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잠언 11:25 개역개정)
[25]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부유해지고, 남에게 마실 물을 주면, 자신도 갈증을 면한다.(잠언 11:25 새번역)
[25] A generous person will prosper; whoever refreshes others will be refreshed.(Proverbs 11:25 NIV)
복음이 담긴 찬양을 들으며 4-7기 마지막 코스의 후기를 씁니다. 오늘의 레마를 묵상하며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고 제게 주어진 일에 성실로서 임하도록 권면하시고 인도해주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기쁨 가운데 감사를 드립니다.
시즌 4에서 알아가는 경성의 영역, 세번째 시간에는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괜찮아!> (21세기 분배의 상상력), 김만권 작가의 책을 읽고 각자의 소감과 비평을 나누었습니다.
노동을 신성시 여기며 이념 안에서 절대적으로 만든 공산주의 관점,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자본주의 노동윤리의 세계관에서도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작가의 외침은 가당찮은 말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자율적인 노동이지 일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우리가 이룬 기술의 진보를 어떻게 복지로 연결할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할 때다. 조건 없는 기본소득은 자동화에 대한 일종의 이익배당금이나 마찬가지다." (다니엘 헤니.필립 코브체)
그럼에도 그러한 주장을 하게 된 작가의 의도 안에는 부의 불평등과 수저론,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경제적 계층의 되물림이 가중되고 팽배한 세태 안에서 한 국가의 사회보장제도는 무엇을 지향해야 마땅한지 돌아보게 합니다. 물고기를 잡고 싶어도 물고기를 구경조차 못하는 사람들. 일을 할수록 더 가난해지는 이웃들. 병자와 가난한 자와 노동 불능자를 포함한 가장 연약한 자들에게 입으로는 함께 살자하며 실상 우리가 속한 공동체와 시스템이 정의로운지 묻고 있습니다. 이 땅을 사는 모든 이들의 존엄이, 공의의 가치가 그저 노동 자체가 갖는 상징성과 권위보다 우위에 있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현실 (p.63)
• 국내총생산GDP : 전 세계 11위
• 1인당 국민소득 : 2만 9,745달러(약 3,363만 6,000원)
• 실업자 수 : 113만 3,000명 (2018년 8월 기준)
• 비정규직 노동자 수: 870만 명
• 신용불량자 수 : 150만 명
• 신용불량자 10명 중 4명 : 500만 원 이하의 소액대출자
• 결식 우려 아동 : 33만 명
2010~2013년 한국 20세 이상 성인 기준 자산 상위 5%가 한국 전체 자산의 50.3%를 소유한 반면 하위 50%의 자산은 1.7% 가량 (p.156)
아가소토피아 (p.97)
비록 유토피아는 아니지만
자산이 공동체의 시민들에게 평등하게 분배되어
사실상의 완전고용을 가능하게 만드는 좋은 사회
저자의 분배 상상력은 그저 빛깔 좋은 상상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온 주, 핀란드, 이란 등 세계 각지에서 실험 중인 기본소득.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등 기본소득을 지지하는 세계의 갑부들. 최근 우리나라의 민생지원금과 지역화폐.
경제적 능력과 자산의 척도, 노동력의 여부 등 아무 조건을 걸지 않고 모두에게 지급되는 기본소득과 기초자산. 전자는 지속적인 소비능력을, 후자는 장기적 인생 플랜의 종자돈을 제공하며 개인을 독립적인 의사결정의 주체로 인정한다는 점에서 저자의 지지를 얻고 있었어요.
믿는 이들에게 복음의 총체성이란, 그것이 개인의 영혼 구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삶의 전 영역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통치라는 뜻이라면, 복음이 영혼 구원이면서 동시에 통치 원리라면, 경세적 관점에서 '온가족 함께 떠나는 즐거운 믿음여행' 여정 중인 우리는, 이 세대를 살며 십자가를 바라보는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지금 여기를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2018년 10월 15일 초판 인쇄. 이후 2026년 1월 현재 시점까지 관련 정책들은 세계 각국에서, 한국에서, 지역에서 어떤 길을 걸어왔고 무엇을 도모하고 있는지. 시즌 4를 마무리하며 끝이 아닌 열린 결말을 얻었습니다. 코스 6, 7, 8이 고루 말하는 바가 가슴에 새겨집니다.
[6]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립보서 1:6 개역개정)
[6] 선한 일을 여러분 가운데서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빌립보서 1:6 새번역)
[6] being confident of this, that he who began a good work in you will carry it on to completion until the day of Christ Jesus.(Philippians 1:6 NIV)
왜 토지를 말하는지, 토지가치환수제, 불로소득의 정의(부동산, 주식) 등 성경적 세계관 안에서 경성과 경세의 영역을 두루 탐색하며 현재 우리의 삶과 멀거나 혹은 가깝거나 궁금했던 지점들을 일곱 명의 귀한 선생님들과 거닐었습니다. 각자 다양한 소회를 품고 서로 다름을 귀를 열어 경청하고 마음으로 존중해주며.
" 우리의 시선이 나와 우리 가정, 교회, 사회, 나라를 넘어 더 멀리 다른 사람들, 나라, 온 세상, 전 우주로 넓어지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도움이 되는 기도 제목들을 공유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GPN 단톡방. 임종원 대표님)
세계선교기도제목 1월호. KRIM
최춘선 할아버지 영상
켄 로치 영화감독이 한국에 편지 보낸 사연
마지막은 늘 아쉽고 애틋합니다.
캠프에 참여하며 늘 느끼는 것, 저의 답변이 부족하고 얕다는 것이예요. 그만큼 여백을 채워주시고 짚어주시는 임종원 대표님과 이묘범 사모님 두 분의 도움으로 든든함을 누리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눈높이를 끌어올리고자 하는 만큼 힘이 들기도 했지만 건강한 자극이 되며 나를 성장시킬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간극은 여전히 가르침이 되어 기분좋은 후유증으로 선물처럼 남았습니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 같고, 빨강머리 앤 같은 김경미 김민재 소은실 장혜주 사모님, 선생님. 주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입혀진 외피를 벗고 서로 다른 민낯을 마주하며 한 포도나무의 자매들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미래소년 코난의 포비를 떠올리게 하는, 새벽캠프 내내 우리의 유쾌함을 담당하셨던 채승윤 목사님,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시는 그 따뜻함을 기억에 저장했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앞으로도 교제할 틈이 있어서 두 분 선생님과 4 -7기 모든 동기분들께 감사했고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와 우리 가정을 GPN의 세상 안으로 인도해준 김수민 사모님과 이강숙 선생님께도 감사드리며, 캠프의 마지막 후기를 갈음합니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을지어다.” (로마서 11:36)
아멘.
첫댓글 '상위 5%가 한국 전체 자산 50.3%를 소유'로 정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