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종주2차
지난5월1일~5월7일까지 (임진각에서왜관410km) 울고 웃는 걸음을 끝내고 이번에 2차 6월10일 00시~6월13일12시30분 (왜관에서부산 을숙도 낙동강 하구둑230km)을 가려합니다.한달이 되었는데도 1차때 입은 타격이 심해 지금도 절뚝거리는 콜리님을 따라 울고웃을 2차 발걸음을 시작하려합니다.
신탄진역에서 9시30분 기차를 기다리며 ~~
왜관역앞 편의점에서 식사를하고~ 이곳에서 밥을먹고 현풍(52km)에가야 식사할곳이 나오기에 빵과 우유를 사서 베낭에 넣고 왜관 철교로 향합니다.
왜관철교 호국의 다리앞~ 1차를 이곳에서 끝냈기에 오늘은 이곳이 시작점이 됩니다.
1차때 울면서 갔던길을 오늘은 여유롭게 웃으면서 도착합니다
강정 고령보 가기전에있는 화목정 야간이라 사진만 찍고 지나갑니다.
고령보가는길~
뒤에 고령보가 보이지만 고령보까지 갈길이 멉니다.
고령보상단에서~~
가야문물을 재현해놓은곳 ~쭉이어지는 가야의 문물.
금계꽃이 지천으로피어 우리를 맞이해 줍니다.
기온은 점점 올라가고 지열도 올라오고 바람 한점없고 그늘도없고 더위가 장난이 아님니다.
자전거 타시는분이 달성보까지 왕복하신다면서 갈때 음료수 2개와 에너지바2개 또 올때 만나서 바2개와 500리터 얼린 음료를 주시는데 감사히 받아서 맛있게 먹습니다.
화원 체육공원에서 물보충하고 사문진교를 건너니 잘 정돈된 다산문화공원의 예쁜 꽃들과 휴식처가 있어 잠시 눈이 호강합니다.
달성보 노을공원~달성보에 도착해서 발바닥 정비하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콜라도 원샷~~입이 호강하고 더위도 식힐겸 한시간가량 휴식후에 출발~~~
대구 무듬들~~ 깨끗하게 조성되어있는 장미와 야생화 각종꽃들로 아름다운길 입니다
현풍에 도착해서 아침겸 점심겸 저녁겸 오늘먹는 유일한 따신밥 한우 석쇠불고기로 오늘의 처음이자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도동서원으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달성군 구지면에 있는 도동서원 김굉필 선생님을 추모하기위해 지어진곳이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역사적 가치가 깊은곳입니다.
도동서원 입구에있는 400년된 은행나무이며 보호수 입니다.
조금떨어진 외진곳에 점빵이있어 아이스크림과 물구입후 진행합니다.
72km지점 이노정(김굉필 선생과김여창선생님이 풍류를 즐기던곳)에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둘째날~~ 컵라면에 햇반 말아먹고 빗님과 친구되어 출발합니다.
오늘부터 이틀동안 그치지 않고 비가옵니다.
첫날부터 물집이 생겨있는데 비때문에 발바닥이 남아나질 않을것 같습니다.
무심사가는 이정표에(위에서 두번째 하얀부분) 힘들고 지친자 잠시들러 쉬어가라고 무심사에서 적어놓았습니다.
이런 안내판이 서너게있는데 무료로 숙식제공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무심사 ~~~
힘들고 지친자 쉬어가라며 잠도재워주고 공양도 해준다고하는 무심사 비내리는 이런 새벽이지만 경내에 환하게 불밝히고 있습니다
경사도가심해 코가 땅에 닿는듯~~
빗길에 물집이 많이 생겨 재정비하고~
적포리 마을앞 버스정거장에서 아침을먹고 (빵과 우유로)2~30분 진행하고 적포삼거리 도착하니 이른시간인데도 슈퍼와 식당이 문을 열어서 제육 볶음으로 아침식사를하고 갑니다.
방장님한톄서 전화가 옵니다. 다리 난간에 어제 검은 봉지 걸어 놓았다고~~
꿀차가 따뜻하네요. 어제 걸어놓은것이 아니고 방금 걸어놓은것 같다.
저~~~~멀리 누군가가 우산도 없이 뛰어 읍니다.반가운 얼굴이 점점 다가 오네요. 어쩐지 꿀차가 따뜻 하더라구요 꿀차 잘 마셨습니다.
