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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어종 1. 산천어
학 명 : Oncorphynchus masou (Brevoort) 분 류 : 연어과 (Salmonidae) 방 언 : 고르메기, 곤들송어, 열목어, 열목이, 쪼꼴래, 큰돌메기 형 태 200mm 내외의 개체들은 많으나 성숙한 것도 전장이 300mm를 넘는 것이 흔치 않다. 산천어는 송어(바다송어)의 유어형을 그대로 유지한다. 4-5월경에는 몸의 옆면이 황금색으로 변하고 배는 은백색이 되지만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면 이런 색은 점차 없어지고 몸의 옆면은 검은 빛을 띠며,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10개 내외의 큰 가로무늬가 일생 동안 없어지지 않고 등 쪽에는 작은 흑점이 빽빽하게 흩어져 있으며, 배 쪽에는 가로무늬와 같은 색의 작고 둥근 점이 드문드문 있고, 각 지느러미에는 흑색 점이 없다. 분 포 산천어는 1930년대까지도 울진 이북의 동해로 흐르는 각 하천에 분포했었으나 현재는 분포 구역이 크게 감축되었다. 강원도의 고성군, 양양군, 및 강릉시,삼척시를 흐르는 각 하천등에 소수가 남아 있을 따름이다.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에도 분포한다. 습 성 물이 맑고, 수온이 한여름에도 20℃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으며, 용존산소량이 9ppm내외인 곳에서 산다. 이와 같은 환경 조건을 갖춘 곳은 밀림 계곡지대일 것이다. 육식성이므로 동물성 플랑크톤이나 각종 수서 곤충을 주식으로 하고 때로는 어린 물고기나 다른 물고기의 알도 잡아 먹으며 주로 1급수에서 산다. 부화 후 만 2년이 지나면 전장이 200mm 내외에 달한다. 수컷은 부화 후 만 1년이면 이미 성숙하는 것도 있지만 암컷은 만 3년 이상이 되어야 성숙한다. 바다송어와는 달리 산란과 방정이 끝난 후에도 살아 남는 것들이 적지 않다. 산천어의 수컷과 바다송어의 암컷과의 사이에 교배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산천어는 바다송어의 육봉형(陸封形)으로써 바다송어가 바다로 내려가지 않고 강에 남아서 성숙하였을 때 이것을 산천어라 한다. 우리 나라 동부에 서식하는 산천어는 대부분이 수컷이고, 암컷은 거의 볼 수 없다.
2. 열목어
학 명 : Brachymystax lenok Pallas 분 류 : 경골어류(硬骨魚類) 연어목 연어과 방 언 : 댄피리, 댄니피, 댓니피, 댓잎, 연메기, 연묵이 연미기, 염메기, 염묵이 형태 몸길이 약 65cm이다. 몸은 길고 측편 되었으며 몸 빛깔은 은색 바탕에 눈 사이와 옆구리 등지느러미 ·가슴지느러미에 크고 작은 자홍색의 불규칙한 작은 반점들이 많이 흩어져 있다. 산란기인 4∼5월이 되면 온몸이 짙은 홍색으로 변한다.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 부분은 회녹색을 띤 무지개 모양의 광택을 내며, 아름다운 무지개 빛의 지느러미로 변한다. 치어 때는 송어의 치어처럼 8∼12개의 흑갈색 가로띠가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기름지느러미는 짙은 빛깔이고 한 쌍의 덧지느러미가 있다. 구치(口齒)는 두 줄이다. 20∼30cm급이 흔하지만 큰놈은 60∼70cm급도 있으며 1m까지도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미로 알을 갖는 크기는 정확히 조사되지 않았지만 대개 30cm정도이면 성숙한 알을 받을 수 있으며, 크기가 작은 개체의 경우 인공채란을 하면 수백 개의 알을 받을 수 있다. 크기가 큰 개체일수록 알 수는 많으며 한 마리가 약 2∼3천 개의 알을 갖는다. 열목어의 알은 노랑색(또는 옅은 노랑, 옅은 주황색)을 띠며, 크기는 어미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지름이 4∼5mm로 물고기의 알치고는 상당히 큰 편이다 (대부분의 연어·송어류는 비교적 큰 알을 낳는다). 