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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클라이머 또는 산악인들이 한번 쯤 보시면 산악활동이나 개인적인 등반세계에 도움이 될만한 산악영화에 대하여 소개하고 글쓴이의 느낌 등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 영화”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아이거 빙벽
<줄거리>
미술사학 교수인 햄록 박사(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사실 첩보기관에서 살인청부업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교수 월급으로 수많은 미술 진품들을 집에 소장할 수 있었던 데는 그로 인한 수입이 엄청났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으며 자유롭게 연애를 즐기며 산다.
그런 그에게 ‘드래곤’으로부터 새로운 지령이 떨어진다. 거절하고 싶었지만 지마이마(보네타 맥기)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고 나중에 지마이마가 드래곤으로부터 고용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그렇게 드래곤의 지령을 수행하지만 또 다시 새로운 지령이 떨어진다.
이번에는 너무나 큰 금액이라 거절하지 못한다. 아이거 빙벽 등반대 중 한 명을 암살하는 것. 하지만 과거 그는 아이거 빙벽에서 두 번이나 그냥 돌아온 전력이 있다. 이제 그는 오랜 친구 벤(조지 케네디)의 도움으로 등산을 하고 체력을 단련하며 몸을 만든다.
그 와중에 자신을 배신했던 옛 친구가 그곳으로 찾아오는데 그 역시 처단하고 만다. 그렇게 훈련을 마치고서 스위스에서 아이거 빙벽 등반을 위한 다른 대원들과 합류하게 된 그는 자신을 제외한 세 명의 등반 대원 중 한 명의 스파이를 찾아내 제거하는 임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한다. 나이 든 교수와 그의 부정한 아내, 그리고 젊고 패기 넘치는 두 남자 사이에서 누가 스파이인지 알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게다가 지마이마까지 다시 만나게 된다. 그렇게 등반은 시작되고 그들은 악천후 속에서 힘겨운 싸움에 나선다.
<느낌>
사실 산악영화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많은 영화지만 1975년에 등반하는 스타일, 등반장비 등이 간간히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주인공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청바지를 입고 암벽등반하는 모습이라든지...
퀵드로우라는 장비가 나오기 전이기 때문에 하켄을 박고 거기에 바로 카라비너를 걸고 자일을 통과 시켜 확보하는 모습 등이 인상적입니다.
등반 장면 중 재미난 부분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동료 한명이 등반을 끝냈습니다.
바위 꼭대기에서 동료가 하는 말 “햄록(클린트 이스트우드) ! 이런곳에서 맥주한잔 하면 쥑이는데...”
햄록(클린트 이스트우드) 왈 : 맥주도 없는데 무슨 말을...
동료 : 맥주가 있으면 한잔 할래 ?
햄록 : 당근이지 !
동료 : 그럼 한잔 하자 ㅋㅋ
햄록 : 매주가 어디 있노 ?
동료 : 여기 있네
그러면서 자기의 배낭이 아닌 햄록(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배낭에서 캔맥주 2개를 거내어 햄록(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1개를 건내 주고 자기도 한잔 합니다.
이것을 쳐다보는 햄록(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눈빛...
등반하면서 왜 배낭이 갑자기 무거워 졌는지 그 이유를 이제야 알았다 하는 표정
저놈이 자일 파트너 인지 웬수인지 ...
최후의 등정 세레또래
<줄거리>
기암과 만년설로 뒤덮인 죽음의 고봉 쎄로또레는 아무도 정상등반에 성공하지 못한 산이다. 바로 이 산에 세계 최고의 산악인인 로치아(비토리오 메조지오르노)와 젊은 패기로 가득 찬 암벽타기 챔피언 마틴(스테판 글로바츠)이 도전장을 내민다. 로치아는 5대륙에 걸쳐 8,000m 이상의 모든 산을 정복한 경험 많은 산악인인 반면, 마틴은 신세대 산악인들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세계적인 스포츠 등산가다. 그리고 스포츠 저널리스트인 이반(도널드 서덜랜드)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나선다. 하지만 짙은 안개와 눈보라로 휘감긴 쎄로또레의 연일 계속되는 악천후로 등반은 자꾸 연기되고, 이에 조급증을 느낀 마틴은 로치아가 자리를 비운 사이 다른 대원 한스와 함께 무리한 등정을 시도한다. 그러나 한스의 죽음으로 등정은 실패하고 만다. 이에 좌절한 로치아는 자취를 감춰버리고, 본국으로 돌아간 마틴과 이반은 언론에 자신들이 성공했다는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1년 뒤, 마틴의 성공에 대한 의혹이 가시지 않자 마틴은 결국 재도전에 나서고 이를 알게 된 로치아 역시 다시 등정에 나선다.
