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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한국의 동역자분들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오랫동안 소식 전하지 못한 송구한 마음 안고 그간 이곳의 일들을 간략하게 전해드립니다.
문화학교...
2010년 새 성전 건축을 시작하면서 일부 청년 리더들에게만 실시했던 한글학교를
올해 2월부터 확대시켜 마을 아이들과 주일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음악학교는 한국에서 준비해온 10여대의 기타와 드럼스틱 등으로 음악교실을 시작해 오고 있습니다.
한글 교육은...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자국의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으나,
오히려 고려인들 보다는 현지 우크라이나 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가지 문제시 되는 것은 무료학습으로 운영을 하다 보니 참여도가 너무 저조합니다.
이 때문에 관할 세무서에 협조를 구하고자 하였으나 정식 등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교육비를 받는 것은 법에 위배되기 때문에 정식허가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처음 생각한 것과는 달리 많은 인원이 참여하진 않았지만
이 계기를 통하여 전도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기쁨을 얻었습니다.
이번 9월초에 기초반 개강을 위하여 다시 센트리 부근에 전단지 및 광고를 내어 학생들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젊은 청소년들 중에서도 자매들이 없어서 기도 중에 있었는데 놀랍게도 기도한지 하루 만에
하나님께서 응답 해주셔서 지금은 형제, 자매가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가 이루어져 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걱정이 되는 것은 개방된 성문화 속에 자라온 아이들이라 조금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할 일들이 생겼습니다.
목사님께서 치리하실 때의 청소년들이 무려 2년 사이에 성장해서 이성 관계에 상당히 민감한 상태에 있습니다.
차이전도(전도된 사람들)...여호와 증인
올해 초부터 보온병에 차를 담아 매주 금요일 아침 7시에 중심지로 나가 전도지와 차를 나누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테이블에는 아기자기하게 전도 문구를 적어 붙이고 우리 사역자들이 직접 주마다 제작하는 전도지를 들고 사람들에게 전합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일들이라 처음에는 부끄러워했던 모습들이 역역했는데...
일부러 혼도내고, 큰소리치며 끌고 가다보니 이제는 스스로 맡겨 놓아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많이 성숙해 졌습니다.
이스라엘에서 10년간 선교사역을 하고 온 세르게이 형제도 아코디언과 탬버린으로 찬양을 하면서 함께 전도에 참여하게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부끄러움은 : 마치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을 하지 못하게 하는 족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던 것을 발견 합니다.
농사인으로만 살다가 전도인의 삶으로 바꾸어지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 사역자들이 조금씩 담대함을 얻어 가는 모습을 보면 성령의 도움으로 선포하고 있는 하나님의 권능을 보게 하십니다.
즐거운 일이라고 해야 할지... 저희가 전도를 할때 매번 치마를 입고 커다란 가방을 들고 다니는 할머니들로부터 잔소리를 듣습니다. 여호와 증인들입니다.
처음에는 이들이 신경도 쓰이고 방해도 되었으나 저희들이 찬양을 하면서 전도하기 시작할 때부터 나타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단들이 옆에서 활개를 치니까 오히려 정신 바짝차려서 전도에 임하려고 했었는데
이제는 나타나지 않는 이들이 궁금하기도 하고 “왜 안올까?” 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사실 이런 전도 방식을 성도들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역자들 외에는 전도 한번 나오지 않는 자들이 오히려 교회 내에서는 경건함에 취중하고
중심 없는 믿음을 보게 될 때면 속상함에 눈물짓게 만듭니다.
자라게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듯 합니다.
키우시는 것은 하나님이시고 그저 지켜보기만 할 뿐인데도 이렇듯 힘겹게 느껴지는 것에
오늘도 무지한 우리를 그리스도인의 이름으로 유지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권능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입고,먹고,아픈것을 낳게 해주심보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으로 오늘날 까지 유지시켜 주고계신
그것이 참으로 놀라운 주님의 능력이심을 고백합니다.
그렇게 사람들의 비판을 무시라도 한 듯이 하나님께서는 매주 새로운 새신자를 보내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너무 행복합니다. 예배 후에 새신자를 환영하는 축복송을 할 때가 너무 좋습니다.
따냐 할머니 소천
기차역에 사는 따냐 자매의 할머니가 소천 하셨습니다.
