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을 마무리 하는 의미 있는 연주회를 가졌다.
닥터스 밴드, 로가밴, 전주한옥주니어빅밴드, 그리고 우리 세종색소폰앙상블 팀이 김제에 있는 신세계 병원의 환우들과 함께 나누는 송년 음악회를 열었다.
이곳의 환우들은 주로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거나 알콜 중독증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신나는 음악에만 반응할 줄 알았는데, 우리 팀의 조용한 음악에 숨죽이며 귀 기울여 주고, 노래까지 따라 부른다. 그들이 우리의 연주에 감성으로 호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감정에 가장 직접적인 자극을 주는 예술이 음악이라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다.
환우분들이 즐거워하고 몰입하는 모습만으로도 오늘까지 이 행사를 위해 투자한 시간이나 노력들에 대한 보상은 충분하다. 자주 이런 흐뭇한 기회가 있었으면 좋으려만 그런 일 추진하기가 쉽진 않다.
좋은 일 함께 나누기 위해 귀한 시간 내준 우리 회원님들, 훌륭한 관객을 동원해 주고 장소를 준비해 주고, 다과에 블루트수 스피커 선물까지 마련해 준 신세계 병원측도 고맙다.
병원측에서 선물로 준 블루투스 스피커는 크기는 작아도 소리는 야무지다.
세종 단원이기도 하고 닥터스 밴드의 보컬인 볼프강(천기태 원장)이 노래하다.
로가밴의 보컬 박용현 원장이 노래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