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나 동료들 중에 추운 겨울날 유난히 볼이 빨개지는 사람들이 있다. 얼굴이 잘 빨개지는 이유는 모세혈관이 약해지기 때문이랍니다.
보통 혈관은 주위 온도 변화 등 외부 상황에 따라 확장하거나 수축한 답니다. 혈관 벽이 탄력을 잃게되면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본래의 확장, 수축 기능이 둔해 지게 된답니다. 따라서 혈관이 확장되어 열린 채로 혈액이 막혀 울혈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모세 혈관의 혈액 순환이 나빠지면서 볼이나 코 주위가 빨갛게 된답니다.
그렇다면 찬 바람 부는 겨울이면 왜 유난히 더 빨개 질까? 날씨가 추워지면 피부의 생리적 활동이 위축되어 피지와 땀의 분비량이 줄면서 표피의 지방막 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아 피부 보호 기능이 저하된답니다. 또한 신진대사 약화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관의 탄력과 긴장이 떨어지게 됩니다.
겨울철에는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이가 심한 외부 조건에 혈관이 잘 적응하지 못한답니다. 추위로 위축되어 있다가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면 혈관이 갑자기 호각장되면서 얼굴이 빨개지고 열이나고 피부가 늘어나면서 얼굴은 붉은 상태가 지속되고 피부 세포층이 얇아지고 더욱 민감해 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