저희 교회 출석 성도 중에서 가장 가난한 가정입니다.
비록 교인으로써 함께 예배하진 못하였으나 심방시 뵈올 때면 몸이 불편하셔서 늘 침상에
누워 계셨지만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늘 고백함을 잊어버리지 않았던 모습이 기억됩니다.
어려운 가정이라 나라에서 보조금을 받아 장래식을 치루고 저희 성도들도 함께 참여하여
장래예배며 고인의 마지막을 지켜드렸습니다. 남아있는 가족들이 더욱 건강한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지길
기도할 뿐입니다. 어린 가자가 “선교싸님 선교싸님” 하면서 해맑게 웃음을 지을 때면
환경은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이 가정을 건강히 지켜주고 계심을 찬송합니다.
목욕탕...
소규모의 공중 목욕탕을 건축하고자 기도 중에 있습니다.
얼마 전 나이가 많으신 할아버지와 할머니성도 한 분을 목욕을 해드렸습니다.
바로 앞집에 살고 계시는 분들입니다. 주변 이웃도 전혀 그 가정을 찾는 흔적이 없습니다.
몇 분의 교인들과 함께 할머니 댁에 찾아가 페인트 칠, 이불 빨래, 청소, 굴뚝 청소등 섬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년 동안 한 번도 목욕하지 않았다. 라는 그 분의 말에 목이 메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 곳 사람들의 게으름과 청결함이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어려운 가정에서는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거의 씻지 않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젊은 녀석들 중에서도 이런 모습이 많으니...
게으르고 더러운 것은 약도 없다고 했는데...
그것을 뜯어 고치기는 역부족인 것 같고
목욕 봉사사역을 시작해보려고 기도 중에 있습니다.
타 지역 성전 건축...
천천히 인근 타 지역에 새 예배당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전도지를 나누면서 조금은 먼 거리에서 오기 시작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아직 교회에 차량이 없어 멀리서 오시는 분들을 보면 버스도 없고 자전거로 또는 걸어서
예배하러 오시는 분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함께 한 식구가 된 세르게이 형제는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 사람들을 전도하기 시작
하여 스스로 택시비를 지불하면서까지 열매들을 불러오는 열심을 보이십니다.
참으로 감사하고 놀라운 섬김입니다.
그쪽 지역 분들과 함께 이야기 하면서 교회가 없다. 라는 소식을 듣고 작은 가정교회
부터라도 시작하여 그 마을 사람들이 예배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로자,세루자 가정 텔레비젼 방영후 문제
로자와 세루자 고려인 가정을 찾기 시작한지 몇 달이 지났습니다.
어느 정도 친해지니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한국에서 고려인들을 촬영한 추적60분프로그램 때문에 무국적 고려인으로 적발되어
벌금을 많이 냈다는 듯한 말을 내놓으면서 그것 때문에 교회를 안 다니겠다고 말을 하더군요.
어떤 상처 때문에 불신의 마음을 버리지 못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조금씩 이 가정을 위해
다시 시작해 보고 싶은 마음을 주시니 찾아갑니다.
이 가정이 하나님의 축복을 버리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교회등록
교회 서류등록과 집 등록을 모두 마쳤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제 법적으로는 문제가 될 것이 없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더 열심히 사역하라는 뜻으로 알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귀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십자가가 있어도 이곳이 예배하는 교회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때문에 교회 간판을 제작하여 설치할 계획에 있습니다.
현 상태에서 진행하게 되면 관공서 측에서 문제가 될 것을 대비하여
현제 이 교회건물을 임대차원에서 레나와 서류상 세입자로 계약을 한 후에 설치를 하고자 합니다.
워낙 법안이 까다롭고 공직자들의 뇌물 갈취 때문에 외국인 선교사로써의 입장이 난처할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리 놓으심으로 지혜롭게 잘 대처하며 나가길 기도중입니다.
5월 달 아끼모브까 시주관 콘서트
이 지역에서 주관하는 콘서트에 저희 아이들이 나가서 노래하였습니다.
매년마다 독일과의 전쟁 승리를 기념하는 콘서트를 시행한다고 합니다.
저녁에 거리를 나가 관찰해 보니 아끼모브까 지역에 이렇듯 많은 시민들이
살고 있는지에 새삼 놀라웠습니다.
많은 인파들 속에서 저희 전도단도 나가서 차를 나누며 전도를 했습니다.
