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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홍천참사 개봉박두 ♥♥♥♥♥♥
두둥!
(참고로
엠티 다녀온지 일주일이 지난 탓인지
아님 많이 먹지도 않은 술에 혼자 취해서 필름이 끊긴 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스토리 하나가 토막채로 잘려나가거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님 순서가 뒤죽박죽이거나 아님 스토리가 매끄럽지 않을 수 있으니 ;
애교로 봐주시고! 아잉~♥
부족분은 댓글이나 글쓰기로 보충해주시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맛있게 저녁을 먹고서
어둑해질때쯤 야외에서 저녁식사 정리를 하고
다들 방으로 집결했다
본격적의 광란의 엠티를 위해서 술상 ㅋㅋㅋㅋ 준비했는데
상 2개로 모자라 다른 방에서 하날 더가지고 와
3개의 상을 차려놓고선 술과 안주를 열심히 셋팅했다 후훗 ♪
맥주잔, 소주잔을 앞에 놓아두고선
각자 기호에 맞게 술을 돌린 후
소주뚜껑을 말아 게임을 시작했다 :)
돌아가며 소주 꼬리(?)를 튕겼는데
꼬리를 날려버린 사람의 양사이드로 벌주를 마시기로 했다
그런데 갑자기 벌칙이 이상하게 바뀌어버리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러브샷을 하라는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도자 윤락부장 원호오빠를 중심으로
도우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사와 정권오빠가 돌아가며
벌칙의 시범을 보였다 ㅋㅋㅋㅋㅋㅋㅋ
화색을 띄며 시범을 보이던 원호오빠의 얼굴을 난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그렇게 해맑을 수가 있단 말인가 -_ 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기까지해 시범을 보이던 윤락부장과 도사, 정권오빠 -_ -;
남자끼리도 어떻게 그렇게 꽉 안고 러브샷을 할 수가 있는 건지 토할 거 같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걸리기만 하면 러브샷 3번을 열심히 외치며 직접 일어서 시범을 보이던
윤락부장과 정권오빠의 요상한 허리모션에서 안구 정화가 급필요했다;
(괜히, 윤락부장이 아녔어 -_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호오라방 윤락부장에 제격 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러브샷 3번이 뭔지도 모르고 자꾸 3번을 외치기에
마우스 대 마우스라고 알려주니 그건 또 아니란다 남자들끼리 그걸 어떻게 하냐는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네들끼리 러브샷 3번을 외치며 제멋대로 ㅋㅋㅋㅋㅋㅋ
꽉 안고 어깨너머로 술을 들이켰다 ; 허리모션도 플러스 알파로 -_ -;
(이제부턴 그 허리모션 좀 자제해주길 바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섹시하기나 하면 이야~나 하겠는데 그게 아니라 우엑~이다 정말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벌칙 걸리면 직접 시범 보이며
남녀커플을 러브샷 성공시키기에 이르고
다음 러브샷 타자가 걸리길 기다렸다
이번 벌칙 주엔 소두♥ (김)은정언니와 (언니 정말 얼굴 너무 작아 ㅜㅜㅜ 왕 부러움 ㅋㅋㅋ)
포주 호성오빠 당첨!
