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도 용당산(04-71차 산행)
1. 일시 : 2004. 08. 20(금요일,맑음)
2. 인원 : 나와 이종호외 친구1, 권기현(동부한농),권성기(SK) 모두 5명
3. 산행지 및 위치 : 용당산(龍塘山, 596m), 경북 청도군 온막리
4. 산행코스
온막합동정유소(11:00) --> 온막교회 --> 고성 이씨 재실 --> 삼각점(11:25) --> 갈림길
--> 계곡 --> 독립가옥(12:30) --> 삿고개마을 황토방집(12:40) --> 정상(13:00) -->
점심 후 하산(14:15) --> 암능길 -->철성 이씨묘(14:37) --> 갈림길(14:55) --> 삼각점(15:10)
--> 고성 이씨 재실(15:25) --> 온막교회(15:30) : 총 4시간30분
5. 산행일지
오늘 산행은 나의 파트너 해만씨가 다리부상으로 빠지고 직장동료 이종호씨와 친구분,
그리고 산에서 인연을 맺은 산 친구 권기현씨(동부한농), 권성기씨(SK)와 함께 국제신문에서
접한 청도 용당산을 잡았다. 집에서 나의 애마로 종호씨와 친구분 그리고 기현씨 태워 신복 로타
리에 주차를 하고 대기하고 있는 권성기씨 STAREX차로 바꾸어 타고 청도로 향해 달렸다.
산행은 청도군 매전면 온막리 합동정유소에서 시작된다(11:00).
정유소 조금 지나 도로변 공터에 주차를 하여도 되고 정유소 건너편 온막복지회관 건물을 따라
들어가면 온막리 농산물집하장이 있고, 집하장 왼편으로 들어가면 온막교회옆으로 난 콘크리트
개천길이 나오는데 여기에는 간이 주차장이 있으므로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여기에 주차를 하고
산행에 들면 된다. 개천길을 따라 들어가면 개천을 건너는 다리가 있는데 첫번째 다리를 건너 가
도 되지만 두번째 다리를 건너 들어가면 바로 산행리본을 볼 수가 있고 큰 은행나무가 있는 고성
이씨 재실이다.
재실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마사토 산길을 30 분 정도 오르면 왼편에서 올라오
는 갈림길 겸 작은 전망대가 있는데 몇 발짝 들어 가면 1998년에 재설하였다는 삼각점이 놓여있
다. 삼각점 정면에서 바라보이는 봉우리 오른쪽 높은 봉이 용당산 정상이다.
삼각점을 나와 길을 이어간다. 마사토길은 끝나고 키만큼 자란 잡풀 들이 산행 길을 막고 있어
짧은 옷을 입었다면 고생을 감수해야 한다. 잡풀들을 헤치고 가다 보면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
데 오른쪽으로 가면 산딸기 밭 길이고 1분 후에 서로 만난다.
삼각점에서 20여분 후에 두번째 중요한 갈림길이 나온다. 겨울이면 쉽게 알 수 있지만 무심코
가면 그냥 지나 치고 만다. 우리도 여기서 오른쪽으로 올라 갈려고 하였는데 모르고 그냥
지나쳐 계곡 길로 산행할 수 밖에 없었다. 사람 키만큼 자란 억새길이라 산행리본이 억새너머로
붙어있는데 모르고 그냥 지나친 아쉬운 길이라 하산시 여기에 도착하여 좀더 알기 쉽게 리본을
떼어 입구에 달아 놓고 하산을 하였다. 잡초들이 무성한 길을 지나면 계곡의 물소리 들리면서 너
덜지대에 들어선다. 너덜지대를 올라 계곡 바위전망대를 지나면서 계곡에 붙어 길을 이어
가다 태풍 메기가 지나간 뒤라 계곡의 물소리 천둥소리로 들리면서 계곡과 만나게 된다.
