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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코난님의 치우치지 않은 균형감각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우리가 인터넷, 특히 특정한 성향의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카페에서
활동하다보면 편향된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겠지요..
다른 재난 카페들을 보면 종교적 종말론이나
객관적 증거가 없는 막연한 재난에 대한 두려움이
과대 포장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데 반해서
우리 카페는 코난님을 비롯 많은 회원님들이
늘 치우치지 않고 중도를 지키고자 하는 모습이 보여서
전 우리 카페가 젤로 좋습니다.ㅋㅋ
물론 오히려 그 부분에서 좀 답답하다!!
너무들 조심한다!!라는 의견이 있을 법도 합니다.
실제 지난 서울경기권 모임에서도
여러 회원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셨었죠.
어쨌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하나하나 배워가는 열린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무엇이 진짜 돈인가에 대한 저의 생각을 간단히 적어보고자 합니다.
..
일단 제가 생존카페에서 활동하면서 게시물이나 댓글을 통해 파악한
회원님들의 사고방식은 크게 4가지입니다.
첫째는 앞으로 감당할 수 없는 종류의 재앙이 오기 때문에
영적 각성이나 초인이 되지 않고서는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입니다.
예를 들어 인류 공멸 수준의 핵전쟁이나 핵재앙이 발생한다면
사실상 방사능 제거 시설을 갖춘 지하 벙커를 갖고 있지 않는 한
생활 속의 재난대비는 말 그대로 소용없는 것이지요.
둘째, 인류 공멸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세계를 뒤 흔들만한 큰 규모의
자연재해가 지구에 동시다발적으로 닥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우리카페는 그렇지 않지만 다른 카페에서는 고지대에 피난처를 만들거나
아예 생업을 포기하고 자연으로 돌아간 분들도 많습니다.
세 번째는 일본 대지진과 같은 지엽적 재난(방사능은 제외)의
희생자가 됐을 경우를 가정하여 위기발생시 안전하게 피난하거나
일정기간 고립됐을 경우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수준의 준비를 하시는 경우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우리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지구적 재난이나 자연재난에 집중하기 보다는
현재 진행 중으로 보이는 경제붕괴 등의 사회적 재난에 대비하는 것을
우선시 하는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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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물론 개인마다 조금씩 재난에 대한 개념과 준비 방식이
다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상기 4가지 유형이 가장 대표적인 형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더욱이 재난 대비를 한다는 동일한 목표로 모인 분들조차도
본인들이 생각하는 재난의 수준과 또한 개인의 준비 상황이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준비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비상식량과 식수 정도에는 의견의 일치가 있을 수 있겠지만
과연 어느 정도까지 준비하느냐는 천차만별이지요.
위의 3번째 상황을 대비한다면 2~3일 비상배낭이면 충분할 것이고
2번째 상황을 예측한다면 최소 5~6개월, 더 나아가 농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재난 초기에 죽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만약 1번째 상황이라면 그런 상황이 오기 전에
있는 돈을 다 쓰고 신나게 사는 게 최선이겠지요.
따라서 ‘얼른 도시에서 빠져나와 고지대에 농지를 구입하고 준비하라!‘고
외치는 분이 있다면, 그 분에 주장에 대한 찬반은 갈릴 수밖에 없으며
무조건 ‘너는 틀렸다’가 아니라 그 사람의 입장에서 그 것이 최선이며
자신의 최선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이해하는 게 우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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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렇게 장황한 서론을 쓰는 이유는
재난대비라는 목표로 모인 우리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이
바로 자기편견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재난 대비로 ‘은’을 꼭 챙기라는 취지의 제 글에
‘어차피 핵전쟁이 나서 다 죽을텐데 그런 준비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댓글을 다셨던 분이 계십니다.
그분의 말로는 수련을 통해 ‘선인’이 되지 않으면
또는 방사능 해독의 비법을 익혀두지 않으면
아무리 세속적으로 준비한다고 난리를 쳐봐야 다 소용없다고 합니다.
결국 회원님들의 반응이 미진하자 안타까운 마음으로 탈퇴하신 것 같더군요.
진리를 얘기해 줘도 듣는 이가 없으니 그 분의 심정도 이해가 될 듯합니다.
하지만 재미난 건 다른 카페의 한 회원님은
방사능 문제가 심각해지면 방사능을 해독하는 유일한 방법은 99.99%의
은을 이용한 ‘은물’을 제조해서 마시는 것이기 때문에
은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약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하시더군요.
과연 어느 분의 말이 맞는 걸까요?
우리가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도 없고,
의사들도 TV에 나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세상인데 말이죠.
