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여는 기도
우리가 죄악 된 세상 속에서 좌절과 실패를 반복하며 살아갈 때에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사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자녀 삼아 주신 그 크신 사랑에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성령님을 보내 주시고 우리를 택하여 주셔서 이 세대와 구별된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거룩한 주일을 맞아 오늘도 우리를 주님의 성전으로 부르시고 예배의 자리에 동참하게 하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은 점차 어두워져 죄악에 휘말리고 있지만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오직 주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사모하여 주를 사랑하는 자녀들이 수동성복교회에 모였습니다. 우리가 한마음으로 주를 찬송하고 기도하며 드리는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이 시간 주님의 약속한 말씀을 대언하시는 담임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과 영육 간의 강건함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의 손과 발이 되어 헌신하는 권사님들과 모든 제직의 수고를 주님께서 기억하여 주시고 우리의 모든 간구에 속히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수동성복교회가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교회 돕는 교회로 이 지역과 세상에 널리 전파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다시 오실 주님을 사모하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고종필목사님 주일말씀
▪︎베드로전서 4장 1절 11절
□설교 본문
요동치는 세상 다가오는 마지막 때
여러분 반갑습니다. 옆에 계신 분들과 인사 나누겠습니다. 열심히 살아갑시다. 복 받으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금 전 세계의 기후가 이상 현상으로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평균 기온이 25도여야 할 아르헨티나에는 폭설이 내리고 반대로 서늘해야 할 영국의 한파 지역에는 40도가 넘는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지구 양극단의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지구의 에어컨이 고장 난 것처럼 세상이 끓고 있습니다. 바다 생태계도 요동을 쳐서 동해바다에서 잡히는 어종을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흔히 말세라는 말을 합니다. 이 말세라는 세계관은 기독교에서 온 것입니다. 불교의 윤회 사상처럼 돌고 도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시간관은 알파와 오메가 즉 처음과 끝이 있는 직선적인 시간입니다. 아침이 오고 저녁이 오듯 이 세상에도 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세상은 과학이 발달하면 유토피아가 올 것이라 기대하지만 성경은 전쟁과 기근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 말씀합니다. 중동의 화약고를 보십시오. 끊임없는 갈등과 전쟁의 소문이 들려옵니다. 누군가 나타나 평화 조약을 맺자고 할 때가 오면 우리는 그때가 바로 종말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는 때임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출근하며 영원할 것 같던 일상도 어느 날 갑자기 은퇴의 순간을 맞이하듯 우리 인생에도 도적같이 마지막 때가 찾아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깨어 있으라고 경고합니다.
○첫째 오직 하나님의 뜻을 쫓아 남은 때를 살라!
위험하고 험난한 말세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오늘 본문 2절의 말씀처럼 오직 하나님의 뜻을 쫓아 우리 인생의 남은 때를 살아야 합니다. 영원히 후회하지 않는 가장 지혜로운 삶의 비결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음란 정욕 술취함 방탕함 같은 이방인의 뜻을 따라 살았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성경은 지나간 때가 족하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저 역시 과거에는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살았습니다. 영화 벤허를 보면 벤허가 노예 시절 배 밑바닥에서 노를 젓다가 훗날 함장의 양아들이 되어 갑판 위로 올라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이 이와 같아야 합니다. 죄의 노예로 밑바닥에서 헛된 것을 좇던 삶을 청산하고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을 보십시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스데반을 돌로 치고 믿는 자들을 핍박하던 자였습니다. 출발선이 남들보다 한참 뒤처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님을 만난 뒤 어떻게 변했습니까.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노라고 고백했습니다.
우리의 과거가 어떠하든 어떤 실수를 했든 상관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달려가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보증하시고 열매 맺게 하실 것입니다.
○둘째는 영혼의 블랙박스와 하나님을 만날 준비 하라는 겁니다.
우리 인생에는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이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공들여 쌓은 탑이 일순간에 무너지기도 하고 건강을 잃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모스 선지자는 너희는 하나님과 만날 준비를 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죽음이 끝이 아닙니다. 최근 학자들이 연구하는 임사 체험 NDE 사례를 보면 흥미로운 공통점이 있습니다.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가고 빛을 통과하며 인격체를 만나고 자신이 살아온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쫙 펼쳐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올 때도 빈손으로 왔고 떠날 때도 명함 집문서 재산 다 놓고 갑니다. 단 하나 가져가는 것이 있다면 바로 영혼의 블랙박스입니다. 이 땅에서 행한 모든 기록이 보관되어 하나님 앞에 서게 됩니다. 두려운 심판의 날이지만 우리를 부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있기에 우리는 담대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며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 7절을 보면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정신을 차린다는 것은 분별력을 갖는 것입니다. 급박한 시대일수록 돈보다 말씀의 검이 필요합니다. 바쁘고 힘들수록 마르틴 루터의 말처럼 더 많이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사람을 만나는 일보다 하나님을 만나는 일에 더 힘쓰십시오.