오빠가 언니를 들어안으면 언니는 오빠에게 술을 먹여주라는 무리한 러브샷을 요구하기에
은정언니는 치마도 입은겸 안된다고 했더니
또
또
또
시범조 발끈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사 어디서 수건 하날 들고와
내가 수건으로 치마 만들어입고 시범보이게 되면
러브샷하라며 막 우겨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무리한 러브샷 추진은 중단하고
(아; 도사 수건으로 치마 만들어 입어보라고나 할 걸~ 좋은 구경 놓쳤네 에이~~~)
술만 마시기로 했는데
언니가 술 마시기를 주춤하자
옆에 앉아있던 포주 호성오빠가 갑자기 흑기사를 자청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는 별로 원하지 않았던 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주호성이 언니의 잔을 마시자마자
우린 포주호성에게 흑기사를 했으니 소원을 빌랬다
처음엔 포주호성,
아니라며 소원 그런 거 안해도 된다며 너그럽고 이해심 많은 오빠인 척 하더니
나중엔 자기 손등에 뽀뽀해 달라며 태도가 갑자기 돌변했다
그래서 나를 포함한 몇은 제정신 아니라며 미쳤다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주호성의 손등뽀뽀는 무마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쉬웠겠군 ㅋㅋㅋㅋㅋㅋ)
그 후에도 몇차례
러브샷 할 기회가 있자
적극적으로 시범을 보이던
윤락부장, 정권오빠, 도사 때문에
안구 정화가 급필요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을 홀짝홀짝 마시던 도중
포주호성이 준비한 빌라엠을 불현듯 떠올려
와인 따기에 집중했다 ㅋㅋㅋㅋ (와인오프너가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사가 부엌 한켠에서
빌라엠 병목을 잡고
맥주피처로 만든 깔때기로
(참고로 이 깔때기가 홍천참사의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도구가 되게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깔때기는 윤락부장이 만듦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인뚜껑에 꽂은 젓가락을 내리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뚜껑을 밖으로 빼내려는 의도로 젓가락을 꽂는다는 게
깔때기로 내리치면 칠수록 어째 젓가락이 병 안으로 자꾸 들어가는 게 보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밖으로 빼내는 건 포기하고 ; 뚜껑과 젓가락이 병안으로 들어가게 냅두고 ㅋㅋ
빌라엠을 한잔 두잔 돌리기 시작했다 ㅋㅋㅋㅋ
(처음 먹어봤는데 달콤한 게 너무 좋았음 -_ ㅠ 소주컵 한잔으론 너무 아쉬웠다 아잉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음음 그러저럭 우린 즐겁게 술자리를 즐기던 중
깔때기의 존재에 집중하게 됐다
(이제 홍천참사 1차의 본격적인 시작이당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해자들 마음의 준비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만들었나 했더니 윤락부장 원호오라방이 만들었다는 것이다
(괜히 만들어놔서 본인이 당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동기에서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이왕 깔때기 만들어 논 거
제 구실은 해야겠다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속닥속닥하다가 그 첫 타겟으로 원호오라방을 지목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정말 너무 재밌어서 난 미치는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나 재밌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원호오라방을 붙잡았다!
오라방을 먼저 바닥에 눕힌다음
(갑자기 달려들어서 오라방 놀랐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를 들지 못하도록 이마를 고정시켰다
그 후 상체도 움직이지 못하도록 에워싸서 눌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뒤
우린 깔때기의 목표지점에 집중했다!
오라방은 우리의 의중을 눈치채고 발버둥쳤지만
결국엔
굳게 다문 입을
쉽게 열어주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지체할 시간 없이 입에 깔때기를 꽂고
맥주피처의 내용물을 들이붓기 시작했다
오라방은 당황한 듯 맥주를 삼키지 않으려노력하다 볼이 터질듯 빵빵하게 부풀었지만
(나중에 사진으로 확인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도 결국에 포기한채
찬찬히 꿀꺽꿀꺽 삼키게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제로 마시게 되는 맥주의 상큼함이란 ♥
잉! 좋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원호오라방을 처리(?)한 후
(오라방 분한 탓인지 그 다음 깔때기 꽂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들은 속닥속닥하더니 현정언니를 지목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현정언니를 타겟으로 잡을 우리가 아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것도 모르는 불쌍한 오빠들 ㅋㅋㅋ (특히나 정권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정언니에게 깔때기 꽂을 마음의 준비를 했을 찰나
(우리의 눈이 정권오빠를 쫓고 있었는지는 몰랐을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정권오빠에게 들러붙어
오빠를 땅바닥으로 눕히기에 정신없었다
난 여념없이 이마를 눌러 머리를 고정시키던 중
누구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주가 아닌 소주병을 낚아채는 모습을 보고 깜놀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뭐 어쩔 수 없다
이미 깔때기로 들이부은 거
걍~ 마셔야지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탓에 정권오빠,
소주를 깔때기 위로 내뿜어 내 얼굴에 다 맞았다는 거ㅋㅋㅋㅋㅋㅋㅋ
이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인지 걍 포기하고 체념한 듯한 오빠의 모습에
정말 빵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정권오빠는 깔때기 꽂을 때 사진이랑 그 후의 사진 찍었는데
체념한 모습의 그 사진이 압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자,
2명만 하고 끝내려면 처음부터 시작도 하지 않았어!
그다음은!
우리의 도사님 ♪
술 먹다가 왠 봉변인가 했을 것이다
우린 잠시의 망설임을 주지 않는다!
