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황
1.블레이드 이미지
문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봉황은 고대 중국에서 신성시했던 상상의 새로 기린·거북·용과 함께 사령(四靈)의 하나로 여겼다고 합니다. 수컷을 봉(鳳), 암컷을 황(凰)이라고 하는데 봉황은 새 중에 으뜸새로서 상서로움을 나타내면서 우리의 생활 속에 고귀한 것의 상징으로 이미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죠.
고집통 사장님을 통해 봉황 블레이드 탄생에 관한 소식을 듣고 전 특별히 미리 선 주문을 해서 다른 분들보다 먼저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봉황 블레이드를 받아본 순간 그 고귀함의 자태가 그대로 비춰지는 듯한 느낌이었으며 실제 블레이드 제작 과정을 살펴보면 6번이나 옷칠을 해서 탄생이 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블레이드가 탄생되어 사용되어지고 있지만 블레이드 자체에 옷칠을 한 블레이드는 고집통이 처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집통에서 출시되는 블레이들에 대한 이미지는 장인 정신과 한국문화의 정서가 고스란히 뭍어 나오는 이미지가 강한 듯 합니다. 지금과 같은 인기라면 앞으로 고집통 하면 탁구 용품계에 있어 “대한민국에 대표적인 기업”으로 발돋음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블레이드를 받고 나서 소장용으로만 간직하고 싶은 생각도 잠시 들더군요 고품스러운 느낌 때문에 간직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욕심을 내서 구입한 제품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사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피드 및 반발력
이번에는 제가 특별히 2분의 코치님께도 시타좀 부탁드리고 평을 해 달라고 요청을 하면서 저와 함께 3명이 시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옛날 칼릭스를 사용해 보았던 때가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칼릭스는 얍고 가벼우면서 잘 나갔던 기억들이 났는데 블레이드를 받아보고 나서 시타를 하면서 제일먼저 중점은 둔 부분은 스피드였습니다. 저는 포핸드에서 상대방과의 긴 랠리를 할 때 얼마만큼 시원스럽게 나가는가 빽핸드에서는 상대방의 강한 드라이브를 얼만큼 잘 받아 주는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포핸드 랠리에서는 스피드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지만 빽핸드(하프발리)를 할 때는 인위적인 힘을 가해야 내가 원하는 만큼 볼이 나가 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발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닌데 좀 부드럽게 나간다고 할까요?
볼이 블레이드에 와 닿는 순간 튕겨져 나가는 느낌이 아니라 잡았다가 되돌려 보내는 느낌 부드러움이 곁들였다고 표현을 할까 ? 그러면서도 의외로 정말 잘 나갑니다. 일단 카본블레이드 스피드 정도는 나오는 듯 합니다. 탁구를 처음 할 때 버0000에서 출시된 카본을 몇 년 사용했었는데 그 정도 스피드는 나오는 듯 해습니다.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순수한 지역 아마추어 동호인이다보니 전문가들처럼 기술적인 언어구사력도 없고 아는 지식도 없어 잘 표현은 못하겠지만 실력이 조금 있는 분들이 사용하시면 보다 좋은 결과가 나타날 거란 생각이 드네요
컨트롤
봉황의 컨트롤 부분을 중점으로 시타를 하는 내내 블레이드 자체가 역시 부드럽다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부드러움 편안함이 더해지다보니 잔기술 구사와 리시브 컨트롤 부분에 있어서는 좋은 플레이로 이어졌습니다. 상대방의 강한 볼이 올 때 부드럽게 잡아주며 짧게 넘어가는 볼에 대해 상대의 많은 실수를 유발하는 플레이가 계속되면서 기술이 먹혀 들어가더군요 상대방의 강한 볼에 대한 충격을 잘 흡수하는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힘들이지 않고 공의 진행 방향만 바꿔가며 공을 보내기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해 주었고 상대방의 서브에 관한 리시브도 무리 없이 코스별 컨트롤이 잘되었으며 제 서브 구사에서도 네트앞이나 좌,우, 짧게 길게, 안정적으로 서브구사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처음엔 네트에 걸리는 부분이 많았었지만 계속 사용하는 기간 동안 나 또한 블레이드에 익숙해져 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힘들이지 않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맘을 굳게 먹고 공의 방향을 잡아가며 플레이를 하는데 점점 기대감대로 좋은 플레이가 나와서 맘에 들더군요
저처럼 잔기술을 많이 구사하는 유형에는 매우 적합하지 않을까 추천을 해 봅니다. 네트 앞에서 짧은 볼 처리 기술을 즐겨 사용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부드러운 감각을 요구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회전
이번에는 공의 회전을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공의 회전을 만들어 내는데 매우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에 있어 러버의 작용이 상당히 많다고 보지만 블레이드와 러버의 조화를 잘 이룬다면 공격력에 있어 막강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플레이 방법이 다르다 보니 나는 좋아도 다른 분들은 좋지 않게 생각 할 수 도 있지만 전진, 중진에서 플레이를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거라고 봅니다.
공이 블레이드 표면에 닿는 순간 잡아서 감아주는 감도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때 발생하는 회전은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많은 블레이드를 사용해 보았지만 회전을 만들어 내는 블레이드는 봉황이 최고라고 평을 해 주고 싶습니다.