분 포 냉수성 어류로서 일생을 하천의 상류에서만 산다. 항상 수온이 낮은 곳을 좋아하므로 여름철에는 냉수를 찾아서 상류로 올라간다. 한국 각 하천의 상류(압록강 ·대동강 ·청천강 ·한강 ·섬진강 ·낙동강, 특히 독로강과 장진강에 많다) ·시베리아 ·유럽 ·북아메리카의 심산 냉수계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전북 진안군 백운면(섬진강 상류)과 경북 봉화군 소천면 등지가 분포의 남한계이다. 서식지의 열목어가 희소해짐에 따라, 강원 정선군에 있는 정암사의 열목어 서식지를 천연기념물 제73호(1962), 경북 봉화군에 있는 봉화 석포면의 열목어 서식지를 제74호(62)로 지정하여 보존에 힘쓰고 있다. 습성 어린 열목어는 계곡 약간 후미진 여울이나 흐름이 느린 나무그늘아래 여울에 흩어져 살아가 며 수서 곤충의 어린 애벌레 등을 먹고 산다. 열목어는 자기 새끼도 잡아먹기 때문에, 어린 새끼들은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다른 생물(어류뿐만 아니라 조류 등도 포함)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할 뿐 아니라 같은 종인 열목어 큰놈으로부터도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어린 시기를 지낸다. 열목어는 강한 육식성을 나타내는 종으로, 수서 곤충, 작은 물고기뿐만 아니라 육생 곤충, 작은 동물 등을 잡아먹는다. 비교적 적은 수량, 낮은 수온, 풍부하지 못한 먹이 생물 환경 속에서 일생을 자라는 열목어지만 큰놈은 60∼70cm로 성장하는 육식성 어종이므로 큰 몸집으로 자라고 또 그 몸집을 유지하기 위한 강한 포식성을 갖고 있다. 특히, 자신의 새끼를 위 속에서 자주 볼 수 있음은 이들이 부족한 먹이를 보충하기 위하여, 동족을 잡아먹는 습성을 오래 전부터 습득하여 왔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동족포식 식성은 먹이대상 생물상이 단순하고, 만날 확률이 적은 외양에서 살아가는 가다랑어, 참치 류에서도 볼 수 있다. 열목어는 다른 연어류와는 달리 바다로 회유하지 않고 일생을 담수에서 지낸다. 차가운 물을 좋아하는 냉수성 어종이기 때문에 항상 찬물이 풍부히 흐르는 계곡의 소(沼)·여울에 서식한다. 수온이 상승하는 여름에는 수목이 우거져 그늘이 지고 차가운 계곡수가 흐르는 계곡, 상류수역에 서식하다가 겨울철이 되어 수온이 하강하고 얼음이 얼면 상당히 하류쪽으로 멀리 이동하여 내려온다. 오대산 수계의 열목어는 겨울이면 금강연 하류의 수계까지 내려오며 이른봄이면 상류로 이 동하기 시작하여 여름에는 깊은 소(沼) 바위 밑이나 그늘진 곳에서 지낸다고 한다. 강원도 인제군 현리의 진동계곡에 서식하는 열목어도 여름에는 최상류 수역으로 이동하여 지내다가 겨울에 계곡이 얼고 수온이 하강하면 내린천 부근까지 이동해 내려온다고 한다. 열목어는 얼음 밑에서 지내면서 배속의 알을 키워서, 봄이 되어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상류 의 산란장으로 이동한다. 열목어의 산란장은 수심이 30∼70cm정도이고 바닥에 모래자갈이 섞인 곳으로 물살이 너무 세차지 않는 곳이다
3. 송 어 (무지개송어)
학 명 : Oncorhychus mykiss (Rain bow trout, 니지마스(ニジマス)) 분 류 : 연어과 Salmonidae 방 언 : 송어·석조송어·곤들매기 형 태 무지개송어는 연어·산천어·은어·빙어·열목어 등 연어형 어류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기름지느러미를 갖고 있다. 이 기름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사이에 위치하는 단순한 육질돌기이며 줄기(ray)는 없다. 무지개송어는 어린 시기에 연어속어류의 특징(곱사송어는 제외)인 8∼12cm의 파무늬(parr mark)를 체측에 갖고 있으나 성장함에 따라 점차 희미해져 만 1년생 이상이면 완전히 소실된다. 