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한다. 아이들은 하루 10시간 이상 잠을 푹 재워야 한다. 저녁 9시 이후부터는 재우도록. 성장호르몬은 보통 숙면 1시간 이후부터 나온다. 가장 많이 나오는 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깊은 잠을 자야 뇌하수체에서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어 아기의 성장이 잘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주위를 조용하게 하여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 준다.
영양을 골고루 섭취한다. 골고루 잘 먹는 아이는 당연히 병치레도 적고 튼튼하게 자란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어패류, 소고기 등의 육류를 충분히 섭취하게 하여 저항력을 높인다. 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도록 하고, 엄마가 해준 이유식이나 밥을 먹게 한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킨다. 실내보다 밖에서 몸을 많이 움직여 신나게 뛰놀게 한다. 운동을 많이 해야 성장판을 자극해 키도 커지고 숙면을 취하게 된다. 대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아이들의 욕구불만도 안 생기는 등 좋은 점이 많다. 단, 충분한 운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낮잠)을 취하게 할 것. 손쉬우면서도 운동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마사지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맨손 체조 등이 있다.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도록 한다.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한 요인이다. 극단적인 예가 되겠지만, 학대받고 큰 아이는 성장도 덜 되고, 면역력도 현저히 떨어진다고 한다. 아기들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 갑작스레 환경이 바뀌거나 돌보아 주는 사람이 바뀌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자주 안아주고 칭찬해 주면서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면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한다. 아기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햇빛을 쐬며 산책을 하면서 피부도 단련시키고 외부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높인다.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를 해주면서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한다. 또 목욕이나 마사지를 통해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돕는다. 잔병치레는 면역력 키우는 과정 만 3세 이하 아이들은 평균 한 달에 한 번꼴로 감기에 걸린다고 한다. 편도선염과 장염, 기관지염 등을 앓는 기간까지 감안하면 ‘병을 달고 다닌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보건복지부의 1999년 통계에 따르면 14세 이하 어린이 환자가 전체 외래환자의 28%를 차지했다. 특히 0~4세 환자가 17.3%나 됐다. 소아과 전문의들이 말하는 아이들의 대표적 10대 잔병은 감기, 인두·편도선염, 장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중이염, 아토피성 피부염, 기관지염, 후두염(크룹병) 등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어린이 잔병치레는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과정인 만큼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이 가볍고 수월하게 넘기도록 노력한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 제일 중요한 것이 환경이다. 아무래도 공기가 맑은 데 사는 게 좋다. 먼지, 소음, 그리고 각종 해충이 없는 환경이라면 금상첨화. 물론 이사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집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은 지키도록 하자. *옷은 면 제품을 입히고, 세탁시 비누가 남지 않게 깨끗이 헹군다. *먼지가 많이 나는 소파, 카펫, 침대 등 집안 청결에 신경을 쓴다. *이곳은 집먼지 진드기의 온상. 욕실 앞에 까는 발매트보다 매일 빠는 수건이 좋다. *놀다 오면 반드시 손을 씻기고 손톱을 자주 깎아준다. 단, 꼭 비누로 씻길 필요는 없다. 흐르는 물에 10초 정도만 씻겨도 균이 제거된다. *여름에 목욕을 많이 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만 씻기도록. 피부의 소금기만 녹여내면 땀띠 예방도 된다. *가습기를 쓸 경우 반드시 끓인 물을 쓴다. *되도록 환기를 자주 시켜 맑은 공기를 마시게 하고 외기에 많이 노출되게 한다. 아이들 앞에서 쓸거나 털지 말고, 걸레를 사용해서 먼지가 날리지 않게 주의하며, 아이가 알레르기가 심한 경우는 ‘헤파 필터’가 달린 특수한 진공청소기나 공기정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이불은 자주 햇볕에 말리도록 한다. 집먼지 진드기를 죽이기 위해 주기적으로 베개를 냉동실에 얼렸다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메밀베개는 좋지 않다. *전자파를 덜 받게 한다. 전자파의 유해성은 모두가 아는 상식. 전자파 차단제품을 사용하고, 뭐니 뭐니 해도 전자파에 노출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만 2세가 될 때까지는 TV 앞에 앉히지 않는 게 좋고 핸드폰을 가지고 놀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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