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보육실습을 통해, 사전사후실습기간동안의 현장방문을 통해 경험한 수업사례에 대해 반성적 저널
현장 실습을 나가기 전 부설 유치원, 어린이집으로 사전 실습을 다녀왔던 것이 현장 실습에서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부설 유치원에서 자유 놀이 선택 시간에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들려주었는데 처음으로 아이들 앞에서 하는 저의 첫 수업이였습니다. 동화책을 읽어 주기 전 수수께끼로 주의 집중을 하였는데 수수께끼 정답은 비행기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비행기를 타본적이 있냐고 물어 보았는데 옆에 친구가 타본 적이 있다고 말해서 제가 봤을 땐 타본 것 같지 않은데 타 보았다고 말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질문을 좀더 신중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동화책을 읽어 주었는데 주인공들이 많이 나와서 목소리 변조가 자유롭게 되지 않아서인지 아이들이 많이 지루한 모습도 보였고 집중하지 못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의 부족한 점을 알고 다음 번에는 연습해서 더 잘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장 실습에서 융판 동화를 준비 하였습니다. 융판을 붙이면서 목소리 변조도 같이 해야하기에 준비를 많이 하였니다. 융판 동화를 하였는데 아이들이 제가 하는 이야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았고 담임선생님께서도 잘하였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보람차고 노력했던 것이 인정받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반면에 아쉬웠던 수업이 있다면 이야기 나누기 수업이였습니다. 이야기 수업을 하기 전날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가족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알아오라고 하셨습니다. 수업날이 되었고 미리 알아온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일단 알아온 아이들만 앞에 나와서 발표를 하였는데 알아 오지 않은 아이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나중에 선생님께 여쭤보니 자기는 알아 오지 발표를 할 수 없어 울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제가 아이들에게 먼저 알아 오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을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발표를 하지 않은 아이도 있었고 앞에 아이가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발표를 하였는데 알아 오지 않은 친구도 똑같이 음식에 대해 말을 하였습니다. 좀 더 제가 발문을 더 확장적으로 했으면 아이들이 발표를 할 때 더 좋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 아쉬웠던 수업이였고 아이들이 발표를 다 할때까지 기다려야 했기에 아이들이 집중하느라 힘들어 보였고 제가 많이 부족함이 느꼈던 수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