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1965년"베트남 전쟁(월남전쟁)발발
미국의 할 무어 중령이 X-ray에 헬기 상륙작전을 하여 72시간 사투 끝에
적을 섬멸시킨다. 그리고 한국도 월남전에 2만 5천여명을 파병하는데....
제 1 화: 베트남 전쟁 발발
여기는 한국..
베트남으로 떠날 장병들이 훈련받고 있다.
최종 지휘자는 채병덕 장군
청룡부대, 백마부대의 육군 2만 3000여명, 맹호부대, 맹호 기갑부대 해병 1만명, 십자성부대, 비둘기부대 공병 1천여명, 도합 3만 5천명
한국군의 훈련도 오늘을 마지막인데.....
다음날.
채병덕 장군의 연설이 시작되었다.
"여러분! 이제 우리는 베트남으로 떠납니다, 조국을 위해 싸웁시다.
우리들 중 누구는 죽고 누구는 삽니다. 그러나 부대장들은 여러분보다 먼저 적진에 뛰어들어가고 여러분보다 늦게 적진에서 나올것입니다. 대한민국 만세! "
병사들은 가족들과의 시간을 갖은 뒤 수송선과 전함에 타고 부산항에서 출항했다.
동중국해를 건너고 남중국해를 건너는 사이 장병들은 유언장을 썼다.
그런 사람들 중에는 박영길 중령도 있었다.
박영길 중령은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였다. 그러나 대령이 되는 것을 미룬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였다. 이유는 지난 한국전쟁 때 그가 아버지처럼 따르던 채춘모 중령이 있었다. 그러나 채춘모 중령은 전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박영길 중령과 그 휘하 부하들을 살리려고... 그래서 박영길 중령은 이번이 빨갱이들에게 복수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대령되는 것을 포기했던 것이었다.
전쟁의 노장 박영길 중령은 맹호부대 해병 4천여명을 이끌고 '퀴논' 상륙작전을 책임질 지휘자이다.
또한 추라이에 가서 청룡부대와 합세한 후 다낭에서 하노이까지 진격해야할 중요한 사명을 지니고 있다.
'시사군도'에 도착하자 드디어 맹호부대 해병들이 타고 갈 보트가 내려졌고 그 위에 장병들이 탔다.
해병들은 다른 병사들의 환송을 받으며 떠났다.
박영길 중령은 병사들에게 작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박영길 중령은 격전을 앞두고 지난 '한국전'이 생각났다.
그 당시 박영길 중령은 대위였다.
그는 채춘모 중령 휘하에서 압록강까지 밀고 갔었다.
그러나 중공군이 개입해서 채춘모 중령이 이끄는 중대는 갑산에서 중공군과 북 괴뢰군에게 포위되어 있었다. 많은 교전을 한 채춘모 중령은 대대 병력 341명 중 82명만 남아있었다.
2화 6.25 전쟁의 회상-첫 번째 교전
갑산은 삼수와 더불어 조선시대의 유명한 유배지였던만큼 지형이 험했다.
채춘모 중령은 대한민국 육군 제 32사단 헬기가 왔을 때
11명만 태울 수 있다고 해서 병사들 82명 중 71명을 납두고
나머지 11명의 부상병 등을 태워 보냈다.
채춘모 중령은 혼자 갈 수도 있었는데
병사들 때문에 가지 않았던 것이다.
채춘모 중령은 소대를 이끌고 함흥으로 가려고
3일간 강행군을 해서 부전령고개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6.25전쟁 발발 당시 38°선에서 근무를 했던 채춘모 중령은 많은 교전 경력이 있었다.
백전노장의 직감이랄까..
채춘모 중령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ꡒ박영길 대위! 대위! 이리 와 보게.. 이 곳은 연합군의 중요한 퇴로인데
북괴들이 없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ꡒ
ꡒ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정찰을 보내죠..ꡓ
ꡒ어이! 이무원 소위! 이리와 보게.ꡓ
ꡒ네! 부르셨습니까.ꡓ
ꡒ그래. 부대원 3명을 끌고 앞에 좀 정찰을 해줄 수 있겠나?
