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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날 선덕여왕의 발자취를 찾아 경주 밀레니엄파크와 선덕여왕릉, 경주 남산에 있는 경주석불좌상을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경주 날씨는 아침에는 구름이 끼여 조금 쌀쌀했습니다. 요즘 전염병으로 사람들의 외출이 뜸하지 않을까 했는데 밀레니엄 파크 공연장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드라마 선덕여왕 인기를 실감하였습니다.
아침 10시부터 문을 여는 경주 밀레니엄파크 부터 찾았습니다. 아이들은 드라마를 사실처럼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리 내어준 자료를 바탕으로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나온 사실과 허구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입장을 했습니다. 관람객에게 인기가 있는 공연 '천궤의 비밀'은 주말이면 오전 11시에 공연을 합니다. 그래서 공연을 하기전에 다른 곳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십이지신상, 흙으로 빚은인형 토우, 처용탈, 비말지, 화청지를 둘러보고 나면 한시간 삼십분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천귀의 비밀 공연 총 시간은 삼십분입니다. 그 공연이 끝나고 '화상 무예' 공연을 볼려면 한 시간이 남습니다. 한 시간 동안 선덕여왕 촬영 세트장과 신라 귀족집을 둘러보고 12시 30분에 하는 마상무예 공연을 보면 얼추 시간이 맞습니다. 선덕여왕 세트장에 마련된 신라 궁궐은 조선 궁궐에서 볼 수 있는 느낌과 다릅니다. 눈에 확연히 들어나는 것이 단청입니다. 우리나라 궁궐단청이 변해 온 과정을 공부 하기에 좋습니다.
공연 천궤의 비밀은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대형 무대에서 펼쳐지는 입체 공연이라 아이들 눈을 사로잡습니다. 어른들은 마상무예를 더 재미있게 보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로 펼쳐지는 마상무예중에 단연 으뜸을 치면 달리는 말과 함께 말 안장을 잡고 함께 뛰는 기수 모습입니다. 정말 멋있습니다. 무예를 펼치는 사람은 우리나라 사람과 몽골사람이 섞여 있다고 합니다. 경주밀레니엄 파크 구경을 마치고 나서 선덕여왕릉과 남산에 있는 석불좌상을 찾아갔습니다. 경주 남산에 있는 석불 좌상은 '할매부처' 유홍준 선생이 쓴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는 하숙집 아줌머니 모습을 닮았다고 하는 부처님입니다. 선덕여왕이 아버지 진평왕을 닮아 몸이 크고 푸짐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학자는 이 불상이 선덕여왕이 아닌가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보통 절에서 보던 부처님 모습과 달라 보여, 아이들도 계곡을 따라 만난 석불좌상을 보고 신기해 합니다. 이렇게 돌아 다니다보니 짧은 하루 해가 금새 넘어갔습니다.
~십이지상 입니다요.우리는 토끼띠입니다.
~서역인 얼굴을 닮은 처용입니다. 시간별로 설명이 나옵니다요.
~성덕대왕 신종 모양을 한 가게입니다. 천궤의 비밀 공연중에 음통에서 만파식적 피리가 뱀처런 나옵니다요.
~중국 정원 모양을 한 화청지입니다요. 우리나라에서는 궁궐에서만 볼 수 있는 용마루가 없는 지붕입니다요.
~ 천궤의 비밀 공연 모습입니다요. 공연중에 물에 빠지는 당나라 군사가 나오는데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에 고생이 많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합니다요.
~ 천궤의 비밀 공연중에 음통에서 나오는 만파식적입니다요. 왜구를 물리치기 위한 신라인의 간절한 소망을 담긴 피리입니다요. 다보탑에도 있습니다요.
~ 신라 궁궐입니다요.
~신라 귀족의 집입니다요. 초가 담장이 예쁘 한 컷 했습니다요.
~ 화랑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마상무예입니다요. 사진 기술이 좀 그래서 그렇지? 요즘 기술은 좋은 사진기에서 나오는디.., 오른쪽에는 말위에 사람, 사람위에 사람이 무등을 타고 달리고 있습니다요.
~ 말을 타고 가면서 화살을 쏘고 있습니다요. 고구려 개마무사를 보는 것 같습니다요.
~ 말을 타고 가면서 온갖 기교을 부리고 있습니다요. 누웠다가, 말에 내려왔다가 올라서고, 거꾸로 앉았다가 , 와우! 올렛! 입니다요.
~ 선덕영왕릉입니다. 둘레에 있는 소나무가 멋있습니다요.
~ 저 단단한 화강암을 쪼아 만든 불상입니다. 눈이 큽니다요. 선덕여왕 닮았는가요? 머리에 두건을 쓰고 손을 가지런히 모아 옷 소매에 넣었습니다요.
~낙엽따라 계곡 길을 올라오 보람이 있습니다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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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굴렁쇠 원문보기 글쓴이: 갈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