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2018.03.06)
난방이
너무 너무 잘 돼서
일찍 잠자리에 들기도 했고
또 다른 어떤 사유(..)로..
*
일찍 일어나 나와 본 호텔과
호텔앞 풍경 입니다.
오늘은 비도 안오고 맑은 날씨라고 합니다.
'천지연(天地淵)폭포'
천지연 폭포를 시작으로
오늘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폭포라 해서 "천지연(天地淵)폭포"
신부님과 자매님들
신부님과 형제님들
천지연(天地淵)폭포는
폭포의 높이와 수심이 같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어요..
**
신부님과 전*현 총회장님, 열심히 앵글 맞추는 사라 분과장님, 그리고 안토니오 총무님도
*
. 신부님과 노인분과 삼총사, 신부님, 친구와 함께..
*
나오는 길에 물허벅 석물도 보여요..
**
늘 마지막을 챙기는 부분과장님,
준비하시고(..)
이제 석부작 테마공원으로 이동합니다
'석부작 테마공원'
주차장 공원 안내도 앞에서
석부작 테마공원에 대하여 설명을 진지하게 시작합니다.
*
석부작(石附作/Solidification)이란
돌에 식물을 기르는 것이라는군요.
이곳에서는
현무암을 비롯, 제주에 분포하는 자연석에
풍란이나 야생초류를 착근시켜 석부작 5만여점을
***
크게 야외전시장과
실내전시장에 가꾸어 놓았습니다.
***
감귤농원도 운영하고
펜션도 같이 운영한다고 합니다.
멀리 보이는 한라산에는
아직 흰눈이 쌓여 있는 것이 보이지만
하얀 구름이 산정상을 가리고 있어요..
여기까지는 아기자기한 석부작 설명 들으며
공원을 산책하는 듯한 마음으로 편안하였죠.
그런데
갑자기 실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안된다고 하면서...
안내하는데..
따라 들어간 곳에서는
산삼을 배양해서 재배하고 있었고..
배양산삼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제품판매 홍보를 시작하더군요.
물론 몇가지 조금씩 시식도 시켜주곤 했지만
'가격이 공항 면세점의 절반'이라는 둥
이것 저것 제품을 바꿔가면서
홍보 시간이 길어지기만 합니다.
사라 분과장님은
미사 시간을 생각하는지..
전전긍긍 하고
밖으로 나와 보니..
야외 전시물이 훨씬 좋아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여기서
하늘의문대학 학생들은 아무도 구매하지 않았다죠..
이유는
이구동성으로 '대학생'이라서랍니다(..) ㅎㅎ
'서귀포 성당'
(서귀포 지역 최초의 성당)
서귀포 성당은
100년이 넘은 오랜 전통이 있는 성당이네요.
1900년 6워 12일 하논에 설립되었고
하논 성당이
서귀포 성당(하논 본당)의 전신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성당터만 남아 있지만..
서귀포 성당
등대와 같은 형상의 종탑이 인상적입니다.
지금도 오전 6시, 정오, 오후 6시에
타종하고 있다네요.
*
성전 입구 양옆의 10개의 기둥과
성전 내부 성수대가 있는 2개의 기둥은
12 사도를 뜻한다고 합니다..
신부님의 주례로
하늘의문대학 제주피정 미사를 봉헌합니다.
*
봉사자에게 레오회장님이
"복사복은 어디있죠?"하고 물으니
"복사도 있으세요?? "하더군요 ㅎㅎ
그리스도의 몸과 피
**
신부님께서
양형 영성체 (兩形領聖體)로 영하게 해주셨습니다.
성모님께 촛불 봉헌도 빠질 수 없겠죠..
.
*
.
성전 벽면의 가시 가득한 십자고상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들이 장식하고 있어요.
*
성당 마당에는 성모상이..
성당 밖 멱에는 미사 안내판이 있어요..
*
이제
점심 식사하러 이동합니다.
오늘 점심은
'문어'가 겻들여진 『전복 해물 전골』이라고 가이드가 공지합니다..
뉴스에서만 보았던
강정 마을 해군기지 앞
김영관 센터 안에 있는 강정장원이네요..
**
김영관 전 해군 참모총장을 기리는
김영관 센터입니다.
옥돔구이를 겻들인
전복, 소라, 오징어 등등이 듬뿍 들어 있는 해물 전골입니다.
그런데 신부님께서
"문어가 아디 있지..
나중에 주려나.." 하십니다.
마침 옆에 온 사장에게 물어보니..
'아이구 문어는 한마리에 2만원이 넘는데요..
우리는 문어 취급 안합니다...
전복은 해녀인 어머니가 직접 채취한 거구요..'
이거 가이드한테
뭐라구 해야 되는 건지요.. ^&^*~
어쨌든
점심도 맛있었고, 배부르게 먹었네요..
'사랑과 아름다움의 상징'
Camellia, 동백꽃
카멜리아힐(Camellia Hill)에 왔습니다.
'카멜리아힐'
[CamelliaHill]
아름다운 겨울의 숲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동백곷 500여종을 모아 놓았다는
카멜리아힐(Camellia Hill)입니다.
