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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요(薯童謠)
백제 무왕
善花公主主隱 선화공주님은
他密只嫁良置古 남 그으기 얼어두고
薯童房乙 맛둥방을
夜矣卵乙抱遣去如 밤에 몰래 안고가다
(양주동 역)
■핵심 정리
▮지은이 : 백제 제 30대 무왕
▮갈래 : 4구체 향가
▮연대 : 신라 진평왕 때(599년 이전)
▮구성 : 1-2행 : 시상의 발단 - 원인
3-4행 : 서동과의 밀애 - 결과
▮성격 :
참요(讖謠 - 시대적 상황이나 정치적 징후 따위를 암시하는 민요. 신라의 멸망과 고려의 건국을 암시한 〈계림요〉, 조선의 건국을 암시한 〈목자요(木子謠)〉, 미나리와 장다리로 인현 왕후와 장희빈을 관련지어 노래한 〈미나리요〉 따위가 여기에 속한다. 예언, 암시하는 노래), 동요. 참요(讒謠) - 헐뜯는 노래, 모함하는 노래
▮표현 : 풍자, 직설적, 동요적(童謠的)
▮의의 :
현전(現傳)하는 가장 오랜 향가
4구체 향가로, 민요가 동요로 정착한 유일한 노래
배경 설화는 신화적 가치를 지님
▮주제 : 선화공주의 은밀한 사랑,
선화공주에 대한 연모의 정
■ 작품 해설 및 감상 1
서동은 백제 무왕(武王)의 아명(兒名)이다. 이 노래는 선화 공주의 비행을 발설하여 왕궁에서 쫓겨나게 함으로써 마침내 자기의 아내로 맞을 수 있게 한 일종의 참요(讖謠)이다. 정교한 10구체 향가와는 달리, 4구체의 민요 형식에 의한 직설적인 표현으로 초보적인 표현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내용적으로는 자신의 잠재적 갈망(渴望)과 욕구를 상대방의 것으로 전도시켜 진솔한 감정을 표출하고 있어서 ‘남몰래 얼어 두고’란 표현도 진부하거나 천박해 보이지 않는다.
배경 설화에 따르면 이 노래는 서동의 계략에 의해 만들어진 일종의 참요(예언하는 노래)로, 미모의 공주를 아내로 삼고자 하는 한 소년의 소망을 이루기 위한 교묘한 계획에 사용되었다. 따라서 이 노래에는 국경을 뛰어넘고 신분의 귀천을 초월한 한 소년의 낭만적인 사랑이 담겨 있다. 또한 소년의 꿈이 별 어려움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아 당시 사회가 남녀 간의 사랑이 비교적 자유스러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설화의 내용은, 서동이라는 한 영웅이 시련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 일어나는 하나의 사건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당시 귀족의 경우 연애는 자유로웠지만 결혼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따랐었는데, 이러한 제약을 이기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룬다는 것은 영웅에게는 필연적으로 포함되어야 하는 이야기이다. 서동은 용의 아들로 태어나 고난을 극복하고 왕이 됨으로써 영웅 설화의 일반적 과정을 밟고 있다.
한편, <서동요>의 배경 설화에는 다른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서동을 백제 동성왕의 이름이라 하고 그가 신라와 통혼(通婚)한 사실을 근거로 동성왕의 이야기를 극화한 것으로 보는 경우와 익산 미륵사의 연기설화에도 <서동 설화>와 비슷한 것이 있다는 것을 근거로 백제가 망할 무렵 왕실의 사찰이었던 미륵사를 신라의 군졸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백제가 신라와 과거부터 깊은 관계가 있었음을 꾸미기 위해 퍼트린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이 노래의 표기 체계는 한자를 빌어 우리말을 기록하던 향찰(鄕札) 표기이므로 정확한 해독은 어렵다. 우리는 이 노래가 안고 있는 동요적(童謠的)인 단순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이 노래는 설화 그대로 어떤 재기 발랄하고 야심 많은 한 젊은이가 몽환적(夢幻的)인 사랑을 재치와 기지로서 현실로 실현시키는, 한 영웅의 일대기 가운데에서 차지하는 에피소드로 이해할 수도 있다.