<느낌>
최후의 세레또래 영화 첫 부분의 캡쳐 화면입니다. 최후의 세레또래는 1991년도에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화면속의 주인공은 당신 암벽등반으로서는 최고의 실력을 지닌 스테판 글로바츠입니다.
당시의 스테판 글로바츠는 세계 최고의 클라이머였습니다. 지금으로 본다면 크리스 샤마같은 존재였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의상이 특이합니다. 남자들이 쫄쫄이 7부 바지를 입었네요. 저 기억으로도 당시의 암벽등반 하는 사람들의 교복 같은 패션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1989년 암벽에 입문하면서 저런 최첨단(?) 패션으로 금정산의 암벽들을 등반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에 남자들이 쫄쫄이를 입는 다는 것 자체가 사회적으로 쇼킹했던 시절이었는데도...
부산 금정산 자일갤렌데 암장(무명릿지 초입 좌측 벽면에 있는 암장)을 등반중인 남희도 씨
남희도 = 현 부토라 사장님
화려환 꽃무늬 쫄쫄이가 압권입니다. ㅋㅋ
K2
<줄거리>
자기 중심적이고 여성 편력과 성취욕이 강한 변호사 테일러(Taylor Brooks : 마이클 빈 분)와 성실하며 가정적인 물리학자 교수 해럴드(Harold : 맷 크레이븐 분)는 친한 친구 사이로, 함께 암벽 산을 오르는 등산 파트너. 그러나 산을 오르는 이유는 각기 다르다.
자아충족과 강한 성취 욕구로 산을 오르는 테일러와 평범한 삶을 탈피하기 위한 돌파구로 등산을 즐기는 해럴드. 이들은 알레스카를 등반하다가 산악 훈련 중인 K2 탐사대를 만나 함께 야영한다. 세심하고 자상한 해럴드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산 중턱에 캠프를 친 탐사대는 비행기의 광음으로 일어난 눈사태로 탐사대원 두명이 목숨을 잃게 된다. 탐사대의 빈자리에 참여하기 위한 테일러.
그러나 알레스카 등반 이후 가족에게 더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한 해럴드는 테일러의 일반적인 결정에 화를 낸다. '가족과 산' 중 하나를 택하라는 아내를 설득해, 드디어 K2를 향한다. 장대한 산맥에 깔려있는 거대한 빙하, 햇살에 눈부신 K2봉은 대원들의 등정 욕구를 달구지만, 등반 대장 필립의 고산병으로 일부는 베이스 캠프에 남고 헤럴드와 테일러, 달라스(Dallas : 루카 베코비치 분), 다카네(Takane : 히로시 후지오카 분)만이 정상을 향해 등반을 계속한다.
정상을 향해 계속 오르지만 달라스는 조난당하고 다카네는 목숨을 잃게 되는데...
<느낌>
세계적으로 개봉된 산악 영화 중 등반의 행위에 대하여 가장 사실적으로 만든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던 영화입니다.
세계 제2위봉 k2를 등반하기 위하여 훈련을 하는 것이라든지...
베이스캠프까지 가기 위한 캐러반 중 포터들이 땡깡부리는 것이라든지..
당시 참 괜찮은 영화다 라고 생각했던 그런 영화입니다.
빙우
<줄거리>
모든 것을 삼켜버릴 듯한 눈보라 속. 알래스카, 아시아크 등반에 나섰던 중현(이성재 분)과 우성(송승헌 분)은 조난을 당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중현은 다리에 심한 부상까지 입고. 해외원정과 조난 모두가 처음인 우성에게 차가운 설산에서의 고립은 두려움을 증폭시킨다.
어두운 얼음 동굴 속 잠들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조금씩 각자의 기억을 더듬으며 생의 마지막 순간을 이어가는 그들. 순간 중현과 우성은 이상한 예감에 멈칫한다. 지금 조난의 극한 상황 아래서 자신들을 지탱하는 있는 기억의 조각이 한 여자 경민(김하늘 분)으로 포개어지는 것.