물론 탄창달린 총과 여러 무기들은 지원해 주겠네.ꡓ
ꡒ네! 알겠습니다.ꡓ
이무원 소위는 가서 이철규, 이철환 형제와 장동원 일병을 불렀다. 그리고
ꡒ1소대 앞으로! 우리는 앞에 정찰하고 온다! 총을 들어라. 탄약확인.
만약을 대비해서 식량을 준비해라.
수류탄 3개 장착! 탄창 확인! 서둘러라! 됬나? 출발! 중령님 다녀오겠습니다.ꡒ
ꡒ그래, 잘 갔다 오게나.ꡓ
이무원 소위는 제 2소대를 이끌고 갔다.
어느정도 갔을 까 앞에서 한 검은 그림자가 지나갔다.
ꡒ저게 뭐지?ꡓ
순간 스산한 바람이 불어왔다.
ꡒ2소대 자세 낮혀!ꡓ
ꡒ앗 정찰병이다. 잡아라! 뛰어라!!ꡓ
그 때 이원철 병장이 외쳤다.
ꡒ소대장님, 유인책입니다. 가지 마세요!!ꡓ
ꡒ어서 따라라!ꡓ
ꡒ소대장님!!ꡒ
ꡐ피숑, 피숑ꡑ순간 총알 소리가 들리며 뒤에 따라오던 무전병이 쓰러졌다.
ꡒ자세 낮추고, 사격ꡓ
순간 격전이 일어났다.
ꡒ높은 곳 지리적 위치를 지켜라!ꡒ
ꡒ엎드려!ꡒ
ꡒ최철환 상사! 로켓포 준비“
최철환 상사는 조준대로 신중히 적의 정중앙을 겨냥했다.
최철환 상사도 6.25 때 전투에 참가했던 인물이었다. 당시 이병으로...
적의 기관총 부대 정중앙에서 터진 로켓탄은 적군 5여명을 사상시켰다.
그러나 기관포 부대를 무너뜨린 동시에 적군은 밀물처럼 몰아 붙였다.
ꡒ무전기 줘봐!ꡓ
ꡒ본대! 본대! 천마2!천마2! 응답하라, 여기는 청룡5청룡5
ꡒ여기는 천마2, 천마2, 말해라!ꡓ
ꡒ여기는 본대로부터 약 300M 떨어진 남동쪽에서 교전 중, 지원사격 바람, 적의 병력 약 40여명이다. 박격포와 RPG-7로켓포도 갖춤 ꡒ
ꡒ알겠다. 지원요청 승인!ꡓ
채춘모 중령은 박영길 중령을 불러
ꡒ박영길 대위! 지원부대 자내 중대가 가 주게나!ꡓ
ꡒ네!ꡓ
ꡒ1 중대 지원부대로 보냈다. 조금만 기다려라!ꡓ
ꡒ서둘러 주십쇼.ꡓ
무전은 끈겼고 1대대는 출발했다.
채춘모 중령은 다른 명령을 내렸다.
ꡒ4 중대!4 중대! 참호를 파고 참호안에 박격포를 장치해라, 그리고 참호안에 모든 병력을 숨겨야 한다! 서둘러라! 아참 저쪽 숲에다 만들어라ꡓ
‘음......오늘 힘든 하루가 되겠구나...’
ꡒ1소대! 1소대! 지름이 10cm인 나무들만 잘라서 역어라!ꡓ
ꡒ2소대! 2소대! 지금부터 잪풀 큰 것들만 잘라와라!, 나뭇가지 몇 개는 꺽어도 된다.
서둘러라!ꡒ
ꡒ자! 나머지 병사들은 주위를 경계한다.ꡓ
참호는 곧 완성되었다.
그 때 다시 무전이 왔다.
ꡒ지원포격바람, 좌표 9, 5, 0 반복한다, 좌표 8, 1, 0.ꡓ
ꡒ알겠다. 박격포 지원!ꡓ
ꡒ박격포에 장전해라!, 발포!ꡓ
한편, 박영길 대위는 앞에서 포탄이 터지는 소리가 들리자 병사들 자세를 낮추게 하였다.
