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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경영하는국가, 미국 바로알기
세계를 알려면 워싱턴을 읽어라
(이하원 지음,21세기북스 간행)
추천자 강신원(독서문화운동가)
# '나라사랑'이 의식화된 미국 국민
*기품있게 이기고 명예롭게진다.(Win with class,Lose with honor) 초등학생들의 축구경기에서 최종 승리한팀의 선수들이 감독에게 달려와 안기며 환호할때 감독은 "패배한 상대팀 선수들도 최선을 다 했다,먼저 저들에게 가서 예를 갖추고오라"고 돌려세웠다. 'Win with class,Lose with honor' 가 미국의 아마추어경기 팀에서는 굉장히 많이 쓰는 말이다.
*국가 유공자에 대한 예우: 국가적 행사를 포함하여 어떤자리 에서도 식전행사시 미국 국가를 부른다음 참석한 상이군경,소방대원등 국가 유공자들을 호명하여 세우고 박수를 보내고 시상한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팀(뉴잉글랜드 애국자들): 보스턴 지역을 중심으로 메사추세스 주의 미식축구팀의 명칭이다. 그리고 메사추세스 주에는 아직도 패트리어츠 데이(애국자의 날)가 있어 기념하고있다. 대학교 에서도 패트리어츠 스타디움을 흔히 볼수있다. (언제 부터인가 '애국' 이라는 말이 우리에겐 낯설게 되었다. 애국가를 거부하고, 태극기에 경례하지 않으며, 대한민국 건국절을 기념하지 않으며, 나라꽃인 무궁화축제가 있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다.)
*골프황제 타이거우즈의 아버지는 퇴역육군중령 이다. 태국에서 건너가 미국 군인이된 중령인데, 아들 타이거우즈는 해마다 미국의 참전용사들을 위해 골프행사를 한다. 감동적인 장면은 두다리를 잃은 상이군인들과 같이 나와서 시타를 한다. 코스 18홀에는 성조기가 꽃이고 입장료가 일반인 30달러 정도인데 이들에겐 무료다.
# 미국은 여전히 국제사회의 표준(Groval Standard)을 만드는 나라.
*미국의 공권력: 최대한의 권력과 권한이 경찰에 주어진다. 그들은 가이드라인과 법에 따라 행사하며 여론의 지지를 받는다. 지난 2009년 4월 수단이 남북으로 갈라지고 엄청난 학살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민주당 에서는 굉장히 이슈화 시켰고 학살을 금하고 조사에 협조하라는 뜻에서 몇명의 국회의원이 워싱턴 대사관이 몰려있는곳(Embassy Row) 앞에서 시위를 했는데 통제선을 넘어오면 불법 임으로 체포하겠다고 하는 경찰의 경고를 무시하자 경찰은 의원 5명을 단호하게 수갑을 체우고 체포해 수사했다. (만약 이같은 일이 우리나라에서 일어 났다면 어떠했을까?)
*대체휴일: 어느 해 든지 쉬는날과 노는날이 정해져 있어서 연휴등이 겹쳐 문제가 되는일이 없다. 공휴일은 항상 몇번째 월요일 이다. 1월의 셋째 월요일은 마틴루터킹 데이, 2월의 셋째 월요일은 대통령의날,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은 현충일,9월의 첫째 월요일은 노동절, 10월의 두째 월요일은 콜럼버스 데이, 그리고 6주를 더 지나서 11월의 마지막 월요일은 추수감사절 이다. 1월 2월을 거쳐서 5월 9월 11월까지 공휴일이 겹치지 않도록 쉬는날과 노는날이 정해져 있어서 매우 합리적이고 과학적 이다. 단 제날짜에 기념하는 날은 독립기념일, 베테랑스 데이, 크리스마스 딱 세날뿐 이다. (우리나라의경우 지난2009년 2주연속 3일 연휴가 겹쳤었다. 5월5일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겹쳤다. 그 다음 해엔 그게 다 잉요일과 겹쳤다. 그래서 3일 연휴가 만들어 지지않는다.)
*최근경력을 더 중시: 우리사회와는 반대로 미국사회 에서는 옛날에 무엇을 했느냐 보다 지금 무엇을 하고있느냐가 우선이다. 어느학교를 나오고 어떤경력이 있다는등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가장 최근의경력, 현재 어떤일을 하고있느냐를 중요시한다.