끝내 이룰 수 없었던 경민과의 사랑을 간직한 중현과 경민을 향한 수줍던 우성의 첫사랑이 죽음을 앞에 두고 안타깝게 교차하는데...
같은 시간, 다른 공간에서 피어난 두 빛의 사랑, 그 시리도록 맑은 애절함의 기억이 하늘과 맞닿은 설원을 조금씩 채워간다.
<느낌>
필자는 이 영화가 개봉되기전 개봉 홍보를 접하면서 부푼 기대를 안고 손꼽아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산악영화라는 것이 흔치 않은 시대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우리나라 최초의 산악영화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개봉당일 직장을 마치고 산악회 회원들과 같이 흔치 않게 같이 영화를 감상하러 갔던 기억이 난다. 산악회 회원이면 산에서 또는 암뱍등반을 하면서 같이 얼굴을 보는 사이지 같이 어울려 영화를 보는 문화는 참 어색했던 시대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영화는 시작되고 영화에 몰입해 보면 볼수록 답답함이 몰려오는건 뭐지...
어슬픈 설정, 산악인 입장에서 볼 경우 말도 되지 않은 사고 그리고 의상들...
영화를 보지 못한 분들은 이해가 힘들수도 있을 수 있으나 그 당시 기억을 되살려 보며 영화가 끝난 후 족발집에서 내내 영화에 대한 화풀이(?)를 하면서 소주를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이유를 알고 싶으신 분은 직접 보시면 될 듯...
클리프 행어
<줄거리>
록키산 산악 구조원인 게이브(실베스터 스탤론)는 동료들과 등반 중 핼의 애인을 구조다 놓쳐 그녀를 잃는다. 핼의 애인을 죽게 한 것이 자신이라는 죄책감에 게이브는 산을 떠났다가 애인인 제스를 찾아 다시 록키산으로 온다.
그는 제스와 함께 떠나려 하지만 제스는 이를 거부하고 마침 록키산에서 조난 신호가 온다. 핼은 게이브에게 같이 갈 것을 요구하지만 게이브가 이를 거절하자 핼은 혼자서 구조를 위해 떠난다. 어쩔 수 없이 핼을 따라간 게이브.
조난자들은 금고를 탈취해 도망가려던 악당들이었다. 구조원들을 길잡이로 국외로 탈출하려는 악당들에 맞서 게이브와 헬은 그들을 잡으려 하는데...
<느낌>
제목이 클리프(암벽, 절벽) 행어(매달린, 매달린 사람) = 절벽에 매달린 사람입니다.
산악 영화라기 보다는 산악을 배경으로 한 액션 영화라고 봐도 될 겁니다. 주인공도 당시 최고의 액션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등장합니다.
그러다 보니 클라이머 입장에서 보면 황당한 장면도 나옵니다.
빙벽용 픽켈도 없이 아이젠만 가지고 빙벽하는 장면 등...
하지만 록키 산맥의 아름다운 배경이나 암벽 등은 참으로 볼만한 것이었습니다.
버티컬리미트
<줄거리>
버티칼 리미트...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수직 한계점이란 의미...
세계 최고의 산악인 로이스는 어느 날, 아들 피터와 딸 애니, 그리고 자신의 대원들과 함께 암벽 등반을 즐긴다.
정상을 향한 모험을 즐기던 이들은 한 대원의 실수로 팀 모두가 아래쪽에 있던 애니의 자일에 매달리게 된다. 결국 대원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절벽 아래로 떨어져 버리고 마지막으로 피터, 로이스, 그리고 애니만이 자일 하나에 몸을 지탱하게 된다.
로이스는 침착한 어조로 피터에게 자신에게 묶인 자일을 자르라고 강요한다. 삶과 죽음을 결정짓는 찰나의 순간... 동생 애니의 만류하는 비명 속에 피터는 떨리는 손으로 칼을 든다.
3년 후... 사업가인 엘리엇은 자신의 항공사의 이벤트를 위해 세계에서 가장 어렵다는 등반코스인 K2등정을 계획한다. 사고 이후, 사진작가로 살고 있는 피터는 다큐멘터리 방송 팀으로 등반대에 합류하게 된 애니와 만나게 된다.
애니는 등정을 만류하는 피터를 차갑게 외면한다. 정복 날짜를 정하고 등반하는 무모한 일정을 비난하는 산악 전문가 몽고메리 윅은 일행을 비난하지만 계획대로 등반은 시작된다. 그리고 먹이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K2는 평온한 모습으로 이들을 맞이하는데...