적군이 하나 둘 보이고 있었다.
그 때 이무원 소위는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무전을 쳤다.
ꡒ빨리 지원 바람ꡓ
이원철 병장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유언을 남겼다.
ꡒ조금만 더, 조금만 더 버텨라, 지원부대가 올 것이다. 너라도 살아가야 한-...다..ꡓ
이원철 병장은 조용히 눈을 감겨 주었다.
박영길 병장은 아군 부대가 있는 곳으로 갔다.
ꡒ생존자 없나, 생존자 없나?ꡓ
ꡒ이무원 소위, 최철환 상사, 이원철 병장!ꡓ
ꡒ여기는 1중대, 여기는 1중대, 생존자.... 없음.. 곧 철수하겠다.ꡓ
ꡒ.....알았다..ꡓ
채춘모 중령은 곧바로 대원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ꡒ자, 참호속으로 들어가서 비상 식량 먹어라, 그리고 찍소리도 하지말고 있어라, 곧 적이 올 것이다.ꡓ
박영길 중령은 서둘러 퇴각했다.
참호들은 서로 연결되어 땅굴처럼 되어있었다.
얼마 안되어서 밖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ꡒ모두 숨소리를 죽여라!ꡓ
얼마간 침묵... 후 적의 대장인 듯 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ꡒ이런 간나 동무들.. 어디로 간그야. 빨리 찾으라...!ꡓ
ꡒ동무동무 이동무, 일로 와보게, 저기 저 풀들이 수상한데..한번 수색해봐라!ꡓ
이말을 들은 채춘모 중령은 뜨끔했다.
채춘모 중령은 엄청 작은 목소리로 명령을 내렸다.
“모두 위를 향해 조준하여라! 내가 총을 쏘면 너희들도 위로 쏴라.”
얼마후 적군의 발소리가 와서 근방에서 멈춘 것 같았다.
“한번 쏴 보지?”
“그렇게 함세.”
적군들이 장전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 때였다.
“탕, 타-앙, 탕,”
채춘모 중령의 총에서 불이 뿜는 동시에 한국군의 병사들의 화기에서도 불이 뿜어져 나왔다.
밖에서 무방비로 있던 적병 6명이 순식간에 목을 움켜쥐었다.
손을 떼자 목에서는 피가 포물선을 그리며 쏟아져 나왔다.
“무슨일이고?”
으윽-!
채춘모 중령은 서둘러 명령을 내렸다.
“풀 섶을 참호 뒤로 묻고 앞에 적과 대치!”
순간 적병들의 눈에는 당황해하는 눈빛이 역력해 보였다.
탕탕탕탕탕탕탕~!
수많은 총성이 들리고 앞에 있던 적병들이 하나 둘 쓰러져갔다.
“사격 중지!”
적장과 2명의 적병이 남았을 때 채춘모 중령이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는 M-1 칼빈 소총으로 적장을 제외한적병들의 총을 쏘아 맞추어 떨구었다.
그 때 적장이 권총을 꺼내는 것과 동시에 채춘모 중령의 M-1칼빈 총알이 적장의 다리와 어깨, 배를 맞추었다.
병사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
나머지 적병은 아군 병사에 의해 이미 죽어있었다.
“너희 북괴들의 베이스 캠프가 어디있나?”
“어디있나?”
“말 할 수 없다.”
“어디있나?”
“모른다!”
채춘모 중령은 대검을 칼집에서 뺀 후 목에다 붙였다.
“이래도?”
“모른다!”
“이자를 나무에 묶어라.”
“가자!”
“중령님 저자를 그냥 저대로 냅둡니까?”
“아니다.”
“그럼 어떻게.?”
“이렇게 하지.”
채춘모 중령은 단 일 식만에 다리 종아리에 있던 단도를 꺼내 무언가 써논 종이에 꽂아 적장을 향해 던졌다.
단도는 적장의 목에 있는 천돌을 파고 들어가 나무에 박혔다.