계곡을 만나면 계곡을 건너간다(12:10). 사람이 살았다는 흔적들을 느낄 수 있는 뽕밭이 나오고
10분 후 다시 계곡을 건너면 독립가옥 한채가 보이면서 갈림길이 있는데 왼쪽으로 가면 대남바
위로 가는 길이다. 직진하여 폐독립가옥을 지나면 삿고개 마을에 도착된다.
여러 가옥이 보이지만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은 한두 가옥 정도 있지 싶다. 마을을 만나면서 길은
끈기지만 사람이 살고있을 듯 한 집 마당을 지나면 건너편에 깨끗하게 단장된 황토방 건물이 보
인다. 황토방으로가면 임도길이 열린다(12:40). 왼쪽 황토방 건물로 올라가면 삿고개 방향이다.
전봇대가 삿고개 방향을 따라 연결되어 있어 방향을 잘 알려주고 있다.
오른쪽 임도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뿌러진 전봇대와 뿌리째 뽑힌 고목이 길을 막고 있는 지점에서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으로 오른다. 이제부터 제법 가파른 오름 길을 올라야 한다.
씩씩거리고 올라 봉우리를 넘어 이어가면 정상에 도착된다(13:00). 정상은 무덤이 정상석을 대
신하고 사방이 잡풀과 나무로 둘러있어 전망은 볼 수가 없다. 정상에 둘러앉아 라면과
싸온 도시락으로 정상주 곁들며 종호씨가 좋아하는 먹는 즐거움에 빠져본다. 동료 종호씨는 산
에 오르는 것은 오로지 땀 흘리고 도시락 까먹는 재미로 온다 한다.
디카로 정상 기념한컷 남기고 이제 하산이다(14:15). 하산은 올라온 반대방향으로 직진하여
내려간다. 김해 김씨묘를 지나고(14:20), 전망대를 만나지만 구름에 가려 전망은 멀리까지
볼 수 없고, 우리가 올라온 온막마을의 전경은 한눈에 들어온다.
묘지 하나를 더 지나고 다시 암반지대 전망대다(14:30). 계속 되는 내리막 길이지만 그리 위험
하지 않으므로 힘들지는 않다. 철성 이씨 묘를 지나면 올라온 중요한 갈림길과 만난다(14:55).
올라갈 때 모르고 지나친 그 지점인 셈이다. 리본을 눈에 띄게 다시 달아 놓았다.
다시 우거진 수풀을 헤쳐나가면 삼각점 지점에 도착된다(15:10). 삼각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
다 내려오면 고성 이씨 재실을 지나 원점인 온막리 합동버스정유소다(15:30).
요번 산행은 힘든 코스는 하나도 없고 꼭 마을 뒷동산을 올라가는 기분으로 산행을 즐길 수 있
고 국제신문 리본을 따르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6. 찾아가는길
용당산 산행은 원점회귀 코스라 승용차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울산에서 서울산(삼남)IC 또는 국도를 이용하여 언양 ~ 석남사,밀양방면 24번국도 ~ 궁근정삼
거리서 경주 방향 또는 궁근정 삼거리(좌회전 석남사 방향)를 지나 덕현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가지산 온천길을 따라 올라 69번 지방도 운문령재를 넘어 청도 방향으로 간다.
운문령(69번 지방도) ~ 삼계리 ~ 운문면소재지 ~ 금천면에서 청도,동곡 이정표 나오면 우측 동
곡방향으로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동곡재(동곡휴게소)를 넘어 매전면 소재지에서 왼쪽 밀양.유천
(58번) 이정표를 따라가면 온막리 합동정유소가 나온다.
첫댓글 산모듬가입 기념으로 최근국제신문에 소개된 용당산 산행기 올려봅니다..미흡하지만....
좋은 곳 다녀오셨네요.. 예전에 육화산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산이 용당산이군요.. 저도 시간되면 찾아보겠습니다. 자세한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산행기 잘봤씁니다. 산모듬님!! 다음 산행 용당산으로 잡으면 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