산의 분노가 시작된다. 등반이 시작되고 기상이 악화됨에도 불구하고 등반을 강행하던 이들에게 급기야 거대한 눈 폭풍이 덮친다. 속수무책인 등반대는 하나 둘씩 죽어가는데...
<느낌>
산악영화 중 흥행성을 살리면서도 진정한 등반가들의 모습을 그린 우수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영화입니다.
영화 시작 부분 실제 클라이밍을 하는 것 같은 장면...
그리고 아들과 딸을 살리기 위해 아들 보고 자일을 자르라고 하는 아버지...
셋이 다 죽느냐 아니면 1명만 죽고 나머지 2명을 살것인가 하는 순간적인 고민들...
가슴 찡한 장면들이 나타나는 영화
약간 아이러니 한 것은 영화 초반에는 둘을 살리기 위해 자일을 잘라 1명이 죽는 설정인데 후반부에서는 크레바스에 빠진 3명을 구하기 위해 6명이 구조할동을 하다가 4명이 사망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과연 3명을 구하기 위하여 4명이 죽어도 구조를 해야 되는 건지 아니면 그냥 4명이 살아 남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는 개인의 견해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화에서는 3명을 살리기 위해 기꺼이 6명이 목숨을 걸고 생존수직 한계선(버티컬 리미트) 위로 올라 갔던 영화입니다.
노드봔트
<줄거리>
아이거 북벽은 알프스의 3대 북벽 중 하나로 현재까지도 가장 등반하기 어려운, 등반 역사상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이다. 1936년 독일은 올림픽 개회를 앞두고 국위 선양을 위한 죽음의 아이거 북벽 초등을 위해 전세계 등반가들을 부추긴다. 군에서 산악병으로 복무 중이던 토니(벤노 퓨어만)와 앤디(플로리안 루카스)도 처음엔 너무 위험한 일이라 망설이지만, 아이거 북벽 초등에 성공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등반을 결심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기자들과 관람객들은 아이거 북벽 아래 호텔로 모여들고, 토니와 앤디의 고향친구이자 토니의 옛 연인인 루이즈(요한나 보칼렉)도 취재차 아이거 북벽을 방문하고 이들과 조우한다. 그러나 그녀 곁에 새로운 연인이 있음을 알고 그녀에게 실망한 토니는 출발을 서두르고 그의 뒤를 이어 오스트리아 산악인 윌리(시몬 슈바르츠)와 에디(게오르그 프리드리히)가 뒤따르자 호텔에 묵고 있던 수많은 취재진들은 쌍안경으로 이들의 행보를 지켜보며 누가 정상에 먼저 도착할 것인지를 초조하게 기다린다. 그리고 그들 틈에 섞여 있던 루이즈는 자신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돌아보고, 그녀 역시 아직도 토니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한편, 토니와 앤디가 악천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들 뒤를 따르던 윌리가 부상을 당하고 그의 고집으로 말미암아 네 사람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원제목은 Nord Wand 북벽 영어로는 North Face 북벽이며 우라나라에서는 내사랑 아이거라는 제목으로 번역 되었다.
<느낌>
일반 영화로 개봉된 영화는 아니고 부산 국제영화제 출품작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식 영화관에서 개봉되지 않은...
Nord Wand, North Face ?
어디서 많이 본듯한 단어 ...
예,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겨울이면 교복(?)으로 착용하는 브랜드입니다. 일명 노페
노스페이스 로고를 보면 줄이 세 개가 형상화 되어 있습니다.
이는 알프스 3대 북벽을 의미 한다고 합니다.
알프스 3대 북벽 : 아이거, 마터 호른, 그량드 죠라스를 말하는 겁니다.
유럽에 있는 삼대 북벽을 형상화 해서 미국에서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로 만든 겁니다.
산악인의 약력 중 알프스 3대 북벽 등반
이러면 위의 3개 벽을 등반했구나 이렇게 생각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런 질문도 하실 수 있겠죠 ?
그라믄 레드 페이스는 뭒꼬 ?
말 그대로 붉은 벽 = 적벽입니다.
적벽은 우리나라 설악산 비선대 산장 맞은편 장군봉에 있는 등반지입니다.
이야기가 이상한 방형으로 나가버렸네요 ^^
영화 노드봔트는 실제 있었던 사건을 기초하여 만든 영화입니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누가 먼저 아이거 정상에 자기 나라의 국기를 꽂는야 하는...
