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오동나무 항아리 백골에 소창을 바르고 ( http://cafe.daum.net/otbit/MWW7/6 참조)
=> 토회로 소창 눈메 메우기를 하고
=> 토회가 건조된후에 사포갈기
=> 굴곡진 부분을 토회 2회째 바르고
=> 토회가 건조된 후 사포갈기까지 마쳤다.
오늘은 두번째 소창을 바르는 순서다.
소창을 바르기 위해서 지난번에 소창 바를 때 쓰고 남은 찹쌀풀과 생칠을 혼합한 풀을 사용했다.
< 七千年의 빛. 옻빛, 또 다시 萬年을 빛나라 >
1. 풀이 굳어진 부분도 있고 해서 소창에 짜서 쓰기로 했다.
풀이 곱지 않으면 바르기도 어렵고, 소창을 바른 다음에도 굴곡이 지기 때문에 미리 소창에 짜서 준비해 놓아야 한다.
2. 풀을 소창에 짤때 칠씨아를 사용했다. 소창의 한 끝을 칠씨아에 물리고, 한쪽은 바이스플라이어로 잡고 돌리면 매우 편리하다.
그리고 잘 짜진다.
짜면서 칠주걱으로 긁어서 정반에 놓았다.
3. 쌀통항아리에 소창을 바르려면 먼저 항아리에 풀을 골고루 바르고, 소창을 붙이고
소창위에 풀을 또 바르고 칠주걱으로 긁어 주어야 한다.
4. 소창위에 풀을 또 바르고 칠주걱으로 긁어 주어야 한다.
그 이유는 소창에 풀이 많고 적은 부분이 있으면 표면이 고르지 않기 때문이다.
5. 항아리 2개에 소창을 바른 사진이다.
첫댓글 작업량이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몇개나 만드세요?
2개를 만들고 있습니다. 소창 2번까지 바르고 대기중입니다.
이 쌀통에 들어갈 쌀들은 참으로 행복한 선택받은 쌀들이 되겠다. 우리 집 쌀들에게 미안해지려 한다. 돌아보니 제일 먼저 옻칠해주었어야 할 물건이었었다.
허걱~~! 전에 오동나무 쌀통을 옻칠공예관에서 본적이 있는데.....이런 노력이 숨어있었군요~~~
소창바르기를 하지 않고 옻칠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위 사진은 다른 장식효과를 내기 위한 기초작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