ꡒ참호는 그대로 묻어놔라! 나중에 우리가 다시 쓸 수 있는 날이 오겠지.ꡓ
ꡒ걸음을 서둘러라!ꡓ
이들이 부전령고개를 지날 쯤 한 무리 검은 그림자가 단도에 꽂혀 죽은 적장에게 다가가 단도를 뽑고 단도에 꽂혀져있는 종이를 읽었다.
“우리가 이 곳을 떠나면 자네들이 이 곳에 찾아오겠지... 자네들로는 우릴 못 이겨!”
순간 읽던 자의 손이 부르르 떨리는 듯 싶더니 종이랄 박박 찢어 버렸다.
3화. 6.25 전쟁 회상-또 다른 위험
부전령 고개를 지나 원산 부근을 지나칠 때 였다.
정찰병 박원근 병장이 알렸다.
ꡒ이 곳은 공산주의 체제가 확고히 자리잡은 곳입니다. 되도록 원산을 돌아서 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ꡓ
ꡒ음... 그래 그러지..금강산 쪽으로 돌아가자ꡓ
금강산 구룡폭포 근처에서 야영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채춘모 중령은 모처럼 수렵을 허락했다. 단 총을 제외한 칼, 낫, 곡괭이, 그물 등으로 해야했다.
병사들은 소대장을 따라 수렵하러 갔다. 물론 무전병들도 연락을 위해 따라갔다. 수렵하러 갈 때도 총은 가지고 갔다. 언제 어디에서 북괴들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병사들이 수렵하러 간 뒤에 야영하는 야영장은 썰렁했다. 보초들과 작전참모들, 그리고 아픈 병사들이 있었다.
그 때 정찰병들로부터 무전이 왔다.
ꡒ천마2,천마2! 응답하라! 응답하라,ꡓ
ꡒ여기는 천마2, 천마2, 말하라.ꡓ
ꡒ적군 약 150명 정도의 중대병력이 오고 있다. 서둘러 무장을 갖추어라.ꡓ
ꡒ위치파악하라, 위치파악하라, 자리 지키고 적군이 공격하려는 기세가 보이면 곧장 달려와라.ꡓ
ꡒ위치파악이 잘 (지-지-익) 안 된다. 적(--지-직-)군들이 지금 집결했다. 본대까지 도보로 50분 거리, 경보로 40분 거리다. 어서 무장해라. 지-지-지-익, 적군이 공격한다, 적군과 교전허락 요청.ꡓ
ꡒ교전을 피하라, 서둘러 피해라.ꡓ
채춘모 중령은 곧바로 다른 소대원들에게 알렸다.
ꡒ여기는 천마2! 여기는 천마2! 긴급상황, 긴급상황, 적군 공격개시, 서둘러 돌아와라.ꡓ
소대원들은 1˜4분 내로 집결했다. 손에는 짐승 들의 피로 보이는 액체와 토끼 등 산짐승들이 잡혀있었다.
ꡒ참호를 빨리 파라, 해자처럼 연결해라! 그리고 앞에 돌을 날라서 바리케이트를 쳐라! 서둘러라!ꡓ
곧바로 참호가 파지고 그 안으로 67명의 병사가 들어갔다.
ꡒ장전하고 적군이 보이면 사정없이 갈겨라!ꡓ
3분간의 정적 후 적군이 언덕위로 모습을 나타낼 때였다. 기관총과 소총 등이 불을 뿜었다.
한참 교전 중 일 때 적군이 갈라졌다. 그 사이로 로켓포가 날라왔다. 로켓포 7문은 바리케이트를 부쉬고 아군에게 막대한 인명피해를 주었다. 67명으로 150여명을 상대한다... 게다가 로켓포로 14명이 전사해서 53명만이 남아있었다.
더구나 지금 이 시점에서 탄약도 얼마 남지 않았었다.
일각이 지나 병사들의 탄약이 다 떨어지자 채춘모 중령은 최후의 결단을 냈다.
ꡒ모두 착검!ꡓ
병사들은 총구에 대검을 끼웠다.
