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 2022. 02. 13(일)
2. 산행장소 : 민주지산(충북 영동 용화)
3. 산행코스 : 물한계곡주차장-쪽새골-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물한계곡주차장(15.27Km)
4. 산행시간 : 6시간 7분(휴식시간 44분 포함)
5. 누구하고 : 친구들과
(민주지산)
충북 영동군 용화면, 상촌면, 전북 무주군 설천면,
경북 김천시 부항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242m이다.
소백산맥의 일부로
추풍령에서 남서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다.
북쪽으로는
국내 최대 원시림 계곡인 물한계곡과 각호산(1,176m)이 이어지며,
남동쪽으로는 석기봉(1,200m)과 삼도봉(1,176m),
경상북도 쪽으로는 직지사가 이어진다.
산의 이름은
정상에 오르면 각호산, 석기봉, 삼도봉을 비롯해
주변의 연봉들을 두루 굽어볼 수 있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봄이면 산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가
각호산, 석기봉, 삼도봉의 능선을 따라 8㎞에 걸쳐 핀다.
[네이버 지식백과] 민주지산 [珉周之山] (두산백과)
올해 눈산행이 거의 없어 혹시나 하고 민주지산을 찾아본다.
간밤에 빨간딱지 이스리 하나를 뚝딱하고,
들머리에 도착하여 각1병씩 이스리 뚝딱 돌리고 산행을 할려니
정상 1.7Km 남겨두고는 된비알에 눈길을 오르려니 정말 힘들다
아니 0.7Km 남겨둔 쪽새골삼거리까지는 혀가 땅에 닿는다.
누가 아침8시에 이스리 1병씩을 돌리자 했던가.
그 누구도 아니다 각자 돌리다 보니 그리된것이다.
민주지산을 만나고 석기봉 근처에서
간편식 점심을 먹으며 또 이스리 각 1병을 돌리고
오르려니 또다시 땅에 혀가 닿는다.
어찌 어찌 석기봉을 지나
삼도봉에 도착하니 싸리눈이 내리기도 하더라
오늘 민주지산은 이스리와 싸우고,
바람이 1도 없는 더위 때문에 더욱 더 힘들었다.
조망이 없는 힘든 산행이었지만, 이또한 산꾼들의 모습이다.
이른 아침에 도착한 물한계곡주차장 산행안내도
아침부터 각1병씩 이스리 돌리고 산행을 시작한다.
눈은 보이지 않는다, 상고대도 마찬가지다.
황룡사 옆길따라 가다 출렁다리를 건넌다
출렁다리다. 길지는 않지만 제법 출렁거리더라
오늘 함께한 친구들이다.
눈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길을 뚜벅뚜벅 걸어간다.
민주지산을 먼저오르고 삼도봉으로 하산할 것이다.
삼도봉을 먼저 오르면 끊임없이 서서히 고도를 올리면서
산행을 진행하여야 한다.
민주지산을 먼저오르면 1.7Km 정도 오르지만
실질적인 된 오르막은 0.7Km 정도다.
쪽새골을 따라 오르는 것이다.
이제 바닥에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눈은 쪽새골 오르는 곳에서 가장 많이 보았다.
눈길따라 평지도 걸어 가지만,
평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르막도 있다.
아침부터 이스리 한마리 잡고 오르려니 힘들더라.
여기부터 0.7Km는 더 오르막이 강해진다.
코가 땅에 닿는다. 그놈의 이스리 때문에 더 그랬다.
눈이 있어 조금은 힘든 보상이 되기는 하더라
쪽새골삼거리에서 100m 후진하면 민주지산 정상이다.
되돌아 와야 한다.
힘들게 오르고 나서, 정상에서 추억만들기다.
평상시 보다 많이 추억을 만들어 간다.
나도 평상시에는 1번을, 오늘은 여러번 추억을 만들어 본다.
가야할 방향이다,
날씨가 바람도 없고 영상 기온이다.
때문에 조망은 이미 포기한지 오래다.
뽀쪽한 곳이 석기봉이고, 그 뒤뒤가 삼도봉이 되겠다.
노란색 이름은 잘 보이지 않지만
그쪽에 있는 산군들이다.
다시 바라본 각호산 방향
쪽새골삼거리다.
여기를 오를때 정말 힘들었다.
여기로 올라왔다
이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걸어면 된다.
눈은 거의 바닥에만 남아 있더라.
여기 로프를 타고 오르면 빠른데,
위험하다고 금지란다.
오른쪽 우회길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면 석기봉으로 향한다.
삼신바위아래 샘이다.
식수가 가능하다고 한다.
지금은 꽁꽁 얼어 있지만, 식수 보충한 흔적이 있다.
삼신바위다
저위가 석기봉이다
석기봉에서 우리일행 단체 추억을 만들어 본다.
역광에 흐린날씨에 내장후레쉬를 터트려 보지만 빛이 약하다.
오늘은 나도 추억만들기 참 많이 한다.
반칙을 한것이다.
이제 것기봉에서 하산이다. 삼도봉으로 간다
저 뒤가 삼도봉이다. 오늘 마지막 만나는 봉우리가 되겠다.
드디어 삼도봉이다.
지리산에도 삼도봉이 있듯이, 민주지산에도 삼도봉이 있다.
특이한 정상석이다.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방향이 되겠다.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용화면 방향이 되겠다.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방향이 되겠다.
싸리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라.
먹을 것도 없고 해서 그냥 추억만 만들고 하산에 들어간다.
지나온 방향이다.
왼쪽 뽀쪽한 곳이 석기봉, 가운데 뽀쪽은 민주지산,
오른쪽 나무에 가려진 곳이 각호산이 되겠다.
삼도봉에서 하산길은 바로 내리막이 시작이다.
밀목령갈림길이다.
직진하면 백두대간길이다.
우리는 왼쪽 황룡사 방향으로 내려가면 된다.
오른쪽에서 내려온 것이다.
한참을 지리 지리하게 너덜 너덜 내려가야 한다.
정말 지리하게 내려간다.
음주골폭포다.
그리 크지도 않고 웅장하지도 않게 보인다.
이름이 특이하다.
저기 아래서 음주를 하라는 것인가??
눈도 없는 임도길도 한참을 내려간다.
아침에 지나왔던, 출렁다리다.
황룡사 전경을 바라 보기로 한다.
이게 전부다. 물론 왼쪽에 숙소가 있기는 하다.
오늘도~ 안전산행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