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72) 페리터미널에서 걸어서 시내쪽으로 나왔습니다.
길 건너편에 있는 야마가타야는, 남큐슈 지역의 백화점이지요.
(사진 173) 가고시마에 기반을 둔 남일본은행 본점입니다.
(사진 174) 아사히토리역에서 가고시마역 방향으로 시덴을 타고 가기로 합니다.
시간여유도 있었고, 여기까지 왔는데 시덴은 한번 타주는것이 예의(?) 인것 같아서요..^^
(사진 175) 시덴 1계통이 들어오네요. 여기서 가고시마역 방향으로는 1계통이나 2계통이나 아무거나 타도 되지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 이코카는 통용되지 않는군요.
(사진 176) 가고시마역 시덴 종착지입니다.
제가 타고 온 열차는 2계통으로 바꿔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네요.
1계통의 종착역은 곡산역이네요. 저희집 근처에 있는 경의중앙선과 한자도 같네요.^^
(사진 177) 가고시마역의 대합실과 미도리노마도구치는 모두 2층에 있습니다.
(사진 178) 2004년까지 현관역이라 생각했던 가고시마역입니다.
츄오역에 비해서 크기는 정말 형편없이(?) 작네요.. 이부스키나 야마카와역이랑 비슷한 규모정도랄까요??
(사진 179) 사쿠라지마에서 16시30분 열차를 탔으니, 17시05분 열차를 탑승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류가미즈역 통과라는 함정이 숨어있었지요.^^ 그래서 약간의 시간 여유가 있었습니다.
류가미즈를 정차하는 열차는 17:32랑 17:52인데, 17:32 열차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사진 180) 대부분의 역에 붙어있던 소비세 인상 안내문. 서일본인가는, 31일에는 줄을 서도 시간이 지나면 표를 못살수 있다 라는 안내문도 있었던것 같은데, 여기는 없네요.
(사진 181) 근처 사쿠라지마를 그려놓은 가고시마역입니다.^^
(사진 182) 미야자키행 특급 키리시마호가 출발합니다.
큐슈신칸센이 개통되면서 787계가 여기저기서 참 흔하게 볼 수 있는 아이템이 되어버렸죠..^^
(사진 183) 처음엔 이 차가 여기에 왜 와있나 했었는데, 시간표를 찾아보니 이 시간에는 가고시마역이 시발이더군요.
쾌속 나노하마 운행횟수도 적은데, 나름 레어아이템을 잡은 걸까요?^^
(사진 184) 무려 사도와라까지 가는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두번째로 가장 멀리가는 보통열차가 아닐까 싶네요.^^
(사진 185) 휴일 저녁시간이라 그런가, 시내 나들이 후 귀가하는 사람들로 승객은 제법 많습니다.
(사진 186) 류가미즈역에 도착했습니다.
내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뒷차가 20분 후에 있으니 내리기로 합니다.^^
(사진 187) 1993년 8월, 이 지역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었고 가고시마방향으로의 선로는 토사붕괴로 차단이 된 상태였는데.
기관사는 근처의 역으로 되돌아가려고 했었으나, 설상가상으로 반대편에도 토사붕괴과 되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곧 토사붕괴를 우려한 기관사는 스스로 판단으로 무너질 것 같은 곳에 열차를 정차시켜 열차를 방패로 삼아 토사붕괴를 막음과 동시에, 승객들을 바닷가쪽으로 대피시켰다고 합니다.
기관사의 예감은 적중했고 열차에서 대피한 승객은 300여명
당시 경찰도 근처에서 고립되어있는 승용차 탑승객 약 1000여명을 바닷가쪽으로 대피시켰는데,
가고시마방향 시게토미방향 양쪽 모두가 토사붕괴로 막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해상보안청 선박 어선 사쿠라지마 훼리등을 활용하여 사람들을 가고시마 시내로 안전하게 피난시켰다고 하네요.
(제 설명이 맞나 모르겠네요^^)
승객과 주민들을 무사히 피난시킨것을 감사하기 위해 만든 류가미즈 재해 복구 기념비라고 합니다.
근처에 있는 나라에서도 이런건 좀 보고 배웠으면 하네요.(주어는 없습니다.)
(사진 188) 바깥에서 본 류가미즈역 입니다.