여기부터 박진고개 입구까지 방장님과 같이 진행합니다.
비도오고 정자에서 담소나누며 잠시 쉬어갑니다.
박진고개 오르기전에 정자에서 방장님표 라면 문어도 넣고 떡도 넣고 맛있게 먹고 방장님은 여기까지 걸음 하시고 집으로~~
배불리먹고 힘내서 박진고개를 수월하게 올라갑니다.
감사합니다. 방장님.
우리도 한자락 채워봅니다.
또 킹껴서 한자락~~남겨봅니다.
동내가 낙서면이라서 낙서하는지 아님 다른이유인지 궁금합니다.
남지개비릿길~~
개비릿길
예쁜 개비릿길인데 발의 고통이 너무 심해서 제대로 즐기지를 못한것같아 다음에 꼭 한번 가보려합니다. 6.25격전지 또 임진왜란 격전지 이기도 하구요.
남지 체육공원 부근에서 이른 저녁을먹고 나오니 비는 그치고~~기분좋게 출발하는데 왠걸 빗줄기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빗길에 어둠은찿아오고 발의고통도 극에 달하고~
예약해둔 숙소에 전화로 도착시간 알려주니 빛길에 조심해서오라며 걱정을 해주시네요.
창녕함안보 지나 6km지점에있는 강나루게스트하우스~21시15분도착 매점도 같이하고있어 내일가져갈 물구입하고 빵을찾으니 없다고 합니다
할수없이 초콜릿 몇개 구입하고 새벽에 먹을 밥하고 김치 얻어서
오늘일정 마무리합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발을 점검해보니 비맞은 나의 발~ 통증도 심하고 엄망진창입니다.
나의발은 지난번에 동상으로인해 피부이식을 한관계로 더 타격이큰듯 1차때보다 더큰 고난의길이 예상 됩니다.
첫댓글 우짤꺼나.. 우짤꺼나..
저 발을 우짤꺼나...
주인 잘못만나서 처절한 저 발을...
어느정도 회복 잘 되어가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저런 발 처음 봐요. ㅠㅠ
고생 많으셨습니다.
깽이님도 걸었던길인데 제가 발관리를 잘못해서 그렇겠죠~
삼량진역에서 부터 부산까지 깽이님이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남해안길 즐겁게 걸으시길요~~
인상깊은 후기
읽고 눈감고 생각에 잠기다
갑니다
수고와 고생 하셨습니다
맥가이버님의 응원에 힘이나서 끝까지 갈수있었던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눈물없이 못 볼 찐한 감동후기...
두분의 깊은 우정으로 국토종주 길
완주 축하드립니다 ㅎ
항상 건강하시고 응원합니다 ^^
심심하고 힘들때 영스님이 올려주신 음악 들으며 걸으니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고 발이 안쓰러워 보입니다. 두분 2구간 무사히
마무리 잘 하셔서 축하 드립니다. 몸관리 잘 하셔요.
깨비님~~
먼걸음 해주시고 웃음도 주시고 넘 감사합니다.
마지막 사진이 너무 애처러워보입니다
마무리 잘 하셨을지.....
예~
계획된 길이기에 마무리 잘했습니다. 산길을 걸을때나 평지를 걸을때나 다 힘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동강할미꽃님
얼마나 불편하셨을까 감히 상상도 안되네요
가슴한켠이 아립니다
먼길을 다니시는 유나님도 격으셨을 텐데 이렇게 마음 써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이번에도 비니으로 더 고생을 하셨네요
ㅜㅜ
한강변에서 체형님과 써니님을 뵙고 얼마나 반가웠던지요.
그날 체형님은 마지막 발걸음이라해서 우리는 언제 끝나나 왕 부러웠었는데 ~
이제 끝났습니다.
감사합니다 ~
에구 에구. 발이 무슨 죄가 있다고.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러게요~
발이 무슨 죄가있다고~
여기서 뵈니 더 반갑습니다.
담에 한번 모여서 식사 한번 하시죠~
아유!~발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극심한 고통을 잘 알기에 누님의 마음이 어땟을지 상상이 갑니다.
누님 ...
그길을 걸어본 사람 만이 공유할수 있는 고통이 겠지요.
그래도 그 고통을 잊고 또 다른 길을 찿고있는 나를 보며 웃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