북미의 자연산 무지개송어는 바다로 내려가는 강해형과 일생을 담수에서 보내는 육봉형이 있는데, 전자는 스틸헤드송어(steelhead trout), 후자는 무지개송어(rainbow trout)란 일반명을 갖고 있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 양식되고 있는 종은 모두 육봉형인 무지개송어인데, 현재 한국해양연구소에서는 미국에서 스틸헤드송어를 도입하여 양식실험을 하고 있다. 무지개송어는 체형이 산천어와 거의 비슷한 약간 측편된 원통형이며, 등쪽은 황색을 띤 녹청색이고, 체측에는 머리에서 꼬리 기부까지 1개의 붉은색 띠가 나타나 아름다운 체색을 나타낸다. 등지느러미 줄기는 10∼14개, 뒷지느러미 줄기는 13∼15개인데, 좁은 콘크리트 수조 속에서 양식한 무지개송어의 지느러미는 끝이 둥글게 닳아 있어 자연산과 쉽게 구별할 수 있다.치어때는 옆줄부분에 7∼9개의 타원형 반점( parr무늬)이 있으나 1살이 넘으면 서서히 없어져 성어에선 볼 수 없게 된다. 대신 체측에는 아름다운 홍색띠가 나타난다. - 체색은 녹청색을 띠며 꼬리지느러미에 검은 반점이 많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란기가 되면 수컷의 턱이 길어지고 휘어진다. - 제측에 긴 타원형의 파무늬를 일생동안가지고 살아간다. 눈의 홍채 부분에 5개의 검은 점이 있다. - 체색은 황색을 띤 담적갈색이며 등쪽은 자색, 옆줄부분은 연분홍색을 띤다. - 산란기엔 체색이 검은색을 띠게된다. 수컷은 턱이 휘어진다. - 산란습성:가을에서 초겨울에 걸쳐 산란하며 여러번 산란한다. 하천 상류에서 산란하며 1∼ 3년만에 1회 산란하고 죽는다.(다락원) 분 포 무지개송어는 1965년 처음으로 미국에서 수정란을 도입하여 강원도 산간지방에서 부화·사육되기 시작한 후, 최근에는 양어장 인근 하천이나 대형 댐을 중심으로 그 분포지역을 넓혀가고 있는 종이다. 무지개송어의 본산지는 미국 알래스카에서 캘리포니아 주까지이며, 북미의 무지개송어는 1877년 일본으로 도입되었고, 우리 나라에는 1965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coleman 국립양어장에서 정석조씨가 수정란(발안란) 20만개를 가져온 것을 시작으로 지금은 우리 나라 영동·영서 산간지방의 일부 하천이나 대형 댐 등지에 널리 분포하게 되었다. 우리 나라 동해안 정치 망에서 많이 잡히는 시마연어(산천어의 강해형, 영명: cherry salmon)는 '참송어' '바다송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바다에서 잡은 연어의 일종으로 무지개 송어보다는 고급으로 취급되고 있다. 그러나 1988년 이후 어엿한(?) 연어속 어류로 인정된 무지개송어는 이미 연어속 어류에 속하여 있던 산천어와 함께 우리들의 낚시 대상어로 사랑 받고 있다. 습 성 무지개송어의 산란기는 봄(4∼6월), 가을(10월∼이듬해 3월)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봄에 산란하는 것은 북미 대륙의 자연산이고, 가을·겨울에 산란하는 것은 인위적으로 도태시켜서 만든 집단이다. 우리 나라에 도입된 품종은 모두 가을에 산란하는 양식종인데, 어장의 조건이나 광주기·수온 등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산란기를 늦추거나 앞당길 수가 있다. 무지개송어는 만 2∼3세가 되면 산란하며, 암컷 한 마리가 2천∼3천개(∼9천개)의 알을 갖는다.알의 크기는 직경이 5∼6mm로 크며, 야생 송어의 알은 핑크 빛을 띠지만 양식장의 송어는 노랑 색이다(살색도 자연산은 붉지만 양식산은 누른빛을 띤다). 알은 분리침성란으로 바닥에 가라앉는다. 수정란은 수온이 5℃이며 약 90일 13℃이면 약 25일만에 부화된다. 갖 부화한 새끼는 배에 큰 난황을 갖고 있으며 바닥에 누워서 지낸다. 크기는 1.5cm 전후이다. 바닥에 누워서 어미로부터 받는 난황을 모두 흡수한 새끼는 수면으로 떠오르기 시작하며(부상기), 이때부터는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면서 먹이를 먹기 시작한다. 무지개송어는 연어류 중에서 비교적 따뜻한 물에서도 견뎌 성어의 경우는 25℃까지 견뎌낸다. 그러나 적절한 서식 온도는 3∼21℃ 범위로 본다. 무지개송어의 식성은 한마디로 육식성이다. 어릴 때부터 입 크기에 맞는 단각류·수생곤충·육생곤충·부유동물·패류를 먹고살며 성장함에 따라 작은 물고기도 포식한다.