■ 작품 해설 및 감상 2
서동설화를 여러모로 분석·검토한 결과 그 설화의 역사적 주인공은 무왕이 아니라 백제 동성왕이라는 주장이 나왔는가 하면, 또한 동성왕도 아니고 신라의 원효(元曉)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최근에는 이 서동설화를 익산 미륵사연기전설(益山彌勒寺緣起傳說)로 취급하면서 그 역사적 주인공은 백제의 무령왕이지만, 그 설화상의 민담적 주인공은 서동(薯童)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사실, 이 설화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애정담을 핵심으로 하는 민담의 형태를 지니고 있으므로, 그 허구적 주인공 서동이 백제 동성왕이나 무령왕, 혹은 신라 원효 등이 지닌 소년시절의 모습이나 이름일 수는 없다. 따라서 이들 역사적 인물 중 어느 누구도 이 노래의 작자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서동’은 산약과 산나물을 캐어 생활을 이어가던 소년의 무리를 지칭하던 보통명사로서 초동(樵童)·목동(牧童) 등과 같은 종류의 집합명칭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서동요’는 서동들에 얽힌 이야기, 그 속에 들어 있는 하나의 노래로 전승된 것이라 하겠다.
즉, ‘서동요’는 서동들의 노래로서 구체적인 작자를 찾을 수 없는 공동으로 제작되어 전승된 민요적 성격을 띠고 있다.
그동안 이 노래를 해석하는 데 있어서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이제 올바른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이 노래는 직설적으로 표현되었다지만, 그 표현 수법에 있어서 특유한 비법을 활용하였다. ‘서동요’는 무엇인가 감추는 표현으로 일관되어, 이른바 감추는 묘법, ‘감춤의 미학’ 을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화공주님은(善花公主主隱)’ 은 눈부신 존재로 절대적 주인공의 위치에서 군림하고 있다. 그러한 공주가 ‘남몰래 얼러(他密只 嫁良)’ 바로 몰래 간통하는 사건을 일으킨다. 여기서 그녀는 절대적인 요정으로부터 사랑의 화신으로 변모되면서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조용히 감출 수밖에 없다.
그래서 공주는 그 상대를 감추어 ‘두고(置古)’ 내어 놓지 않는다. 그것은 가장 소중한 것을 오롯하게 확보하고 있는 안정감을 드러낸다. 그런 가운데에 ‘서동방(薯童房: 서동의 방)’ 이 갑자기 등장하여, 그 공주의 상대가 겨우 서동이요 그들의 야합처가 바로 그의 방인 것을 확인시킨다.
공주는 금지옥엽의 몸으로 미천한 서동과 결합하여 파격적인 충격을 주면서, 그가 숨어 있는 밀실로 찾아간다. 그녀는 자신의 모습과 만남의 현장을 감추기 위하여. ‘밤에(夜矣)’ 비로소 행동을 개시한다.
이 밤에 공주는 ‘무엇을(卯乙)’ 가지고 갔는가. 이것은 이 노래의 큰 관심거리로서 그 ‘무엇’ 의 실상을 끝까지 감추고 드러내지 않는다. 이 노래의 함축미와 신비성이 그 ‘무엇’ 에 매여 있다.
이 공주는 그 ‘무엇’을 ‘안고(抱遣)’ 가는 것이다. 이 ‘안고’ 는 그 대상을 가장 소중히 여기고 직접 교감하면서 가슴 속 깊이 감추고 있음을 명시한다. 드디어 공주의 ‘가다(去如)’로 이 노래는 끝난다.
그것은 공주가 ‘간다’ 는 긍정적 종결이 아니고, ‘가는가’ 라는 의문형 종결이다. 이 노래에 일관되는 감춤의 문맥으로 보아서 감탄성 의문형이라야 맞는다. 마지막 어미를 이런 의문형으로 표현함으로써, 이 노래는 긴 여운을 남기며 끝까지 감춤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사랑의 주사(呪辭)’ 로 승화된 것이다.
이 노래는 서동설화의 내용을 절묘하게 집약하였으며, 산문 전승의 존재와 전개를 좌우하는 ‘사랑의 정화(精華)’ 로서 문학성과 주술성을 잘 조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이 노래는 그것 자체만을 분리시켜 별도로 고찰하기보다는 그 산문 전승의 문맥 위에서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배경설화
제 30대 무왕의 이름은 장이다. 어머니가 홀로 되어 집을 서울 남쪽 못가에 짓고 살았는데 못에 있는 용과 교통하여 그를 낳았다. 어릴 때 이름은 서동이며, 도량이 한없이 넓었다. 항상 마를 캐고 팔아서 생업으로 삼았으므로 사람들이 그런 이름을 지은 것이다. 신라 진평왕의 셋째 공주 선화가 아름답기 짝이 없다는 말을 듣고 머리를 깎고 서울로 왔다. 마를 동네 아이들에게 주자 여러 아이들이 가까이 따랐다. 이내 노래를 지어 여러 아이들에게 부르게 하였다.