오히려 지역 관할 사장이 먼저 배려를 해주어서 큰 부담감 없이
전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교헌금
저희 교회에서 한주의 십분의 일을 선교헌금으로 섬기려고 합니다.
사역자들과 임원진들 협의 후에 결정을 할 것이지만 전도와 선교에 대한 개념이 없다 보니
전하는 자와 보내는 자의 마음을 알 기회가 없기에 물질을 섬기는 것에서 부터 이렇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저희 교회에서 세르게이 형제를 9월에 이스라엘로 파송 합니다.
정탐차 한달간을 다녀온 후에 사역할 곳을 정하게 되면 다시 들어가겠다고 하는 계획 중에
있습니다. 그쪽에서 선교사로 팀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교회 명의로 선교사로 임명하는
자격 조건이 있는 듯 합니다. 세르게이 형제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건강한 선교사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는 밀알이 되길 원합니다.
연합기도 교회연합
부활절을 계기로 아끼모브까 지역에 위치한 여러 교회의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함께 연합 예배를 가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매달 한 번 목회자들이 기도모임을 갖고 있으며 현제까지 진행 되어오고 있습니다.
매달 첫째 주일예배 후에 만나 지역에 관한 소식이며 여러 정보를 공유합니다.
기도모임을 취지로 모였으나 아직은 기도 하는데에 열심을 두진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청소년들의 문제와 이초석등 여러 신종 이단들에 관한 정보 공유로 건강한 교회
만들기에 힘쓰시는 현지 목사님들의 열의를 봅니다.
비젼을 주시는 것 중에 하나는 이런 기도 모임이 목회자들 간에 오찬 기도모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공동 연합 예배회를 구성하는 바램을 갖게 하십니다.
어떤 특정 교파와 상관없이 순수한 기도와 찬양하는 그런 공동체가 구성이 되길 구해봅니다.
성가대 조직
아끼모브까 교회 성가대를 편성하였습니다.
이제는 아름다운 성전도 주셨고 아름답게 하나님을 노래해야할 사람들을 세워
그 분을 높여 드리는 것이 소망이 되어 성가대를 편성하였습니다.
처음에는 9명 정도가 지원하였으나 시간이 지나니 모두 다 불참하고 4명만이 남아서
매주 2시간씩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음정이 맞지 않는 사람 박자가 맞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도전 하면서 점점 음정이 맞고 박자가 맞아지는 모습을 볼 때
하나님께서 이들의 과정을 기뻐 하시겠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단순히 노래 연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시간을 드려 섬길 때에 조금씩 그들의 믿음도
자라는 것을 본인들도 느끼고 계시니 큰 보람이고 즐거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가대 명은 “코람데오 성가대”라고 지었습니다.
안 맞는 음정과 박자 일지라도 중심으로 하나님 앞에서 찬양하자. 라는 마음에 이렇게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빠져 나가고 남아있는 현제원이 모두 음치고 모두 박치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여러 수군대는 소리 가운데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걸어가고 있는 이들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첫 곡을 영화 미션“가브리엘의 오보에(넬라판타지아)를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악기구입
베이스 기타앰프 ,일렉기타 앰프, 퍼크션을 구입했습니다.
찬양팀을 더욱 질서 있게 구성하여 하나님을 예배하고자 합니다.
많은 악기들과 마음껏 찬양할 수 있는 성전이 생겼기에 더욱 감사하며 찬양할 줄 알았는데,
예배의 마음은 뒷전이고 악기연주와 같은 놀이문화에 빠져 전혀 질서도 없고 중심도 없는
청소년들의 모습에 얼마 전부터 브레이크를 걸었습니다.
토요 청소년 예배 때에는 전혀 악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였고
주일 예배 전 찬양인도 때에도 일부 청소년을 탈락 시켰습니다.
몸과 생각하는 것이 자라서 그런지 아이들 스스로가 이성으로 판단했을 때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있으면
거침없이 반항하는 기질이 나타나 그동안 아이들이 교회에서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제제 하였습니다.
성장하면서 욕심이 들어가는 것인지 기타 한 대도 서로 공유하면서 사용하지 못하고 자기 것처럼
소유만 하려고 나누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학교에서도 무너져 버린 도덕, 교회에서 조차도 간과한다면 이 아이들의 신앙관에는 교회의 권위며
나아가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이해함 조차도 깨닫지 못할까 합니다.
