이렇게 말한다.
“이 준비는 우선 첫째로 영신적인 것이 되어야 하지만, 기술적인 준비도 필요하다.
전자의 영신적 준비는 적어도 성경과 전례 두 분야 모두에서 양성되고 교육되어야 함을 전제로 한다. ‘성경에 관한 양성’은 독서자가 봉독하는 부분을 본래의 문맥에서 파악할 수 있고, 계시되는 기쁜 소식의 중심을 신앙에 비우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또 ‘전례에 관한 양성’은 말씀 전례의 의미와 구조,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와의 관계와 근거를 알 수 있는 능력을 독서자들이 갖추도록 해야 한다.
후자의 기술적인 준비는 독서자가 육성으로나 현대의 확성장치(앰프)의 도움을 빌어 회중 앞에서 읽을 수 있는 힘을 몸에 익혀야 한다.”(55항)
1) 읽기 단계
미리 읽고 준비해야 한다. 미사 전에 한두 번 읽어보는 것으로는 결코 부족하다. 먼저 마음속으로 두세 번 읽고, 그 다음 큰 소리로 두세 번 읽는다. 독서 흐름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무슨 말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읽어야 한다. 읽고 또 읽어서 그 의미와 행간에 담긴 뜻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독서의 의미를 충분히 수용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의 마음 속 깊이 파고들도록 해야 한다. 단지 글자를 말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이 살아나야 한다. 성경은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우리에게 보내신 사랑이 듬뿍 담긴 편지와 같다. 나에게 보내주신 연애편지와 같은 것이다. 두고두고 다시 읽어보고 싶은 애절함이 있어야 한다.
2) 이해
① 발음 : 표준말의 발음을 사용한다. - 겹받침의 발음
넓다[널따] 여덟[여덜] 밟게[밥:께] 흙을[흘글] 맑다[막따] 밟고[밥:꼬] 밟소[밥:소]
흙과[흑꽈] 읊고[읍꼬] 늙지[늑찌] 맑게[말게] 묽고[물꼬] 얇다[얄:따] 핥다[할타]
읊다[읍따] 얇고[얄;꼬] 닭을[달글] 값을[갑쓸] 얽거나[얼꺼나] 넓히다[널피다]
② 연음
빛을[비츨]×[비슬]. 빚을[비즐]×[비슬]. 빗을[비슬] 꽃을[꼬츨]×[꼬슬].
부엌에[부어케] ×[부어게] 동녘에[동녀케] × [동녀게]. 값으로[갑쓰로] ×[가브로]
끝으로[끄트로]×[끄츠로]. 밤낮으로[밤나즈로]×[밤나스로]. 모래밭에[모래바테]×[모레바세]. 무릎을[무르플] × [무르븝]. 닭을[달글] × [다글]. 흙을[흘글] × [흐글].
활용[화룡] × [활룡]. 활약[화략] × [활략]. 촬영[촤령] × [촬령].
③ 예외의 경우 : 한글 자모의 이름은 그 받침 소리를 연음하되, ㄷ,ㅈ,ㅊ,ㅋ,ㅌ,ㅍ,ㅎ'의 경우
에는 특별히 다음과 같이 발음합니다.
디귿이[디그시] 디귿을[이그슬] 디귿에[디그세] 지읒이[지으시] 지읒을[지으슬]
지읒에[지으세] 치읓이[치으시] 치읓을[치으슬] 치읓에[치으세] 키읔이[키으기]
키읔을[키으글] 키읔에[키으게] 티읕이[티으시] 티읕을[티으슬] 티읕에[티으세]
피읖이[피으비] 피읖을[피으블] 피읖에[피으베] 히읗이[히으시] 히읗을[히으슬]
히읗에[히으세]
④ 받침이 뒷음절 첫소리와 결합될 때 : 옷 한벌[오탄벌] × [오단벌].
낮한때[나탄때]×[나단때] 꽃 한송이[꼬탄송이]×[꼬단송이]. 숱하다[수타다]×[수다다].
⑤ 잘못된 된소리
전화번호[×전화뻔호]. 것이[× 꺼시]. 솔바람[× 솔빠람]. 오늘도[× 오늘또].
사랑방[× 사랑빵] 진실된[×진실뙨]. 우리 가운데[×우리 까운데]. 고가도로[×고까도로].
⑥ 잘못 발음하기 쉬운 자음동화
산마루[× 삼마루]. 선물[× 섬물]. 건강[×겅강]. 뱃길[×백낄]. 늦가을[× 늑까을].
놓고[× 녹코]. 있고[× 익꼬]. 눈물[×눔물]. 안개[× 앙개]. 한강[× 항강].
눈감으면[× 눙가므면]. 감기[× 강기].
⑦ 소리의 첨가
신여성[신녀성] × [시녀성]. 한여름[한녀름] × [하녀름]. 삯일[상닐] × [사길].
홑이불[혼니불] × [호니불]. 맨밉[맨닙] × [매닙]. 내복약[내:봉냑] × [내:보갹].
잘입다[잘립따] × [자랍따]. 설익다[설릭따] × [서릭따]. 눈요기[눈뇨기×[누뇨기]. 스물여섯[스물려섯] × [스무려섯]. 유들-유들[유들류들] × [유드류들].
남존여비[남존녀비]×[남조녀비]. 못이겨서[몬니겨서]×[모디겨서]. 납량[남냥]×[나뱡].
⑧ 양성모음, 음성모음 : 개, 게, 내가, 네가, 애비, 에미
⑨ 불필요한 추가 : 좋은[조은] × [조흔]. 낳은[나은] × [나흔].
⑩ 불필요한 삭제
지혜[× 지예] 환희[× 화니]. 저희[× 저이] 정확한[× 정와칸]. 영원히[× 영:워니].
말하는[× 마:라는]. 도저히[× 도:저이]. 토함산[× 토암산].
대한민국[× 대한민국], [× 대:안민국], [○ 대:한민국].
⑪ 기타 : 희노애락[희로애락○]. 계곡[개곡×]. 주님의[주님의 × 주님에 ○]
3) 의미 : 성경 본문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사용된 단어의 의미를 깊이 묵상한다.
성경공부를 많이 할수록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4) 형식
독서의 내용에 따라 이야기 형식, 서간 형식, 시 형식 등이 있다. 이야기 형식은 이야기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유심히 살핀다. 서간 형식은 저자가 진정으로 바라고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며 그 톤(TONE)에 주의를 한다. 시 형식은 서둘러서 읽지 않도록 조심하며 듣는 사람에게 시의 느낌이 잘 전달되고 음미할 수 있도록 주의한다.
