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믿는 사람들의 무리가 한마음과 한 혼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자가 없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쓰니라(행 4:32).
원래 공산주의라는 사상의 뿌리가 한 유대인 철학자였던 칼 마르크스에게 있으며 그는 신학생이었던 적이 있는 인물임을 감안한다면 여러분은 공산주의, 또는 무신론이 기독교의 극도로 변질된 한 형태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으리라 본다.
아돌프 히틀러는 공산주의가 유대인의 작품이라 믿었고, 그것이 일부 사실이기도 했지만 유대인들이 민족적으로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아님에도 히틀러는 광신적으로 유대인을 빨갱이와 동일시하여 적대하고 학살한 것은 사실이다. 역설적이게도 오늘날 세계 어느 민족 중에서도 "자본주의의 총아", "자본주의 모범생"들이 유대인들이라는 것은 기독교와 공산주의의 관계에도 던지는 시사점이 되는 것이다.
공산주의의 뿌리가 일부 기독교와 성경에 걸쳐 있다고 하면, 실제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경이 공산주의 서적인가? 기독교가 공산주의 종교가 되는가? 어떤 이단 종파가 가령 바른 성경을 쓴다고 해서 그 종파가 온전한 기독교이거나, 혹은 그 성경이 이단 성경이 되는가? 혹은, 안식교가 킹제임스 성경을 쓰면 그 성경이 안식교 성경이 되는가 하는 질문인 것이다.
처음 인용한 구절은 마르크스로 하여금 그의 거대한 공상, 수십 억의 인류에게 거대한 악몽이 된 공산주의 공상의 실타래를 풀어낸 시초가 되는 성경 구절이다.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자가 없고
여기서 칼 마르크스는 인간의 이기적 본성이 타파되고 그야말로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는 약육강식이 아닌 이타적 인류애로 가득한 "엘도라도"를 발견한 것이다. 그의 몽상을 발동시킨 것이 바로 초대 교회의 "경제 공동체"였다. 이 공동체는 이스라엘 키부츠 개념 비슷하게 공동 소유, 공동 경작, 공동 분배를 통해 이상적으로 유지된 진정한 사회주의 공동체였다(라고 마르크스는 생각했다).
그런데 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이 아닌데다 구원받지 못한 유대인인 마르크스는 "공동 소유"에만 초점을 맞추었지 해당 구절의 전체를 보지 않았다.
그 그리스도인들은 "한마음과 한 혼이 되어" 그렇게 한 것이다. 김일성 주체 사상의 압력을 받았거나,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주의, 공산주의 도덕률과 행동지침에 입각해서 타의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 즉 누구도 그렇게 하라고 그 교회 멤버들에게 강요한 사람이 없었고 자기들이 원해서 했다는 것인데 공산국가는 절대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리스도인들은 형제를 사랑하는 "이타적 사랑"을 할 수 있기에 형제를 위해 목숨도 내어주는 그 정신으로 공동 소유가 가능했지만 공산주의자들은 진화론 신봉자들로서 "약자가 강자에게 먹히는 것이 순리"라 믿는 사람들이다. 총부리가 겨누고 있는 상태에서는 웃으면서 동무들끼리 잘 지내지만 감시자가 없으면 약육강식 원리대로 행동하는 자들이 무신론, 공산주의자들이다. 공산주의자들은 성경 대신 같은 계층, 계급 간에 통용되는 계급간의 동지 의식으로 무장해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노예에서부터 귀족에 이르기까지 한마음이 될 수 있는 교리가 있지만 공산주의는 계급과 계급을 찢어놓고 그 카스트 안에서만 평등과 동지애를 논한다.
이 모든 차이점을 두고라도 사도행전 앞부분에 있었던 초대교회 공동체의 "경제 공유" 개념은 일시적, 과도기적 교회 형태였지 그 후로 지속되지는 않았다. 그것이 오래 지속되어서 하나의 교회 전통으로 자리잡았다는 증거는 성경에도, 성경 외적 역사에도 없다. 그것은 상당히 단기간 이례적으로 예루살렘 초대 교회에서 있었던 하나의 현상인 것이다.
역사에는 예외가 있고, 보편적 룰이 있는데 초대교회의 경제 공동체는 일반 룰이 아닌 역사의 별난 사례, 즉 "세상에 이런 일이" 급에 해당하는 기네스북에 올릴 사건인 것이다.
오늘날 장로교회나 감리교회, 침례교회, 그 어느 교회에서 이런 식으로 "재산을 공유하자"고 할때 자본주의 사회인 한국이나 미국에서 이런 교회의 형태는 성립이 어렵고 유지는 더 어렵다. 어떤 이단 종파들은 비슷한 것을 만들지만 그들은 유병언의 구원파처럼 결국 교주가 모든 것을 독점하고 재산 헌납한 교인들은 "일개미 신세"가 되는 전형적인 수순을 밟고 만다. 결코 성경에 나온대로 그들은 반복하지 못한다. 은사주의 얼간이들이 사도행전을 따라한답시고, "울랄랄라..."를 연습하고, 사사받고, 별 생쇼를 다하더라도 정말 2천년 전 그때 현상대로 따라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성경은 흉내내라고 주어진 연습 교재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이것이 사실(fact)임을 믿고, 그 다음 성령께서 시대 보편적으로 주시는 교리를 먼저 공부해야 하는 책이지 덮어놓고 사도 시대에 이랬으니까 나도 해 볼래, 그런 부류의 책이 아닌 것이다.
