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만든 전자파가 자연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를 가하고 있다.
이 책은 누구나 ‘와서 보고 들어야’ 할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이 만든 전기와 무선기기가 방출하는 전자파가 야생생물과 인체에 주는 피해에 관한 흥미진진한 과학적 연구 결과와 실제 사례를 모아서 위대한 작품을 만들었다. 반세기전에 레이첼 카슨이 그랬던 것처럼, 케이티 싱어가 전하는 경고 또한 전기통신사업가와 로비스트, 무선통신기술 발명가 등은 무척 싫어하고 이 책의 시판을 중단시켜 대중에게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 할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찾아낸 이 모든 사실들은 반드시 대중에게 공개되고 의식 있는 시민들과 관련 공직자들이 신중하게 검토하고 행동으로 답해야 할 것이다.
휘트니 노스 세이무어 주니어(Whitney North Seymour, Jr)
전 뉴욕 주 상원의원
존 매케인(John McCain) 미국 상원의원이 뇌종양(Glioblastoma)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국내외 언론에 크게 보도되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테드 케네디(Ted Kennedy) 상원의원도 같은 뇌종양으로 사망했다는 설명과 함께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전자파 방사선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에서 무선통신기술로 인한 전자파 방사선의 유해성을 알리는 단체(WATE: We Are The Evidence, wearetheevidence.org)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사망을 계기로 휴대폰과 중계기 안테나의 문제점을 또다시 사회 여론에 호소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에는 태양광, 지자기, 번개 등 여러 형태의 자연 전자파 방사선이 존재한다. 지구 생명체는 오랜 기간 여기에 적응하고 이용하면서 진화해왔다. 하지만 인류가 전기를 생산하고 무선통신기술을 사용하면서 지구에는 원래 없었던 주파수를 가진 인공 전자파 방사선이 방출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몇 십 년 동안 인공 전자파 방사선은 선진산업국가를 중심으로 급속히 증가했으며 가까운 미래에 대량 폭증이 예상된다.
인류가 지구에 생존한 길고 긴 역사에 비하면 전기를 생산하고 무선통신기술을 사용한 것은 2백년도 채 안 되는 아주 짧은 기간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의료, 사회기반시설, 그리고 국방군사시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디지털 전자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전기전자제품이나 휴대폰이 없는 생활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이처럼 전기와 전자, 그리고 무선기기는 우리 인류에게 엄청난 해택을 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연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인체 건강에 심각한 유해를 가하고 있다.
이 책이 높이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는 전기와 무선통신기술이 야기하는 전자파의 유해성을 일반인들에게 알리기 위한 선구자적 저서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보고된 피해 사례, 과학적 이론, 법과 제도, 문제점 등을 정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여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게 한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책의 저술 의도다. 저자는 현대 인류가 누리고 있는 전기 문화와 무선통신기술을 반대하려는 것이 아니다. 빠른 시일 내에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기술을 보완하여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로 가기 위함이다. 이를 향한 거대한 움직임이 이미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되고 있음을 독자는 책을 통해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첫댓글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