다. 독서자의 연습과 준비
이제 독서자는 독서의 준비를 마치면 독서를 위한 실질적인 연습과 훈련을 필요로 한다. 독서 연습을 위해 유념해야 할 사항들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긴장감, 음질과 음색, 억양, 말씨, 음역(목소리의 높낮이), 속도, 숨고르기 등이다. ‘미사 전례 총지침’도 이 점에 대해 목소리와 발음 등 충분히 기술적 준비를 갖추도록 지시하고 있다. “사제 또는 부제 또는 독서자 또는 모두가 크고 분명한 목소리로 말해야 하는 본문을 발음할 때는 독서, 기도, 환호, 노래 등 본문의 유형에 따라 목소리를 맞춰야 한다. 또한 거행의 형식과 집회의 장엄함에도 맞도록 할 것이다. 나아가 언어의 특성 및 백성의 고유성도 고려 할 것이다.”(38항, 구 18항)
1) 긴장감 - 주님께서 모두 채워주시고 해결해 주실 것이라는 의탁이 필요하다. 말씀을 선포 하시는 분은 결국 주님이시다. 다음과 같은 부분에 주의를 한다.
2) 음절과 음색 3) 억양 4) 말씨 5) 음역(톤) 6) 속도 7) 숨고르기 8) 시선
9) 기타 사항 - 동작을 너무 서두르거나 너무 느려서는 안 된다. 실수를 하면 틀린 부분은 정확하게 다시 읽도록 한다. 가능하면 몸동작은 취하지 않도록 한다.
제 1독서의 경우 사제의 본기도와 교우들의 ‘아멘’하는 말이 떨어진 다음 이동한다.
교우들이 완전히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주어야 한다. 독서 제목을 읽은 다음 본문부터 봉독하며 장, 절은 절대 읽지 않는다. 독서대에 올라가고 내려올 때에 ‘주례 사제’에게 절을 한다. 주례 사제에게 인사를 하는 것은 독서자가 말씀 선포를 위임받는다는 의미를 띤다. 복음을 봉독할 때에는 모든 교우들과 봉사자들이 독서대로 몸을 향하도록 한다. 독서 후에는 꼭 침묵을 지키도록 한다.
* 독서 준비기도(연습 전에 바친다.) 주님! 저는 정말 부족합니다. 제가 주님의 말씀을 전하 는 데 충실한 도구가 되게 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성령을 보내주시어 주님의 말씀에 제 마음의 문을 열어주시고, 저를 통해 다른 이들이 주님의 말씀을 맛들이도록 하여 주십시 오!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독서 전 기도(미사 전에 바친다.)
말씀은 바로 네 곁에 있고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로마 10,8)
주님 저에게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임무를 맡기셨으니 제 마음과 입술을 축복하시어 당신의 말씀을 올바로 전하게 하시며, 말씀을 듣는 사람들도 축복하시어 “당신의 말씀이 모든 교우들의 가슴속 깊이 파고들어 그들 안에서 생동할 수 있게 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독서 후 기도
“말씀은 제 발의 등불, 저의 길에 빛입니다.”(시편119,105)
주님 저희가 성경을 생명의 말씀으로 믿고 기도하며 살고 선포하게 하시어 언제나 성령 안에서 평화와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말씀이신 주님께서는 영원히 영광과 찬미를 받으소서. 아멘.
3. 미사 안내 봉사자
주일 미사에 오는 사람들, 이들은 거의 모두가 우리 공동체의 구성원을 이루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공동체의 중심 멤버이건 주변인이건 간에 그들 모두를 ‘환대’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아니 그렇게 해야 한다. 이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 전례에서 곧 ‘미사 안내 봉사자’이다.
가. 안내 봉사자의 역할과 준비
‘미사 전례 총지침’은 ‘안내 봉사자’에 대한 역할의 필요성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이들도 전례 임무를 수행하여야 한다. 어떤 지역에서는 영접자가 교회 문간에서 들어오는 신자들을 맞아들여 적당한 자리에 앉도록 이끌어주고 때에 따라서 행렬을 정돈한다.”(105항 라, 구 68항)
이런 의미에서 미사 안내 봉사자는 전례 공동체, 특히 주일 미사 집회를 위한 공동체의 얼굴이자 교회의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봉사자이다. 그럼 내적인 준비를 살펴보자.
① 안내 봉사자는 자신의 교회 공동체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공동체의 본심을 보여주려는 열성으로 무장해야 한다. 깊은 신앙심과 투철한 교회생활을 실천하는 사람이어야 좋을 것이다. 안내자는 말 그대로 길잡이요 가이드이다. 앞서가는 사람이므로 모범적인 사람이어야 한다. 그래야 안내를 받는 사람이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형식이나 틀에 매인 안내는 신뢰를 주는 진정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없다. 안내는 신뢰가 생명이기 때문이다.
② 다른 봉사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날 미사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독서와 노래에 대해 미리 숙지하며, 자신도 읽고 묵상해야 한다. 안내 봉사자는 단순히 안내하는 역할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그 전례에 적극 참여하는 구성원의 한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③ 또한 미리 고해성사를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하느님 앞에 부끄럼이 없도록 준비한다. 그래야 공동체 구성원들을 맞아들일 때도 온전한 마음과 자세로 맞아들일 수 있다.
나. 안내 봉사자의 일반적인 준비
① 예식의 순서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단순히 미사의 순서를 아는 것이 아니라, 어느 예식이 앞이고 뒤의 것인지를 잘 파악해야 전례의 전체적인 맥락을 쉽게 알 수 있다.
② 다른 봉사자(독서자, 해설자, 시종복사, 예물 봉헌자 등)의 역할도 숙지해야 한다. 그들의 동작을 한 부분만 보고도 예식이 어떻게 거행되는 것인지를 즉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③ 특히 그날의 특별한 ‘사목적 사항’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 주일이 무슨 특별한 주일인지, 그리고 그 주일의 특성 때문에 다른 행사들이 있는지 또 어떻게 시행하는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예컨대, 2차 헌금을 하는지, 공지사항 시간에 특별 말씀이나 다른 부가행사가 있는지, 성당 마당에 특별한 가판대가 설치되어 있는지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④ 본당 교우들을 많이 알도록 노력한다. 어느 교우들이 본당에서 자주 활동하는 분들인지, 또 자주 뵙지 못한 교우들인지, 또 그들의 태도를 보고 처음 나오는 사람인지 금방 파악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많은 본당 교우들을 알도록 한다. 안내를 위한 일은 길잡이의 역할과 다를 바 없다. 안내할 구체적인 내용을 빠짐없이 파악하고 있어야 함.
