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리따스에서 3월경 입회식이 있었습니다. 수녀님이 올려주신 사진들인데 함께 나누어요.
그곳엔 제가 우연히 알게된 두 자매가 예전에 입회를 했었습니다.
그중에 신영세자 시절 제가 개인 피정으로 갔던 봉쇄 수녀원에서
특별히 만나 인연이 된 한 자매의 해맑고, 웃음이 가득한 미소가 지금껏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 근처 본당에 파견해 오신 원장 수녀님으로 인해 알게된 그곳의 몇몇 수녀님들.. 보고 싶네요.(^^*)
하느님께 봉헌하는 자매들의 모습들이 아름답다고 생각되지 않으신지..
사진을 보니 지난 날 제 모습이 갑작스레 떠올리네요. 그날 펑펑 울던 울 엄마의 모습..
애써 담담하려 억지 웃음을 지었던 나의 모습..
하느님 안에서 행복한 모습 간직하시길 빌며. 입회하시는 모든 분들 축하 드립니다.
하느님께 선택 받았다는 기쁨.. 그렇게 사랑받는다는 기쁨이 얼마나 행복하고,
축복받은 삶인지 그건은 느껴본 사람만이 압니다.
기쁨으로 충만하고 즐거웠던 그 시간들.. 그래서 애써 외면하려해도 가끔은 되돌아 가고 싶은..
아니, 이젠 그 자리를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으나 저 다시 태어난다해도
그때는.. 정말 그때는.. 성가정 집안에서 태어나 자유로운 신앙생활 속에..
진정 하느님의 종으로 살아가길 비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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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종교인들이 상상하고 있는 그런 신이 존재했으면 차라리 좋겠습니다. 허나 우주는 법칙으로 존재할뿐 사람이 바란다고 없는 신까지 만들어주진 않을 것입니다. 승려, 수녀, 신부, 교무 등 특수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용기는 가상하지만 참 진리가 어떤 것인지는 잘 궁리해보시기를...
첫댓글 되돌리고 싶지만 되돌릴수 없는거...시간속의 과거겠지요... 진정으로 마음을 비우는 연습이 필요한 대목같아요 ........ 해맑은 미소속에 사랑이 충만해 있군요..
저도 종교인들이 상상하고 있는 그런 신이 존재했으면 차라리 좋겠습니다. 허나 우주는 법칙으로 존재할뿐 사람이 바란다고 없는 신까지 만들어주진 않을 것입니다. 승려, 수녀, 신부, 교무 등 특수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용기는 가상하지만 참 진리가 어떤 것인지는 잘 궁리해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