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핫 많이 늦었습니다...ㅜㅠ
tmi이지만 사실 수두에 걸렸는데 증상이 너무 심각해서 일주일 동안 입원했다가 지금은 회복기를 가지면서 집에서 요양중이에요 하핫
그러면서 이때까지 못봤던 회차 다 몰아봤어용
존잼존잼 입원해서 봐가지고 많이 아플때라 좀 기억이 뒤죽박죽 하거나 틀린기억이 있을 수 있어요ㅠㅜ
일단 12화까지 본 느낌은
'혹시 남중도의원이 흑막(흑색 막:아닌척했지만 사실 악역 같은 느낌)이야..???'
'아들을 방패삼는 느낌. 굳이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말했어야했나'
'하 거참 진승희는 아직도 답답하군(심정을 이해하긴한다만... 그래도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현실적으로 사건을 판단하면 그런 생각이 안들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고 참기름 할머니ㅠㅠㅠㅜ'
'뭐야 이 이상한 느낌의 기류는..? 과거에 둘이 무슨 일 있었나?(장우재 보좌관/여진)'
'오우 보좌관님 일 잘하신다..'
'역시 인간관계는 소통이 중요해(혜주,중도 둘이 의견과 생각이 소통이 안돼서? 아니면 자기주장이 강했던건지 중간에 싸움)
소통좀 해줘요.....흑흑'
'김수빈은 왜 갑자기 지훈이친구(오피 관리하는거같은 남자애)한테 헤어지자고 하는겨'
'어흑 기영아 어흑.....진짜 우짜냐...내가 다 속이비틀어진다ㅜㅠ'
거참 많은 일이 일어나네요...
사실 처음에 우진석의원 (남중도의원이랑 같은 당의 당대표)이 무슨 일 생길때 큰 기둥으로 도와주는 느낌인줄 알았지만 아직은 그냥 자기할일 하면서 조금 적당하게 커버도 해주는 느낌정도인거같아요
강순홍의원 커버하는 느낌이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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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도의원은 10~11화부터 좀 어 뭐야 왜그러는 거얏!
하는 행동이 좀 보이십니다
뉴스에서 기회삼아서(?) 아들 성폭행 사과하고(당하기전에 먼저 내입으로 사과하는 작전인듯) 참기름할머니 사건 다시 언급하면서 이런 법안 만들겠다!(성폭행 사건 | 가해자가 죽어도 끝까지 처벌받는 법안) 하고
여기서 아들을 방패삼는다는 말도 있긴한데, 이전부터 아들이 뭐 잘못해서 기사나면 아들을 더 반성하게해달라 정당하게 처벌해달라 이런식으로 말해왔고 법안도 이전에도 뉴스에서 언급했었고 예전부터 추진하던거였는데 아들의 성폭행 사건이 갑자기 밝혀지면서 어떻게 이때까지 업적 쌓은걸 나몰라라 하면서 조용히 넘어가는...그게 오히려 더 국회의원으로써는 더 이슈거리가 되지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냉정하게 보이지만 나름 남중도의원 입장에서는 저 방법이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는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어짜피 아들은 잘못해서 처벌받아야하는, 욕먹고 그러던 상황이었고 잘못은 어짜피가서 사과해야하고
그럴빠엔 매도 먼저 맞는게 낮다는 말처럼 그냥 다른사람이 퍼뜨리기전에 내가먼저 말해버리는게 나을거같은.... 저는 오히려 잘 판단한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수빈이 협박했다는 느낌상 여론몰이를 하려고 하는건가? 싶은 거짓말같기도하고 이거는 의원님이 가장 잘 아실거같아요...하핫
그리고 혜주를 위해서 이 법안을 꼭 통과시키려는 것 같은데요.
혜주를 위해 큰힘을쓰고, 나름 무리해서까지 보호하거 그럴라고 계속 하지만 어뭐야 할때쯤부터 혜주가 남중도의원을 못믿는어하는거같아요
(뉴스보도사건이었나 이미 다 정해놓고 물어보고 바로한거)
그 이후로 또 그런거아니지?
이런식으로 의심하는 말 하고 서로 감정상하는게 많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이 드라마에서 제일 트롤리딜레마에 크게 빠지는 사람같아요..
(대체 어떤 선택을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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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주얃....
혜주는 앞으로 진승희네때문에 고생많이 할 느낌이에요
할많하않(할말이 많지만 하지 않겠다) 하겠습니다......
힘내라..수빈이는 그냥 가끔보면 인사만하자 너무 크게 관여할라고 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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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희는 제발 현실을 직시하자..ㅜㅠㅠ
저는 아무리 둘러봐도 승우가 선택한거고 혜주한테 미운마음이 들긴하겠지만 다커서까지도 엄마한테와서 무릎꿇고 사과해라하면서 계속 앞길을 막지는 않을것같아서... 그냥 생각나고 볼때마다 과거생각나서 힘들고 만약 승희처럼 방향이 좀 틀어져서 생각해도 볼때마다 개빡칠정도지, 의원아내로 사는거도 지 인생이고 잘살든 못살든, 뉴스에 나오든 안나오든 지인생인데 굳이....? 라는 생각이 너무 크게들어서 볼때마다 별로 좋게만은 안보이는 캐릭터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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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이 임신했는데 이 애기가 남중도의원이랑 혜주 아들(남지훈) 애기였다고 했어요.