이렇게 안내 봉사자는 자신이 맡은 역할이 전례 외적인 일들에 속하지만, 전례에 적극 참여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또한 전례 공동체 전체를 위한 전례의 시작 전과 마친 마음의 역할들을 통하여 전례 공동체가 더욱 질서 잡히고 아름다운 전례가 되도록 잘 포장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안내 봉사자는 자신의 직무를 통해, 공동체가 지향하는 이상과 교회의 본질적인 모습을 공동체가 구성원들에게 잘 드러내고 표현하는 대내적 선포의 역할을 수행한다.
다. 안내 봉사자의 직접적인 준비
몸가짐을 단정히 한다. 안내자임을 나타내는 표지를 갖춘다. 성당 현관 입구를 정리한다. 약간의 미소를 띤 얼굴로 교우들을 맞이한다. 오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편안한 마음이 들도록 안내한다. 허리를 굽히는 인사로 맞이하고 손을 내밀어 안내한다. 홍보물을 나누어 줄 때 서두르거나 강요하지 않고 공손하고 차분하게 분배한다. 오가는 사람의 동선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위치를 선정한다. 성당안의 경우 앞좌석부터 앉을 수 있도록 해설자와 협조하여 안내한다. 거동이 불편한 분들은 특별히 배려하여 안내하고, 예비신자나 새 영세자 등을 위한 별도의 좌석에는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특별한 관심을 갖고 안내한다. 예식 중에 다음 안내 하기에 편리한 좌석에 앉고, 다른 사람에게 분심을 주지 않도록 한다. 안내 봉사자는 주례자의 행렬, 예물 봉헌자의 행렬, 신자들의 봉헌행렬, 영성체 행렬이 절서 정연하게 이루어지도록 안내한다. 또한 전례가 끝난 후 질서 정연하게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4. 성가대
전례는 예식 거행으로 이루어진다. 전례 거행은 언제나 음악을 동반한다. 그래서 전례 음악은 하느님 경배 안에서 “하느님의 영광과 신자들의 성화”(전례헌장 112항)를 이루는 데 중요한 필연적 요소이다. 따라서 성가대는 전례 거행 안에서 자신의 고유한 역할이 있으며 여기에 해당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미사 전례 총지침’도 이 점을 특별히 강조해 언급한다.
“성가대 또는 합창대는 신자들 가운데서 고유한 전례 임무를 수행한다. 성가대는 자신에게 맡겨진 고유한 부분을 노래의 종류에 따라 부른다. 나아가 신자들이 노래하는데 익숙해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도와준다. 성가대에 대한 언급한 내용은 규정의 범위 안에서 다른 음악인들 특히 오르간 반주자에게도 적용된다.”(103항, 구 63항)
본당 공동체의 미사 전례를 준비하고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성가대의 봉사직 준비는 전례적 준비와 함께 기술적, 음악적 준비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가. 지휘자
지휘자는 전례 안에서 성가대를 직접 이끌어 가는 역할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미사 전례 총지침’도 그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노래를 부르는 신자들을 이끌고 지탱하기 위해 선창이나 지휘자가 필요하다”(104항, 구 64항). 지휘자는 음악적 소양을 충분히 갖추도록 해야 하며, 성가대뿐 아니라 신자 전체를 지휘할 수 있어야 한다.
지휘자는 음악적으로 성가대를 키우고 양성할 뿐 아니라, 신앙에도 모범을 보이는 이라야 한다. 성가는 음악적 기술만으로 이루어지는 합창 지휘가 아니라, 마음속 깊은 곳에서 신앙을 바탕으로 우러나오는 목소리로 노래하는 것이 전례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자신뿐 아니라, 성가대원들의 신앙 성숙과 영적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 지휘자가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은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성가대의 조화로운 노래를 이끌도록 힘쓰고 성가 봉사가 ‘전례에 봉사’하는 보조적 개념임을 언제나 명심하여야 한다.
전례가 거행될 때 성가대를 직접적으로 운용하는 이는 지휘자이다. 따라서 지휘자는 언제나 전례 흐름을 파악하여 실수가 없도록 하며, 적절한 때에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 반주자
반주자의 위치는 성가대의 보조 직무자로서 매우 중요하다.
지휘자가 머리라면 반주자는 등뼈에 해당된다. 따라서 성가대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므로 매우 중요한 봉사자이다. 특히 음악적인 교육과 연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충분한 역량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반주는 전례를 위한 것이므로 전례 절기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여기에 맞추어야 한다.
“오르간과 적법하게 인준된 다른 악기는 적당한 자리에 놓아 성가대와 백성이 노래할 때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악기만 연주하는 경우에는 모든 이가 잘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림시기에는 시기의 특성이 드러나도록 오르간과 다른 악기는 절제하여 사용한다. 주님의 성찬 축제 기쁨이 벌써 충만하게 드러나지 않도록 한다. 사순시기에는 오르간과 다른 악기는 오직 노래 반주에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기뻐하여라 주일’(사순 제4주일)과 대축일 및 축일에는 예외이다.”(313항, 구 275항)
다. 선창자
선창자는 전례 공동체의 노래를 인도하는 위치에 서서 공동체가 한 목소리를 내도록 앞서가는 역할을 한다. ‘미사 전례 총지침’도 이 점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노래를 부르는 신자들을 이끌고 지탱하기 위해 선창이나 지휘자가 필요하다. 성가대가 없을 경우 실제로 선창이 여러 노래를 이끌고 백성은 자기 부분을 노래하며 노래에 참여한다.”(104항, 구 64항)
선창자는 마이크를 사용하는데, 공동체가 잘 따라 오도록 인도하므로, 음악적 조건과 노래 가사에 대한 발음이 정확해야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큰 소리로 인해 공동체의 노래 소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라. 성가대의 위치
성가대의 위치는 제단 가까운 신자석 앞자리가 좋다. 소규모로서 지휘자를 내세울 수 없는 경우에는 선창자가 지휘자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성가대 자리는 성당 구조를 고려하여 성가대도 모임을 갖는 신자 공동체의 한 부분이며 특별한 임무를 수행한다는 사실이 잘 드러나는 장소에 마련해야 한다. 또 성가대원들이 맡은 임무를 쉽게 수행하고 편리하게 성체를 받아 모심으로 미사에 완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곳이라야 한다.”(312항, 구 274항)
마. 성가대의 연습
언제나 다함께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친다. 성가대원들은 충분한 음악적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하며 활동과 봉사의 역할을 다하도록 단원 전체가 봉사자의 옷차림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모든 과제는 소수의 간부 모임에서 결정하는 것이 좋으나 곡 선정 등은 일방적으로 정하지 말고 지나치게 무리한 곡을 선택하지 않아야 한다.