4. 강준치
학 명: Skygager, Erythroculter erythropterus 분 류: 경골어류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 형 태 몸길이가 50cm(중국산은 1m)이상에 이르는 대형어로 준치와 비슷하다. 입이 수직에 가까우며 위를 향한 것이 특징이다. 몸은 측편되었고 길며, 머리가 작다. 몸 빛깔은 은백색 바탕에 등쪽 주둥이 끝 및 아래턱 끝은 청갈색이다. 등지느러미는 황색, 뒷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는 홍색을 띤다. 위턱보다 아래턱이 돌출하였고, 아래턱의 뒤끝은 위턱의 앞 끝과 앞 콧구멍과의 사이에 이른다. 비늘은 둥근 모양으로 얇으며 기와 모양으로 덮여 있다. 분 포 큰 강의 흐름이 완만한 곳, 중류나 하류의 물이 많고 천천히 흐르는 곳이나 호수에 산다. 지형이 평탄하고 강 기슭에 수양버들이 늘어진 곳을 좋아한다. 한국(압록강 ·한강 ·금강 등) ·일본 ·타이완 ·중국(중부 이북의 대하) 등지에 분포한다. 습 성 강준치의 입 구조는 전혀 바닥생활과는 거리가 먼 형태로 전적으로 중층이나 표층에 있는 베이트를 먹게끔 되어 있다. 강준치는 끄리 보다는 상대적으로 하류지역의 느리고 깊은 여울지대를 선호하고 군집생활을 하고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본강의 빠른 여울에 붙어 있기도 하는 등 다양한 생활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5. 끄 리
학 명 : Opsariichthys bidens Gunther 분 류 : 잉어과 황어아과 (Cyprinidae-Leuciscinae) 방 언 : 꺼리, 꽃날치(♂), 꽃칠어(♂), 떡칠어, 물치리, 색치리(♂), 어위, 어이, 어호, 어휘, 치리, 칠어, 칠이, 황어 등의 이름들은 모두 일부 지방에서만 쓰이는 사투리이다. 형 태 몸의 길이가 200-300mm에 이르는 개체가 흔하고 300mm가 넘는 개체도 드물지 않다. 몸은 피라미, 갈겨니처럼 옆으로 납작하고 길다. 그러나 뒷지느러미는 살이 9개이지만 피라미나 갈겨니처럼 유별나게 길지는 않다. 입이 커서 위턱의 뒤 끝은 눈의 앞 끝에 닿으며, 위턱과 아래턱은 들쭉날쭉 `W’자로 특이하게 생겼다. 눈은 몸의 크기에 비하면 작다. 아가미갈퀴는 12-14개이지만 모두 짧고 납작하다. 옆줄은 피라미나 갈겨니의 경우처럼 배 쪽으로 많이 굽었다. 등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는 거의 같은 수직선상에서 시작되며, 등지느러미살과 뒷지느러미 살은 피라미에서처럼 각각 7개, 9개이다. 등은 짙은 갈색이고 배는 선명한 은백색이다. 지느러미는 짙은 갈색이다. 수컷의 혼인색은 등 쪽이 푸른 자주색이고, 머리 밑부터 배에 걸쳐서는 주황색이며 각 지느러미는 모두 분홍색이다. 분 포 서해와 남해로 흐르는 대형 하천에 분포한다. 경기도의 파주군, 연천군, 포천군, 가평군, 남양주시, 구리시, 광주군, 양평군, 여주군, 이천시, 김포군, 고양시, 수원시, 안성군, 평택시, 서울특별시, 강원도의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춘천시, 홍성군, 원주시, 횡성군, 평창군, 영월군, 충청북도의 단양군, 제천시, 충주시, 음성군, 괴산군, 보은군, 진천군, 청원군, 청주시, 옥천군, 영동군, 충청남도의 청양군, 예산군, 아산시, 천안시, 서산군, 부여군, 공주시, 논산시, 연기군, 금산군, 대전광역 시, 전라북도의 군산시, 익산시, 김제시, 부안군, 진안군, 무주군, 정읍시, 완주군, 전주시, 전 라남도의 함평군, 장성군, 담양군, 곡석군, 구례군, 나주시, 화순군, 영암군, 무안군, 순천시, 광주광역시, 경상북도의 상주시를 흐르는 각 하천에 분포한다. 북한과 중국에도 분포한다. 습 성 물의 양이 풍부한 하천이나 호수, 저수지에서 살며 활발히 헤엄치며 회유한다. 몸의 길이가 70mm에 못 미치는 어린 끄리는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지만 성어는 대단히 포악한 육식종으로서 특히 소형 어류를 잡아먹는 것을 좋아하고 잠자리 등의 비교적 큰 곤충도 잘 잡아먹는다. 