*정치행태: 미국의 정치인들도 정말 지독하게 싸운다. 그런데 단 '금기'가 있다. 넘어서는 안될 선이있고 논리적으로 '지지도'를 가지고 싸운다. 한편 관계가 않좋았던 전 현직 대통령 사이에서도 전직 대통령을 예우해서 대통령의 이름을 딴 CIA청가 있다.(George Bush Center for intelligence)
*외교관의 격: 우리의경우 외교관은 최고 엘리트층만 선발 육성 하는데 비해 미국등 선진국 에서는 외교관을 다양하고 폭넓게 선발 육성한다. 한때 미, 일관계가 불편했던 시기 일본의 반미성향의 외교관과의 대화에서 동맹관계를 언급한 내용은 매우 교훈적이다. 첫째 'No Surprise'서로 놀라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두째 'No Politicize'절대로 어떤 문제를 정치쟁점화 하지 말아야 한다.
세째 'Do not take it for granted' 지금의 관계가 좋다고 할찌라도 이를 당연시하고 함부로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을 가장 상징적으로 볼수있는 4곳: 첮째 백악관의 뒤편이다.보통 워싱턴에 가면 앞쪽만 보고 가는데 뒤편은 공원이 바로 옆에있어 거의 50미터 앞까지 접근해 볼수있다. 두째 알링턴 국립묘지다. 이곳은 나라를 위해 순국한 장병들을 추모하는 곳이다.우리가 본받아야 할 것이 미국에서는 지금도 북한의 6.25남침 전쟁에서 실종된 한국병사들을 찾기 위해서 돈을 대고 있고 하와이에는 이런 병사들의 DNA를 감식하는 센터가 있다. 세째 프레스센터전경 이다.이 곳 이야말로 세계언론의 창구라 할수있다. 네째 뉴지엄(NEWSEUM)이라는 곳에 20미터나 되는 15층 규모로 헌법에서 언론 자유의 조항을 써놓았다.
# 세계를 경영하는 국가 미국 바로알기
*기축패권:화폐의 금본위제는 1817년 영국이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영국이 발행한 파운드화를 빌려쓰고 다시 가져오면 금으로 바꾸어 주겠다고 해서 파운드화의 국제화가 이루어져서 최초의 기축통화가 된다. 그러나 1945년 전쟁이 끝나고부터 문제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전쟁기간동안 필요한 물자 무기등을 전쟁피해가 거의 없었던 세계의 생산공장인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면서 유럽의 금이 미국으로 몰려 미국의 달러가 기축통화로 바뀌고 기축패권이 생긴다.
*미국 달러화의 5대기능: 첮째 국제무역의 기능=국제무역 결제대금-금으로 교환이 가능 하기때문이다, 두째 회계처리 기준통화의 기능-환차손,환손실을 말한다.GDP등 무엇이든 항상 변동하는것은 전부 다 달러로 회계처리를 기준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세째 패트로달러(Petrodo doller) 기능- 이는 석유와 달러의 합성어로서 조금 숨겨진 기능 이다.1차 오일쇼크후 중동의허브국가=OPEC의 리더국가인 사우디왕조가 흔들릴때 미국의 국무장관인 헨리 키신저는 사우디에 안보우산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원유의 수출대금을 무조건 달러화로만 하도록 취한조치 때문이다. 네째 국가자산 기능-각국의 중앙은행이나 정부는 실물 금을 확보하려고 하나 실물 금을 파는 나라는 거의없다. 따라서 금을 제일 많이 가지고있는 미국이 발행한 채권은 가장 안전한 채권임으로 이를 구입하게 되기 때문이다. 다섯째 포트폴리오의 기능-달러화는 급할때 자국의 통화가치를 막을수있는 수단이되기도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도 IMF 때 달러가 없어서 환율 방어를 포기 해야만 했었다. 이 기능들로 인해서 달러의 금융패권은 굳건하다.
많은 사람들이 "왜 지금와서 미국이냐?" '하버드대가 아니라 베이징대로 가라'는 책도 나와서 중국,중국 하는데 왜 미국을 봐야하느냐? 라고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국제사회의 표준을 만드는 나라이고 세계를 경영하는 멘탈 인프라가 다르기 때문이다.
