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슬림형 담배로, 국내 편의점 점유율 부동의 1위를 달리는 시리즈다. 해외로 치면 말보로와 비슷한 위치이다.
KT&G 담배 중 국내, 해외를 막론하고 가장 잘 팔리는 담배다. 국내 담배 점유율은 26%이며, 수출 물량은 2014년 기준 1,300억 개비를 돌파했다고 한다.주간경향 실제로 외국 면세점이나 편의점, 상점에서 한국 담배를 찾아보면 십중팔구 에쎄만 주야장천 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중동에서 상당한 인기다.#
예전부터 '아저씨들이 피우는 담배'라는 인식이 있었다. 일명 '부장님 담배'로 불리며 40대 이상이 많이 찾는다. 금연을 해야 하긴 하지만 끊지는 못하고, 나이가 있어 쎈 담배는 부담스러우니 연한 담배를 찾는 중년층을 잘 노렸다.[1] 때문에 젊은 층은 에쎄가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 1위라는 사실에 적잖이 놀라곤 하였다. 젊은 층을 타게팅한 에쎄 체인지 시리즈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국민 담배가 되었다.
원래 버지니아 슬림처럼 젊은 여성들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담배였다. 브랜드 이름인 'esse'부터가 이탈리아어로 3인칭 복수 여성 대명사, 즉 '그녀들'이다. 한국인 중 이탈리아어를 아는 사람도 잘 없을 뿐더러, 1996년 처음 출시될 당시만 해도 국내 여성 흡연인구가 5%밖에 안 되어서 마케팅은 실패했다. 그런데 부드러운 어감이 건강에 덜 해로워 보였던지 중년 남성들이 이 담배를 많이 찾게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국내 점유율 1위의 담배가 되었다.# 또한 슬림형 담배이기 때문에 다른 담배에 비해 와이셔츠 주머니에 넣었을때 덜 튀어나온다. 직장인이 많이 피우는 이유중 하나다.
종류가 굉장히 많다. 이 때문에 비흡연자 초짜 편의점 알바의 천적이다.[2] 다른 담배들의 경우 보통 타르 함량에 따라 네이밍이 나눠지기 때문에 외우기 쉽지만, 이쪽은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는데다가 네이밍까지 바뀌어서 힘들다.
마지막에 재를 끌때 재가 잘 안털린다. 발로 밟거나 손가락으로 필터부분을 튕겨서 꺼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피웠던 담배로 알려져 있다. 원래 90년대 후반까지는 디스를 피웠는데 에쎄 출시 후 여기로 갈아탔다고. 다만 임기 말년에는 참여정부에서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교수의 추천으로 클라우드 나인으로 다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