바. 성가대의 일반적인 준비
성가대원은 전례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성당에 들어오면 먼저 개인적으로 자리에 앉아 마음을 안정시키고 개인 기도를 드린다. 노래로 봉사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고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앞에 담겨진 ‘주님께 드릴 사랑의 표현’임을 기억한다. 전례가 시작되기 전 자신의 봉사직에 몰입하여 불필요한 행동이나 잡담 등으로 어수선하거나 교우들의 마음을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한다. 성가는 기도이다. 두 번 하는 기도이다. 노래는 결국 전례 모임이 한 목소리를 내는 화음으로 드러난다. 따라서 임원들과 단원들 사이에 충분한 교감과 대화, 교류가 이루어질 때 화음이 잘 이루어질 수 있다.
① 성가대는 공동체 전례의 음악으로 봉사하고 공동체의 노래를 인도하는 역할을 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거행될 전례 진행의 유기적 관계를 먼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② 본당 전례위원회 모임을 통해 그 주일이나 대축일 등의 주제가 결정되고,
알려지면, 그 주제를 묵상하고 포괄적인 시나리오를 구성한다.
③ 어느 부분부터 노래를 우선적으로 할 것인지 결정짓고, 그날 미사나 축일의 성격을 감안하여 전체적인 분위기도 고려하여 곡들을 선정한다. 미사곡은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 기타 성가들은 어떤 스타일의 노래와 분위기에 적합한 것에서 뽑을 것인지 정한다. 곡 선정을 위해 ‘미사 전례 음악 선곡표’ 등을 만들어 사용하고 기록해 두면 좋다.
④ 곡 선정은 빠르기와 강약, 반주 능력과 가창 실력들을 고려하여 충분히 검토하여 선정한다. 하지만 음악적 특성뿐 아니라, ‘주제와 가사의 연결’에 중심을 두어야 한다. 따라서 성서적, 전례적, 사목적 관점에서 두루 살펴야 한다.
⑤ 시편 화답송, 환호송(복음 환호송, 신앙의 신비여, 아멘 등), 주님의 기도, 영성체 후 특송 등에 관한 독송자 또는 선창자를 선정하거나 함께 부를 것인지를 전체적인 맥락에서 미사 전례를 고려하여 정한다.
⑥ 반주 악기도 고려한다. 전례 공동체의 규모를 생각하여 큰 오르간 또는 작은 오르간을 사용할 것이지 생각하고, 다른 반주를 하게 될 때 반주자의 활동 공간 등도 염두에 두고 그들도 봉사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마련해야 한다.
⑦ 전례 공동체의 수준도 참작하여야 한다. 잘 아는 노래인지, 부족하다면 어느 정도 일정한 시간 동안 공동체 전체가 연습하는 시간을 갖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⑧ 성가대의 노래는 전례 분위기에 잘 편승되도록 적합한 크기의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또한 반주도 성가대와 공동체의 노래를 넘어서서 큰 소리가 되지 않게 적절한 수준이 되도록 한다.
5. 제의실 담당자의 준비
무릇 모든 준비들이 그러하듯이, 전례를 준비하는 것은 교회 생활 안에서 매우 중요하다. 준비 정도에 따라 실행(전례 거행) 수준이 매우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제의실은 전례를 준비하는 ‘준비실’이다. 다양한 물건을 보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보다 전례를 시작하고 마음을 준비하는 자리로서 매우 중요한 장소이다. 따라서 여기에 일반적으로 담당 책임자가 지정되어 있다. 전례용품 관리는 물론이고, 제의실을 출입하는 관계자들(특히 봉사자들)에 대한 관리도 이루어져야 하며, 제의실 운용도 잘 이루어지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제의실은 단지 전례소품을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곳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전례 준비실로서 제의실은 장엄 예식(특히 주교 주례)에서 전례 시작하기 전에 갖는 준비 예식을 거행하는 장소로 사용되기도 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본당 제의실은 오늘날 비록 규모가 축소되어 있지만, 주례자와 봉사자들이 내적·외적으로 전례를 준비하고 마음을 가다듬는 장소와 공간이 되도록 마련되어야 한다. ‘미사 전례 총지침’도 제의실 담당자의 준비는 성실하게 이루어질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제의실 담당은 미사 거행에 필요한 전례서와 제의 및 다른 필요한 것들을 성실하게 준비한다.”(105항 가, 구 68항)
제의실은 전례 봉사자들의 준비 공간이므로 여기서부터 전례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봉사자를 준비시키고 관련 용품을 갖추는 모든 일들이 제의실 담당자가 해야 할 일이다. 흔히 본당 수녀가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제대회’와 같은 협력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거나 그들이 주관해서 하는 경우도 있다. 제의실 담당의 준비는 가장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 일이다. 혹 준비가 부족한 경우에는 전례에 크고 작은 차질들을 빚게 된다. 따라서 언제나 빈틈없이 준비하고 챙겨 둘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1) 일반적인 제의실 준비
(1) 청결한 관리, 청소
① 제의실은 항상 잘 정돈되고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② 제의 장롱과 여러 가구들은 여름철 습기 제거와 악취 제가를 위한 약을 사용하고 통풍과 건조를 유지시켜야 한다.
③ 제의를 차리는 상은 준비 전에 먼지를 닦고 청결하게 만든다.
④ 소품은 일정한 간격으로 세탁하고 청결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2) 세탁
① 제의류 : 자수가 놓은 것은 일반적으로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안전하고,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무런 자수 없고 로고 없는 민 제의는 미지근한 물로 손세탁하고 찬물로 헹군다.
② 장백의 중백의, 개두포 등은 세탁기를 쓰지 않고 손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③ 장백의 등의 다림질은 뒷면부터 한 다음 뒤집어 앞면을 다림질한다.
제의는 안쪽을 다림질한다.
④ 성작수건, 손 닦는 수건은 깨끗이 세탁을 하고 자주 삶아 준다.
⑤ 제대를 덮는 제대포는 일정기간을 두고 정기적으로 보통의 세탁을 한다.
⑥ 성체포는 세탁 후에 풀을 먹여 빳빳하게 만들어 사용한다.
십자표를 중심으로 3등분하여 아래 위 우 좌 순으로 접는다.
⑦ 성작덮개는 세제를 사용하여 가볍게 솔질을 하면서 세탁한다.
⑧ 유리로 만든 용기는 사용 후 물을 버리고 뜨거운 물로 헹구어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임.
⑨ 도금으로 된 제구는 도금의 엷어짐과 벗겨짐을 방지하기 위해 물로 자주 헹구지 않도록 한다. 수증기(커피포트나 가습기등 활용)를 이용하여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닦아 광택 을 낸다. 가급적 면장갑을 끼고 다루도록 하며 지정된 광택 약을 사용하여 닦고 음식물 이 닿는 곳은 광택 약을 사용하지 않는다.