청소년 수련회
7월에 오뎃사에 위치하고 있는 가나안 우크라이나 청소년 연합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아끼모브까 지역 교회 연합을 계기로 다른 교회의 청소년도 함께 데리고 갔었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15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였고 이번 수련회 장기자랑에서는 입상하지
못했습니다. 9분짜리 우크라이나의 자살,마약,가출,음주에 관한 비디오를 레나와 새로운
식구가 된 러시아계의 가자 자매가 연구하여 만든 동영상을 관람시켰습니다.
자살 1위, 음주2위 ,에이즈1위 라는 통계의 비디오를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고 그들 모두가
어떤 메세지를 받았을지는 모르겠으나 건강한 크리스천의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 전달하였습니다.
이를 관람하신 다른 목사님들께서는 개교회에서도 관람 시키시길 원하셔서 영상물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자매 한명이 소천하였습니다.
18살의 어린 자매였는데 아침에 찬양팀에서 함께 노래하고 오후 강의를 들을 때 즈음
심장마비로 예배 중에 사망하였는데 북쪽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순희 선교사님의 교회 식구라고 합니다.
수련회 기간 중에 사고가 생겨 경찰이 오고 가는 등 아이 부모의 입장에 난감해 하던
중에 있었는데 오히려 해결되어가는 과정도 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가장 가깝게 생명을 주관하셨던 모습을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이해했을지 모르겠으나
여느 수련회 보다 더욱 질서 있고 은혜로운 수련회가 되었더라고 목사님들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주일학교 얄타
아끼모브까 주일학교 학생들과 함께 얄타 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세자매의 가자가 아이들을 위하여 이런 시간을 갖길 원하여 어린이들과 함께
기차와 버스를 타고 동물원도 구경하고 근처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중교통에 익숙하지 않았던 터라 버스 안에서 구토도 하고 별일이 다 있었지만
3D영화관에서 영화 한편도 보고 시골에서 경험하기 힘든 것을 누렸던 아이들의
얼굴에 행복함이 가득해 보이니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큰 가자는 주일학교 아이들에 대한 부흥을 위하여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9월부터 주일학교 예배를 오후 1시로 단독으로 드리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아이들의 이동수단이며 기타 장애들을 고려하여 단독 예배 결정이 쉽지
않았으나 더 미룰 수 없어 이렇게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더욱 정성을 쏟고 눈높이를 맞추어 주님의 가르침을 잘 전할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병원전도
병원전도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작은 소책자를 발간하여 편의시절이 전혀 없는 이 지역의 병원에 대한 전도방법으로
마음을 주셨습니다. 이에 관하여 병원 최고 사장을 찾아가 저희들의 계획을 말씀드리고
수락을 받으려 하였으나, 생각과는 달리 쉽게 협조해 주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대통령 야누코비치의 영향력 때문에 그런 것인지 아끼모브까 지역
나찰리를 비롯해 일부 책임자급들의 인사 이동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병원 사장도 포함이 되었구요.
전도함에 있어서 계획에 방해가 되어 나름 고민되었던 인물들이 있었는데 다시 한번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음에 힘을 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고스자 나탸샤 고려인 부부
이번 새성전을 건축할 때 큰 도움이 되었던 고스자와 나타샤 부부사이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어느 누구보다도 건강한 부부의 모습으로 알고 있었는데
두 사람에게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번 문제로 거의 이혼의 위기까지도 갔었고 각자에게 많은 상처가 남을 듯 합니다.
정말 다행인 것은 예전에도 그런 문제가 있었는데 하나님을 믿고 난후 하나님께
의지하려는 부부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용서와 위로가 있기를 구할 뿐입니다.
몇 개월부터 별거관계에 있었으나 지금은 사이가 원만해 진 것 같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은 제가 그들 부부를 붙잡고 상담하기도 난해한 상황이였지만
다행히 그 분들께서 신뢰를 해 주셨기에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대화 속에서
조금식 치유해 주셨음을 느껴봅니다. 다신 건강한 부부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열심히 하나님 안에서 서려는 대가족들... 그동안 성경책이 없어 여호와 증인에서
나온 성경책을 보고 있었던 고스자에게 새 성경을 주니 환한 미소를 짓는 그의
얼굴이 이 글을 쓰면서도 떠오릅니다.