그냥 들이닥치는 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앉아있던 도사를 무조건 눕히고
각자 맡은 임무에 열심이었다 ㅋㅋㅋ
머리를 붙잡고 있거나 몸을 움직이기 못하게 누르거나 ㅋㅋㅋ
입에 깔때기를 꽂거나 아니면 깔때기에 술을 들이붓거나 ㅋㅋㅋㅋㅋㅋㅋ
(항상 각자의 임무에 충실했던 언니들과 민정이, 수고했어용 ♥)
근데 도사가 입을 벌리지 않기에
난
도사가 입을 벌릴 수 있도록
손수 친절히 도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마자 깔때기를 꽂고 맥주를 있는 대로 바로 들이붓는 건 당연지사! ㅋㅋㅋㅋ
근데 도사는 불쌍하게도 한 번 더 당해야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을 안찍었다는 이유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번 해본 탓인지
도사의 얼굴에 여유가 가득했다 ♪
미소도 지어주는 센스!
이렇게 말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장면이 사진으로 남아있으니 나중에 따로 확인하길 바라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후
다른방 갔다가 와서
아무 영문도 모른채 술취해 서있던
포주 호성을 붙잡았다 ㅋㅋㅋㅋㅋㅋ
(먹이를 기다리던 하이에나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떨떨하게 끌려와
오빠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쉽게 작업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안마시려고 안간힘 쓴 탓인지
입가에 맥주거품 한가득여서
보기에 좋지는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사진도 두컷이나 찍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았지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발버둥 쳐서 얼굴에 핏줄도 서고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이렇게 한 건했으니 이젠 쉬어야겠지?
(용파니 오빠는 다른 방에 가있었는지
아쉽게도 깔때기 못했음 아흑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숨도 돌릴 겸 다시 자리에 앉았다
혜지언니와 나는 산책하러
길 나섰다가 너무 어둡고 무서워 다시 뒤돌아와 ㅋㅋㅋㅋㅋㅋㅋㅋ
펜션 앞에서 바람쐤다
조금있다보니 지수언니가 나오고 그 후엔 민정이도 나와서
함께 강원도 시골 밤하늘의 별 좀 볼까하고 드러누웠더니
어쩐 일인지 별이 하나도 안보여 ㅜㅜㅜㅜㅜㅜㅜㅜ 걍걍 포기하고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올라왔다
일찍부터 술을 마셔서 인지
하나둘씩 자리에서 떠나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은정 언니, (최)은정언니, 진영언니는
원호오라방에 의해 다른 방으로 쫓기듯 가고 ; ㅜ ㅋㅋㅋㅋㅋㅋㅋㅋ
용파니 옵하는 다른 방에서 자고 ㅜ 옆에 포주호성도 함께 ㅋㅋㅋㅋㅋㅋ
혜지언니도 내일을 위해 취침하궁 ♪ ㅜ
한참을 놀던 중 포주호성이 갑작스레 등장했다
근데 들어오지는 않고 현관 앞에서서
브라운아이드걸즈의 골반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우린 못볼 걸 본듯 혀를 끌끌 차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들어오기나하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러운아이드걸즈랬나? 그게 딱임 ㅋㅋㅋ 저질골반댄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포주호성이 베란다를 통해 탈출을 시도했으나
이를 발견한 주방부장관님의 손에 의해
다시 끌려오게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전날 2시까지 달려
오전부터 속이 안좋다던 원호 오라방은
이날도 술을 많이 마신탓인지
발음이 꼬이고 몸을 못가누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라서 주방부장관님의 각별한 배려로
주방부장관님의 손에 이끌려
베개를 꼭 끌어안고 다른 방에 자러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개 안고 가는 모습 완전 최고였다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다들 하나둘 떠나고
꾸준히 달릴 멤버를 추려보니
정권오빠, 도사, 현정언니, 지수언니, 민정이, 주방부장관님, 나 요렇게 였다
운전한다고 수고할 정권오빠, 도사는 피곤해보여 자라고 해도 안자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해서 고마웠다 :)
(근데 걍 자랄때 자지 왜 안자서 뒤에 봉변 당하게 만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난 현정언니의 숨겨진 애교를 발견할 수 있었다!
완전 너무 사랑스러웠엉 ♥♥♥♥♥♥♥♥♥♥
그리고 언니가 남은 김치와 참치로 라면을 끓여줬는데
얼큰해서 안주로도 최고였당 히힛 ㅋㅋㅋ
언니는 음식이나 요리 쪽으로 소질이 있는 거 같더랑 :)
맛있었던 목살을 샀을 때부터 알아봤어야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언니도 이젠 잠을 청해야할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방부장님의 손길에 의해 옆에 편히 누워자게 됐다 ㅋㅋㅋㅋㅋㅋㅋ
(언니는 이때 잤으면 안됐었는데 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대부분 자는 데다 좀 심심한 참에
재미를 찾고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학여행 밤에나 할법 한
얼굴 낙서를 하기로 했다!!!!
