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환도사 모임 4월의 영화로,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을 보았습니다.
강변cgv에서 3시 35분 영화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테크노마트 9층 하늘공원에서 바람도 쐬고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왼쪽에서 부터 최경숙 님, 조윤임 님, 이재옥 님, 허만규 님, 박기수 님, 마주현 대표님, 양계현 님, 이세미 님, 정완수 님이십니다.
cgv는 영화티켓이 영수증 처럼 생겼네요.
정완수 회장님께서 과자를 잔뜩 챙겨오셨습니다.
강변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갈비집에서 뒷풀이도 했습니다:)
최경숙 님은 시민연대 모임에 처음 참석해주셨는데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요즘 공동체상영이 유행인데요,
좋은 영화를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영화관 하나를 대관해서 다같이 보는 것이지요.
우리 영환도사도 멤버가 점차 늘어서 그렇게 할 수 있을 날도 기대해봅니다.
5월의 영환도사 모임도 기대해주세요~~
첫댓글 수고 많으셨어요 나리씨빼고는 영계
민나서 반가웟고
영화 잘보고 저녘도 잘먹었습니다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제가
함께 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영환도사가 아니었으면 놓쳤을 영화를 보게돼서, 이 모임에 의미를 갖게 되네요.
군인들의 잔인한 토벌작전과 대비되는 주민들의 천진하고 따뜻한 모습에 마음이 참 아프고 먹먹해지는 영화였습니다.
당시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희생된 3만명 중 80% 이상이 민간인이었다고 하네요. 영화를 통해 억울하게 희생된 제주 주민들의 넋을 잠시라도 위로 할 수 있었습니다.
가슴아픈 현대사를 잊지 않고, 이런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남아있는 저희들의 몫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주도에서 제가 어렸을 때 고구마는 감자라고 부르고 감자는 지실이라고 불렀는데 지슬이 그 지실이였네요. 보지 않았어도 여운이 예까지 느껴지는듯 합니다. ㅋ..대표님의 팝콘통이 귀엽습니다.^^
꼭 보고싶은 영화인데 아직 못봤네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