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1년 경찰대학 설립 후...
경찰대 출신 경찰들은 1991년 설립된 경찰청에서 눈부시게 활약해 왔는데요.
지난 1999년 상황은 어땠을까.
요즘은 누구나 아는 단어, 경찰의 꽃이라고 불리는 총경.
그러니까 1999년 당시 일선 경찰서장을 맡는 총경급 경찰청 승진 인사에서는
경찰대 출신들이 대거 발탁되어 이른바 경찰대 출신 경찰서장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됐음을 알렸는데요.
1999년 2월 5일 단행된 경찰 총경급 승진 인사에서 경찰대 출신은 모두 5명으로
1998년 경찰대 1기인 윤재옥(尹在玉) 현 경북고령경찰서장이 지난 81년 경찰대 개교 이래 사상 처음으로 총경으로 승진해 포문을 연 뒤로 경찰대 졸업생 총경이 다수 배출되었어요. 김대중 대통령 취임 이 후 경찰청장 교체를 시발점으로 시작된 1999년 경찰 인사는 개혁의 흐름을 타고 경찰대 출신들이 대거 총경으로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대로 간거죠.
그 동안 경찰 내부에서는 30대 후반의 젊은 나이 그리고 현장 경험이 부족해 일선 경찰 지휘관이 되기에는 너무 젊다는 이유로 이른바 `경찰대 총경 시기상조론'이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었는데요. 그러나 과감한 인사로 참신하고 개혁적인 경찰대 출신을 일선 경찰서장에 다수 포진시킴으로써 경찰 조직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는 흐름이 무게를 얻어 `경찰대 총경 발탁론'이 현실화된거죠.
이에 1999년 총경 승진자를 보면...
경찰대 1기인 김성훈(金星勳)서울청 정보2계장, 조길형(趙吉衡)서울청 정보1계장, 서천호(徐千浩)행정자치부 비서관, 경찰대 2기 박종준(朴鍾俊)경찰청 기획계장(행정고시), 경찰대 3기 한광일(韓光一)경찰청 공보계장(행정고시)까지 모두 5명이 총경으로 승진했어요.
그리고 여성 총경으로 여경 김인옥(金仁玉)경찰청 방범지도계장이 승진했지요. 1998년 김강자(金康子) 현 충북옥천경찰서장이 여성 총경으로 발탁된데 이어 다시 여성 총경이 배출된 것이지요. 이는 자유당 정권 시절 이후 40여년만에 여경이 총경급 직급으로 승진하는 기록을 만들었어요. 한편 이 번에 총경으로 승진한 김인옥 총경은 지난 1972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 1992년 경정으로 승진하고 방범지도분야에서 근무해 온 전문가입니다.
첫댓글 경찰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