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는 어른들을 위한 것이 많지만 청소년들을 위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해가 갈수록 인기다.
청소년 템플스테이는 초중고생이 여름방학 기간 부모 곁을 떠나 사찰에서 예절교육과 기본적인 불교교육을 받고 한문이나 영어공부도 하는 프로그램이다.
21일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취합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여름에는 전국 40여개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에서 청소년을 위한 특별 여름일정을 마련했다. 2박3일∼7박8일 등 일정이 다양하며 웬만한 청소년 캠프 못지않게 알찬 프로그램들이 많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길상사, 금선사, 진관사, 파주 보광사, 남양주 봉선사, 봉인사, 고양 흥국사, 광명 금강정사, 용인 법륜사, 여주 신륵사, 화성 신흥사, 용주사, 강화 전등사 등 13곳이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호남에서는 의성 고운사, 경주 골굴사, 대구 동화사, 하동 쌍계사, 김천 직지사, 양산 통도사, 김제 금선사, 보성 대원사, 해남 대흥사, 미황사, 순천 송광사 등 23곳, 강원ㆍ충청권에서는 공주 갑사, 마곡사, 인제 백담사, 영월 법흥사, 서산 부석사 등 7곳에서 청소년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운영한 지 오래되고 입소문이 난 인기 프로그램들이 올해도 운영된다.
한문공부와 다도, 명상,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된 해남 미황사의 7박8일 코스 청소년 템플스테이는 올해는 7월25일, 8월4일 두차례 운영된다. 각 50명씩, 참가비는 30만원이다.
서산 부석사의 어린이(초등 4-6학년) 한문학당도 7월25일 시작을 앞두고 40명을 모집하고 있고, 경주 골굴사의 일주일 코스 '청소년 화랑템플스테이'는 불교강의와 영어회화, 승마, 정서치유, 활쏘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7월18일부터 5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참가인원은 매회 100명씩이다.
영어공부 시간을 집중 배치한 프로그램도 많다.
대구 동화사는 8월9일, 16일 두차례 일주일 코스의 초등학생 영어캠프를 시작한다. 미국교과서로 수업하고 영어로 도전골든벨 퀴즈를 한다. 참가비는 50만원이며 초등 4-5학년생 60명씩을 모집한다.
동해 삼화사는 외국 학생들과 함께하는 4일짜리 영어캠프를 8월11일, 16일 시작하고 의성 고운사는 7월30-8월1일 중고생 영어 여름수련회를 연다. 서울 금선사는 7월26일부터 7일간 '부처님 품안 어린이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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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가 전국에 120여곳에 건립중이거나 시행중이다. 성인과 외국인을 위한 템플스테이, 청소년들을 위한 템플스테이가
세워지고 있으며, 특별히 이 템플스테이는 문화체험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초중고 학생들을 의무적으로 견학하고 체험하게 된다.
이것은 문화체험이 아니라 불교계에서는 포교활동이라고 공공연하게 표현하는 것처럼 문화를 가장해 정부의 예산(국민의 세금)으로
불교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불교테마파크보다 오히려 더 큰 영향력을 가진 사업이 바로 이 '템플 스테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