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blog/2750963DC336A4370F)
주택가 차고에서 영업한다는 점과 위생 등의 문제 때문에 착한 식당은 되지 못했지만,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갖는 식당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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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를 기다린 후 치킨을 먹기 위해서는 1~2시간의 기다림이 필요했지만, 착한 식당에서의 기다림은 언제나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매장 안은 차고를 개조했기에 비좁은 편이지만, 오히려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방송 직후, 동호회 회원 12명과 치킨을 함께 먹으며 모두 만족했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메뉴판 프라이드치킨, 매콤한 닭강정이 이곳의 대표 메뉴입니다.
방송 후 첫 손님은 저였습니다. 주문한 반반 치킨입니다.
범프오브치킨 프라이드치킨
![](https://t1.daumcdn.net/cfile/blog/216C3838C336A4CEA0)
허브를 입힌 얇은 튀김 옷이 느끼함이 없는 깔끔한 맛이었으며 치킨을 잘 못 먹는 사람도 쉽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닭 냄새가 안 느껴진다는 게 좋았습니다.
레드핫칠리페퍼스 매콤한 닭강정
매콤한 닭강정은 뼈가 없는 치킨이었습니다. 닭강정이라고 느끼지 못할 만큼, 닭살이 가득 들어가 있었으며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매콤달콤한 맛이었습니다.
방송 50여 일 만에 3층짜리 건물로 이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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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기름으로 치킨을 만든다는 안내 문구가 있어 착한 치킨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생깁니다.
재오픈 당시 금요일과 토요일,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장소를 이전하며 샐러드 메뉴는 빠졌으며 치킨 가격이 천 원씩 인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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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직후 메뉴판 vs 방송 50일 이후 메뉴판 비교
방송 50일 후 다시 방문했을 때에는 반반 치킨에 양파 튀김을 추가토핑 주문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꼭 추가 토핑을 하고 싶을 만큼, 즉석에서 만드는 양파 토핑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양파 특유의 맛과 허브가 가미된 튀김 옷은 바삭하며 느끼함이 없었습니다.
허브 이외에 양파, 소주 등이 들어간 염지 작업으로 닭 냄새가 없었으며 허브 양념의 튀김 옷이 깔끔한 맛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레드핫칠리페퍼스(매콤한 닭강정)도 매콤달콤한 양념 맛에 튀김 옷은 얇고, 치킨 살이 가득합니다.
재오픈 한 달 후, 착한 치킨을 먹고 싶다는 동생들과 다시 방문했는데 이 당시에는 의외로 손님이 없었습니다.
양파 토핑은 범프 오브 치킨에만 2개 제공하며, 양파 토핑이 추가 주문이 안 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범프 오브 치킨과 레드 핫칠리 페퍼스를 주문하자 허브, 머스터드, 칠리 3가지 소스와 무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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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프 오브 치킨(프라이드치킨)
레드 핫칠리 페퍼스(매콤한 닭강정)
이날, 주방 안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첫 손님으로 왔음에도 주문 후 50여 분 기다려야 했고 제공된 치킨은 찬기만 없을 뿐, 식어서 제공되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당시 함께 온 동생들도 치킨 맛은 좋지만 식어서 아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몇 개월 뒤 착한 식당을 재방문했습니다.
금요일 저녁 8시 많은 분들이 치킨을 먹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반지하, 1층으로 구성된 홀 안은 착한 치킨을 먹는 손님들로 빈 테이블이 없었습니다.
주문한 반반 치킨, 늦은 저녁 시간 홀 안 조명은 어두웠습니다.
오랜만에 먹어 본 착한 치킨은 이 전과 맛이 달랐는데요. 닭 맛보다는 튀김 옷 맛이 강했습니다. 허브의 향긋한 튀김 옷 맛이 아닌, 바싹 튀겨 고소함이 강한 맛이라고 할까요? 프라이드치킨, 닭강정 모두 튀김 옷도 너무 두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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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3층 주방 안에는 착한 치킨 사장님은 안 계셨으며, 처음 보는 20대 초반의 직원들뿐이었습니다.