아울러 제나가(이 가족을 전도한 청소년) 이번 6월에 제대를 하였습니다.
제대를 하면 이녀석을 집중적으로 양육하고 싶어 주말이면 함께 자고, 한글공부,말씀,기타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1달전 즈음에 15년간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한국인께서 치킨사업을 얄타에
하시겠다고 하여 저와 연락이 되어 제냐를 그곳에 보내어 단기 취직을 시켰습니다.
주일학교 수련회
저희 교회에서 주일학교 시스템을 위하여 여러 가지로 구상 중에 있습니다.
마침 강석원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크라스노 뻬리콥스끼 선교지에서 주일학교 수련회에 참관할 수 있게 되어서 저희 사역자들과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번 수련회를 위하여 단기팀이 오신다고 해서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듯 하여 리더들과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10년이 넘게 사역하셨던 강석원 목사님을 통하여 훈련되어진 청년들을 통해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 선생님들에게 큰 도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60명 정도의 어린 학생들이 모여 2박3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믿음의 씨앗을 뿌려가는 모습에 사역자들 간에 많은 기도와 수고함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전성도 수련회
7월 말 즈음에 인근 바닷가로 1박2일로 수련회를 다녀 왔습니다.
35인승 버스 한 대를 대여하여 40여명의 성도들과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자와 레나는 수련회 스텝으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조금은 수련회라는 의미를
벗어나지 않도록 시간을 가졌습니다.
농사철로 바쁜 시기라 시간내기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함께 참여하여 바닷가에서 물장구도
치고 , 사슬릭도 먹고, 간증의 시간도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보았습니다.
다음년도 수련회 때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크리스쳔 회관 같은 곳을 찾아
함께 숙식하며 훈련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교회현황
-지금 아끼모브까 교회의 출석율은 한주 대예배를 기준으로
총82명 성도 중에서 60여명 가량 출석하고 있습니다.
농사철의 분주한 시기라 열심을 내진 못하지만 그 중에서도 하나님의 소중함을 알고
잊지 않고 예배하길 힘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세자매 중에 큰언니 나타샤는 얄타 지역에 치킨 사업하시는 분에게 보냈습니다.
자비량 선교를 준비해야 할 제 입장에서 구상을 해보았던 사업 아이템 중 하나였는데 일단 나타샤를
보내고 기술을 습득시켜 전망이 있는 사업이라면 우리 아이들을 직원으로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 보았습니다. 이곳 사역에 바뻐 구체적인 계획은 하지 않고 있으나
조만간 얄타에 방문을 해볼 생각입니다.
-이번에 우리 농민들은 수박과 양파 농사를 작게는 2핵타르 많게는 5핵타르까지
준비했습니다. 작년에 비해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 수박을 추수한 농민들에게는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양파를 추수할 시기라 정신없이 거두어 들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가격에 잘 팔려 빚도 갑고 이 땅에서 물질로 걱정하며
사는 모습을 보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그들의 수고에 미안하여 1일 삯꾼이 되어 한 가구씩 돌며 부족하게 나마 그들의 일손을 덜었습니다.
뜨거운 태양빛 아래에서도 여러 마음가짐으로 땀 흘리는 농부의 진실함의 마음으로
이제는 하나님 나라를 추수할 추수꾼으로 만들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청소년)로냐는 이번 9월에 하리코프에 있는 미술전공을 살려 대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2번째로 좋은 대학교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장학금은 받지 못해 자비로 입학을 해야 했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주어진 위치에서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아들이 되어지길 바랍니다.
2011년 청소년 회장을 맡고 찬양 인도를 하며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하나님께 나아가
거듭나려는 이녀석의 모습을 봅니다. 매주 토요일 마다 금식기도를 하는등...
교회에서는 1달 전부터 중보기도 카드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모두가 자신의 가정의
의.식.주에 관한 기도가 절반 이상 일때에 로냐가 우크라이나의 회복을 위한다. 라는 기도
문이 적혀 있을 때에 이 녀석의 내.외적인 모습이 함께 자라고 있었구나! 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찾으려고 하는 로냐의 모습이 다른 친구들에게도 도전이 되길 바랍니다.
