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저희 원룸 주변에 임대업자와 저렴한 LED 조명을 찾는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글이기도 합니다.
저희 원룸 세입자 룸에는 원형 2구 FPL등과 사각형 3구 FPL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중간 크기의 방에는 원형 2구가 큰방에는 4각형 3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FPL등 원형 2구 등에는 소비전력 36W 램프가 2개가 들어가고
FPL등 4각형 3구 등에는 소비전력 36W 램프가 3개가 들어갑니다.
FPL등 2구의소비전력은 72W이고 3구의 소비전력은 108W가 됩니다.
욕실에는 삼파장 램프 12W~18W가 들어가 있구요.
위에 FPL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면 동일한 밝기에서 소비전력을 50% 이하로 줄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LED조명이 고가라서 LED 조명으로 전체를 한번에 교체하기에는 비용면에서 무리가 따릅니다.
특히 세입자가 전기료를 부담하는 경우에는
보통 임대인 입장에서는 임대인의 비용으로 세입자의 방에 LED 조명으로 설치해주거나 교체해줄 이유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만 보지는 않습니다.
세입자가 전기료을 부담한다하더라도 세입자에게는 소중한 돈이기에 그 전기료을 줄여줄 수 있으면 줄여주는게
임대료을 받아서 먹고사는 임대인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LED 조명으로 교체 비용 때문에 임대수익이 줄어들 수도 있겠지만
아래서 말씀드리는 것처럼 장기적으로 볼 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LED 조명으로 교체하면서도 그 비용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찾아 보았습니다.
기존 FPL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즉 FPL등 등기구 케이스는 그대로 사용하면서 램프만 LED로 교체하는 방법입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대부분의 방등용 LED 조명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존의 FPL등 케이스에 LED 모듈을 장착하고 등 커버만 유백 유리로 교체해서 판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LED 조명 가격은 FPL등 가격 대비 3~6배나 됩니다.
이번에 세입자의 방에 있는 4각형 3구 FPL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했는데 그 과정을 적어 봅니다.
먼저 스위치 내리고 강화유리 커버를 열어서 전원을 끊고 천장에 붙어 있는 FPL등을 떼어 냅니다.
3구 FPL등에는 안정기가 2개이고 램프가 3개입니다.

FPL등 내부에 장착된 램프,안정기.램프소켓,램프 고리등을 아래처럼 모두 제거합니다.
단,전원단자는 남겨 놓습니다.
전원단자가 낡아서 부스러지면 전원단자도 새것으로 교체하시면 되구요.
전동 드라이버가 있으면 작업하기에 편합니다.

등기구 내부가 비워졌으면 거기에 준비된 LED 모듈을 심으면 됩니다.
등기구 철판에 뚫린 구멍에 맞춰서 기존 등에서 떼낸 볼트를 박으면 LED 모듈이 장착됩니다.
LED 모듈 구명과 등기구 철판의 구명이 서로 맞지 않으면 드릴을 사용해서 등기구 철판에 구멍을 뚫으면 됩니다.
모듈을 철판에 올려놓고 필요한 부분에 마킹을 하고 드릴로 구멍을 내면 됩니다.
구멍은 볼트보다는 작아야 합니다.
모듈을 고정하는 부분은 모듈 한장당 2~3개면 충분합니다.


시중에 LED 모듈은 2가지가 있습니다.
LED는 DC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AC를 DC로 전환해주는 별도의 컨버터가 있는 LED 모듈이 있고
모듈에 컨버터 역할을 하는 IC집적회로가 내장된 제품도 있습니다.
당연히 별도의 컨버터가 있는 제품이 안정적이지만 좀더 가격이 나갑니다.
(고가의 컨버터가 장착된 제품일수록 LED 제품 가격이 비쌉니다)
그렇다고 IC집적회로가 내장된 모듈이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저는 2가지 제품을 6개월 이상 사용해보고 있는데 IC집적회로가 내장된 모듈도 좋습니다.
앞으로 LED 시장은 단가 절감과 앏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IC집적회로가 내장된 LED 모듈이 대세가 될 것입니다.
아래 등기구에는 컨버터가 있는 LED 모듈을 심었습니다.
LED 모듈이 4장이고 왼쪽에 컨버터가 있고 중앙에 전원 연결단자를 새것으로 붙였습니다.
이렇게 구성하면 소비전력이 54W입니다.
FPL등 108W의 밝기로 4각형 FPL등 3구를 대체합니다.
FPL등은 시간이 지나면 전구의 빛이 어두워지는데 LED는 그런것 같지 않습니다.

모듈이 장착되었으먼 천장에 등을 달면 됩니다.
전원 연결하고 이상 유무를 확인해봅니다.
모듈에 모두 다 불이 들어 왔네요 ㅎ ㅎ

강화유리커버를 닫으면 LED전구가 완성됩니다.
FPL등에 사용되고 있는 강화유리커버는 대부분 센딩처리된 것입니다.

LED 램프에는 센딩된 유리 커버보다는 유백유리 커버에서 빛이 은은해보입니다.
유백유리 커버 보다는 빛확산 아크릴이 더 밝아 보이구요.
유백유리는 방등,거실등으로 좋아보이고 빛확산 아크릴은 욕실이나 간접등으로 좋아 보입니다.
주방등은 센딩유리커버도 상관없어 보이구요.
차후에 저희 원룸 LED등에는 센팅 유리에서 유백유리로 바꿔 볼 생각입니다.
이렇게 FPL등 4각형 3구 소비전력 108W를
LED 조명 컨버터가 있는 모듈로 교체했을 때 35,000원의 비용이 들어 갑니다.
컨버터가 없는 IC집적회로가 내장된 모듈로 교체하면 28,000원이면 가능합니다.
이 비용은 FPL등 새제품 가격보다도 더 쌉니다.
전기료는 절반이고
LED의 수명은 보통 25,000~45,000시간이라고 하는데...
수명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겟네요.
저는 LED의 수명이 3년만되어도 임대인 입장에서 결코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FPL등의 경우에 3년이면 최소한 안정기 1~2개 교체하고
램프 3~5개 소모되면 그 비용이 22,000~35,000원은 되니까요.
물론 이것까지 새입자의 비용으로 전가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LED 모듈은 인터넷에서 검색하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스마트테크의 제품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테크의 제품은 6개월전부터 모듈 100장 이상을 구매했는데 아직까지 한건의 불량도 없고 가격이 아주 저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