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도 지났군요.
크리스찬이 아닌 저에게 크리스마스는
그저 평범한 날에 불과하지만
그날이 지났다는 것은
그해가 거의 저물었다는 것입니다.
오늘이 12월 27일, 올해도
시간으로 계산하더라도
몇시간 남지 않은 시점이군요.
2022년은 내가 좋아하는 숫자가 많은 해이라
상당한 행운을 기대하기도 한 해였습니다만
한해가 거의 가버린 지금은
행운이란 표현보다는 다행이란
표현을 써야 되는 해였다고 간주 됩니다.
결국에는 영화까페인 지라
한해가 거의 갔다고 생각 되는 이 시점엔
까페에 올려진 영화 수를 계산하게 되는 데
대충 계산하여도 8천개가 넘는구나 생각이 됩니다.
한 때는 까페도
백만을 넘는 까페가 즐비했고,
저작권이 태클을 걸던 날들에는
웹상에서는 검색이 되지 않고
그냥 감상할 수도 없는 토렌트가
대세를 이루다가 지금은
저작권의 일부를 해결하고
저작권을 요구하지 않은 영화만 다루는
넷플릭스 등이 온라인을 점령하고 있군요.
저작권에 대해 무대포에다
기업도 아닌 개인운영의 까페가
올려 놓은 영화가 8000개가 넘은 것은
거의 기적이라 할 것입니다.
더구나 한 때는 영화를 가장 많아 올려 놓아
최고의 자리를 군림하던 '시인의 파라다이스' 가
쓸쓸이 문을 닫은 시점에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본 까페엔 로진만 하면 볼 수 있는 영화가
8000개가 넘습니다.
그리고 저의 능력으로
구해서 공유해 줄 영화까지 합하면
1만개도 넘는 다고 할 수가 있겠지요.
처음엔 저도 가입만 하면 감상할 수 있도록
모든 영화를 개방해 놓았지만
지금은 후원을 주시는 분들인
'특별회원'들께만 공개 하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은 구하기 어려운 영화들을
아주 쉽게 구해서 감상하실 수 있지만
저는 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영화를 구하며 까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별회원님들께만
게시판을 공개하는 것으로 인해
많은 욕도 먹었고
많은 회원들이 떠나기도 했지만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8천개가 넘는 영화를 유지하며
까페를 운영하는 것은
해결해야 되는 비용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모든이에게 게시판을 공개하는 것은
모든 영화가 검색 되도록 하는 것이라
저작권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시인의 파라다이스' 같은 결과가
염려 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까페를 살리고 유지하면
이미 작고한 배우들이
영화 속에서는 여전히 살아 있듯이
내가 없더라고 까페를 찾는 사람이 있다면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혼신의 역량를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드믄드믄 후원을 주시면서
까페를 찾고 있는 분들도
언젠가는 오시지 않을 것이고
저는 자판을 두드리다가 고독사를 할지도 모르겠지요.
다음과 네이버가 까페를 지원하던 시절
수백만의 회원을 유치하던 까페들은
지금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까페의 전성기에도
게시판에 올려 놓은 영화는
겨우 수백편에 불과 했습니다.
전성기를 지난 까페가
8천개가 넘은 영화를
게시판에 올려 놓은 것은 거의 기적이며
이제는 저의 역량이 문제가 아니라
카카오 다음의 운영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세월은 자꾸변하고 있으며
변하는 속도는 잠시 한눈을 팔면
딴 세상이 되었을 정도입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제가 얼마나 까페를 유지할지 모르겠지만
세상의 빠른 변화에도
왕도가 따로 없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방법이 발전해도
영어회화를 하려면
무조건 많은 단어를 암기해야 됩니다.
30년을 공부해도 외국인과 단한마디도
소통할 수 없는 사람이 대부분인 것은
영어 단어의 암기엔
왕도가 따로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합니다.
독서가 시간을 보내는 수단이 되지 않는 것처럼
영화도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되지 않는 시기가 올지도 모르지만
영화를 보려면 극장에 가든 지
집에 그만한 시설을 해야 되고
극장에 가지 않고
집에 아무런 시설도 갖추지 않고도
영화를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려면
인터넷에 접속해야 되고
그런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해 주려면
기업이든 개인이든
유저가 원하는 곳에
영화를 놓아 둘 수 밖에 없습니다.
왕도가 따로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본 '방랑하는 마음 까페'엔
글로벌급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8000개가 게시판에 있습니다
언제라도 오시면 일생을 보아도 다 볼 수 없도록
많은 분량입니다.
저도 이제 보수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는
나이의 늙은이 입니다.
그리고 영원히 살 수도 없겠지요.
이 까페는 2023년 3월31일 되면 16년이 됩니다.