제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당시 주방 안 3개의 후라이어 기름 상태는 모두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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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동호회 네 분과 동행, 착한 치킨집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토요일 오후 오픈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확장 이전 후 직원들이 이용훈 착한 치킨 사장님을 점장님으로 부르고 있어 의아해 한 적이 있었는데요. 실제 사장님은 방송 전부터 다른 분이었습니다. 1, 2호점 영수증을 확인하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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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감자와 새우 과자는 사용 안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말하기 위해 최근 착한 치킨 사장님과 몇 초간 통화한 적이 있습니다. 내일은 출근한다는 말씀과 달리, 방송 전부터 이곳 대표로 있는 실제 사장님은 뵈었지만, 착한 치킨 사장님은 안 계셨습니다. 위생모, 앞치마 등을 한 주방 안 직원들의 모습은 좋아 보였습니다.
추가토핑 중 양파 튀김은 메뉴판에서 없어졌습니다.
변경된 메뉴판
테이블 세팅 된 모습
반반 치킨을 주문하자, 허브로 만들었다는 치킨 소스와 무가 제공되었습니다.
이곳은 치킨이 제공되기 전 새우 과자가 먼저 제공되는데요. 저는 새우 과자를 식전 빵, 식전 수프라는 개념으로 생각하기에 착한 식당이라면, 제공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음식의 화학조미료 사용 여부뿐만 아니라 과자의 화학 첨가물도 생각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다른 걸로 대체 할 수 있었을 텐데 그 부분은 아쉽습니다.
지난번 방문 시 아쉬웠던 음식제공 시간과 서빙된 음식 온도는 만족스럽습니다. 기다림의 지루함이 없어져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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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직후 모임을 통해 이곳의 치킨을 먹어본 적이 있는, 동호회 분들과 다시 함께 치킨을 먹어 봤습니다.
반반 치킨
프라이드치킨 반마리, 양념치킨 반마리, 웨지 감자, 떡 튀김 등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올 6월, 착한 식당 재검증 당시 제기되었던 웨지 감자는 착한 튀김집에서는 메뉴에서 빠졌는데 이곳은 아직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반반 치킨 중 프라이드치킨은 7조각이 제공되었는데요.
프라이드치킨 튀김 옷이 전반적으로 두꺼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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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양념치킨은 "튀김 옷이 너무 두꺼워 튀김 옷 맛만 난다"는 게 동호회 분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 캐논 17-55 렌즈로 찍은 카메라 사진보다 이 전에 찍은 핸드폰 사진이 깨끗해 보이고 먹음직스러운 건 무슨 이유일까요?"
착한 치킨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 주셨던 치킨과 건물 이전 후 직원들이 튀기는 치킨은 확실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동호회 분들도 예전 치킨이 훨씬 더 매력적이고 맛있었다고 이야기해 줍니다.
1. " 예전 분위기가 좋았다. 치킨 맛도 예전이 훨씬 좋았다. 하지만 미소로 주문과 서빙을 하는 여직원이 있어 마음에 들었다." 친절과 미소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거 같습니다. 저도 예전 방문 시, 키 작은 여직원의 친절한 서빙에 만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 "이 가격에 줄 서서 먹을 필요가 있을까? 예전과 달리 평범한 치킨 맛이었다."
3. "치킨 튀김 옷이 두꺼워서 아쉬웠고, 맛있다고 말하기에도 맛없다고 말하기에도 애매하다. "
4. "먹으면서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은 뭔가 이전과 다른 느낌, 다른 맛이었다." 함께 한 동호회 네 분의 반응이었습니다.
방송 직후 치킨 vs 방송 134일 후 치킨
![](https://t1.daumcdn.net/cfile/blog/234FD33DC336A87D12)
![](https://t1.daumcdn.net/cfile/blog/26500B3DC336A89611)
착한 치킨 총평
닭살 맛이 그대로 느껴졌던 예전의 치킨이 아니었습니다. 방송 직후와 달리 치킨의 튀김 옷이 두꺼워졌고, 프라이드치킨 반죽에 문제가 있었는지 간이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튀김 옷 맛이 강하게 느껴져 고유의 닭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영업시간 오후 4시30분~밤 12시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와우산로29길 4-42 (서교동 지하1층)
연락처 070-7526-2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