2) 직접적인 준비
(1) 주례 사제를 위한 준비
① 제의실은 전례를 준비하러 들어오는 사제가 안정되고 편안하게 전례 준비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가 잘 정돈되고 깔끔하게 차려져 있어야 한다.
② 축일표를 보고 그날의 축제의 성격에 따라 제의를 준비한다. 일반적으로 제의-영대-띠 -장백의-개두포 순이다. 개두포는 사제의 취향에 맞게 준비한다. 그 외에도 사제가 손 을 씻거나, 제의를 차려 입은 다음 머리를 손질할 도구들도 챙겨둘 필요가 있다.
(2) 봉사자들을 위한 준비
① 상황에 따라 다른 봉사자들을 위해서 필요한 전례복을 준비해 둔다.
② 입당 행렬을 성대하게 할 경우 복음집, 향로와 향그릇, 행렬용 십자가, 행렬용 초를 미리 준비해 놓는다.
③ 분향을 위해서 불을 피울 수 있는 도구를 적당한 시간에 미리 챙겨 놓는다.
④ 초는 굵기와 초 받침 등을 고려하여 촛대의 촉이 잘 꽂이도록 하며, 전례 중에 초가 기 울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초심지의 경우 너무 길면 초몸이 너무 빨리 녹고 너무 짧으면 꺼질 염려가 있다. 2-3mm가 적당하며 통일시켜 놓지 않으면 촛 불의 크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가 나게 된다. 편리성을 고려하여 미리 점화시켜 놓는 다. 한번 점화되었던 초심지엔 불이 쉽게 점화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심지에 불이 잘 붙 지 않는다.
(3) 말씀의 준비
① 독서대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걸레질을 하여 청소를 한다. 독서대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독서대 아래 칸에는 불필요한 책을 두지 않는다. 주례자와 제대 위 봉사자들이 분심 들 지 않게 한다.
② 해당되는 전례에 맞게 표시를 해둔다.
③ ‘매일 미사’ 나 유인물을 독서용으로 독경대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결코 품위에 맞 지 않다.
(4) 제대의 준비
① 제대는 미사 전례 거행의 중심이다. 따라서 가장 단순하고 단정하게 차려져야 한다. 제대 아래를 제구함 등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② 행렬용 십자가 있거나, 제대 뒤 벽면에 십자가가 있으면, 제대 위에 십자가를 놓지 않도 록 한다.
③ 초는 흔히 제대 끝에 놓지만, 제대 위에 놓지 않고, 제대 바깥에 별도의 촛대를 사용해도 무관하다. 성당 내부의 구조를 고려하여 좌우 비대칭으로 놓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연중 평일과 기념일은 2개, 축일과 연중 주일은 4개, 대축일은 6개, 교구장 주교가 주례 미사는 여기에 기존의 초와 구별되는 한 개의 초를 더한다. 신자석에서 볼 때 오른편에 놓으면 됨.
(5) 주수대의 준비
주수대는 그 위에 흰색 보를 깔고 제대 위에서 사용하는 성작, 제구 등을 준비한다. 주로 가운데 부분에 높이가 가장 높은 성작을 놓고 그 위에 성작수건, 성반(제병포함), 성작 덮개의 순으로 놓는다. 아울러 성체를 담은 성합 아래에 깔 성체포와 성작을 닦는 성작수건, 성작덮개, 주례 사제가 손을 씻는 물그릇과 수건 등도 주수대 위에 마련한다. 그 외에 빵과 포도주의 봉헌 행렬을 하지 않을 경우, 제병이 담긴 성합과 주수병을 준비하기도 한다.
(6) 예물 봉헌대의 준비
예물 봉헌대는 봉헌 행렬을 하는 경우, 주수대에 준비해 두는 것들 가운데 일부 봉헌할 때 사용할 것을 성당 입구 가까운 곳에 준비해 둔 상을 가리킨다. 특히 제병이 든 성합과 주수병 등의 예물을 행렬할 때까지 그 위에 준비해둔다. 미사 때 축성된 성체를 영하는 사람들은 자기를 봉헌하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미사 전 성당에 들어올 때에 신자 각자가 예물 봉헌대에 가서 자신이 미사에서 영할 제병을 직접 성합에 넣도록 하는 방법이 권장됨
(7) 빵과 포도주의 준비
미사 성찬례의 의미는 '나누는 일'이다. 성체로 축성될 제병은 '참 양식을 나타내는 것'이어야 하고, 그 빵(성체)을 쪼개어 나눠 먹음으로써 하나가 된다는 의미(일치)를 잘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대축일 등의 미사에서는 주례 사제가 매우 큰 제병을 사용하기도 한다. 대축일 등의 미사 때에는 양형 영성체를 통해 더욱 그 의미를 살리도록 권장함.
(8) 빵과 포도주의 봉헌의 준비
성찬 전례가 시작되면 봉헌자는 봉헌대 앞에서 시작하여 제대 앞까지 행렬하여 나아간다. 일반적으로 사제가 드리는 보편 지향 기도의 마지막 맺음 기도를 하고 회중이 "아멘"을 하면, 사제가 제단 난간으로 봉사자와 함께 예물을 받기 위해 앞으로 나온다. 이 때 예물 봉헌자는 자신의 행렬이 전례 공동체 전체에 드러나도록 시간적 여유를 갖고 행렬을 시작.
빵과 포도주 이외에도 상징적인 다른 예물을 봉헌한다면, 빵과 포도주 봉헌자 뒤를 따르며, 빵과 포도주를 봉헌한 다음에 이어 준비한 예물을 봉헌한다. 여기서 봉헌하는 예물은 전례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공동체적인 것이어야 한다.
성찬 전례의 ‘예물 봉헌’
일반적으로 봉사자들의 여러 동작들과 역할에 있어 주례 사제를 기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옳으며 주례자가 자신의 동작을 다 마쳤는데도 성가를 계속 이어지게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그러나 예물 봉헌은 다르다. 예물을 받는 주례자와 봉사자는 예물을 받기 위해 먼저 나와서 그들이 오도록 ‘기다려야’ 한다. 그것이 받는 쪽의 준비된 자세이다. 드리는 쪽은 자신이 봉헌하는 것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도록 ‘행렬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보편 지향 기도를 하는 동안, 즉 말씀 전례를 하는 동안 행렬을 이미 해 버린다면 행렬을 통해 봉헌하고 또 신자 공동체가 이어서 예물을 봉헌하는 행렬을 인도한다는 의미를 잃게 된다. 주례 사제는 예물을 받기 위해 먼저 나와서 기다려야 한다. 조금도 실례가 되거나 부적절한 것은 아니다.