ꡒ돌격!ꡓ
갑작스러운 백병전은 적군이 정신차리기도 전에 순식간에 적군을 죽였다. 하지만 적군은 기관총으로 방어벽을 쌓았다. 아군의 시체가 하나둘 쌓이는 순간 왼쪽 숲에서 적군을 향해 총알이 빗발치듯 쏟아졌다. 적군은 갑작스런 공세에 놀라 허둥지둥 하던 사이에 추풍 낙엽처럼 쓰러졌다.
ꡒ돌격! 빨리 죽여라!ꡓ
결국 백병전을 승리로 이끈 채춘모 중령은 왼편의 숲풀로 가보았다.
박원근 병장이 턱수염이 더부룩한 30대 초반의 남자와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3명과 함께 있었다.
“중령님! 죄송합니다. 장동원 병장, 류원철 상병 전사, 전위환 상병 전사, 권철 일병 전사! 이상 보고 끝”
“음.... 자네 옆에 있는 자들은 누구 인가?”
“네. 최전방에서 싸우다 아군과 흩어진 천태영 소령님과 배원근 대위, 오규환 대위입니다.”
“뭐? 천태영 소령? 혹시 대한민국 해병 제 2사단 6여단의 흑룡부대의 천태영 소령인가?”
“예!”
“여기서 만날 줄이야! 나 채춘모 일세!”
“아니..중령님!”
박원근 중령은 머쓱해졌다.
“두분 아시는 사이입니까?”
“내 후배이네.”
“자네 무기에 뭐가 있나?”
기관포 1문과 기관탄환 1000발정도 그리고 M-1칼빈 소총과 탄창각 13개씩 있습니다.
“음.... 병사들은 괴뢰군 시체를 뒤져서 탄약확포해라!”
병사들은 탄약을 분배해서 각 4개씩 가질 수 있었다.
그 곳에는 쉬지 않고 바로 남으로 향했다.
아군은 백병전으로 인해서 23명이 전사했다.
남으로 가면 갈수록 포탄소리와 비명소리가 점점 크게 들렸다.
철원에 도착한 채춘모 중령 일행은 미군에게 무전을 했다.
ꡒAmerican! American! This is South Korean sodiers, exist is thirty, Please help"
(미군! 미군! 여기는 남한 국군이다. 생존자 33명 도와줘라)
"This is Throawn 2! We volunteer for military service, Where are you?"
(여기는 트로얀 2! 우리가 지원하겠다. 어디냐?ꡒ)
"This is Chorwon! Volunteer for military service six ambulance helicopter and three helicopter gunship!"
(여기는 철원이다. 구급헬기 6대와 전투용 헬기 3대 지원해달라.)
ꡒOk, sir"
(그렇게 하겠다.)
ꡒPlease hurry up!"
(서둘러라!)
ꡒOk, don't mention it."
(알겠다 걱정 말아라)
채춘모 중령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ꡐ우리가 야영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알았지?ꡑ
ꡒ박영길 대위, 이리와보게.ꡓ
ꡒ네, 부르셨습니까?ꡓ
ꡒ북괴들이 어떻게 우리들이 있는 곳을 알았을까? 그렇게 정확히!ꡓ
ꡒ저도 그것이 의문입니다. 혹시 쥐새끼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ꡓ
ꡒ음...천태영 소령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ꡓ
“저도 박영길 대위와 같은 생각 입니다.”
ꡒ모든 병사들을 집결시켜라.ꡓ
채춘모 중령은 병사들을 불러 놓고 말했다.
ꡒ제군들, 아무래도 우리에게 쥐새끼가 한 마리 달라 붙은 것 갔다.ꡓ
ꡒ서로 출신을 물어보고 이상한 점 있으면 말해라.ꡓ
ꡒ저, 중령님“
그 때 한 병사가 머뭇거리며 나왔다.
”제가 그랬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이번에는 무전을 안 쳤습니다.ꡓ
“자네였군, 니가 우리를 다 죽이려고,...ꡓ
“아닙니다. 채춘모 중령님을 만나 이제 첨병 안하려고 하던 중에...”
ꡒ거짓말! 제군들!! 장전!ꡓ
그 때 박영길 대위가 이를 막았다.
ꡒ중령님 지금 죽이면 안됩니다. 여기는 철원입니다. 적의 본거지가 꽤 떨어져 있다하나 위험합니다. 미군들이 오면 죽이죠?ꡓ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천태영 소령이 말했다.
