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당문을 열고 들어가니 법당 입구의 1층 주방에서 내일 행사 준비로 몇분의 교도님들이 음식 준비에 바쁘시다.
매월 마지막 주에 일원가족 총력 법회를 실시하는데 내일이 그날이라 전날 미리 음식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라 한다.
총력 법회를 마치고 전교도를 위하여 점심 공양을 실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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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당 전체 모습, 뒷편의 쉼터 공간이 "덕향정")
최근 교당에 젊은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전까지는 본 교당은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교당임에도 불구하고 지리적인 특성에 의하여 주위로 개인주택들이 많고 대단위의 아파트 단지들이 없는 까닭에 젊은 교도들이 지속적으로 영입되지 못하여 이전 교도님들만이 남아 고령화 되어가는 교당이었다고 한다.
(교당의 역사 : 원기 58년(1973년)에 교무님의 발원으로 전주양로원에서 출장법회를 시작으로 2년 정도 정기법회를 보다가 창립을 위한 특별 발원 기도를 시작하여 원기 62년에 신설봉불식을 토대로 시작된 교당이다. 이후 현위치에 1983년도 교당을 신축 봉불하여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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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법당 내부 및 불전 모습)
이런 교당의 환경에 따라 이곳에 부임하시는 교무님도 거의 대부분 은퇴하기 전에 근무하시다 이곳에서 정년을 맞이하여 수도원으로 퇴임하는 교당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환경을 계속 유지해서는 교당의 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교도들의 열망에 의하여 우리교당에 보다 젊은 교무님을 보내 주도록 발원을 하여, 현재의 박인원교무님이 이곳으로 발령을 받으면서 젊은 교당을 만들기 위한 의식변화와 함께 교당을 젊게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를 위하여 2006년도에 점차 모집인원이 줄어드는 원광어린이집을 폐쇄하고, 대대적인 건물의 리모델링 작업을 실시하여 3층에 있던 대법당을 1층 기존의 어린이집으로 옮겨 법회를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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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소법당)
구조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기존의 법당과는 다르게 불전의 일원상을 유리벽면에 구성하여 조명을 통해 색다른 느낌과 집중성을 유지하도록 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07년도에는 다른 교당에 비해서는 늦은 감이 있지만 여성회와 청운회를 동시에 창립하여 젊은 교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이후 3,40대는 여성회 및 청운회 활동, 5,60대는 독경단 활동, 70대 이후는 호법회로 묶어 단계별 교화를 실시하고, 이들 단계 모임을 선,후진 만남의 하나로 묶어 주는 총체적인 교화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교화 훈련과 함께 문화법회, 등산법회, 야유법회를 통하여 함께 자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하고, 친목단체인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교도 간에 친목을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젊은 교도들이 점차 늘어나고 타지역에서 본 교당으로 유입되는 교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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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청소년실)
올해는 이런 교화의 토대로 대각개교절 행사에 커다란 교당의 뒷터를 이용하여 교도들의 쉼터 공간인 “덕향정”이라 명명된 정자를 설치하고, 대종사 사진전 및 교도들의 가족웃음사진전을 개최하였으며, 전교도들이 참가한 놀이마당 및 행운권 추첨 등을 통하여 전체가 하나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자체 행사 이외에 “은혜의 나눔” 행사로서 가까운 초등학교에 “은혜의 책보내기 운동”을 통해 필요한 책을 기증하고, “은혜의 김치 나누기 행사”를 통하여 어려운 30여 가정에 김치를 제공하였고, 교당에서 물품 판매를 통한 수입금을 교당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 등의 행사를 실시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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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단계별 총력적인 교화 활동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제부터는 청년, 학생, 어린이 교화를 활성화하여 이전의 연로한 교당의 이미지를 벗어나 새롭게 젊어지는 교당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교당의 3층에 마련하여 놓은 청소년실에 청년과 학생들이 넘쳐 이들 만을 위한 별도의 추가 공간을 마련하여야 하는 즐거운 고민에 휩싸일 그날은 고대하여 본다.
방문일자 : 2009년 5월 23일(토)
작성일자 : 2009년 5월 25일(월)
교당주소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1가 1420-2 (전화 : 063-275-5798)
대담 : 박인원 교무
첫댓글 덕진에서 피어나는 일원화를 잘 감상하고 갑니다...또 다시..준비를 해야함을...챙깁니다....황소처럼 뚜벅뚜벅....
앗 !! 원심교무님 조용히 보고 살짝 가셨나 보네요...
지역환경 탓이지만 어린이집이 폐쇄되었다니 서운하네요... 쇠퇴기가 있다면 다시 성숙기가 돌아오겠지요. 늘 준비된 교당이니까요... 원심교무님의 흔적이 반갑습니다...^^*
전국적으로 130여개 정도의 어린이 집이 있는데 어린이의 인구 감소로 인하여 점차 교당내의 어린이집은 감소 추세에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