이처럼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재난의 수준이나 정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 수준에 대해서는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례로 지난 모임에서 한 회원님은
‘‘야생’이 되지 않으면 비상식량이니 생존장비니 다 소용없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 분 말씀도 그분의 관점에서는 100% 맞는 것입니다.
완벽한 야생이 가능하고 100% 자급자족과 스스로의 보호가 가능하다면
무슨 ‘금과 은’이 필요하겠습니까?
저는 그러한 완벽한 자급자존 생존이 불가능 한 분들을 위해
‘금과 은’을 말씀드리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작년 11월이었나요?
저희 카페 한 회원님이 엘레닌에 관한 글을 올리자
몇몇 회원들이 근거도 없는 주장으로 공포심을 자극한다고
댓글 공격을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저는 그런 글들이 올라와야 된다고 생각을 했고 글 쓴 분을 지지했습니다만,
역시 엘레닌은 한바탕 헛소동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그 글을 올리신 회원님이나 그 회원님을 지지한 제가 잘못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양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가 틀렸을 가능성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지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진짜돈은 무엇인가’에 대한 코난님의 발제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우리가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가 누구인지 모른다면
우리의 준비가 헛된 준비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지난 글에서 금과 은의 중요성에 대해 여러차례 말씀드렸고
역시나 금과 은에 대한 내용에 있어서는 회원님들의 호불호가 확실히 갈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그래서 꼭 필요하다 싶지 않으면 아예 언급을 하지않을려고 했습니다만
코난님께서 숙제(?)를 주셨으니 그간 저의 주장을 간단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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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돈의 역사를 보면
수천년간 오직 금만이 돈이었고
최근 수십년의 역사 동안에만 종이가 돈의 역할을 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순수한 종이돈의 역사는 인류화폐의 역사와 비교해보면 2~3%의 기간에 불과합니다.
물론 그 종이 뒤에는 미국이라는 강력한 국가가 그 신용을 뒷받침하고 있었지요.
또한 키신저의 활약으로 달러가 석유화폐가 되면서 사실상 금과 완전한 결별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금은 돈입니다.
이는 각국의 중앙은행이 사용하지도 않을 금을 늘 보관하고 있음을 통해서
그리스처럼 위기에 빠진 나라들이 금을 담보로 외부의 지원을 받는 것을 통해서
그리고 최근 일본의 중앙은행이 금 매입을 늘리는 모습을 통해서
또한 금본위제로 복귀하여 강력한 통화를 만들고자 했던 카다피의 죽음을 통해서
신용화폐 뒤에 숨어있는 금의 마력을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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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의 금융위기의 본질이
돈의 3가지 요소(가치저장, 교환수단, 계산단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저장의 역할을 포기한 신용화폐의 남발로 인해
지금의 심각한 경제위기가 유발되었음을 이해하면
결국 금의 귀환은 시간문제일 수밖에 없다는 당연한 귀결에 이르게 됩니다.
물론 이 과정이 1년이 걸릴지 10년이 걸릴지,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질 새로운 화폐에 금이 어떤식으로 얼마큼의 역할을 할지의
문제만이 남아있는 것이지요.
이미 금의 화폐로의 복귀에 대해서는 많은 금융 전문가들이나 정책 담당자들도
심도 깊게 논의해 오고 있습니다.
‘금’외에는 답이 없다는 것을 점점 많은 이들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James Rickards의
[Currency Wars]라는 책을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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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동전이나 종이 돈이 사라지고 완전한 전산상의 돈만이 통용될 것이기 때문에
금과 은이 설 자리가 없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이는 돈의 개념을 잘 못 이해하신 분들입니다.
실제로 금화를 주고 받는 게 아니라
금은 통화의 총 규모를 제한해주는 안전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안전핀 없는 수류탄을 아이들이 던지며 놀고 있는 상황인 것이죠.
언제 어떻게 터진다 하더라도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이 안전핀을 해줄 수 있는 것은 오직 '금' 뿐입니다.
현 신용화폐 시스템이 붕괴되지 않고
유연한 금본위제로 복귀하는 순간 금은 폭등하게 됩니다.
물론 신용화폐 시스템이 금본위제로 복귀하지 못하고
붕괴되면 혼란은 더욱 가중되겠지만
결국 금의 화폐로의 복귀는 피할 수 없는 운명입니다.
(은은 약간 관점이 다른데요. 일단 금하고 항상 같이 움직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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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은은 어떨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백성들의 노동에 기반한 착취경제를 추구했던 우리의 지도자들 덕분에
불행하게도 제대로 된 화폐를 가져본 적이 없었습니다.