ꡒ음.....알겠다. 그 대신 저자는 대위가 책임져라!ꡓ
ꡒ네!ꡓ
박영길 대위는 그자를 끌고 갔다.
나무를 기대고 앉고 그자에게 물었다.
ꡒ이름이 뭐지?ꡓ
ꡒ..제 이름은 장동근입니다. 고향은 충청북도 영동군...ꡓ
ꡒ충청북도 영동군이라.. 좋은 곳이지... 나는 박영길이라고 하네. 대위지.. 내 고향은 청주야..ꡓ
ꡒ왜 이 짓을 하게 됬지?ꡓ
ꡒ미군들이 저희 마을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약탈하고 입막음하려구 한곳에 모아놓게 무작정 사정없이 갈겼습니다. 저와 제 동생은 그 때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입니다. 그 때 미군은 북괴들이 한 것처럼 꾸몄습니다. 흑흑ꡓ
ꡒ동생은 어딨나?ꡓ
ꡒ장동원 상병입니다....지난번 정찰병에 ...흑흑..ꡓ
ꡒ아......그랬군.ꡓ
ꡒ아참, 중령님,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적의 부대는 도라지 부대로 인원은 150여명정도 되고 이 곳에서 남동쪽으로 약 2km떨어진 곳에 있습니다.ꡓ
ꡒ대위님과 함께 했던 시간 즐거웠습니다.ꡓ
ꡒ내가 자네를 살리도록 노력해보지ꡓ
ꡒ...ꡓ
박영길 대위는 곧바로 채춘모 중령에게 갔다.
ꡒ중령님 이곳에서 남동쪽으로 2KM지점에 적의 도라지 부대가 있습니다. 인원은 150여명정도 됩니다.ꡓ
ꡒ진짠가? 어떻게 알아냈지?ꡓ
ꡒ장동근 상병이 알려줬습니다.ꡓ
ꡒ그자가 누군가?ꡓ
ꡒ.. 적에게 우리 기밀을 누설한 자..ꡓ
ꡒ그 자를 데려오게나.ꡓ
ꡒ네!"
장동근 상병은 바로 불려왔다.
ꡒ자네, 적에 대한 정보를 모두 보고하라!ꡓ
ꡒ네... 여기서 남동쪽으로 2km떨어진 지점에 도라지부대 인원 150여명입니다.ꡓ
“도라지 부대에게 무전을 쳐라! 우리가 서울 쪽으로 갔다고!”
“예”
무전치는 것을 마치자 채춘모 중령은 박영길 대위에게 말했다.
ꡒ박영길 대위! 이제 사살하게!ꡓ
ꡒ중령님 이자 말좀 들어보십시오."
"들어볼 것도 없다. 사살해라!"
"중령님!!중령님!! 이자는 어쩔 수 없이 그랬습니다."
박영길 대위는 채춘모 중령한테 자초지종을 다 말해주었다.
곧이어 채춘모 중령은 장동근 상병을 복귀시켰다.
"제군들 오해는 풀렸다."
제 4화. 6.25전쟁 회상-UH-1의 추락
얼마 후 미군으로부터 무전이 왔다.
ꡒThis is Natcol, this is natcol. sky horse an answer, an answer! We are approach!"
(여기는 넷콜, 넷콜, 천마, 천마 응답하라, 응답하라, 우리는 접근 중이다.)
ꡒOkay, approach ok!"
(접근허가!)
UH-1이 접근했다. 그 때였다. 나팔소리가 들리면서 로켓포가 날라왔다. 미쳐 피하지 못한UH-1 1대가 추락했다. 도라지 부대였다.
도라지 부대는 서울로 이동하던 도중 미군 헬기가 철원쪽으로 날아가자 철원쪽으로 온 것이었다.
나머지 UH-1들은 다시 상공으로 떳고 공격 헬기 3대가 미니발칸과 기관포, 로켓 유탄등으로 막고 있었다. UH-1에서는 줄이 내려지고 그 줄을 타고 미군들이 내려왔다.
