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듀업원격평생교육원입니다!!
오늘의 영화/책/공연 정보입니다!!
기자·평론가 평점
김현수 <씨네21> 기자
돈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구원한다
8 스토리 8 | 비주얼 8 | 연출 8 | 연기 8
곽경택 감독의 [극비수사]는 실제 유괴사건을 소재로 한 (흥행에 성공한) 한국영화의 장점을 영리하게 취합한 영화다. 스릴러로서의 장르적 에너지도 충만하다. 아쉬운 점도 물론 있다. 영화의 후반부, 혹은 에필로그에 이르러 다소 설명적이 되어버린 연출이 마음에 걸린다. 그럼에도 여전히 앞뒤 재지 않고 들이박고 보는 그의 영화 속 인물들의 피는 끓어오르며 진심은 차고 넘친다.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희망과 힐링의 범죄 드라마
7.75 스토리 8 | 비주얼 7 | 연출 8 | 연기 8
모두가 포기하고 있을 때 하나의 생명을 향한 소신을 버리지 않은 두 남자의 이야기. 일부러 힘주지 않는, 곽경택 감독의 담담한 화법이 예상치 못했던 위로를 준다.
이은선 <매거진 M> 기자
인간이 보이는 수사극
7.5 스토리 7 | 비주얼 7 | 연출 8 | 연기 8
실화여서 놀라고 그 놀라운 사건을 자극적 재미로 포장하지 않은 영화의 품새에도 놀란다. 수사물의 장르적 재미도 충실히 갖추되 인간이, 인생이, 사람을 살게 하는 소신이 먼저 보이도록 만든 영화.
이숙명 영화 저널리스트
재미와 완성도 모두 잡았다
7.5 스토리 7 | 비주얼 7 | 연출 8 | 연기 8
곽경택은 한국인의 보편 정서를 가장 잘 이해하는 감독이다. 동시에, 대중 친화적인 소재와 감성으로 인해 오히려 저평가됐다고 느낄 만큼 기술적으로 뛰어난 감독이기도 하다. [극비수사]는 한국 토속 정서에 대한 이해, 탄탄한 서사 구조, 감각적인 장면 연출, 강렬한 캐릭터 등 곽경택의 장점들이 극대화되어 탄생한 수작이다. 시대나 메시지를 담겠다는 티 나는 야심 대신 우직하게 영화에 집중하는 것도 과연 그답다. 김윤석, 유해진은 동물적인 타이밍과 해석력으로 매 장면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화정 <씨네21> 기자
지난 시대의 온정을 그린 휴먼드라마
7 스토리 7 | 비주얼 7 | 연출 7 | 연기 7
[극비수사]는 사건이 아니라 '신념'을 들여다보는 영화다. 형사와 도사는 주변에 아랑곳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별종'들이다. 그런 둘의 파트너십은 희망을 보여준다. 치밀한 서스펜스를 놓는 대신 곽경택 감독이 택한 건 지금은 사라진 어떤 온정이다. 이 영화의 '유괴범 찾기 33일'은 그래서 시리즈 중 하나의 에피소드처럼 보인다. 김윤석, 유해진의 모처럼 힘을 뺀 연기가 이 휴먼스토리에 윤활유가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