-교회건축은 헌당예배 후로 다른 일은 추진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봄과 여름은 내적사역에 맞추어 계획을 세웠고 올 가을 농사가 끝나면
고스자와 함께 몇 가지 미비했던 건축을 진행 하고자 합니다.
돈을 들여 아름답게 꾸미기 보다는 성도가 스스로 자발적으로 돌 하나라도 옮겨
진행될 수 있는 시간들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처음 헌당 예배식을 하면서 많은 이들이 행복한 웃음을 지었지만
보여지지 않았던 것을 알고 있던 사역자들은 한편으로는 기쁨과 슬픔..
만감의 교차를 느꼈던 시간이었음을 서로 고백했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시작부터 함께 땀 흘리지 않고 결국 그들은 성전이 세워지고 예배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도 결국 단순한 건물이라는 생각만을 가지고 자신은 그저 차려진
식탁에 와서 얌전히 먹고 가기만 하면 된다. 라는 사고 방식으로 출석을 했던 자들이...
아낌도 없고 섬김도 없는 모습에 행함은 전혀 없는 무늬만 그리스도인였던 무리들!
구분을 짓고 싶진 않지만 주님이 말씀하신 가라지의 일생들이 우리와 함께 합니다.
그런 이들을 진정으로 거듭나도록 하시기 위하여 우리는 하나님께서 일해 달라고
애원을 합니다.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씩 바꾸어지는 모습을 볼 때에 찬송 드립니다.
마치 음정이 맞지 않고, 박자가 맞지 않는 사람들을 데리고 지금의 아끼모브까 성가대를
이끌어 가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한 사람의 음정이 맞아지고 연습해서 박자가 정확할 때에
아름다운 하모니를 내었던 것처럼 더디지만 언젠가 이들이 스스로 하나님을 찾는
예배자로 서기를 기대합니다.
-새로운 성도로는 러시아 분들이 오셨고 고려인들과 별다른 갈등 없이 예배하고 있습니다.
담배 중독이 심해서 예배 도중에 밖에 나가서 한 대 피고 오시는 분들 ,욕을 하시는 분들
율법의 형식에 취중하여 정죄하는 분들... 여러 모양의 마음과 형상을 가지고 교회로 나오신
분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회복되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나쁜 것도 알고, 자신의 고쳐야 할 것도 알고, 아는데 잘되지 않아서...
자신의 기질과 성질로 고쳐지지 않아 하나님께로 나아온 이들...
불쌍하고, 애통하고, 가난한 이들이 팔복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이들이 마음으로 믿고 입과, 몸으로 예수를 시인하며 살 수 있는 우리들이 되길
언제가 반드시 이루어질 행복한 꿈을 꾸어봅니다.
오랫동안 연락드리지 못한 송구한 마음 않고 보잘 것 없는 편지 한 통 남겨드려 죄송스럽습니다.
이곳 상황이 많이 그립고 궁금하셨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소식 전하지 못한
무심함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올려 드립니다.
한국은 태풍 때문에 피해가 많다는 소식을 듣는데 동역자분들의 환경은 어떠하신지요?
거센 바람을 눕힐 수 없는 예수님의 생명의 거목을 단단히 잡으시고 항상 승리하시는 환경되시길 기도합니다.
-모든 이가 행복해 질 때까지-
2011년 08월 12일
우크라이나(아끼모브까)에서 전 재민 선교사 올림
http://ko-kr.facebook.com/people/전재민/100002008270578?
추신: 위에 주소을 클릭하시면 페이북에 올려있는 아끼모브까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1년 우크라이나 상반기 라는 제목으로 몇 개의 동영상 올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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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현지 연락처>
00700(국제할인)-380(국가코드)-9658-99877 (핸드폰1)
00700(국제할인)-380(국가코드)-5053-30819 (핸드폰2)
00700(국제할인)-380(국가코드)-6131-91579 (교회일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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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상 연락처>
011-9944-6720 (국내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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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dmzj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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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008270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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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
국민은행: 505801-01-051837 예금주:전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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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주소 러시아>
Толбухина 208
пгт. Акимовка
Акимовский р-н
Запорожская обл.
Украина 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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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주소 영문>
208 Tolbyhina
Akimovka, Zaporoziye,
Ukraine 72500
첫댓글 선교사...선교사...똑같이 주어진 하루의 시간인데...
왜이리 부끄러워지는지요...
있는 이곳에서도 선교자적 삶을 살아야 할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