미군들은 서둘러 엄호했다. 그러나 공격헬기와 UH-1가 상공에 높이 올라감에 따라 한국군과 미군은 총의 화력에만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전투에 참가한 미군은 27명, 대위가 최고 계급이었다. 그 때 미군 사령부에서 연락이 왔다. 미군들은 채춘모 중령의 명령을 따르라는 것이었다.
도라지 부대는 풀 숲에 숨어서 공격을 하고 있었다.
ꡒ박영길 중령 로켓포 준비!ꡓ
채춘모 중령은 직접 로켓포를 들었다.
휘후--쿠르릉, 로켓포가 적의 기관포 부대를 명중 시켰다. 적군 2명정도가 하늘로 솟구쳤다가 떨어졌다. 적과의 교전이 계속 되었다. 아군은 하나 둘 쓰러졌다. 다행히 미군이 놓고간 탄약과 총기로 버틸 수는 있었다. UH-1호 기가 내려와서 탄약실고 부상자 실으려는 찰나, 다시 로켓포가 날라왔다. UH-1호기는 꼬리 날개를 살짝 스쳤다. 계기판은 정상이었지만 밖에서는 연기와 화염이 솟구쳤다. 조금 있다가 계기판도 이상으로 됬고 헬기의 방향 조절이 안 되었다.
결국 헬기는 추락했다. 박영길 대위는 서둘러 가보니 한 명이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ꡒAre you the sole survivor ?"
(니가 유일한 생존자인가?)
ꡒYesꡓ
(그렇다.)
박영길 대위은 서둘러 생존자를 옮겼다. 그리고 헬기에 달려있던 유탄 발사기를 떼서 적에게 2발을 쐈다. 그리곤 미니 발칸포를 떼었다.
ꡒ중령님, 생존자입니다.ꡓ
ꡒ알겠다.ꡓ
ꡒ박영길 대위! 먼저 가게나, 내가 엄호하겠네, 병사들을 데리고 꼭 가야되!! 빨리!ꡓ
ꡒ중령님을 두고 갈 순 없습니다.ꡓ
ꡒ자넨 꼭 가야되!ꡓ
ꡒ중령님 제가 엄호하겠습니다. 같이 가요.ꡓ
ꡒ명령이다 어서 가게나, 난 뒤 따라 가겠네, 독수리 바위로 가서 숨어있게나.ꡓ
ꡒ....ꡓ
박영길 대위은 병사들을 철 수 시켰다. 그 다음 뒤를 보았다.
저 멀리서 한 형체가 달려오고 있었고 그 뒤로 네 다섯 정도 되는 병사들이 쫓고 있었다.
박영길 대위는 외쳤다.
ꡒ중령님!!! 천태영 소령님! 소령님께서 병사들을 이끌고 독수리 바위로 가주세요.ꡓ
박영길 대위는 앞으로 달려나갔다.
그리고 미니 발칸을 미친 듯이 쏴댔다.
북괴들은 박영길 대위의 기세에 밀려 더 이상 쫓아 갈 수 없음을 알고 채춘모 중령에게 발포하였다.
채춘모 중령은 달려오다가 픽 쓰러졌다.
“안되!!!!빨갱이 이 자식들!!”
박영길 대위는 앞으로 달려나갔다. 그의 눈에는 어느 덧 눈물이 고여있었다. 그는 눈물을 뿌리치고 미니 발칸을 쏴 대면서 달려나갔다. 적군들은 그 기세에 눌려 총을 버리고 도망갔다.
ꡒ중령님! 중령님!ꡓ
채춘모 중령은 가쁘게 숨을 쉬면서 말했다.
ꡒ부..대.. 잘 부탁한다. 이거 내가 제일 아끼던 목걸이.. 가지게나..ꡓ
ꡒ중령님!!ꡓ
ꡒ나라를 위해 죽게 되어 기쁘게 죽을 수 있겠군, 자네같이 훌륭한 부하를 둬서 기뻤네.ꡓ
ꡒ중령님!ꡓ
박영길 대위는 낙엽으로 채춘모 중령을 묻고 서둘러 독수리 바위로 갔다.
정찰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