참사 2차의 시작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업에 필요한 도구의 대부분은 지수언니의 협찬으로 이루어짐 ㅋㅋㅋ,
작업 중 원호오라방의 손짓에 의해 지수언니 에스티로더 립스틱이 날아갔다고 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은 멤버
정권, 도사, 지수언니, 민정이, 주방부장관님, 나는
무기(?)를 챙겨가지곤
옆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관을 여니
불을 끄고 다들 곤히 자고 있었다 ♥
앞으로 있을 일을 예상도 못한 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 타겟이었던
포주호성은 예민한 탓에 좀 힘들었다 -_ -;
왜 이렇게 뒤척이는지 그리는 데 애먹었다
우선 립스틱으로 입술을 예쁘게 발라줬는데 누가 바른 건지 기가 막히게도 잘 발라
달려라 하니에서 홍두깨 부인인 고은애를 연상시키게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지수언니의 센스로
눈 밑에 눈썹을 그려
빅뱅의 지드래곤이 아닌
포주 윤두레곤으로 변신시켜 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포주호성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방에 불을 켜고 화장실 가는 바람에
작업하던 우리,
엎드려서 자는 척하며 낄낄 터져나오는 웃음 참느라
너무 고생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
술에 취해 별반응 없을 거라 예상했던
원호 오라방에게 투입!
의외로 자꾸 움직여서
도사가 옆에 누운 후 달래며 재우기까지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원호오라방
알 수 없는 언어로 자꾸
엉엉~! 어어어~엉
이렇게 물개 소리를 내서 배꼽잡게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 옆에 오서방같이 큰 점도 그려주고 립스틱도 발라주고 하다가
동영상모드로 전환돼 있는 줄도 모른채 사진 찍던 중
오라방이 자다가 눈이 희번뜩 하는 모습을 촬영하게 됐다
후에 카메라로 동영상촬영 확인하며 너무 웃겨 눈물 흘릴뻔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원호 오라방에게 작업 중일때
지수언니와 민정인
용파니 옵하에게 열중했다
구레나룻도 그려주고 ㅋㅋㅋㅋㅋㅋ
잠결에 자기에게도 낙서를 한다는 걸 알게 된 용파니 옵하는
"지수, 너 혼~난다~"
"아, 이 말괄량이들"
이라는 어록을 남겨
또 우리의 배꼽을 빠지게 만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우리 아빠답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또 한 건을 하고나서
휴식도 취할 겸 원래의 방으로 돌아왔다!
이때 여기서 자고 있던 현정언니도 잊지 않고선 ㅋㅋㅋㅋㅋㅋㅋㅋ
정권오빠와 언니가 직접 작업에 나섰다!
(이마에 귀여니라고 쓰거나 눈에 동그랗게 그리거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것도 모르고 곤히 자는 언니는 너무 귀여웠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내일 운전해야할 도사와 정권오빠를 위해
도사와 정권오빠에겐 낙서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해놓고선
잠을 자라고 권했다
(그러게 자랄 때 걍 일찍 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찍 잤어도 얼굴에 낙서했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튼
지수언니, 주방부장관님, 민정이, 나는
우리의 승리를 자축하며 기념컷까지 찍었다 ♥
사진 찍은 후
뭔가 아쉬운 것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을 자는 정권오빠와 도사에게
자꾸 눈길이 가는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린
망설임없이
또 하하호호하며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움직이지도 않고 너무 곤히 자던 정권오빠는
그리기가 수월했다!
눈섭 싸이 미간도 펜슬로 메워주고
입술에 생기있게 립스틱도 발라주고
평소 없던 턱수염, 고양이 수염도 생기게 해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이불도 목까지 덮어줬는데
이렇게 하고선 찍은 사진이 정말 기막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것두 꼭 사진으로 확인해보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라에몽도 아니고 너무 욱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권오빠에게 작업 중
도사에게 열심히 작업 중인
지수언니와 민정이를 볼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수언니는
도사가 앞으로 새로운 세상에 눈뜰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안술에 열중이었다 아주 신중했고 정성스러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사는 지수언니에게 진정으로 감사해야 일이다
광명을 찾도록 도와줬으니 말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로운 세상에 눈 뜬 도사의 얼굴은
이번 참사 중 정말 최고로 뽑을 수 있을 정도로 압권이기에
후에 올라올 사진을 꼭 보길 바란다 ♥ ㅜㅜㅜㅜㅜㅜㅜㅜ
정말 강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사 수고가 많아 ♩ 깔때기에 낙서에 ㅋㅋㅋㅋ
항상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도사 쵝오얀 ! +ㅁ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모로
오늘 수고가 많았고 큰힘이 되었던
핵심멤버
주방부장관님, 지수언니, 민정이, 나는
이르긴 하지만
3시 반을 기점으로 철수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수고했다 ♥ 우리!