(사진 189) 여기서도 사쿠라지마가 훤~하게 보이네요..
(사진 190) 아까 사쿠라지마 돌 때는 보지 못했던 분화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오늘 운이 좋은가봅니다. 날씨도 좋았고 분화하는 모습도 보이고.,^^
(사진 191) 사쿠라지마가 보이는 최고급 조경, 역까지 걸어서 30초, 중앙역까지 단 두정거장 최속 11분 소요인
이곳에 산 깍아서 아파트 지어보실 건설사는 없으신가 모르겠네요^^
(사진 192) 류가미즈역의 시간표입니다. 제가 있던 시간대에는 2대가 연달아 서고, 2대가 연달아 통과하는 방식이더군요.
(사진 193) 차단기가 깜빡거리는것이 곧 열차가 도착할 모양입니다.
(사진 194) 이번에도 40계 열차인가 했는데, 원본 사진 확대해서 발판에 써있는것을 보니 47계네요...
(사진 195) 시게토미역에 정차하였습니다. 류가미즈에서 시케토미 구간이 꽤 길더군요..
(사진 196) 이곳 시케토미에도 누노비끼폭포가 있나봅니다. 누노비끼폭포는 고베 저희집 뒤에 있던 폭포만 생각했는데요..^^
(사진 197) 하야토역에 도착했습니다.
일출전, 일몰후엔 왠만하면 열차 안타기로 목표를 삼았는데, 아슬아슬하게 일몰 전에 일정을 끝마쳤네요.^^
(사진 198) 역전에 있던 서점 같은데, 분위기가 폐점한 듯 합니다.
(사진 199) 오늘 묵게 될 비즈니스호텔 스기 하야토입니다.
호텔이 작아서 까딱하면 지나쳐 버릴 뻔 했네요.
1-01 여행기 014번 사진에서 숙박지를 하야토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가고시마에서 자면 류가미즈역 정차와 카레이가와역 방문 두 가지의 미션을 해결하는것이
조금 빡쎌거 같아서 결국 하야토로 숙박지를 변경했습니다.
(사진 200) 2층규모에 10실 정도밖에 안되는 소형 호텔입니다. 1층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이네요.
(사진 201) 3500엔짜리 싱글룸입니다. 조금 낡은듯 하지만, 이정도면 괜찮습니다.
와이파이도 설비되어 있어 데이터푸어에게 가뭄에 비 같은 존재입니다.^^
대신 이곳은 코인란도리가 없고 역전까지 가야된다 해서, 빨래는 다음날로 미룹니다.^^
금일 이동 내역입니다.
마쿠라자키 07:37 > 니시오오야마 08:29
니시오오야마 09:00 > 야마카와 09:19
야마카와 09:28 > 이부스키 09:34
이부스키 10:10 > 가고시마츄오 11:36
가고시마츄오 12:22 > 가고시마 12:26
가고시마 17:32 > 류가미즈 17:39
류가미즈 17:59 > 하야토 18:33
금일 이동거리 118.9km
누적 이동거리 118.9km
첫댓글 청춘18티켓으로의 첫 째날 일정이 마무리 되었네요.
여행기 읽으면서 댓글 하나씩 달고 있는데 원래 이부스키 모래찜질은 일본 내에서는 유명했지만, 한국에서는 2006년 『정상외교 - 한일셔틀회담』 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이즈미가 이부스키에서 회담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었지요. M투어에서 관광상품으로 내놓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 이부스키가 정상외교의 회담장 중 하나였었나보네요.. 그 점은 몰랐습니다.^^
이젠 많이 알려지면서 이부스키를 찾는 분들도 제법 늘어난것 같더라고요..
@원릉역 우리나라 지자체도 그렇지만, 일본도 지자체별로 국제행사(회의) 유치라든지 개최에 욕심들 많이 내는 편입니다. 가고시마현에서 근무했던 공무원과의 교류(?)를 통해 그러한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셔틀회담이란 해마다 한국-일본간 한 차례씩 서로 오가면서 만나는 자리였는데 그 해에는 ‘제주도 서귀포시~큐슈 가고시마현‘ 이렇게 열렸었죠. 그 후 모두투어에서 큐슈 여행상품을 신규로 출시하면서 이부스키를 넣은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