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중루의 홍릉 세종대왕기념관 답사기.
2011,05,05.어린이날 공휴일을 맞아 울집 할멈과 손녀의 손을 잡고 홍릉에 있는 세종기념회관으로
갔습니다. 유명한 어린이 공원과 행사장 많아도, 고궁의 조용한 곳에서 살아 숨쉬는 역사의 체취를
보고, 느끼며 그리고 함께 취하고 싶었습니다. 그 곳은 저의 예상대로 평소보다 더 조용 하였고,그
모두가 우리들 만을 위해 있는 듯 해서 아주 좋았고,이웃한 영휘원과 숭인원을 돌아보고 점심 식사
후엔 다시 홍릉 임업 시험장에서 초본, 목본, 야생화들을 보며 담아왔답니다. 어린이 날이 오히려
나를 위한 할아버지날 이었던 셈이지요.
서울 청량리동 산1번지 소재 세종대왕기념관의 "동경"과 "북위"를 가르키는 표지석.
세종성왕 기념탑의 전경./ 우람한 화강암을 깍아 포갠 탑신에서 성왕의 기(氣)를 받는듯 합니다.
세종대왕기념관 전경./ 아담한 2층 석조전(건평750평)으로 기품이 넘칩니다.
기념관 1층 맞은편을 가득채운 "훈민정음" 대형 조각판.
측우기./관상감측우대를 본떠 복원한 것으로 20047년 지재경님이 제작하여 기증했다함.
수표(水標)./청계천 수표교의 수위 측정기로 아래 설명 표지판 참조.
구(舊) 영릉의 석물./ 구 영릉 발굴 당시에 있던 석물상.
해시계./ 세종대왕기념관 앞의 해시계 .
물시계.
"ㅎ"--훈민정음의 이니셜을 뜻하는 대형 구조물이 기념관 서편에 우뚝 섰습니다.
기념관 앞 마당에 마주한 야외 공연 무대.
세종대왕 신도비./ 기념관 정문 안쪽 우측에서 제일 먼저 반기지만 장자 안에 있어 담지 못하고-.
세종대왕기념관을 돌아본 후 이곳 "숭인원을 찾았습니다만, 아래에서 보듯이, 숭인원은 생후 9달을 살다 간
영왕의 아들 "이진"의 묘인데, 그 묘가 "원"의 호를 얻음을 볼때 전제 왕명의 지엄함을 알 듯 합니다.
숭인원을 돌아본 후 다시 이웃한 이곳 영휘원을 돌아보면서 오전 일정을 마쳤는데, 손녀는 벌써 덥다고
채근하며 빨리 나가자고 조릅니다. / 시원한 모밀국수 한사발에 푸른 5월이 성글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