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의 고인돌이 고려산을 중심으로 북쪽에 소재하고 있지만 오상리고인돌군은 남쪽에 위치하고,고려산이 조망되고 낙조봉과 연결된다.
고려산 서쪽 낙조봉 끝자락인 고도 76m 지점의 조그만 야산(낙타봉)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중 가장 크고 위쪽에 위치한 고인돌은 강화내가오상리고인돌로 잘알려져 있다.
강화내가오상리고인돌 56호 모습(2014년 12월 사진촬영 고인돌사랑회 부대표 한성희)
오상리고인돌군에서 찾을 수 있는 특징은 받침돌의 높이가 50cm 안팍으로 덮게돌의 크기에 비하여 고인돌의 전체 높이가 비교적 낮은 모습이며,막음돌이 잘 보존되어 있다.
고인돌의 장축방향은 대부분 북동-남서로서 무덤방은 "ㅍ"자 모습이고 받침돌이나 막음돌을 세울 때 튼튼하게 하기 위하여 주변에 쐐기돌을 사용한 흔적이 발견 되었다.무덤방의 바닥은 대부분 맨바닥을 그대로 사용하였으나 3기는 판돌이나 깬돌이 깔려 있다.
또한, 무덤방의 주변에는 돌을 깔거나 쌓아서 하나의 묘역을 형성하고 있으면,동시에 무덤방을 보호하는 역활도 하고 있다.
오상리고인돌 전경
60호고인돌에서는 대롱옥이,바깥쪽에서는 팽이형토기 조각이 발견되었으며,61호에서는 받침돌 주변에서 돌도끼,돌화살촉,팽이형토기 등이 발견되었다.
2000년에 선문대학교에서 이곳을 발굴한 결과 구석기시대의 뗀석기는 물론이고 청동기시대의 간돌검,돌화살촉,바퀴날도끼,반달돌칼,갈판등의 석기와 민무늬토기,붉은간토기 등이 출토된 유적으로 현재는 고인돌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오상리고인돌군 출토 유물전시 강화역사박물관내 2층전시실
다른 11기의 고인돌은 무덤방이 능선의 방향과 일치하지만 강화내가오상리고인돌(56호)은 능선과 직각을 이루고 있고,덮게돌의 크기도 다른 것에 비교하여 월등히 큰 것으로 보아 다른 고인돌이 무덤의 역활을 했다면 이 고인돌은 묘표석의 역활을 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덥개돌 크기 370×335×50cm로 130~260cm인 다른 11기(57~67호)의 덮개돌 크기를 감안한다면 매우 크다.남쪽 받침돌이 205×50×10cm,북쪽의 것이 210×40×15cm이며 서쪽의 막음돌은 50×50×5cm,동쪽의 것은 상부가 절단되어 없어져 밑 부분만 잔존하고 있는데 크기는 50×10(잔존)×5cm이고,모두 흑운모편마암이다.오상리고인돌은 크기가 작은 것이 있기 때문에 가족묘역이 아닌가 하는 주장도 있으며 세골장이라는 견해도 있다.
세계유산 강화고인돌 탐방 내용옮김(102~103페이지)
-발행일 2012년10월30일
-글쓴이 우장문,김영창
-편집 고인돌사랑회(http://www.igoindol.net/index.html)
-발행 강화군
-옮긴이 고인돌사랑회 부대표 한성희(010-659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