6. 제대 장식
전례 거행은 공간을 필요로 한다. 또한 그 공간은 외적으로 드러나는 교회이며, 하느님 백성의 모임인 교회의 표지이기도 하다. 따라서 공간을 꾸미는 것은 교회를 꾸미는 것이며, 하느님 백성인 우리 자신을 꾸미는 것이고, 성령의 궁전인 우리의 몸을 꾸미는 것이 된다. 공간은 채워진다. 하지만 채우기 위해 비워야 한다. 비우지 않으면 채울 수 없다. 전례 공간이 그렇고, 우리의 몸과 마음이 그렇다.
전례 공간을 꾸미고 채우는 것은 먼저 나 자신부터 비워야 하느님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채울 수 있다. 하느님을 만나는 자리이기에 하느님으로 채워야 한다. 우리가 하느님을 찾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를 찾으시는 것이므로 우리가 기도의 공간, 만남의 공간으로 주어진 이곳을 하느님의 것으로 채우고 꾸며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 자신을 비울 때 하느님의 아름다움으로 채울 수 있다.
‘미사 전례 총지침’은 이렇게 말한다. “성찬례를 거행하기 위하여 하느님 백성은 보통 성당에 모인다. 이토록 큰 신비를 거행하는데 손색이 없는 합당한 장소에 모인다. 성당이나 이러한 장소는 거룩한 행위를 거행하고 신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데 적합해야 한다. 거룩한 건물이나 하느님께 예배를 드리는데 사용되는 사물은 그 용도에 알맞으며 아름다워야 하고 천상 사물에 대한 표지와 상징이 되어야 한다.”(288항 신설)
따라서 전례 공간을 꾸미는 것은 신앙에 바탕을 두고 영적 사색과 기도로 표현되어야 예술적 가치를 갖게 된다. “교회는 끊임없이 고상한 예술의 기여를 모색하고 있으며 모든 민족과 지역의 고유한 예술적 가치들을 인정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예술품과 예술적 보화를 보전하려고 노력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새로운 요구에 적응하고 각 시대에 알맞은 새로운 예술도 촉진한다. 그러므로 예술가들의 모임을 구성하고 성당에 장치할 예술품을 선정할 때에는 믿음과 신심을 굳게 하고 본래의 의미와 목적에 알맞은 참된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여야 한다”(289항, 구 254항). 그래서 “성당의 장식은 호화롭기보다는 단순하면서도 고상해야 한다. 장식품을 고를 때에도 그 순수성에 유의하고 신자들의 교육과 거룩한 장소의 존엄성에 대한 기여 등을 고려해야 한다”(292항, 구 279항). 전례 공간을 꾸미는 것은 믿음과 신심을 굳게 하고 전례에 더욱 잘 집중하고 참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1) 제대위의 시설들
(1) 제대
제대는 가장 중요한 시설이다. 제대에서 전례가 거행될 때 하느님과 백성 사이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제대는 그리스도의 상징이다. 하느님이시며 인간이신 그리스도는 제대를 통하여 ‘중개자’로 드러나신다. 곧 제대에서 거행하는 공동체의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대화가 이루어지며, 구원 사건이 지금 이 자리에서 실현된다. “제대는 십자가의 제사가 성사적 표지로 현재화되는 장소이자, 동시에 미사 때 하느님 백성이 다함께 참여하는 주님의 식탁이다. 또한 제대는 성찬례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감사행위의 중심이기도 하다.”(미사 전례 총지침 296항)
(2) 독서대
독서대는 제대만큼이나 중요하다. 제대가 성찬의 식탁이라면, 독서대는 말씀의 식탁이다. 하느님 말씀은 성당 안에서 그 존엄성에 맞갖은 선포 장소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이 장소는 말씀 전례 동안 신자들이 자연스럽게 주의를 집중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독서대는 원칙적으로 고정되어야 하며 움직이는 이동 책받침대여서는 안 된다. 독서대에는 그 존엄성에 비추어 오직 말씀의 봉사자만 올라갈 수 있다.(미사 전례 총지침 309항)
(3) 감실
감실은 직접적으로 전례 거행과 구별되게 위치한다. 감실은 병자 영성체, 노자 성체, 성체 공경을 위한 것이 본래의 것이며, 추가로 미사 전례에서의 영성체를 보충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따라서 전례 안에서 감실의 소극적 중요성으로 인해 성체 공경에 결례가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감실은 빼어나게 고상하고, 표시가 잘 되고, 잘 보이며, 우아하게 장식되고 또한 기도하는데 적합해야 한다. 감실은 원칙적으로 하나이며 고정되어 있으며 견고하고 깨지지 않는 재질로 불투명하게 만든다. 그리고 거룩함이 모독될 위험이 전혀 없도록 닫아둔다.(미사 전례 총지침 314항)
가. 제대 꽃꽂이 장식
제대는 미사 전례의 중심이다. 하느님이시며 인간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전례의 중심 자리가 ‘제대’인 것이다. 전례가 거행되는 제대에로 시선과 마음이 집중되며 모든 전례는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중심이 되는 제대를 더욱 아름답게 꾸미려는 노력들을 하게 된다.
‘미사 전례 총지침’은 제대 장식에 대해 새로운 항목을 넣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제대 장식에 다음사항을 지킨다. 대림시기에는 시기의 특성이 드러나도록 소박하게 제대를 꽃으로 장식할 수 있다. 그러나 주님의 성탄 축제 기쁨이 벌써 충만하게 드러나지 않도록 한다. 사순시기에는 제대의 꽃 장식이 금지된다. 다만 ‘기뻐하라 주일’(사순 제4주일)과 대축일 및 축일에는 예외이다. 꽃 장식은 항상 절제 있게 하고 제대 위가 아니라 오히려 제대 둘레에 한다”(305항 신설). 곧 장식은 할 수 있으나 절기에 맞추어야 하며 전체적인 규모와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또 꽃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다른 소재들로 장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지어진 성당에서 옛 제대가 자리 잡고 있어서 백성의 참여를 어렵게 하고 다른 곳으로 옮길 경우 예술적 가치가 손상된다면 다른 고정 제대로 만들 수 있다. 새 제대에서만 거룩한 전례를 거행한다. 새로 만든 제대에서 신자들의 주위가 흩어지지 않도록 옛 제대에는 특별한 장식을 하지 말아야 한다.”(303항, 구 267항)
(1) 제대 장식의 준비
제대를 장식하는 봉사자는, 하느님께 예배를 드리는 데 사용되는 사물을 그 용도에 더욱 적절하고 아름답게 장식함으로써 천상 사물에 대한 표지와 상징을 나타내고 전례 공동체의 기도를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먼저 자신의 신앙에서 우러나오는 겸손한 자세로 제대 꽃꽂이 봉사에 참여해야 한다.