*
동백꽃을 위한 꿈
동백꽃은 동백새에게만 꿈을 줍니다.
나는 그 사람에게만 그리움을 줍니다.
- 임병호
*
동백 개화기는 살짝 지났지만
그래도 나무 위에서도.. 땅바닥에서도..
붉은 자욱을 찾아볼 수는 있었죠..
'동백꽃은 두 번 핀다는 말이 있죠.
나무 가지에서 한번..
그리고
땅으로 뚝 떨어져 또 한 번..'
**
자연 풍경이 잘 갖추어진
소롯길 따라 산책하기에 좋았어요..
겨울 동백이라고..
1,2월에 와야 제격이겠지만..
그나마 건져낸 동백꽃 몇몇송이입니다.
동백꽃 꽃말 :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자랑, 겸손한 마음
자매님들과 형제님들, 따로 또 같이..
*
하늘의문 성당 깃발든 총회장님과 총무님,
잘들 쫓아오고 계시는거죠(..)
**
**
**
곳곳에 있는 소품들이
우리들의 포토존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
동백꽃 머리의 동백새 소품 근처에는 전등도 달아 놓아서,
모두들 찰칵, 찰칵.. 완전히 포토존이 되었죠.
*
신부님, 편안하시죠(..)
이제 그만 이동하실 시간이랍니다
'화순 곶자왈 생태탐방 숲길'
"제주의 허파, 곶자왈"
*
2.3km..
일부 학생은 버스에서 쉬고
생태탐방숲길을 갑니다.
*
곶자왈
탐방길 선두는 신부님이세요..
*
갈림길 잘 따라오세요..
잘못하면 길 잃을 수 있답니다.
살아 숨쉬고 있는 암석들과
콩 다육이들이 나무가지 암석에 둘어싸여 있어요.
.
*
.
몇백년이나 묵었을까요
썩은나무가지에 목이버섯까지..
대자연의 조화
완주하신 학생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출발 해요
'산방산 유채꽃'
컴퓨터 바탕화면을 장식하는
산방산 앞 유채꽃 향기를 맡으러 왔습니다.
신부님과 함께
노인분과 삼총사
유채꽃밭에 들어서는데 향기가 물씬..
벌들도 달려들고 있었죠
*
시키는대로 해보니 이런 그림이 나오네요. 이냐시오 친구와 함께
겨울에는 흰눈과 동백꽃이..
봄에는 유채꽃과 벚꽃이..
가을에는 오며가며 억새가 춤을 출텐데요
우리가 온 때는
동백은 살짝 시기가 지나갔고,
벚꽃은 조금 이른가 봅니다.
그래도 유채꽃은 제철인 듯 했습니다.
'오설록 녹차밭'
러시아워로 차가 좀 밀리겠지만
안가보신 분들을 위해
*
오설록 녹차밭에
잠시 들려
사진만 찍고 간답니다.
호텔에 가기 전에 저녁 식사를 합니다.
당초 계획은 '고등어 조림 정식'이었는데..
신부님께서 배려 해주셔서
하늘의문대학 학생들을 위해 Up Grade
'회 정식으로 바꾼다는군요
*
모두들 걱정이 생기셨어요..
이렇게 잘 먹게 해주니
늘어나는 몸무게는 어찌할꼬(,,,) ^^
4개의 그룹 식탁
소맥도
거나하게 말아 드시고
오늘밤 각방이 또 얼마나 요란할까요(..)
어쨌든 이제 호텔로 이동합니다.
[사진 일부 : 사라 분과장님]
호텔에 들어서는데
로비에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고 있네요..
알고 보니 전남 화순의 산골 마을에 있는
동신교회의 선교부 학생들이랍니다.
박수와 함께
앵콜, 앵콜을 외치는 하늘의문대학 학생들..
'타이타닉'과 '여자의 마음'을 청해 들었어요.
가이드 曰,
"역시 분위기 잡는데는 우리팀 어르신들입니다,"
이제 잠자러 갑니다....
= 오늘의 복음 =
첫댓글 그 유명한 강정마을에서 식사한것이 저에겐 참 오래 기억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란 유채꽃밭!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ㅎ저녁에는 푸짐한 한상을 받았지요ㅎ소맥을 마시며 건배사도 요란히ㅋㅋ 많은 기억을 하게해주신 하늘땅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기분입니다 구석구석빠지지 않고 설명까지 상세하게 해주신 하늘땅님 !!! 제주를 다시 한번 다녀온듯합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카멜리아힐, 곶자왈, 석물원, 한번도 안가본 곳 이어서 넘 좋았어요.
제주도에 볼만한 곳이 많이 있네요.
한달쯤 제주도에 살고픈 생각이 들었어요. ^^
이국적인 제주도~~ 굿~
구경 넘 잘하고 맛있는 음식 넘 잘먹고 이제 다이어트 할 일만 남았네요. ㅋㅋ
올리브님, 개별적으로 제주 가면 안가던 곳~
이번 제주 피정에 몇군데 포함되어서 색다른 경험 했던 것 같군요..
새학기에도 맛있는 식단 짜주실 꺼죠..? 미리 생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