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철원의 한탄강 얼음 트래킹 축제가 지난1월20일 부터 28일까지 열였는데, 몇일 늦은 2월 4일 산수산악회를 통해서 한탄강 얼음 트래킹 코스를 찾았다. 어름 트래킹은 상류의 직탕 폭포에서 순담대교까지 7,5km를 겨울철에 한탄강 얼음 위를 걷는 코스로 화산 폭발로 이루어진 현무암의 주상절리와 평상절리를 함께 볼수 있는 국내 유일한 코스이다.
철원군은 전지역이 3.8선 이북지역이였으나 6.25 전쟁으로 옛 삭령군의 편입지인 인목면, 내문면, 마장면을 뺀 대부분이 수복 되었다. 한탄강은 화산 폭팔로 향성된 국내 유일한 강이기도 하며 용암이 흐르면서 형성된 현무암의 주상전리와 협곡, 폭포등을 만들어낸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이번 축제는 '동짓달 꽃 본 듯이'라는 주제로 진행 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얼어 붙은 강을 걸으며 추운 겨울꽃을 본 듯한 기쁨을 느끼도록 구성 하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한탄강 어름 트래킹 코스는 두개로 나누는데 A코스는 태봉대교에서 승일교까지 4km구간을 말 하며 여기에서는 철원 9구경중의 하나인 송대소 주상절리와 마당바위가 있다. 송대소 주상절리는 30만년 전 화산의 폭발로 인하여 용암이 강물과 만났다가 식으면서 형성 되었고 깍아지른 절벽에 새워놓은 듯한 주상절리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 내게 하고 이곳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200명은 너끈히 앉을수 있는 평상절리의 마당바위가 나온다.
B코스는 승일교~고석정~순담꼐곡까지 3.5KM 코스로 이어서 가면 되는데 이곳에 근대문화유산 26호로 지정된 승일교가 있는데 6.25 전쟁전에 북한 김일성이 착공 했다가 6.25전쟁으로 공사가 중단 된 것을 이곳의 수복과 함께 이승만 대통령이 완성 하여서 그 이름 중 한 자씩 따서 "승일교"라고 불린 다고 한다 . 이곳 승일교를 지나서 한참을 내려 가면 강 가운데 덩그러히 고석(孤石) 바위가 서 있는데 신라 진평왕과 고려 충숙왕등이 찾아 와서 놀았다는 기록이 있는 절경으로 20여m 높이의 기암 절벽이 병풍처럼 이어저서 장관을 이룬다.
입춘인 오늘도 이곳 서울의 기온이 영하14도 라고 한다.
포천시 영중면의 3.8선 표지석, 지구 위도상에 단순하게 표시된 3.8선과 우리 민족의 가슴에 새겨진 3.8선이 같을 수 가 없다.
포천과 철원의 갈림길의 이정표
궁예가 1000년의 꿈을 안고 태봉국을 세웠던 이곳 철원 한탄강에서 여름에는 "레프팅" 겨울엔 "얼음 트래킹"을 즐긴다.
우리나라에서 폭이 가장 긴 폭폭포인 직탕폭,포 높이는 3m남짓 하지만 그 폭이 80m에 이르는 자연적인 폭포이다.
꼭 필요해서 설치한 수로 이었겠지만 아름다운 자연 경관 위의 구조물이 조금 볼썽 사납다
궁예가 세웠던 태봉국의 이름을 딴 "태봉교"를 지나면서...
주상절리로 이루어진 절벽에 떨어지는 폭포가 얼어서 장관이다.
주상절리의 절벽
기묘한 형상을 하고 있는 암벽
입춘인 오늘 이곳 한탄강의 기온이 영하 20도 라고 하는데 얼음 아래로 물은 흐르고 있고...
몇백명은 너끈히 앉아 쉴 수있는 평상절리도...
강윗편에도 걸을수있는 목제 테크가 설치 되어 있다.
절벽에서 흘러 내리다가 얼어버린 폭포
석순처럼 솟아 있는 주상절리
날씨가 너무 추워서 사진 한컷 부탁하기도 어렵지만 나도 한컷 찍어주며....
인공적으로 물을 흘려서 얼려 놓은 듯 하다.
캠핑족들이 부럽기도 하고...
거대한 얼음기둥도 얼려놓고...
김일성이 시작하고 이승만이 마무리 했다고 하는 "승일교"
축제를 위해서 만들어진 인공빙벽
승일교에 대한 안내판
통일을 염원 하는 마음으로 세워진 태봉구문
왼편다리가 새로 세워진 "승일교", 오른편이 김일성과 이승만이 만들어 놓은 "승일교"
승일교의 교각은 같은 듯 하면서도 다르게 만들어진 교각이 이채롭다.
승일교를 뒤로 하고
고석정(孤石亭)이 보인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세워 놓은 어름조각과 썰매장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을 만나고...ㅎㅎㅎ
고석(孤石)바위
고석정(孤石亭)
고석정에서 바라본 한탄강
고석정에 대한 안내문
전쟁의 상처인 군용기도 전시 되어 있고...
고석정 주차장
산행 전,후 몸풀기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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