① 먼저 전례일의 복음을 중심으로 미사의 주제를 읽고 묵상한다.
② 꽃 장식을 위한 구상을 하고 스케치를 한다.
③ 제대 이외에도 다른 독서대와 감실 등에도 할 수 있으나, 포인트만 약간 주는 정도로 매우 작게 한다.
④ 장식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꽃 장식이 본래의 표지보다 더 크게 강조되면 주객이 전도되어 조화를 해치게 된다. 시선이 오히려 장식에 집중되지 않도록 한다. 장식이 절대 로 제대 위쪽으로 올라오지 않도록 한다.
⑤ 시설들이 전체적으로 의미를 강하게 드러내는 표지와 상징을 갖추고 있다면, 꽃 장식을 가능한 한 축소시킨다.
⑥ 장식할 때 겸손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꾸민다. 준비할 때에도 기도부터 드리고 영적인 신앙심에서 출발하지만, 장식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 제대 꽃꽂이 봉사자의 기도
오 주님! 사랑하는 주님! 제가 가는 곳마다 당신의 향기를 퍼뜨릴 수 있게 도와주소서.
제 마음을 당신의 정신과 생명으로 채워주소서. 제 존재에 온전히 스며들고 차지하시어
제 삶이 당신 생명을 비추게 하소서. 저를 통하여 빛나시어 제가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제 안에 깃들인 당신을 느낄 수 있도록 제안에 머무소서. 사람들이 저를 보지 않고 제 안 에 당신을 보게 하소서. 저와 함께 머무시어, 제가 당신의 빛으로 빛나게 하시고, 다른 사람들이 제 빛으로 밝아지게 하소서. 아멘
- 뉴먼 추기경이 쓰고 마더 데레사 수녀가 매일 바친 기도
7. 평신도 성체 분배자
일반적으로 성체 분배는 말 그대로 성직자인 사제나 부제가 해준다. 성체를 만지고 관리하고 보존하는 직무는 성직자에게만 유보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체 분배를 하는 일에 있어 여러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미사 거행에서 영성체를 하는 데에 신자 수에 비해 성체를 분배하는 성직자의 수가 적은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따라서 교회는 이 점에 대해 사목적 배려를 하고 있다. 일반 신자나 수도자에게 성체 분배의 권한을 ‘한시적, 한정적으로 부여’하여 그 직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일이 그것이다.
가. 비정규 성체 분배자
성체 분배권은 현실적으로 영성체할 신자는 많고 성체 분배를 위한 성직자가 부족하여 일손이 모자라는 사목적 필요에 따라 일반 평신도에게 일부 그 직무를 수행하도록 권한을 수여한다. 그래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1998년 춘계 정기총회에서 ‘비정규 성체 분배자’에 관해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① 비정규 성체 분배권은 보조적이고 비정규적이다.
② 비정규 성체 분배권은 보조적으로 수여된다. 따라서 평신도 성체 분배자가 있더라도 사제의 성체 분배 의무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영성체를 청하는 교우들에게 성체를 분배하는 것은 특히 사제와 부제의 의무이다.
③ 비정규 성체 분배권은 예외적으로 수여된다. 미사 중에 신자수가 많을 때는 비정규 성체 분배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표현을 확대 해석하여 비정규 성체 분배자를 습관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나. 성체 분배권의 수여와 성격
‘성체 분배권 수여 예식’을 통해 성체 분배권자(평신자)는 자신의 자격과 직무를 받게 되며, 그 성격을 알 수 있다. ‘성체 분배자에 관한 규정’(1998년)은 다음과 같다.
① 교구장은 참으로 필요한 경우 적절한 교육과 축복 예식을 통하여 사안별로나
기간별로 평신도에게 성체 분배권을 수여할 수 있다.
② 교구장은 성체 분배권 수여의 권한을 보좌주교, 교구장 대리, 총대리에게 위임
할 수 있다.
③ 사제들은 그가 집권하는 미사 중에,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평신도에게
성체 분배를 허가할 수 있다.
④ 성체 분배권을 받을 수 있는 평신도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 시종직, 독서직을 받은 자 ㉯ 수사, 수녀 ㉰ 40세 이상의 남녀 평신도 순
다. 비정규 성체 분배자가 미사 중에 성체를 분배할 수 있는 경우
매우 구체적으로 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경우들과 그 권한의 범위를 규정짓고 있다.
①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 외에 성직자, 곧 사제와 부제가 없는 경우
② 성직자들이 있어도 허약한 체질이나 고령 때문에 실제로 성체를 분배하지 못
하는 경우
③ 영성체자들이 너무 많거나 정규 성체 분배자들이 부족하여 영성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경우.
④ 비정규 성체 분배자는 미사 중에만 사제를 도와 분배할 수 있다. 곧 아무 때나 자가가 원한다고 성체 분배를 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앞의 조건들이 갖추어질 때 매번 위임을 받아 봉사한다.
따라서 ㉮ 성체 분배의 통상 집전자인 성직자의 위임에 의해서만 수행하며 ㉯ 지정된 장소(공동체)에서만 거행하고 ㉰ 부여된 기간 동안에만 수행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조건을 다 갖추어야 권한을 행사할 수 있으며,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불가능하다. 혹 성체 분배자가 이 공동체에서 봉사하다가 다른 공동체로 갔을 경우에, 비록 그 기간이 남아 있고 성직자가 위임하더라도 수행할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므로 성체 분배를 할 수 없게 된다.
⑤ 말씀 전례를 집전하는 성체 분배자는 말씀 전례 중에 성체를 분배할 수 있다. 이것은 예컨대, 공소 예절을 할 경우 성체 분배권을 받은 봉사자가 말씀 전례를 집전하고 영성체를 시켜 줄 수 있는 경우이다.
⑥ 성체 분배자가 성체를 현시하거나 다시 감실에 모시려면 교구 직권자로부터 따로 권한을 받아야 한다.
⑦ 성체 분배자가 소속 교구를 벗어났을 때에는 해당 주교로부터 다시 권한을 받아야 한다. 이 권한은 한시적이고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일정한 기간과 한정된 장소에만 이 권한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자기 교구에서 간단한 교육과 수여 예식을 통해 이 직무를 수행할 수여증을 부여한다.