토니 크루츠와 안톤 힌토슈토이터 두 젊은 클라이머의 실제 이야기
등반 중 우연하게 일행이 된 다른 2명의 등반팀과 합류하여 등반 중 사고를 만나고 하강하다 모두 다 죽는 그런 영화입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저 장비로 저기를 올라 가겠다고 나서는 것을 보면 그저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아이젠도 없이 빙벽 등반
확보장비라고 해봐야 대장간에서 만든 하켄과 카라비너가 전부이고 등반장비라고 해봐야 햄머와 픽켈이 전부입니다.
안타까운 장면
탈진한 상태로 아이거 허공에 매달린체 밤을 세워야 하는 토니 크루츠(주인공)를 위해 어린 시절 여자 친구 루이즈가 잠들지 말라고 밤 세워 노래를 부르는 장면...
60미터 자일이면 토니 크루츠를 구조 할 수 있었는데 구조대 한사람이 40미터 자일을 가지고 오는 바람에 눈앞에 사람이 매달려 있는데 구조하지 못하는 ...
산에서는 장비가 곧 생명임을 입증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영화에는 나오지 않지만 토니 크루츠(주인공)는 사망 후 그 줄에 1년 정도 그대로 매달려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영화를 자세히 보시면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구조하러 가기 위해서 ‘하인리히 하러’가 꼭 있어야 돼”
이름만 등장하는 ‘하인리히 하러’가 누구냐 하면 최초로 아이거를 둥반에 성공한 사람입니다.
아래의 영화 “티벳에서의 7년” 이라는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어찌 되었건 제가 본 산악 영화 중 최고의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티벳에서의 7년
<줄거리>
임신한 아내를 뒤로한 채 히말라야의 최고봉 중의 하나인 낭가 빠르바트로의 원정을 떠난 오스트리아의 유명 산악인 하인리히 하러(브래드 피트). 강인함과 냉철함, 그리고 이기적인 성격의 하인리히는 혹한의 산정에서 몇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지만, 이것은 그의 험난하고 기나긴 여행의 시작에 불과했다.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 영국군 포로수용소 생활, 그리고 죽음을 건 탈출. 귀향을 위해 다시 한번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히말라야에서의 사투. 그리고 티벳의 라사라는 금단의 도시에 이르기까지의 여정.
어느날, 낯선땅 티벳의 이방인이 된 하인리히. 티벳의 모든 국민에게 추앙받는 종교적, 영적 지도자인 13세 어린 나이의 달라이 라마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바뀐다. 그리고 달라이 라마에게 서방 세계의 문명을 가르쳐주며 우정을 나누게 된다. 그후, 엄청난 정치적 격변의 시기에 처한 티벳에서 7년의 세월을 보내게 되는데...
<느낌>
세계 최초로 아이거 북벽을 등반한 하인리히 하러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우연치 않게 접하게 된 영화이지만 필자는 아직도 가끔식 이 영화를 혼자서 보곤합니다.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영화의 각색, 촬영, 등장인물 및 배우들...
모두가 만족하는 몇 안되는 영화이기 때문일까요 ?
특히, 주인공인 하인리히 하러에 대해 좀 더 알게 된다면 이 영화는 클라이머들에게 더욱 그 빛을 발할 수 있는 영화라고 봅니다.
결국 영화 마지막 장면에 하인리히 하러는 티벳에서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고국에 돌아 와서도 독일 나치에 동조 했다는 이유로 많은 고통을 격기도 합니다.
그리고 라마 불교의 정신적인 지도자이자 하인리히 하러의 친구인 달라이 라마와는 고국으로 돌아와서도 몇 번은 만나기도 했답니다.
현재 영화에 등장하는 달라이 라마는 생존해 있으며 망명생활을 하면서 티벳의 독립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하인리히 하러가 쓴 하얀거미라는 책입니다.
하인리히 하러의 실제 모습닙니다. 브래드 피터 보다 더 잘 생긴것 같습니다 ^^
위의 소개된 영화를 보시고 싶으신 분은 클라이밍센터에 오실때 용량이 큰 USB나 외장하드를 가져 오시면 됩니다.
4편 끝 ~
몇편까지 쓸 수 있을지 모르지만 ...
첫댓글 글 읽으며 어디서 구하나...... 하는 생각만했는데. 감사히 카피하겠습니다.
감사히 ㅎㅎㅎㅎ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