근데 김수빈이 전에 혜주네 집에 신세질때 혜주가 물었을때는 자신이 원하지않았는데도 그런일을 당한게 아니라고 답했었는데 찜질방사건을 계기로 생각이 바꼈나봐요
진실을 자기가 알겠지만 아직 이게 성폭행인지아닌지 모르겠는..?
근데 남중도의원한테는 협박했다고(의원님 피셜)했는데 뭔가 드라마 보다보니까 의원님이 구리치신건가 싶기도하고(그래서 설마 흑막..? 이라는 생각을 했었어요)허허허허허헣ㅎㅎ 얘가 제일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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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희 엄마(이유신)는 아유...
뭐랄까 복잡한 감정이 드는데, 승우가 죽은건 안타깝지만,
승우의 죽음에 승우가 혜주를 성폭행했었다는 사실을 알고있는
그리고 그걸 비밀로 죽을때까지 비밀로 하고있는 사람이에요.
아들을 위해 혜주를 오히려 거짓말쟁이에 살인자로 몰아간거죠. 아들을 위해 그럴......수...........없어요.
아주 큰 잘못하시는거에요!
진승희랑같이 정신차려야하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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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진승희 남편) 개인적으로 제일 딱해보이는 사람....ㅠㅠ
뭔가 혜주에 대한 좋은 감정들도 남아있는 사람이고,
(승희가 기영을 너무 좋아해서 혜주가 안좋아하는 척 하고있었던거도 친구로써는 진짜 고마운 일이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슬프기도하고)
12화인가 11화에사 혜주랑 같이 웃으면서 옛날얘기하다가 장모님한테 들켜서 장모님이 화내면서 집가는길에 승희한테 전화걸다가 교통사고난.....
그거도 되게딱하고
기영이는 승희네집에서 3년동안 장모님 뒷바라지하면서 골프장 받은거 관리하면서 있었던거도 진짜 ㄹㅇ대단하다 생각해요...승희는 그 3년동안 집에 못있겠다면서 호주가있었으면서 진짜 무책임하고 답답함.....그걸 왜 남편한테 떠넘기는거야..
(보는사람이 더 곤란..)
기영이는 암튼 이제 선택의 길에 놓인거같아요 장모님이 폭로하기전에 이승희한테 사실을 말할껀지,
아니면 모른척하거나 혜주쪽에 붙던지..하겠죠
개인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제일 궁금해욥
하....기영아 진짜 진심으로 힘내라...
이까지 캐릭터별 상황정리, 생각 적었어욥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그래도 이런 복잡미묘하고 사건전개가 여러개인거 정말 좋아해욥 ㅎㅅㅎ
추리하고 생각하는데에도 도움이되고, 추리하다가 그게 맞으면 기분이 더 좋아지죱
빨리 마지막화까지 나왔으면 좋겠어요ㅠㅠ
진승희네 가족들이 어떻게될지 너무 궁금해욥
이왕이면 땅투기로 다 망했으면...기영이는 새사랑찾고..
아무튼 그렇습니닷! 다음에 또 후기쓰러 올께욥!!!
첫댓글 님 후기 읽어보면서 저도 정리를 해봤는데 남중도가 아예 흑막은 아닌것같아요. 12화 끝나고 나서는 정말 남중도한테 빡쳐서 어떻게 저럴수가 있지하며 ㅂㄷㅂㄷ했는데 또 생각해보니까 그 상황에서는 최선의 선택을 한것일수도?…음 여튼 상당히 복잡하고 갑갑한 상황에 빠졌어요 모든 캐릭터가. 이거 어떻게 풀게 될까요? 아들 성폭행 기자회견은 아무리 그게 최선의 선택이었다해도 그 과정에서 중도가 한 거짓말들때문에 혜주나 딸을 설득하기 힘들텐데. 너무 재밌는데 또 너무 어려운 드라마 ㅠ
ㅠㅜㅜㅜ맞죠 그래도 지금까지 한 선행들이 많은데 갑자기 흑막 짜잔! 하면 시청자들 입장에서 너무 벙질거같기도해요...
거짓말은 왜한거지 싶으면서도 이유가 있겠지.하는 생각이 들기도하고요
근데 거짓말이 크게 번진거같아서 말씀대로 나중에 수습하기는 힘들거같아요ㅠㅠ
복잡하고 미묘하고 뭐가뭐지 싶고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기는 어려워서 으악 뭐가뭐인거야! 하지만 이런 사건이 끊이질 않는 드라마 사랑해서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ㅠㅠ
댓글 달아주시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