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이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전북 지역은 그리 큰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그래도 조금 내린 비의 영향 때문인지
붕어들의 움직임이 조금은 활달해 진 것 같습니다.
(축산지 상류-마름으로 덮여 있고, 가물치가 자주 라우징을 한다.)
이왕 내릴 비라면 조금 더 내려주었으면 하는 바람과는 달리
다시금 무더운 공기가 숨을 턱턱 막히게 하고 있습니다.
(축산지 중상류권-지렁이에 가물치들의 입질이 잦은 곳.)
오전 7시에 찾아간 축산지 중상류권에서
지렁이 미끼에 부드럽게 찌를 올려주기에 챔질을 했더니
기다리던 붕어가 아닌 아기 가물치가 인사를 하네요...^^
확실치 않은 잔스런 입질이 계속 이어지면서 오전 8시가 조금 넘어가자
찌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녀석이 있어서
속으로, 이번에는 조금 덩치 있는 가물치인가보다 했더니
24cm급 붕어였습니다.
이야!.... 이게 얼마만에 만나보는 붕어냐!
정말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오전 9시가 넘어가면서 축산지 이곳저곳 포인트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조용히 낚시하다가 정말 오래간만에 붕어 얼굴 본 김PD는
24cm급 붕어를 한참 바라보다가 대를 접습니다.
대를 접고 돌아오면서 낚시인들을 조용히 살펴 봤더니
새벽에 김PD보다 먼저 낚시하시던 분들은 조과가 조금 있는 편이었고
오전 9시경부터 오신 분들은 낱마리 조과 아니면 빈작이었습니다.
참고로,
축산지는 떡밥을 사용하면 10cm급의 붕어들이 주로 낚이는 곳입니다.
첫댓글 붕어낚시 매력 ~ 너무 정겹네요~
낚시는 토종붕어가 젤 좋은듯합니다......붕어얼굴보고싶은데..저에게는잘안보여주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