물에서 사는 곤충, 갑각류, 실지렁이와 같은 작은 동물 까지 움직이는 것이라면 닥치는 대로 탐식하며 주로 2급수에서 산다. 알을 낳는 시기는 5, 6월이다. 수정된 알은 수온 20-25℃에서 2, 3일 만에 부화하고 이때 새끼의 몸의 길이는 6mm이다. 하루가 지나면 7.1mm가 되고, 가슴지느러미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틀이 지나서 7.7mm 까지 자라면 입이 열리며, 닷새 가 지나면 7.9mm 크기가 되어 난황을 흡수한다. 2개월이 지나면 18.2mm까지 자란다. 자연 하천에서는 8월쯤에 40-80mm 크기에이르는 어린 끄리를 볼 수 있다. 만 1년이면 80-100mm, 2년이면 120-150mm, 3년이면 180-210mm, 4년이면 250-280mm까지 자란다.
6. 배 스
학 명 : Micropterus salmodides 분 류 : 농어목 검정우럭과Perciformes Centrachidae 배스는 강한 육식성으로 하천·호소의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지만 낚시에서는 일단 화이팅 넘치는 어종이라는 점에서 인기 상승 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1980년경 한강 수계인 팔당호 양수리에서 처음 낚시에 확인되기 시작하면서 점차 그 서식 범위가 넓어져 지금은 강화도를 포함한 경기도의 저수지뿐만 아니라 충주 부근 한강 수계와 남으로 낙동강에 이르기까지 넓은 지역에서 낚시에 확인되고 있다. 배스낚시는 그들은 식성이 육식성이기 때문에 생미끼를 사용한 대낚시도 가능하지만 루어낚시를 중심으로 발달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상당수의 동호인을 확보하고 있고, 그 기법도 다양화되고 있다. 생미끼로는 새우류와 지렁이가 사용되며, 루어낚시에서는 스푼루어·스피너·웜,다양한 하드 베이트류 등이 사용되고 있다. 참고로 배스는 앞서 언급했듯 블루길과 함께 한국의 호소·하천 생태 파괴의 주역으로 일부 낚시동호인을 제외하면 곱지 않은 눈길을 받고 있는 어종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의 배스의 확산을 막는 길 뿐, 일단 서식이 확인된 수계에서 이들을 제거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현재의 배스 분포 수역을 정확히 파악하고 더 이상 서식지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만이 생물 종 다양성 보존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며, 몇 안되는 우리나라 특산 어종을 보호하는 데도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된다.
7. 블루길
학 명 : Lepomis macrochirus 분 류: 분류학상 농어목(目) 검정우럭과(또는 썬피시과, Centrarchidae) 방 언 : 월남붕어 1977년 정문기 박사에 의해서 ‘파랑볼 우럭’이란 한국 이름을 얻었으나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붕어낚시에서 자주 낚였던 까닭에 ‘이상하게 생긴 붕어’란 의미에서 ‘월남붕어’란 이름으로 흔히 불려졌다. 최근에는 오히려 ‘블루길(blue gill)’이란 원래 영명(英名)으로 통용되고 있다. 영명으로는 sunfish, blue gill, sun perch, pumpkinseed 등으로 불리우는데, sunfish는 일반적으로 납작한 체형의 물고기들을 통칭하던 습관에서 유래한 것이고, blue gill은 이 종의 아가미 뚜껑 위에 귀처럼 보이는 푸른색 점이 있는 것을 상징한 것이다. 일본에서도 미국에서 들어온 이 종이 서식하고 있는데 영명인 블루길, 썬피시로 불리우고 있다. 학명은 Lepomis macrochirus인데 속명인 Lepomis는 그리이스어인 ‘비늘’와 ‘아가미 뚜껑’의 합성어로 블루길의 아가미 뚜껑 위 푸른색 점을 나타낸 이름이다. 종명인 macrochirus는 ‘큰손’이란 뜻으로 이 종의 생김새가 마치 손바닥처럼 둥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 것 같다.