은사주의자들이 성경을 흉내내다가 마귀를 흉내내고 마는 것처럼 공산주의자들도 성경을 흉내내다가 마귀의 가짜 기독교 중 하나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들은 지상 천국을 계급 혁명을 통해 이룬다고 믿는 광신도들인데 신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계시의 유효성도 안 믿는 그 자들이 "천국"을 운운하는 것이 꽤 놀라운 일이 아닌가 말이다.
왜 공산주의자들은 "지상천국"에 매진하려고 하며 그들이 주역이 되어 그 일을 하겠다고 하는가? 사탄이 공산주의를 기독교를 모방한 걸작품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지상천국" 운운하며 사람들을 현혹시켜 종교 집단화시키는 단체들을 본다면 그 자들이 기독교인인지 유사 기독교인인지 즉시 판단 가능하다. 그들은 카톨릭일 수 있고, 모슬렘일 수 있으며 또는 공산주의자들일 수 있다. 공산주의자들 가운데 특히 유대인들이 많이 끼어 있는 것은 앞의 두 부류가 반유대주의 세력이기 때문에 낄 자리가 없으니 공산주의로 대거 몰린 때문도 있고, 또 말했다시피 공산주의 이론가들과 창시자들이 유대인이어서 그런 상관 관계도 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성경에 "지상천국"을 약속하셨는데 다시 말해 "그리스도의 천년 통치", "천년왕국"이다. 성경의 타임 테이블은 이 목표 지점을 향해 움직이고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민족들이 제기하는 어떤 이의에도 응하지 않으시고 이 목적지까지 역사를 끌고 가 밀어부치실 것이다.
사탄의 거짓 기독교와 유사 기독교들이 그래서 "천년왕국"의 짝퉁인 "공산주의 지상천국"을 들고 나오는 것이며 카톨릭은 카톨릭이 지배하는 세상이 그렇다고 말하며 모슬렘은 또 자기들이 그 주역이라고 주장한다. 개신교의 형편도 나을 게 없는데 전직 대통령 중 한 명인 장로가 "성시화" 운동이니에 관련이 있었던 사람이니 한국도 이 문제에 발을 담그고 있다. 또, 북한은 애초에 국민 전체가 후천년주의적 지상천국관에 세뇌되어 살고 있으니, 심지어 그들은 자기들의 말도 안 되는 천국을 강요하기 위해서 원치 않는 남한 사람들까지 편집증적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으니 이게 얼마나 심각한가?
필자가 성경의 주제는 "왕국"이라고 하는 말이 그래도 우습게 들리는가? 모든 종교, 모든 인본주의 철학, 모든 정치가들의 주장과 공약들이 하나로 요약하자면 "내가, 우리가 당신들에게 지상 천국을 약속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천국을 민중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하는 근거는 그 어떤 성경 구절도 아니며 UN이나 세계평화나, 또는 교육과 계몽이나 총기 규제나, 그런 것들로 하겠다는 허황된 약속들이다.
그 후에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하늘에서 큰 음성들이 있어 말하기를 “이 세상의 나라들이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왕국들이 되어서 그분이 영원무궁토록 통치하시리라.”고 하더라(계 11:15).
하나님께서는 인류 역사의 남은 천년 기간 동안 마르크스와 그의 친구들, 스탈린, 모택동, 폴포트, 김일성 등이 수억 명의 피와 땀을 흘리고서도 결코 성취하지 못했던 신기루 같은 "지상 천국"을 전능하신 그 분의 능력으로 이 세상에 이루어 내실 것이다.
또한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누울 것이요,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하며 어린아이가 그들을 이끌리라.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들이 함께 누울 것이요,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으리라. 또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뗀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으리라(사 11:6-8).
이 왕국을 이룩하기 위해 주님께서는 이 땅에 어떤 "인민 위원회"나 "보건복지부", "UN 식량계획"도 세우실 필요가 없다. 주님께서 명령하시는 대로 그 말씀이 실체화되면서 이 땅이 에덴 동산과 같이 되는 세상이 온다. 그때가 오면, 20~21세기 사이를 살다가 구원받아 휴거된 필자나 여러분 같은 거듭난 크리스찬들은 그 왕국에 입성하여 보면, 과거 자기의 지상 생애를 회상하며 감개무량할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만으로 이룩할 수 있는 천국을 자기 힘으로 세워보겠다고 공산주의자들이 얼마나 미친 짓들을 했는지 그때 알게 된다.
공산주의는 신본주의적으로 이루어질 지상 천년왕국을 인본주의적 어거지로 이룩해 보려고 하는 발상에서 나온 기독교 이단 사상이라고 하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