까페 초기에 자주 오시던 분들이 지금은
오지 않는 것이 눈에 들어 오며
그분들의 행방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까페 초기에 모든이에게 공개하던 게시판을
특별회원께만 공개하는 것은
문을 활짝열어 놓았을 경우 생기는
문제들을 피하기 위해서 입니다.
후원을 주셔서 특별회원이 되고
모든 게시판에 자유왕래 할 수 있는 것은
회원님들의 선택입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까페를 운영할 것입니다.
그렇게하는 것이
여생동안 주어질 수많은 시간을
보낼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행운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까페지기 보리수 올림 -
첫댓글 카페활동에 대해 전혀 모르고 무지했던 제가 우연히 이 곳을 알게되어 얼마나 행복했던지요. 벌써 8년이 지나고 있네요. 직장관계로
들쑥날쑥한 저의 일상 생활로인해 매일 은 아니지만 숨돌리고 싶을 때마다 항상 열려 있는 이 곳은 마치 편안한 친정집 같습니다.
변화 무쌍한 여러 정책들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렇게 카페를 유지하기위해 애써주심에 무한 감사드립니다. 이 곳 카페를 통하여 갈 곳 잃어 헤매이는 각박한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쉼을 허락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님처럼 알아주는 회원을 간절히 원했기에
개인적인 연락을 드리고 싶기도 했는 데,
여기까지 오고 저도 희망을 줄 수 없는
나이를 먹고 말았네요..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기해 주는 마음은 더욱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다 지나갔네요.
그동안 카패지기님의 수고로 여러 영화를 잘 보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셔셔 더 좋은 영화, 더 많은 영화를,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카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새해에는 행운과 다행한 일이 더 많아지기를 기원합니다.
한해가 지나고
까페는 연륜이 늘었고
올려 놓은 영화도 늘었지만
저는 이렇게 늙었군요.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소망 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워지고 늘행복 하고 건강 하시길~
★⌒⌒★
님두요.
감사합니다.
2022년 이곳을 알게 되어 매주 주말을 이곳에서 살다시피하며 좋은 영화들을 많이 관람할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드리고요, 2023년엔 약소하지만 정성을 보태 더 많은 영화를 즐길 계획입니다. 운영지기님도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용!!!!!!
자랑할 것은 영화를 많이 올려 놓은 것 밖에 없지만
정말 일생을 보아도 남을 만큼
영화가 많습니다.
필요하시면 게시판에 없는 영화도 신청하시어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해 한해가 징검다리를 건너는 것같은 세월입니다.
금년은 다행스럽게 지났습니다.
아무런 위험도 없고
건강하고 행운이 가득한 새해가 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이야 결심하면 그만 두어 버리면 되는 것이지요.
말릴 사람도 없으니 고생을 면하는 일이야 간단합니다.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월 감사합니다.
존경하고 존경하는 보리수 카페지기님, 올 한 해 정말 고마웠습니다. 제가 평소 보고싶어도 볼 수 없었던 고전영화나 예술영화들을
카페지기님의 엄청난 노고로 이토록 편하게 감상할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 지 모릅니다. 그것도 제가 소망하는대로 체계적으로 명작들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니 행복하기 그지 없습니다. 카페지기님께서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축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래도 님 같은 분이 계셔서 까페가 유지 됩니다.
와도 그만 가도 그만인 사람들 중에서
님은 월등하신 분입니다.
늘 주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영화 좋아하는 저 역시 어느날 우연히 영화를 검색하다가 이곳
방랑 하는 카페를 알게된지도 꽤 여러해 되었군요
그동안 지기님 덕분에 귀하고 구하기 힘든..
영화관에선 잘 접해보지 못한 제 3세게 영화들도 안방에서 컴을 통해 편하게
수없이 감상했으며
많은 영화들을
알게 되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답니다
모쪼록 우리 방랑하는 카페가 새 해에도 지기님의 노력이 더 빛을 발하고
제일 가는 1순위의 카페이길 빕니다
지기님의 건강을 기원 합니다
해가 바꾸고
내일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에
아쉬운 것은
까페에 영화를 많이 올려 놓았지만
특별회원에게만 공개한 것입니다.
여차하면 열어 놓을 것입니다.
후원을 주신 분들께만
특별회원에 등업을 드리지만
그 목적이 돈이 아니라
저작권으로 위협하는 사람들이
구글 등에서 검색하여 쉽게
까페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여하튼 저는 영리를 위하여
까페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불가피한 경우가 닥치면
까페의 문을
일반회원에게도 열어 놓을 것입니다.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그립고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고전영화 감상하는 소중한 공간을 마련해 주셔서 진심으로 지기님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수고가 참으로 많으셨네요.
보리수님 덕분에 영화 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