善化公主主隱
他密只嫁良置古
薯童房乙
夜矣卯乙抱遣去如
동요가 장안에 퍼져 궁중까지 알려지니 모든 신하들이 간청하여 공주를 먼 곳에 귀양보내게 되었다. 공주가 떠나려할 때 왕후가 순금 한 말을 주어 보냈다. 공주가 귀양가는 길에 서동이 나와서 절을 하고 모시고 가겠다 하였더니, 공주는 그가 어디에서 온 사람인지 알지는 못하지만 공연히 미덥고 즐거웠다. 그래서 따라가다가 상통하게 되었다. 그런 뒤에 서동의 이름을 알고 동요가 맞는다 하여 함께 백제로 가서 어머니가 준 금을 내놓으며 이것으로 생활을 영위하자 하였다. 서동이 크게 웃으며 “이것이 무엇이냐?”하니 공주는 “황금인데 백 년 동안 부자로 살 수 있을 것입니다.”하였다. 서동은 그 말을 듣고 “내가 어려서 마를 캐던 곳에는 이것이 진흙처럼 쌓였었다.”하였다. 공주가 듣고 깜짝 놀라 “이것은 천하의 보배인데 당신이 금이 있는 곳을 알았으니 이 보배를 우리 부모의 궁전으로 보내는 것이 어떠합니까?”하였다. 서동이 “좋다.” 하고 금을 모았는데 그것이 구릉처럼 쌓였다. 용화산 사자사 지명법사가 머무는 곳에 가서 금을 보낼 계책을 물으니 “금만 가져오라”고 하여 공주는 편지를 쓰고 금을 법사에게 가져다 주었다. 법사는 신통한 힘으로 하룻밤에 신라 궁중으로 실어다 놓았다. 진평왕이 그 신통한 변화를 이상히 여겨 더욱 존경하고 항상 서신으로 안부를 물었고, 서동은 이로 인해서 인심을 얻어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하루는 무왕이 부인과 사자사에 가려고 용화산 밑 큰 못가에 이르자 미륵삼존이 못에서 나타나 수레를 멈추고 경의를 표하였다. 부인이 왕에게 “이곳에 큰 절을 세우는 것이 소원입니다.” 하니, 왕이 허락하였다. 지명법사에게 나아가 못을 메울 일을 묻자 법사는 신통한 힘으로 산을 무너뜨려 하룻밤 사이에 못을 메워 평지를 만들었다. 이에 미륵삼회를 법상으로 하여 전, 탑, 낭, 무를 각각 세 곳에 세우고 절 간판을 미륵사(국사에는 왕흥사라 했다)라 하였는데, 진평왕은 많은 공인들을 보내어 도왔다. 지금도 그 절이 있다. (삼국사에는 법왕의 아들이라 하고 여서는 과부의 아들이라 하니 확실치 않다.)
[삼국유사 권2 기이. 무왕]
武王(古本作武康.非也.百濟無武康)
第三十,武王名璋.母寡居.築室於京師南池邊.池龍交通而生.小名薯童.器量難測.常掘薯蕷.賣爲活業.國人因以爲名.聞新羅眞平王第三公主善花(一作善化).美艶無雙.剃髮來京師.以薯蕷餉閭里羣童.羣童親附之.乃作謠.誘群童而唱之云.善化公主主隱他密只嫁良置古薯童房乙夜矣卯乙抱遣去如.東謠滿京.達於宮禁.百官極諫.竄流公主於遠方.將行.王后以純金一斗贈行.公主將至竄所.薯童出拜途中.將欲侍衛而行.公主雖不識其從來.偶爾信悅.因此隨行.潛通焉.然後知薯童名.乃信童謠之驗.同至百濟.出母后所贈金.將謀計活.薯童大笑曰.此何物也.主曰.此是黃金.可致百年之富.薯童曰.吾自小掘薯之地.委積如泥土.主聞大驚曰.此是天下至寶.君今知金之所在.則此寶輸送父母宮殿何如.薯童曰可.於是聚金.積如丘陵.詣龍華山師子寺知命法師所.問輸金之計.師曰.吾以神力可輸.將金來矣.主作書,幷金置於師子前.師以神力.一夜輸置新羅宮中.眞平王異其神變.尊敬尤甚.常馳書問安否.薯童由此得人心,卽王位.一日.王與夫人.欲幸師子寺.至龍華山下大池邊.爾勒三尊出現池中.留駕致敬.夫人謂王曰.須創大伽籃於此地.固所願也.王許之.詣知命所.問塡池事.以神力一夜頹山塡池爲平地.乃法像彌勒三,會殿塔廊廡各三所創之.額日彌勒寺.(國事云王興寺).眞平王遣百工助之.至今存其寺(三國史云是法王之子.而此傳之獨女之子.未詳).