사실 조선시대까지도 물물교환이 백성들의 주된 거래 방식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화폐로서 금과 은에 대한 개념이 자리잡지 못했고
특히 은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우리나라는 은의 역사가 없으니 은이 화폐로 쓰일 일이 없다는 주장은
우리의 역사를 보아도 틀린 주장입니다.
은이 화폐로 쓰이지 않았던 것은
우리나라의 화폐가 상대적으로 가치가 너무 낮았고
은의 가치가 너무 높았기 때문이지 은의 화폐가치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전통적으로 아시아의 경우 은의 가치가 유럽에 비해 무척 높았는데
그런 편차로 인해 유럽과 중국의 무역이 이루어질 수 있었고
유럽이 은 확보를 위해 신대륙 개발에 힘을 썼던 것입니다.
즉, 우리나라에서는 금과 은이 화폐로 사용되기엔 너무나 귀한 물건들이었기 때문에
돈으로 사용되지 않은 것이고 금반지 은비녀의 형태로
대를 이어 며느리에게 소중히 전달 된 것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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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화폐의 역사를 보면 금과 은의 싸움이 치열했는데
은을 주된 화폐로 사용했던 중국이 영국에 무너지면서
화폐로서의 은의 역할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화폐로서 은의 역할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중국인이나 서양 사람들은 아직도 은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1960년대 초반까지 함량 90%의 은화를 실제로 사용해왔고
은이 돈의 역할을 빼앗기고 산업 금속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직접 보아왔죠.
금보다 오히려 은이 왜 더 핍박을 받고 무시를 당했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예전에 몇 차례 글을 쓴 적이 있기에 각설합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은은 금을 죽이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어 왔던 것입니다.
사실 저의 경우도 은에 마음을 열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은에 대한 글들과 자료를 접하게 되었고
호기심에 파고들어가보니 은의 놀라운 가능성과 역할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죠.
아마 제가 우리 생존카페에서 거의 처음으로 금과 은을 언급하고
저 때문에 금과 은을 구입하신 분들도 꽤 계실겁니다.
저에게 구입에 관해 쪽지로 문의하신 분들만 해도 몇분 계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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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보 공유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판단하는 사람의 책임이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정보를 전달해준 사람의 책임 또한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금과 은에 대해 언급하기가 많이 꺼려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생존대비에는 무조건 비상식량이 우선이다!라는
나름의 확신을 갖고 계신분들이나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금이냐?라고 매우 현실적인 문제 제기를 하시는 분들에게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저도 돈이 넘쳐나서 금이나 은을 구입하는 처지가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회원 여러분들이 금과 은을 산다고 제 주머니 사정이 나아지는 것도 아니구요.
다만 제가 바라는 것은 '금과 은'에 대해 좀더 열린 마음을 가지고
미래를 대비하는 마음으로 접근하신다면
앞으로 닥칠 경제 위기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권해드린 것 뿐입니다!
'괜히 비빔밥이란 놈 때문에 은 샀다가 손해만 봤다!'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공부하고 확신이 서기 전에는 구입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괜히 제가 인터넷이라는 매체 때문에 감당할 수 없는 악업을 쌓기는 싫거든요..ㅠ
하지만 향후 진행 시나리오가 제 예상대로 간다면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고 또한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이나 미국의 금융기관에서 일하는 친구들과도 많은 대화와
자료를 공유했었습니다. 다들 은의 가능성에는 동조를 하면서도 막상 구입하는 녀석들은 없더군요.
참 그렇더군요.. 알면서도 선뜻 구입을 하지 못합니다.
그만큼 실천이 어려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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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회원님들에게 바라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 다가올 경제 재앙을 대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은 것이고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고 세상이 예전처럼 아무문제 없이 돌아간다면
저야 욕좀 먹겠지만 잠수타면 그만이고 그 또한 정말 감사한 일 아니겠습니까?^^
...
세상이 얼마나 바뀌었는대
아직도 금, 은 타령이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벌써 금은방이라는 타이틀 자체가 좀 촌스럽고 우스꽝스러운 게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인터넷이 발전하고 과학기술이 발전해도
우리는 여전히 밥을 먹고 똥을 쌉니다.
근본적인 것은 바뀐 게 없어요.
자치기 하고 노느냐 아니면 컴퓨터 게임하고 노느냐의 차이인 것 뿐이지요.
더군다나 '돈=금'이라는 등식은 역사상 단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습니다.
물론 과거 일부 사람들은 조개 껍데기나 돌맹이를 돈으로 정하곤 했지요.
그렇다고 우리가 정한 모든 것이 돈이 될 수는 없습니다.
