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둥오리(?) 떼가 아침식사 나들이를 하는듯 무리지어 군데군데 떠다니는 여유로운 아침
폰 카메라의 비애 ^^! 저 멀리 한점 흰색이 이름모를 새
약간은 쌀쌀한 아침기온이라 모자를 눌러 쓰고 한컷
나무 뒷편으로 보이는 산이 갈마산
한 눈에 건너고 싶은 마음이 들어 발을 디밀었던 돌 징검다리
합천은 리그전으로 두번째 방문입니다.
첫번째 방문때는 모텔과 이륙장 외에는 기억에 없는데요,
이번에는 합천 황강구민공원 옆 주차장에서 스카이프랜드 캠핑카 생활을 했잖아요 ^^
캠핑카 생활이 조금도 불편하지 않아서 음..돈만 있다면 캠핑카 하나 사고 싶더라고요~
합천에 목요일 밤에 도착하고 하룻밤 묶고난 금요일 아침,
평소 저질체력임을 확인했던 진오샘이 산책이라도 한바퀴 하고 오라는 지시가 ^^!
그려서 눈꼽만 떼고 나갔더니..........................................아!
강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갈마산을 싸고 아스라히 올라가고 있었구요
상수원이라 그런지 맑고 깨끗한 황강에는 청둥오리(?)가 무리지어 놀고 있구요
흰 새 한마리도 큰 날개짓을 하며 강가를 날고 있더라고요.. 그림이었습니다
그려서 얼추 2km 왕복트랙을 걸으며 사진 찍으며 맨아래 보이는 징검다리를 건너
갈마산 중간까지만 걸어갔다가 돌아오는 상당히 긴~ 아침산책을 했습니다.
토욜, 같이 교육받는 공주비익조 동생들이 소고기를 공수해와 배꼽나오게 먹고
갈마산 정상에 올라 바윗돌 디디고 초승달 보며 기운체조도 하고.. (ㅋ 무슨 사이비종교 집단같았다는)
합천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정상에서 진오샘이 "악으로!" 선창하면 함께간 일곱명이 "깡으로!" 를 외치고 내지르며..
갈마산 귀신님들 다 깨우고 내려왔어라 ^^*
삼일간 시합이 캔슬되어 자칫 우울할 수 있었는데
함께 한 이들과 좋은 추억도 만들고 즐겁게 지내다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에 감사하기도 합니다.
참, 갈마산 정상은 30여분 정도 산책 등산로인데 밤에도 오를 수 있도록 가로등이 있어요.
합천은 운동선수들이 외국나가기전 전초기지로 많이 찾는데요.
황강구민공원의 조경이며 천연잔디구장이 여러개 잘되어있어 칭찬했더니 그런 이유가 있다하네요 ^^
다음에는 시합내용으로 긴 글을 쓸 수 있게되길 바라며... <End>
첫댓글 이케 언니얼굴을 보는구랴...^^방가방가 ㅋㅋ 언니가 좋게 잘 보낸것 같아 반갑고 징검다리와 강따라 마른 갈대들.. 서정적인 아침산책을 했네~~^^*
그래도 젤다가 모체는 잊지 않었구먼~~ 간만에 젤다 사진이 올라오니 반가운데~~ 자주좀 올려 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