# 워싱턴을 제대로 읽고있는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의 첫 순방국이 미국으로 결정 되는데에는 숨은 이야기가있다. 강대국 사이에 끼어있는 나라는 생존을 고민하게된다.그래서 첫 순방국을 미국과 중국을 놓고 상당한 고심을 했다. 미,중 모두가 한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받아드리도록 하기위해서 첫순방국을 미,중이 아닌 제3국 아시안 국가를 고려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기위해 아시아의 자원부국이며 한국을 우호관계 제1의 우선국으로 유대가 깊은 인도네시아를 첫 순방국으로 할수도있다는 분위기를 외교가에 흘렸다. 한편 박대통령이 중국어도 잘 하고 시진핑과도 친하다며 중국을 중시하는 뉴앙스를 풍겨 중국을 다독이고 미국을 적당히 긴장시키면서 동맹국관계를 우선했다는 강력한 외교메시지를 미국에 보냈다.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연설한지 1년도 않됐는데 또 한국의 대통령이냐? 라는 부정적시각이 있었는데 이 역시 탁월한 외교력으로 돌파했다.즉 한국이 중국에 더 가까이 가면 미국에 많은 손해가 될것이라는 인식을 하도록 하는 한편, 미국의 '아시아로의 전환,선회정책'(Pivot to Asia)에 무게중심을 두고 미국보다 앞서 탄생한 여성 대통령 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박대통령의 미 상하원 합동연설은 굉장히 성공적인 작품이 되었고 한,미동맹관계는 보다 더 공고히 되었다. 그리고 우리국민들 에게도 한미관계가 이정도로 굳건해졌으니 안심해도 좋다는 효과를 주었다.
그리고 2009년에 채택한 '한미동맹 미래비전'의 핵심골자인 북한의 비핵화,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한반도통일,북한인권증진 이라는 내용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금년엔 중국과도 같은 내용의 '한중 미래비전'을 채택할수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사실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남북관계는 언제나 북한이 세계의관심과 화제의 중심에 있었고 대한민국 브랜드는 언론에서 북한에 밀렸다. 더우기 북한이 오바마가 대통령 취임직후 대포동 미사일 실험발사, 3차 핵실험등으로 오바마의 뺨을 때림으로써 그 분위기를 더욱 증대 시켰고 이어 금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직후 정전협정파기,개성공단폐쇄등 한반도의 긴장을 최고도로 올려서 세계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박대통령의 '신뢰와원칙'이라는 일관된 소신과 리더십의결정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메시지는 세계의 공감을 불러 일으켜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고 한반도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대한민국임을 각인시켰다.
금번 러시아에서 개최한 G20회의 후 베트남 국빈방문은 북한에 치명타를 날린 것이다. 베트남은 호치민 이라는 탁월한 민족지도자가 공산통일을 이룩한 나라로 북한은 월맹식으로 한반도 통일을 모색하여 적화통일을 위한 비대칭전력,게릴라전등 또 다른차원의 전쟁을 획책하면서 남한내 종북세력과 좌파세력등과 연계해 내부혼란을 야기하고 폭동을 유도하려는 시도를 해오고있다.
그러나 박대통령은 오늘의 베트남이 북한과는 차원이 다른나라로 비추어지게 하였다. 즉 베트남의 호치민은 공산이념 보다는 백성을 돌보는 탁월한 정치철학의 소유자로 그가 세상에 남긴것은 입었던 옷가지와 샌들,그리고 바이블같이 항상 지녔던 정약용의 목민심서책이 전부였고 자신을 "미라로 만들지말라,동상이나 기념물을 세우지말라,화장후 베트남 산하에 뿌려달라"고 유언 하였다.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은 오늘의 베트남 지도자들은 대한민국을 모델로하여 경제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추구하며 우리나라 다문화가정의 1/3을 점하는 인적교류로 우리에게 '사돈국가'라는 우호적 표현까지 이끌어 냄으로써 북한에대해 핵을포기하고 베트남처럼 우리의 손을잡아야 한다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도록 한수 가르쳤다고 평가한다.
한편 21세기 태평양시대를 맞아 동아시아가 세계GDP에서 점하는 비중이 20%선에 육박하는등 세계경제의 의존도가 높은데 한,중,일 삼국관계가 일본의 일탈행위로 위기에처하자 박대통령은 '아사아 패러독스'라는 개념으로 '일본을 향한 역사인식의 문제'를 지적 함으로써 세계적 공감을 얻고있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의 세계인식의 외교력과 국정운영철학은 높이 인정 받고있으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이는 워싱턴을 제대로 읽어 시대의 변화와 세계의추세를 꿰뚫어보고 있는 탁월한 안목의 지도력이라 평가할수 있겠다.
2013.9.22.
첫댓글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