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딩, 오리엔팅, 센터링

[분도]

그라운딩(Grounding) 이란? 

그라운딩이란 내 발이 땅에 닿아있다는 느낌을 느끼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발이 땅에 닿아 있다고 느낄 때 우리는 심리적, 육체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우리의 발이 땅에서 떨어지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긴 하지만 안전이 무너지는 경험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내 발이 땅에 잘 닿아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육체적인 안전감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라운딩을 한다는 것은 불안했던 마음을 평화롭게 되찾을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라운딩 방법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하시면 됩니다. 

상담자: (1) 당신의 발이 땅에 어떻게 닿아있는지 느껴보세요(발의 촉각-감각-에 집중함으로써 생각으로 부터 멀어지고 감정으로부터도 멀어질 수가 있다)

(2) 당신의 발가락을 꼼지락 꼼지락 해 보세요. 

(3) 당신의 발에서 느껴지는 느낌에 집중해 보세요. (열감도 느껴보시구요. 발의 무게감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발의 크기도 느껴보세요 발의 모양도 느껴보세요)

(4) 내담자가 의자에 앉아 있다면-  엉덩이가 의자에 어떻게 닿아있는지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등은 의자의 등받이이와 어떻게 닿아있나요? 등의 느낌에 집중해 보세요. 등의 넓이도 느껴보시구요. 등에서 느껴지는 온도도 느껴보세요. 

아래 동영상을 통해서 그라운딩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https://youtu.be/5TBoR847clE

오리엔팅(Orienting)이란?

오리엔팅이란 우리 말로 정향이란 말로 번역이 되지만 시각에만 국한하지 않고 오감의 영역을 통해서 감각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주변의 시각적인 요소에 집중을 해 보는 것. See(의식없이 그냥 바라보는 것)과 Look(마음을 다해 집중해서 사물을 바라보는 것) 중에 Look 하면서 바라보는 것에 가깝습니다. 마음을 다해 바라보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로 사물을 바라보기 보다는 (Grancing) 천천히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위의 소리에도 마찬가지로 집중하시면 됩니다. 그저 아무런 의식없이 Hearing 하기 보다는 마음을 다해서 Listening을 하시면 됩니다. 내 주변의 소리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시각,청각이외에도 주변에서 어떤 냄새가 나지? 라고 하면서 냄새에 집중하는 것 또한 오리엔팅이 됩니다. 자 동영상을 통해서 오리엔팅에 대한 설명을 좀 더 들어 보겠습니다. 따라서 상담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내담자에게 하시면 됩니다. 

상담자: (1) 평소보다 5배 정도 느린 속도로 주변을 둘러보세요. 주변을 둘러보시다가 내 마음을 끄는 것에 잠시 머물러 보세요. 

                  그 순간 어떤 느낌이 드는지도 살펴보세요. 

             (2) 이번에는 주변에서 어떤 소리가 들리는지 그 소리에 집중해 보세요. 주변의 소음도 괜찮습니다. 천천히 귀에 집중하                      시면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겁니다. 

              (3) 이번에는 주변에서 어떤 냄새가 나는지 냄새에 집중해 보세요. 평소에 냄새에 크게 관심이 없었겠지만 냄새에 집중                       하는 것으로 마음이 편안해 질 수 있습니다. 냄새를 느끼셨다면 잠시 그 냄새에 머물러 보세요. 

 이런 오리엔팅 역시 중요한 것은 감각의 활성화 입니다. 우리의 두뇌가 생각(대뇌피질의 기능)과 감정(변연계의 기능)이 주로 작동하면서 생긴 부정적인 감정(공포, 불안, 우울, 슬픔, 분노)의 기능을 잠시 내려놓고 감각에 집중하는 것을 통해서 마음이 안정화가 됩니다. 따라서 오리엔팅 역시 그라운딩과 함께 감각에 집중하는 것을 통해서 심리적인 안정이 이루어 지게 됩니다. 

https://youtu.be/8NpZEgVD--w 

센터링이란? 

센터링이란 우리의 의식을 외부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내부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라운딩에서는 우리의 의식을 눈을 통해서 시각적인 것에, 귀를 통해서 우리의 의식을 소리에 우리의 코를 통해서 우리의 의식을 냄새에 집중을 했다면 감각기관 없이 우리의 의식을 우리의 내부(몸)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호흡(들숨과 날숨)을 하면서 그 들숨이 신체내부 어디까지 가는지? 내 허리는 어떤 상태인지?  내 심장은 지금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내 내부장기는 또 어떤 움직임을 하는지에 대해서 자각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센터링입니다. 

상담자: (1)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쉽니다. 억지로 숨을 쉬시기 보다 편안하게 평소 처럼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쉽니다.  들이마신 숨이 내 몸 어디까지 가는지 느껴보세요. 숨을 깊이 하면서 내 가슴쪽이 커지는 것을 느껴보세요. 숨을 내쉴 때 내 가슴쪽이 조금씩 작아지는 것도 느껴보세요.

 (2)  몸 안에서는 어떤 것이 느껴지나요? 

 (3)  심장에서 느껴지는 것이 혹시 있나요?  심장의 크기를 상상해 보세요. 

 (4)  위에서 느껴지는 것은 무엇인가요? 위장의 크기를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5)  척추를 곧게 해 보세요. 

 (6)  눈을 감으시고 눈과 눈과 사이의 텅빈 공간을 상상해 보세요.

 (7)  귀와 귀 사이의 텅빈 공간을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8)   배와 등 사이의 텅빈 공간을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배와 등 사이의 텅빈 공간을 상상해 보세요.

 (9)   소장과 대장의 느낌에 집중할 수 있나요?  

 (10) 소장과 대장의 크기를 상상해 보세요.

https://youtu.be/Ip5VS-6M6z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