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mlimbFrlm_U
(위 영상 관련) 쪼잔하고 오만하기 그지없는 중국 기자와 배드민턴 팬들과는 달리, 왕즈이의 발언은 참으로 매력적이다...... 맨 밑에 첨부한 결승전 경기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제1게임은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박빙의 승부였고, 왕즈이의 실력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에게도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제1게임의 긴 랠리 속에서 이미 체력을 다 소진한 왕즈이는 제2게임에서는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체력적 우위에 있는 안세영에게 완패할 수밖에 없었다... 왕즈이의 인터뷰는 그런 안세영에 대한 충분한 존경을 표하면서 겸손의 미덕까지 잘 보여준, 그것도 매우 세련된 언어로 정제된 인터뷰 미학의 결정체라 할 만하다. 또한, 향후 중국이 안세영을 극복하기 위해 지녀야 할 유일한 해법 또한 잘 제시하였다. 그런데도 되레 그녀를 비난하는 바보들이 넘쳐나니, 중국에서 운동선수로 먹고사는 것도 참 피곤한 일이겠다는 생각을 한다. 자국 언론과 자국 팬들 때문에 말이지.
https://www.youtube.com/watch?v=GQJ4yS_LV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