우리한테 상줘야해 정말 ♥
이렇게 엠티에서 큰 공헌을 했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악 근데!
아 뭐야 왜 이렇게 시끄러운 거야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숙면을 취하지도 못한 채 눈을 떠야만 했다
일찍 잠들고 일찍 일어나서
어제의 흔적을 발견한 이들의 복수가 시작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지 못하게 큰 소리로 말하고
발목을 잡아 끄는 등의 소심한 복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뭐 어제의 흔적은 카메라에 고스란이 남아있는 걸 뭐 ♥♥♥♥♥♥♥♥
잉!
다들 잠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둘씩 씻고 주변을 정리하고
산책 겸 예쁜 꽃이 핀 길가를 걷기도 했다 :)
오늘 서울로 올라가
내일부터 다시 일해야한다는 현실을 믿고 싶지 않았당 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루 더 쉬었으면 하는 맘이 너무 간절했다 ;
모든 정리 후 가는 길
근처 식당에서 두부전골, 막국수, 감자전을 점심으로 먹고
경춘선을 타고 가는 길
운전하는 도사에게
(우리 이렇게 놀기 위해서) 차를 사라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사는 십시일반하자했지만
도사가 차를 사서 다른 조, 다른 반 엠티 갈때
일정비용 받고 렌트 해주라는 등의 이야길 하고
우리끼리 재미난 시간을 보내며 서울로 향했다
1박2일이라
짧아서 아쉽긴 했지만
서울에, 일에 묻혀 있다가
물좋고 공기좋은 홍천에서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니
정말이지
참으로 좋았다 ♥
다음엔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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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탄은 안보겠다던 나의 다짐은 어디가고...윤경이의 글솜씨에 빠져들어 일빠로 읽었네....!!ㅋㅋ 중간에 그림은 도대체 뭥미~~~???? ㅎㅎㅎ
내심 너도 기대하고 있는거야~~~~ 사진도 기대되지?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림은 또 언제 그렸데~~~ㅋㅋㅋㅋ / 사무실서 혼자 일하고 있는데... 윤경쓰 덕에 잘 웃었음!! 이~ 말괄량이들~~ㅋㅋㅋㅋ
윤경아 너 기억력 완전 좋구낭~!! 장문 쓰느라 수고 했어^^ 배추도사 그림은 정말 제대로당ㅋㅋ 완전웃겨 ㅋㅋㅋㅋㅋㅋㅋ 윤경이쵝오~^ㅇ^
홍천참사 용사들이여~ 우리들은 영원하리라~
사진이나 동영상 올리고서도 그 용사들이 영원할지 한번 보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호야 우리애기들 불러서 접대한번 해야겠다 ㅋㅋ
그림대박 ㅋㅋㅋ
그림대박 ㅋㅋㅋ
차후에 올릴 현정이 사진도대박 ㅋㅋㅋ
삭제 안하면 꿈에 나타나서 깔대기 할꺼야
윤경아..기억력 최고다~ ㅋㅋ
참사내용 덧붙이자면 - 원호오빠 성한오빠 정권오빠 뒤 돌아서게 한 후, 나, 윤경이, 지수언니, 혜지언니, 현정언니는...마음이 가는 사람 뒤에 섰지...새로운 게임을 개발했거든 ㅋㅋㅋ 바로~ 과일던져서 받아먹기! 실패한 커플은 벌주로 러브샷이였다ㅋㅋ 계속되는 원호-현정 커플의 실패로...우린 즐거웠고, 그들은 서로를 헐뜯기 시작했다 ㅋㅋ 난 잘 던졌다는 둥...이렇게 던지면 누가 받아먹느냐는 둥...ㅎㅎ 지금 생각해보면...현정언니는 이상하게 던졌고, 원호오빠는 받아먹을 자세가 안 되있었다. ㅋ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포도알 받아먹기가 빠졌구나~~
나도 이거 생각하고 있었는데....오늘 5시에 눈 떠서 지금까지 일하다보니 카페에 들어올 시간이 없어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