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마산 2 서울 2 골프팀이 문경CC에서 2박 3일 열전을 펼쳤다!
지난 칠팔월은 무척이나 더웠다!
불볕더위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시간은 흘러 어느새 가을 문턱에 접어들었는가 보다.
오늘은 오전 라운딩을 마치고
문경새재 산책길을 따라 걷다
아담한 정자 앞 고목 단풍나무아래 펼쳐 논 평상위에 대자로 누워
아직 미련 떨치지 못하고 울어대는 매미 소리 곁에 두고
단풍잎 사이로 스며드는 파아란 가을 하늘 즐기며
오전의 열전에 빠져 본다!
골프에는 내기가 긴장감을 고조시켜준다고 했다던가?
중수 수준 주제에 석천은 꼭 무언가 걸잔다!
오늘도 고종 86 덕계 88 석천 91 석제 97로 목표타를 정해두고
목표타 보다 under시는 타당 5,000 over 타당 4,000 even 10,000원을
희사하기로 했다.
해서 첫날은 고종 10 덕계 20 석천 20 석제 30냥을 희사하고
어! 오늘은 거꾸로 석제 10 석천 20 덕계 20 고종이 30냥을 희사하게되어
결국은 초인이나 평수 넷 모두가 이틀 열전에 40냥씩 희사해 합 16만냥
그 기금으로 이쁜 케디가 안내해준 맛집을 골라
보신도 하고 즐겁게 수다도 떨었지!
‘이렇게 맛있는 전골은 처음 먹어 본다’고
미식가인 석제가 감탄했지!
내일 마지막 라운딩 때는 딱 1 under 만해 다섯냥만 내면 좀 눈치가 보일까?
모두들 평상에 누워 그렇고 그런 몽상에 빠져도 본다.
아! 또 하나 문경 케디는 모두 이쁘고 싹싹하다,
해서 1등석에 앉고 싶은데
그 자리는 말구 자리란다!
컬럽도 이쁜 케디가 말구 것만 챙겨 주고
나머지는 골퍼 각자가 알아서 빼 가란다!
거기다 매 홀 핀은 오너가 관리하란다!
그런게 어딘냐고?
물론 없지!
해도 우리와 놀이 동반자인 케디와 함게 즐기자고 우리가 정한 멋 떨어진 룰이었지!
해서 그런가?
우리와 함께하는 케디는 모두가 같이 가가대소했지!
그것도 손뼉도 쳐가면서!
그런데 서울 깍쟁이 고종과 석천은 좀 심했지!
세상에
숏홀<문희코스 4번홀 Par 3 160m>에서 둘이 동시에 버디를 하고는
동반자들과 하이 파이브만 하고 끝내는 거야!
보다 못해 순박한 함안 석제가 케디에게 축하금 만냥을 ♡$♡
이렇게 이렇게 객지면식도
우리들만의 즐거운 라운딩으로!
2박 3일도 모자란 이 즐거움이 ~~^~~
오래 오래 계속되길!
첫댓글 10월에는 7~8일 2일간 2팀 참가합니다. 11월에는 4~6일 2박3일 예정입니다. 11월 참가하실 동기님은 10월 10일까지 신청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