■ 참요[讖謠]
시대적 상황이나 정치적 징후 따위를 예언, 암시하는 민요. 신라의 멸망과 고려의 건국을 암시한 <계림요>, 조선의 건국을 암시한 <목자득국요>, 미나리 장다리로 인현 왕후와 장희빈을 관련지어 노래한 <미나리요> 등이 여기에 속한다.
•계림요 - 삼국사기
鷄林黃葉(계림황엽) 계림에는 단풍이 들고
鵠嶺靑松(곡령청송) 송악산에 솔 푸르다.
⇨ 계림은 신라이고, 곡령(송악)은 고려이다. 신라 왕조는 망하고 고려 왕조가 새로 일어날 것을 예언한 노래이다.
•목자득국 - 고려사
木子得國(목자득국) 나무 아들 나라 얻다. 또는 이씨가 나라를 얻는다.
⇨ 木에다 子를 더하면 李가 되니 이성계가 조선조를 세워서 나라의 왕이 된다는 사실을 예언한 노래라는 것이다. 이성계가 왕위에 오를 야심에서 이 노래를 만들어 군사들에게 부르도록 하였다고 한다.
■ 이 작품에 드러난 민중의 신분 상승 의지
이 작품은 내용상으로는 소박해 보이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의미는 단순하지 않다. 왕의 딸로, 지고(地高)의 존재인 공주와 미천한 서동 간의 연애라는 설정 그 자체가 예사롭지 않은 것이다. 또한, 노래의 내용이 현실에서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이 주목을 끈다. 그 안에는 이야기 전승자들의 신분 상승 욕구와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서술형 ․ 논술형 완벽 대비 실전문제
(1) <서동요>의 배경 설화를 백제 왕실의 사찰이었던 미륵사 연기 설화로 보기도 한다. 백제 말기라는 시대적 배경을 고려할 때 이런 설화가 전래된 의도를 추리해 서술하시오.
백제가 망할 무렵, 신라 군졸로부터 사찰을 보호하려는 의도에서 백제와 신라의 깊은 관련성을 알리려 했던 것으로 추리해 볼 수 있다.
(2) 이 작품에서 파악할 수 있는 주술성에 대해 서술하시오.
이 노래의 내용은 서동이 거짓으로 지어서 퍼뜨린 소문이다. 이렇게 헛소문을 퍼뜨린 것은 그렇게 함으로써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믿음에 근거한 것이다. 특히, 배경 설화 가운데 ‘그 후에야 서동의 이름을 알고 동요의 영험함을 알았다’는 구절은 이 노래의 주술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표현이다. 이런 방식은 <구지가>나 <해가>에서 여러 사람들이 노래를 불러 소원을 이룬 것 그 원리가 비슷하다.
(3) 이 작품의 시점 상의 특징을 쓰시오.
일반적으로 향가는 서정적 양식이기 때문에 화자는 1인칭이다. 즉 화자가 자신의 내면을 직접 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서동요>는 서동과 선화 공주라는 두 인물이 벌이는 애정행각을 3인칭인 화자가 서술하고 있다. 마치 서사시와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서동요>의 내용은 서동이 공주에 대한 연모의 정을 표현하기 위해 모함하는 방식을 취한 것이므로 궁극적으로는 서정시로 보아야 한다.
(4) 이 작품에서 서동이 선화 공주를 어떤 모습으로 형상화하고 있는지 서술하시오.
남 몰래 사랑하는 이를 숨겨 두고 있다는 말 속에서 신분적인 차별을 넘어서 사랑을 성취하려는 선화 공주의 진취적 성격이 나타나 있다. 따라서 이 작품에서 서동은 선화 공주의 진취적인 태도 즉,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으로 그리고 있다.
(5) 이 작품의 배경 설화와 관련하여, 이 노래에 나타난 주술적 성격에 대해 설명하시오.
이 노래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벌써 일어난 것처럼 서술해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나게 하려는 서동의 의도가 담겨 있다.
(6) 서동과 선화 공주가 결합하는 데 <서동요>가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설명하시오.
이 노래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실제 현실에서 선화 공주가 행한 일이 아닌데도, 마치 이미 행해진 것처럼 노래를 하고 있다. 결국 서동은 <서동요>를 통해 자신이 이루고 싶은 소망을 실현하게 된 것이다.
(7) 이 노래에서 알 수 있는 서동의 성격을 서술하시오.
신분의 차이를 뛰어 넘는 사랑을 꿈꾸었고 실제로 이를 용의주도하게 실천해 낸 점에서 서동의 치밀하고 의지적인 성격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