8. 피라미
학 명 : Zacco platypus (Temmimck etSchlegel) 분 류 : 잉어과 황어아과(Cyprinidae-Leuciscinae) 방 언 : 피래미[서울, 청평천(암컷), 충주], 불너지(숫컷)[청평천], 친어, 붉 어지 (붉은 빛이 도는 놈)[충주,달천], 날티 [강계], 헹베리(눈 붉고 점이 있는 놈)[강계], 진어리[수컷, 큰놈], 쇠지네(암컷)[삭주, 수풍], 농달치[평양], 갈가리[아산], 줄오리(암컷)[벽동, 자성], 싱가리, 갈너리[충북, 회양동], 피리, 갈(산란기에 붉은 빛을 띤 놈)[운암 저수지] 형 태 전장이 80-120mm 정도인 것은 보통 볼 수 있으나 170mm 이상 되는 것은 매우 드물다.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길며 날씬하다. 눈은 머리의 가운데보다 조금 앞에 있고 갈겨니의 눈에 비하면 작다. 위턱의 뒤쪽 끝은 눈의 앞쪽 가장자리에 이른다. 옆줄은 배 쪽으로 많이 쳐져 있다. 등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는 거의 같은 위치에서 시작되고 뒷지느러미는 매우 크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살은 각각 7개와 9개이다. 몸은 선명한 은백색이지만 등 쪽은 청갈색이다. 눈의 홍채에 붉은 줄이 있어서 살아 있을 때는 붉게 보인다. 몸의 양쪽 옆 면에는 10-13줄씩의 엷은 홍색 가로무늬가 있어서 갈겨니와 다르다. 알을 낳을 무렵이 되면 수컷의 몸은 화려한 혼인색으로 변한다. 머리의 밑바닥은 검붉은 갈색이고 가슴지느러미, 배지느러미 그리고 뒷지느러미는 주황색을 띤다. 분 포 우리 나라 서남해에 유입하는 여러 하천과 동해안에 유입되는 하천(적벽강 이남)에 분포한다. 그 밖에도 중국의 랴오어 수계와 일본 혼슈우 이남, 타이완 등 지에 분포한다
9. 갈겨니
학 명 : Zacco termmincki 분 류 : 잉어목, 잉어과 방 언 : 갈견이,갈겨니(평북,벽동), 눈검생이(청평천) 불가리(경북 의성), 불지네(수컷)(자성) 청지네(개천), 훈두수(강계) 물행베리(특히 큰 놈)(강계) 숨토, 청지미(화천), 청지내기(개천),개리(춘천 소양강) 형 태 본 종은 피라미와 유사하나 머리가 큰 편이고 뒷지느러미가 발달되어 있으나 피라미만 못하다. 몸 빛은 등쪽에 녹갈색이고 옆구리는 은청색, 배쪽은 은백색이다. 산란기의 수컷은 두부 하반부가 흑색에 가까운 적갈색이고 몸 하반부는 적황갈색, 배쪽은 적색, 지느러미는 모두 등황색 또는 녹황색이다. 피라미보다 눈이 크며 비늘이 작다. 옆구리에는 가로띠가 없고 암색인 세로띠가 있어 피라미와 쉽게 구별 된다. 체장/체고비3.5/4.0 체장/두장비 3.5/3.8이다. 수컷의 등지느러미는 암컷보다 크며 비늘은 둥근 비늘이며 생식기에는 몸 전체에 붉은 빛을 띤다. 전장 약 180~200mm 정도에 이른다. 분 포 우리나라 압록강이남의 서해안 및 남해에 이르는 여러 하천과 동해로 흘러 드는 하천(강원도 남부 이남)에 산다. 일본의 혼슈우 중부 이남 및 중국의 각 하천에 분포한다. 습 성 하천의 상, 중류의 숲이 우거진 곳의 밑에서 표층 가까이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산란기가 되면 수컷이 암컷보다 크고 지느러미(특히 뒷지느러미)도 수컷이 더 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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