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Moon Ki Kim/AMK/APPLIED MATERIALS
To: Moon Ki Kim/AMK/APPLIED MATERIALS@AMAT
Date: 10/24/2012 PM 04:30
안녕,,-
금번 산행은 가볍게 다녀올 수 있도록, 유 경험자들은 8-9시간, 초보자들은 11-12시간 정도면 지구전으로 다녀올 수 있는 설악산행 코스중에서 가장 가깝고, 쉽고, 계곡의 경치가 환상적인 십이선녀탕/ 장수대 종주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현재까지 산행 참가를 신청한 사람은 총 15명( 김문기 부부, 이제현 부부, 이재범, 임재광과 쌍둥이 아들, 김민수와 아들, 최재관, 차세영, 박영배, 신욱수, 여동건 )입니다. 선정된 신청자 리스트중에서, 산행 일정이 맞지 않는 사람은 사전에 통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십이선녀탕 종주의 참가를 포기할 사람은 이미 펜션(민박촌) 예약이 완료되었으니, 10월 26일(금)까지 통보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팀 배정( 잠정적인 배정임.)
1팀( 4명 ; 김문기 부부, 이재범, 여동건)
2팀( 5명 : 이제현 부부( #010-5233-5580), 최재관, 김민수( #010-3703-1186)와 아들) : 만날 장소 고려
3팀 (6명: 임재광과 쌍둥이 아들, 차세영, 박영배, 신욱수) : 만날 장소 고려.
회비
1인당 3만원( 숙박비: 1만원, 택시비 : 1만원, 뒤풀이 : 1만원)
숙소
인제군 북면 남교리 민박촌에 위치한 12선녀탕 민박집에 방 3개를 예약을 했으니, 각 팀별로 밤 10시반에서 12시까지 도착 바랍니다.
12선녀탕민박( #033-462-5836) 방3개 9만원 (1방 4명 숙박가능, 각 3만원)
2. 설악산( 남교리- 십이선녀탕-안산-대승령-장수대) 종주 산행-( 11월 2일-3일)
( 등산 코스와 예상 시간)
1. 11월 2일(금요일) :
팀별로 함께 만나서 1대의 차로 가고자 하는 팀은 하남시 창우동의 검단산 근처에 있는 벤처 빌딩 주차장에서 저녁 7시 30분에 만나서 같이 갈 수 있슴.
남교리 매표소 바로 앞의 민박집( 1인당 1만원)에서 밤 10시경에 도착한 후, 잠깐 4-5시간 동안, 눈을 붙인 후, 새벽 3시에 기상하며, 3시 30분경에 남교리 매표소앞에서 산행을 시작할 예정임.
2. 11월 3일(토요일) : 11- 12시간
남교리 매표소에서 새벽 3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한 후, 장수대 매표소에 오후 4시경에 하산한 후, 콜 택시를 타고, 남교리 주차장에 주차해둔 차를 회수하여 올 예정임.
( 등산코스 ) :
남교리 →십이선녀탕경유 →안산- 대승령 →장수대(11.3㎞ / 8시간) : 대승령 가기전에 안산 갈림길에서 안산에 다녀올 경우( 추가로 왕복 1시간 이상 소요됨)
이 길목에서 남쪽으로 300m쯤 가면 또한 갈림길목이 나온다. '백담사 3km-2시간, 남교리 8km-4시간30분, 장수대 3.5km-2시간'이라 쓰인 이곳의 팻말에는 표시돼 있지 않은 길이지만 오른쪽 갈림길목에도 표지리번이 매달린 한편 족적도 뚜렷하다. 이 길로하여 안산 정상에 올랐다가 십이선녀탕으로 다시 하산해도 된다
주차해둔 원점까지 돌아오기가 매우 힘든 피서철에는 이렇게 안산을 다녀오는 코스가 무난하다.
해발 1,430m의 안산은 능선 남쪽이 깎아지른 절벽지대여서 조망이 장쾌하기로 설악산에서도 몇 손가락안에 드는 멋진 산봉이다. 안산 일대는 풍광이 뛰어나기는 하지만 절벽지대가 많으므로 안개가 끼었을 때는 위험하다. 안산까지 한 바퀴 돌아오는 데는 새벽 일찍 출발해도 꼬박 하루가 걸리므로 만약을 대비해 램프를 꼭 갖추어야 한다. 산길 찾기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두문폭포에서 발길을 되돌리는 것이 좋다.
