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87세로서 현재도 건강하시다. 대고출신 은사님들중 대전에선 제일 어르신 예우-.
우리 제자들에게 맹자의 도덕경을 인용, "사람을 대할 때는 언제나 어머니를 대하듯 하라" 특히 이제 늙어가니 " 부인들 한테 잘하라"시며 온정적 생활관을 강조 하교하시는 모습이다. (은사님들 대표로 하교말씀 하셨다)
옆 자리 오강수 동문도 교장출신이지만, 역시 老 제자답게 경청-.
가르침의 진수( 아마도 부인을 어머니로~?)를 깨닫는지 오강수동문이 파안대소. 옆 최문재 동문은 잔잔한 미소가 깨달음이 깊은 표정이다.
목련꽃 4월의 가곡을 가르쳐 주시던 음악 임만기 선생님, 로맨틱한 국어강의를 하시던 국어 안명호 선생님모습이다.
老 선생님들이시지만 교단에 더 선배이신 성선재 선생님강의에 심오한 표정 명상의 자세로 듣고 계신다.
동문들도 모두 옛 교실 추억이 떠올 랐는지 수강태도가 자못 진지하다.ㅎ~
은사님들 좌석을 따로 준비하여 그렇지 우리들의 모습과 별로 구분되지 않는 모습이다.
세월이 이리도 무심하다.
은사님들 모시는 행사로 재경46동창회 최웅 회장이 먼길에서 참석 자리를 함께하였는데 진지한 태도로 경청~
은사님도 그렇지만,
김종성동문, 김영우 동문 모습도 너무도 진지한 모습이다. 공부를 잘하던 사람들~
뒤에 김기웅 동문도 교장선생님 출신으로 감회가 세로운 모습이다.
가시리~ 가시리 잊고~를 가르쳐 주시던 국어 김용구 선생님~! 지금도 그 가사를 음미하시는지 심오한 명상의 자세로 듣고 계신다. 선생님 뒷편 오른쪽 하얀 와이셔츠 차림은 미국에 거주하는 윤봉호 동문이다. 마침 미국에서 한국출장(부산)중으로 친구들 생각에 옛 추억 찾아 대전모임을 찾았다. 서울과 미국에서도 참석하였으니 46동문 모두 참석한 셈이다.
칠판에 혼자 다 풀어놓으시고 "어려운곳 한군데만 짚으시며 다들 알았지?" 하고 우리들을 너무도 믿으시던 수학의 대가 이준희 선생님~. 그리고 1~2학년 시절(?)사회를 가르쳐 주시며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았 던 조남호 선생님~.지금도 웃음이 가득하시다. 모시러 갔더니 내가 장군출신 아니냐며 물으시는데....? ㅎ~
우리들의 모습에 감회가 세로우신 듯 잔잔한 미소로 바라보시는 이준희 선생님~! 조남호 선생님은 마침 해물에 가시가 있어는 듯 드시다 말고...?
최문재 동문의 스승사랑~!
추억의 대화를 도맡았다. 드시기도 전에 끌어 안으니 정이 넘쳐나는 모습~ 엘범엔 없었는데... 역시 초문재 동문은 아직도 젊다.
3학년 9반 동문들 부인들 - .은사님들 모신다 했더니 참석률이 좀 저조했다.
서울 재경동창회 최웅 회장~.춘천에서 먼길 마다않고 서둘러 來田 참석~, 강세경 대전회장이 은사님과 동문들에게 소개인사를 한다.
김용구 선생님께 건배를 부탁드리며~, 잔을 권해드린다. 고교시절엔 할 수 없었 던 일~
건배제의를 드리기 전에 은사님들께 46동창회 이름으로 작은 정성을 담아 조품을 드렸다. 대전과 서울 공동으로~
은사님들께서 너무도 고마워하시며 명문고교에 재직중이던 그때가 너무도 그립다시며,
다른 선생님들을 만나도 항상 자긍심으로 지낸다고 하셨다.
역시 사춘기와 청춘기 고교시절은 우리들 뿐만이 아니고 선생님들도 추억이 서려있는 아름다운 세월이었다.
최진택 윤봉호(미국) 김익배 동문들~. 한잔 거나한 모습이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