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경기가 열리는 초·중·고 축구리그가 시작된지 2개월이 지난 현재 전주조촌초, 완주중, 전주공고가 막강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주말리그가 절반 가까이 지난 상황에서 완주중 김재영·이민혁, 이리동중 강기범, 전주공고 문지환, 군산제일고 김승준·강성빈 등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면서 앞으로 국내 축구계를 이끌어 갈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초등부에서는 전주조촌초(감독 안대현)가 7승무패로 승점 21점을 획득, 일찌감치 1위를 달리고 있다.
군산구암초(감독 유동옥)는 3승4무로 2위, 부안초(감독 김기택)와 이리동산초(감독 김치운)는 똑같이 3승2무2패로 그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중등부에서는 완주중(감독 정경구)의 독주가 돋보이는 가운데, 고창북중(감독 황정열)이 맹추격 하는 양상이다.
대전유성중이 4승2무1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완주중은 6승1무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고창북중은 5승1무2패로 2위에 랭크돼 있다.
고등부 리그에서는 전주공고(감독 강원길)가 5승1무로 기분좋게 1위를 달리고 있다.
고창북고(감독 백송)이 4승1무1패로 그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광주숭의고는 3승1무2패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축구협회 유종희 사무국장은 "섣부른 판단을 하기엔 좀 이른감이 있지만, 도내 팀들의 전력이 종전에 비해 탄탄한 느낌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초·중반에 독주를 해온 선두팀들이 지금부터 어떻게 체력을 유지하고, 기복없는 전력을 보여주는가 하는게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리그가 한창 진행되면서 도내 유망주들도 속속 부각되고 있다.
우선 고등부에서는 전주공고 문지환과 군산제일고 김승준·강성빈 등 3명이 눈에 띈다.
군산제일고는 현재 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나, 공격수 김승준(3년)과 수비수 강성빈(1년)이 분전하고 있다.
중등부에서는 완주중 3년생인 김재영과 이민혁이 독보적인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올초 군산에서 열린 금석배 전국축구대회 우승의 주역이었던 이들은 리그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리동중 강기범도 공수를 연결하는 미드필더를 맡아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다.
초등부에서는 군산구암초 김주원과 전주조촌초 설현진 등이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있다.
한편,'2012 초중고 축구리그'는 교육과학기술부·문화체육관광부·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전북축구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3월부터 9월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경기가 열린다.
초등부는 도내 팀들간 리그로 진행하며, 중등부는 전북과 대전을 한 권역으로 묶어 진행한다.
고등부는 호남권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경기를 벌인다.
오는 9월까지 리그를 펼쳐 상위팀은 오는 11월 전국 강호들이 총출동해 벌이는 '왕중왕전'에 출전하게된다.
초등부는 1.5장, 중등부는 3.75장, 고등부는 4장의 왕중왕전 참가 티켓이 주어진다.
참가팀은 초등부의 경우 구암초, 김제중앙초, 문화초, 봉동초, 부안초, 이리동초, 이리동산초, 전주조촌초, 현대유소년클럽U-12 등 9개팀이다.
중등부는 고창중, 신태인중, 전주해성중, 완주중, 이리동중, 군산제일중, 고창북중(이상 전북), 유성중, 동신중, 중리중, 강정훈축구클럽(이상 대전) 등 11개팀이 참가했다.
고등부는 군산제일고, 이리고, 전주공고, 고창북고, 백제고(이상 전북), 전남생명과학고, 순천고, 목포공고(이상 전남), 광주숭의고(광주) 등 9개팀이다. 바야흐로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2012 초중고 축구리그'가 중반전에 진입하면서 선두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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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범(이리동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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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영(완주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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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혁(완주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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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혁(완주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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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지환(전주공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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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빈(군산제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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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준(군산제일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