상대방의 공이 네트 앞에 짧게 넘어오는 볼도 오히려 깊은 각도로 회전을 걸어 드라이브로 넘기기 수월했고 회전이 많다 보니 공의 각도변화도 크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좀더 안정적인 드라이브 구사를 위해 평소보다 더 낮은 자세에서 드라이브를 구사했는데 만족할 만했습니다. 봉황의 큰 특징은 회전량이 많으면서 쉽게 드라이브가 걸린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을 놓고 2분의 코치님께도 시타를 해 달라고 부탁을 하면서 함께 게임도 해 보았는데 도대체 볼의 회전도 많고 강한 인펙트 때문에 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넘어오더군요
코치님의 의견은 타구음은 별로지만 대체적으로 반발력, 컨트롤, 회전력, 그립감이 편안하면서 드라이브 전형의 사람들에게 좋겠다 라는 평을 해 주시더군요
한번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전진, 중진형의 유형이시라면 연질의 러버를 사용해서 쓰시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거란 개인적 생각이 듭니다.
블레이드 총평
제작 과정에서부터 많은 공을 들여 만든 블레이드라서 그런지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이미지 때문인지 정감이 가는 블레이드입니다. 거기다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성능까지 겸비한 봉황 정말 강추입니다. 초보자보다는 어느 정도 급이 있는 분들이 쓰신다면 곧 바로 탁월한 성능의 효과를 맛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 좋은 블레이드입니다. 좋은 제품을 만드시느라 수고하셨고 이런 좋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저도 감사하기만 합니다. 멀리서나마 함께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코치1)
인펙트시 볼이 강하게 잘나가서 시원스럽다, 볼의 회전이 많다보니 블로킹을 하여 상대방 테이블로 넘어갈 때 테이블 넘어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건 상대방에게는 좋은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내가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 볼 회전이 많아 첫 바운드시 공이 높이 뜨는 경우에도 낫게 깊숙이 들어갈 때도 회전 때문에 공의 각도가 크게 나타난다. 공이 보이더라도 블로킹 하기 힘들거다 대체적으로 만족한 편이다 라고 평을 하시면서 이거 나 주면 안되겠냐라는 우스게 소리도 하시더 군요
인펜트가 좋으면 받는 사람이 공을 예측하기 힘들다 받아도 공이 하늘로 솟구쳐 오기 때문에 내가 한번더 공격의 기회가 돌아온다. 블로킹 하기 힘들다. 좋은 인펙트를 위해서는 공을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받아 넘길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인페트가 좋으면 당해내기 힘들 것이다. 괜찮은 블레이드 이다. 잘 만들었다.
코치2)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봉황 블레이드와 러버는 mx-s의 조합인데도 블레이드가 받쳐주는 감각이 좋다. 공의 끌림이 좋아서 일정하게 드라이브를 걸기에 좋다. 3-4번이상 드라이브 구사가 가능 하기 때문에 랠 리가 된다.
좋은 것은 내가 의도한 대로 상대 테이블 끝지점에서 맞고 길게 나가도록 조절이 가능하다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딱이다, 단 공이 블레이드에 맛는 순간 타구감각은 중급이라고 생각한다. 봉황 블레이드에 스피드감을 느끼고 싶다면 하드한 러버를 선택하고 감각적인 면을 원한다면 연질의 러버를 사용해도 괜찮다.
속공플레이를 할때도 무리가 없다 블레이드의 균형감도 좋은 듯 하다 블레이드를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게 추천할 만하다라는 평을 하셨네요
사용자
지금까지 2분의 코치님과 함께 시타를 하면서 많은 말씀들을 해 주셨지만 제가 머리가 나빠서 다 잊어버렸어요 그래서 글로 표현을 잘 못했네요 하지만 두분의 코치님의 의견은 참 잘 만들은 것 같다. 공끌림, 회전, 속공, 파워, 부드러움이 곁들여진거 같다. 라는 평을 해 주셨어요 저도 통판에 길들여 져 있는 유형이라 합판 블레이가 좋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맘도 살짝 있었지만 실제 시타에 들어가면서 몇칠을 두고 계속 사용해 보았는데 칠수록 감각을 몸에 익히니까 기술구사도 되고 좋은 플레이가 나오더 군요 단지 빽핸드(하프발리) 부분에 있어 저의 경우는 힘이 부족한지 좀더 힘을 발휘를 해야 쑥 넘어가더군요
참으로 괜찮고 좋은 블레이드입니다.
항상 좋은 제품을 만드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멀리서나마 응원할께요 제품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후기 잘 읽었습니다^^저도 빨리 받아서 시타해보고 싶네요~
옷칠한 블레이드니 오래오래 될수록 값어치가 더 생길듯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덕분입니다
저도 곧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봉황에 대한 홍보들어갑니다
잘봤읍니다...도움이 많이됨니다..
후기 잘 보았습니다.
후기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치면 칠수록 블레이드와 한몸을 이루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이 역시 많은 분들께 사랑 받는 블레이드로 우뚝설거라 생각됩니다. 후기글 잘 봐주시니 제가 감사하네요
우리 특별회원님들 화이팅! 아자아자!
뒷면 사진은 없으신가요~~~???
후기 잘 보았습니다.
어제 저도 봉황 받고 잠시 시타해 보았는데 목탁 같은 소리가 나는군요^^
와우...지니님까지... 후기가 기다려집니다~~^^
@피스메이커 이틀째 사용중인데 점점 빠져듭니다.
고집통 라켓 중 최고인 듯 합니다^^
@파주지니 이거 갈수록 궁금해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