⑧ 성체 분배자가 품위에 어긋나는 경우 사목자는 성체 분배를 금지시킬 수 있다. 곧 이 봉사 직무자는 그리스도교적 생활과 신앙과 덕행으로 다른 모든 이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성체 분배자는 다른 봉사자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사제직에 적극 참여하는 봉사직이다. 특히 그리스도의 몸을 만지는 봉사직이므로 매우 신중해야 하며, 주님 곁에서 더욱 친밀하게 접하는 특전의 은총을 누리는 봉사직이다. 그러므로 주님 앞에서처럼 언제나 형제들과 공동체 앞에서도 겸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8. ‘본당 전례위원회’의 전례 준비
전례는 단순히 신앙의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 ‘종합예술’에 가깝다. 그러므로 일부 소수에 의해 진행되지 않으며, 함께 진행하고 체계적으로 거행하는 ‘하느님께 드리는 공적 예배’이다. 그러므로 전례위원회는 본당 공동체의 전례 생활을 결정짓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제 역할을 하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교회 공동체는 예배 공동체로서, 하느님께 더욱 합당한 모습으로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교회 생활에서 ‘전례(典禮)-Liturgia’는 가톨릭교회 신앙의 총체, 총합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별히 모든 신심과 교회 활동과 성사들이 성체성사를 향하고 있고 그것에 목적을 두며 그것으로 완성되기에 성체성사를 이루는 미사-Missa는 모든 전례의 중심에 자리한다. 미사 그 자체는 또한 한 편의 아름답고 감동적이며 첨단과 신성함을 갖춘 하느님께 바치는 종합 예술과도 같다. 성령 안에서 문학(기도문), 음악(성가), 미술(성화와 성물), 조명과 음향, 그리고 인테리어(전례공간의 활용성), 의상(전례 의복), 역사(구원사건의 기념과 재현) 등이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신앙으로 모인 사람들이 하느님을 찬미하고 그분의 사랑을 찬양한다. 이 전체적인 연출과 스텝을 전례 위원회 봉사자들이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례는 그 규모와 상관없이 일부 소수에 의해 이루어지거나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백성 전체가 함께 모여 하나의 정해진 형식에 따라 믿음으로 하느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기에, 구성원들 간에 유기적인 관계를 갖춤으로써 최상의 예배를 위해 조정하고 관리하고 통제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구인 전례 위원회를 각 본당마다 조직해 놓은 것이다.
1) 전례위원회의 위치와 역할
1) 전례 위원회의 역할은 위원장을 중심으로
본당 전례 생활에 대한 계획, 조정, 운영, 교육, 구성, 평가, 실시를 주관한다.
2) 위원회의 구성은 위원장, 위원들, 각 전례 봉사자 대표(제대, 복사, 해설, 독서자,
꽃꽂이, 성가대 등으로 이루어져 전례를 집전하는 사제에게 협조하고 자문한다.
3) 더욱 거룩하고 감동적이며 아름다운 전례를 위해 본당 신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바람 을 청취하여 본당 공동체 전례 생활과 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이 위원 회의 역할이다.
4) 전례 전체의 규정은 바뀔 수 없으나, 그 지역과 본당의 고유한 특성과 신앙을 살릴 수 있는 전례 행사를 기획할 수 있다.
(1) 위원회는 단순히 위원들로만 구성되어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여러 전례 봉사자들과 관련을 맺고 있으므로, 이들을 결성하고 활동하도록 배려하며 단합을 시키고 봉사자의 소명을 다하도록 인도한다.
(2) 위원회의 활동은 전례 봉사자들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전례 거행을 위해 훈련한다.
(3) 전례 행사시 자기 공동체의 고유한 것을 도입하거나 시험하는 등 공동체의 신앙을 최대 한 드러내고 표현하도록 연구하고 힘쓴다.
2) 본당 사제 역할의 중요성
전례 위원회는 본당의 주례 사제가 주축이 되어 매번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거행할 전례 의식을 점검하고 내, 외적 준비를 빈틈없이 한다. 공동체의 목자인 본당 사제가 선포하려는 하느님 말씀의 의미와 사목지침을 전례 안에서 잘 드러내고 실현해야 한다. 사제 혼자서 모든 일을 관장하는 것은 고집스럽게 나타나고, 신자들에게 전적으로 맡겨버리는 것은 무관심한 것으로 비치게 된다. 사목자는 협조자들과 함께 연구하고 논의하는 개방된 자세가 필요하다.
3) 전례위원회의 일반적인 준비
(1) 본당 사제를 도와 공동체의 전례가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 연중계획을 먼저 착실하게 세 운다.
(2) 전례 봉사자를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관리한다.
(3) 일반 신자들에게도 전례 교육을 실시한다.
4) 전례위원회의 직접적인 준비
(1) 일반적으로는 주례사제, 본당수녀, 성가대 대표, 해설자, 독서자 등
봉사자들이 정해진 날에 모인다.
(2) 주례 사제는 전례 전체를 주관하는 이로서 전례의 준비된 내용과 묵상한 주제를 들려주 고, 같이 묵상한다. 또한 관련된 사목적 계획들을 일러주고 토론한다.
(3) 일관된 주제에 맞추어 봉사자들의 역할에 온전한 준비를 하였는지 점검한다. 공동체에 알려야 할 공지사항도 점검하고, 행사와 예식 외 준비사항도 점검한다.
(4) 그날 전례의 주제에 맞추어 성가의 선택, 보편 지향 기도의 준비가 주제에 일관성을 갖 도록 방향을 제시해 준다.
(5) 구체적인 시설과 행위들에 대해 확인한다. 정돈과 정리, 동작, 행력, 향 피우기, 침묵 지 키기, 해설의 조절 등을 의논한다.
(6) 전례위원회를 거칠 때마다, 항상 지난 전례에 대한 평가를 갖고 수정사항, 개선사항 등에 대해 기록해 둔다.
전례봉사자
- 신자들이 전례 안에서 하느님을 잘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
그러기에 전례 봉사자들이 먼저 하느님을 만나고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먼저 그분의 사랑을 느껴야 그 사랑을 목소리로, 노래로 전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성경을 읽음으로써, 기도함으로써, 성사생활을 통해서 주님이 늘 내 안에
살아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전례의 의미, 왜 이렇게 하는 것인지를 공부해 나가고 그것을 교우들에게
전한다.
어떻게 하면 교우들이 전례 안에서
하느님을 잘 만날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하시길...
그리고
봉사 끝나고 나서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오늘의 봉사를 하느님께 봉헌하시길..
|
첫댓글 운영자님께 ☞공지로 뛰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당되시는 분들이 잘 숙지하시면 미사 진행이 잘 되도록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담당 영역을 잘 숙지해서 이행하면 정말 훌륭하겠습니다.
많이 배우고 숙지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히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