♣ 인제 - 고성 간 46번 국도 12㎞ 지점인 북면 용대 1리에 위치하고 있는 계곡이다.
폭포와 탕의 연속으로 구슬 같은 푸른 물이 우뢰와 같은 괴성으로 갖은 변화와 기교를 부리면서 흐르고 있다. 옛말에 12탕 12폭을 흔히 12선녀탕이라고 불러 왔으며, 실제로는 첫번째 용탕, 두번째 북탕, 세번째 무지개탕 등 8개가 겹쳐 흘러내리고 있다. 그 중 여덟번째 용탕은 폭포가 떨어지는 바위벽에 작은 굴이 뚫려 있어 신비함을 더해준다. 장구한 세월에 거친 하상작용에 의해 반석이 오목하거나 넓고 깊은 구멍을 형성하는 등 신기롭고 기막힌 형상을 이루었다. 계곡에는 잣나무, 박달나무, 소나무 등 거목이 우거져 있어 계곡의 미가 황홀하기 그지없다.
남교리에서 북천을 건너 남쪽으로 갈마산을 보고 들어가면 탕수동계곡에 들어서게 되는데 약 20리에 걸쳐 폭포와 담 소 산봉우리와 숲이 조화를 이루어 밤이면 선녀가 내려와 목욕한다는 내설악의 선녀탕은 맑은 물이 고인 탕이 12개라 해서 12탕이라고도 하지만 실제로는 8탕 뿐이며, 여덟번째 탕을 용탕이라 부른다. 북천을 건너 첫번째 보이는 승소 칠음대 주선대를 지나 웅봉 아래에 있는 웅봉 폭포를 지나야 비로소 첫 탕인 독탕을 볼 수 있으며, 두 번째의 북탕 세 번째의 무지개 탕을 비롯, 맨 끝인 용탕까지 8탕 8폭을 볼 수 있다.
▶ 십이선녀탕은 한국 산악미의 전형을 보이는 산중미인 설악산에서도 최고로 아름다운 계곡으로 손꼽힌다. 한국 산수미를 이해하는 관문이자 첩경으로 손꼽히는 곳이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이다.
1960년 한찬석이란 이가 펴낸 <설악산탐승인도지>에서도 이르기를, '설악산중에 최고 승지가 어디메뇨 누가 묻거든 십이탕의 절경을 들기 전에는 아예 설악의 산수를 논하지 말라'고 단언하고 있다.
십이선녀탕계곡은 폭우로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카톨릭의대 산악부원 8명이 일시에 죽어간 비극의 계곡이기도 하다.
요즈음 이 계곡에는 곳곳에 쇠다리가 놓여 있어 큰 위험 없이 오르내릴 수 있다. 십이선녀탕 고유의 멋을 망쳐버렸다고 한탄할 정도로 요소마다 안전시설물과 안내판 등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상류부 두문폭포 위쪽은 안전사다리가 없다. 상류지역은 갈수기에는 물줄기가 거의 말라 버릴 정도로 수량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마철에는 이 상류부도 위험하므로 장마철에 십이선녀탕을 지나는 산행일정은 피하도록 한다.
십이선녀탕 산행기점은 설악산 북쪽, 인제군 북면 남교리다. 원통을 지나 동진하다가 한계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5km 가면 남교리에 이른다. 도로 오른쪽에 방갈로를 갖춘 민박집들과 널찍한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 주차한 뒤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에서 북천(北川)에 걸쳐진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면 계곡 오른쪽에 탕수골쉼터라는 매점 겸 식당이 보인다. 이 매점 왼쪽 옆으로 들어가면 국립공원 입장권 매표소가 보인다. 이 매표소를 지나면 곧 비경의 십이선녀탕계곡 안으로 접어든 것이다.
Best regards,
M.K.
첫댓글 좋은코스선택하셨습니다.일반적으로 이전에는 오색에서대청~중청~봉정암~백담사또는 오색~대청~중청~희운각 천불동또는 공룡능선을타기도하죠.
한계령코스는 설악동에서자가용을주차후 콜밴을이용하여 한계령으로가면 콜밴요금이약50.000원정도하던데지금도 그정도면충분하지않나싶네요.
아무튼 즐겁고 안전한 산행하시길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