그리고 8절은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율법은 죄를 지적하지만 사랑은 죄를 덮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우리의 연약함을 덮어주신 것처럼 말입니다.
일본에서 사역하는 제 친구 선교사의 이야기를 하나 해드리겠습니다.
청각 장애가 있어 사역지를 구하기도 공부를 하기도 참 힘든 친구였습니다.
1년을 유급하는 등 고생을 참 많이 했지만 훗날 일본으로 넘어가 좋은 배필을 만나 가정을 꾸렸습니다.
어느 날 그 아내가 남편에게 울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세상에 누가 나 같은 사람이랑 살아주겠어요.
여러분 우리 곁에 있는 남편과 아내 가족들을 돌아보십시오.
내가 너 때문에 고생한다고 탓하기 전에 나와 함께 살아주는 그 사람에게 먼저 감사하고 그 허물을 사랑으로 덮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영원한 것을 바라보는 유종의 미를 거두라는 겁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목적은 명확합니다. 영혼을 구원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세상을 평정하고 정치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진짜 임무는 영혼을 살리는 것입니다.
환경 오염보다 무서운 것이 사람의 마음이 오염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은 어떻게 시작했느냐보다 어떻게 끝나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과거의 실수나 지금의 빈손에 얽매이지 마십시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이 우리를 덮고 있으면 우리 인생은 다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우리 인생도 연말 정산을 할 때가 올 것입니다. 세상의 헛된 일에만 얽매이지 마시고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며 유종의 미를 거두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요동치는 세상 다가오는 마지막 때
우리가 죄악의 어둠 속을 헤매며
실패와 좌절의 메아리 속에 갇혀 있을 때에도
독생자 예수의 피 흘리신 사랑으로
우리 영혼을 자녀 삼아 주신 주님
이 세대의 유혹과 구별되어
거룩한 백성의 길을 걷게 하시는 그 은혜 앞에
오늘도 우리는 두 손 모아 찬양을 올립니다
지구의 에어컨이 고장 난 듯
세상은 폭설과 폭염으로 미쳐 날뛰고
바다의 생태계마저 갈피를 잃어버린 이 말세의 날에
썩어질 세상의 소망을 내려놓고
오직 주의 약속을 사모하여
수동성복교회 성전 문을 나섭니다
이 거룩한 제단을 기쁘게 받으시옵소서
첫째로 구하노니
우리의 남은 때를 오직 주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과거에 음란과 정욕의 바닥을 치며
죄의 노예로 뒹굴던 지나간 때는 족하오니
이제는 배 밑바닥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갑판 위로 당당히 올라선 벤허처럼
지난날의 부끄러운 실수를 뒤로하고
오직 푯대를 향해 질주하는 사도 바울처럼
남은 생애를 가장 가치 있는 부활의 언어로 채우게 하소서
둘째로 경고하시니
이 땅을 떠날 때 명함도 재물도 다 내려놓고
오직 영혼의 블랙박스 하나만 들고 서는
그 두려운 심판의 날을 예비하게 하소서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과 인생의 은퇴 앞에서
임사 체험의 파노라마처럼 우리의 삶이 조명될 때
우리를 감싸 안으시는 예수의 붉은 보혈만이
우리의 유일한 담대함이 되게 하옵소서
셋째로 명령하시니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더욱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무릎 꿇게 하소서
세상의 소란한 소리보다
마르틴 루터의 기도의 밤을 닮게 하시고
서로를 향해 가시 돋친 원망을 거두고
나 같은 사람과 살아주어 고맙다 눈물 흘리는
그 따스한 사랑의 눈물로
가족과 이웃의 모든 허다한 허물을 덮어주게 하소서
환경이 오염되고 사람의 마음이 썩어 문드러져도
우리가 어떻게 시작했느냐보다
어떻게 끝맺느냐가 더 중요하오니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아름다운 인생의 연말 정산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우리 인생의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더보기>
#빗방울 하나에도
우주가 머문다
꽃을 가까이 볼수록
아름다움보다
나의 작음이 먼저 보인다
누가복음 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성공의 황금률
“먼저 줘라 배 이상 되돌아온다.”
비 갠 아침
문을 두드리는 정겨운 소리
옆집 베트남 참전용사 형님
"밭에서 따왔어, 먹어!"
무심한 듯 건네주신 토마토와 가지 한 봉지엔
실개천 대추나무 농기구 창고 좁은 길
쓰러진 야생 국화까지 다듬어 주시려는 투박한 다정함이 배어납니다
받은 정이 감사해 작은 마음 하나 슬며시 쥐여 보냈더니
이내 다시 울리는 똑 똑똑 노크 소리
"야, 이거 더 먹어!“
처음보다 더 묵직해진 양손에는
배가 된 이웃의 정이 가득 담겼습니다
먼저 내어준 작은 씨앗이
결국 더 큰 웃음과 풍요로 채워지는 기적
가장 확실하고 아름다운 삶의 황금률은
내 것을 먼저 나누는 그 따뜻한 손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