조개 껍데기나 돌맹이가 사라진 것은
인간들의 약속이 바뀌어서가 아니라
조개 껍데기나 돌맹이는 앞서 언급한 화폐의 3요소를 모두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금이나 은을 화폐로 정한 문명들은 과거의 지배적인 문명들이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력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강력한 화폐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조개 껍데기나 돌맹이를 돈으로 정한 나라
혹은 물물교환이 기본이었던 나라가 강력한 국가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역사상 단 한 번도 세계 무대의 주역이 되지 못한 것은
국론이 분열되고 내분이 심해서가 아니라
강력한 경제를 갖출 수 있는 진짜 화폐를 갖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경제가 약한데 어떻게 외적의 침입을 막고 어떻게 땅따먹기 전쟁을 할 수 있겠습니까?
고려가 망한 것도 원의 속국이 되어 노역의 댓가로 원나라의 화폐를 받았다가
원나라의 화폐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증발하면서 결국 고려도 망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지배층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백성들이 진짜 돈을 갖기를 원치 않았고
결국 진짜 화폐를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의 편중은 갈수록 심해졌고
화폐가 제 기능을 못하니 상업과 경제가 발전할 수 없는 상태에서
인플레이션만 심해졌던 것이지요.
실제로 하버드대의 Carmen M. Reinhart의 연구에 따르면 조선시대 인플레이션은
1700년대부터 거의 세계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아마 예전에 코난님이 올려주신 사진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 온 선교사였나요? 자신의 여행 경비를 엽전으로 바꾸었더니
엽전이 산만큼 쌓였던 사진이 있었죠!)
현대에 와서도 고속성장을 구가하던 70~80년대
정부에서는 대대적인 저축 운동을 벌여 백성들이 돈을 금이나 부동산 같은
다른 재화에 투자하지 못하게 만들고 결국 인플레이션을 통해
백성들의 부를 착취하여 대기업을 일구고 부유층들의 부동산 투기를 도왔습니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도 자산의 일정부분을 금과 은을 구입하는 행동은
여러분의 자산을 보존하는 최선의 길일 뿐만 아니라
IMF때 봤듯이 위기시에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애국의 길입니다.
우리나라 원화가 진짜 돈이라면 왜 당시에 금 모으기 운동을 했을까요?
제 말씀은 원화가 돈이 아니란 말이 아니라
매우 위험한 돈이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그리고 지폐는 상황에 따라 돈도 되고 휴지도 되고 그럽니다.
하지만 금은 언제나 자신의 내재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달러와 원화를 비교해 보면 당연히 달러가 우수한 화폐입니다.
하지만 달러를 들고 일반 매장에 가서 제시하면 받아주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물론 저라면 1달러는 1,100원으로 쳐서 고맙게 받아주겠지만 말이죠..
그렇다고 달러가 돈이 아닌 것은 아니죠.
다만 우리 시장에서 사용하기 불편한 것 뿐입니다.
아직까지 금은 그런 불편함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지폐보다는 위조의 가능성이 높고 거래가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지폐가 화폐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일 뿐입니다.
만약 신용화폐의 신뢰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그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시장은 발 빠르게 금과 은 쪽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실제로 금과 은이 유통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가치가 오른다는 뜻입니다.)
..
우리는 현실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분당 신도시가 생길당시 저는 인근 성남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당시 30평 아파트가 몇 천 되지 않았는데,
그런 아파트를 몇 천이나 주고 사는 것은 정신 나간 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요.
그러다 20년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바닷모래로 지어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아파트라는 도시괴담이
분양초기부터 극성을 부렸던 노태우표 집단 주거지인 낡은 분당이
‘천당 밑에 분당’이라는 명예로운 별명과 함께
우리나라 주택시장의 거품을 주도하였습니다.
지금이야 거품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있지만
당시엔 평단 1억까지 갈 것이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였으니까
이 또한 정말이지 천지개벽할 일입니다.
어쨌든 불과 5~6년 전만 해도 하늘 높은줄 모르던 아파트가
지금은 어떻습니까? 애물단지가 됐지요?
저는 예전 글에서도 언급드렸었지만
아파트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리라는 것은
1990년대 중반에 알고 있었습니다.
당시 프랑스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온 선배의 얘기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아파트가 20~30년이 지나고 애물단지가 될 것이라는 것을
너무 빨리 알았던 것이죠.
그래서 2006년 부동산 정점에 이르렀을 때
사람들에게 위험을 알려야겠다는 순수한 생각에 아고라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한 2년 정도 틈틈이 글을 쓰며 나름 다음 베스트에도 여러번 오르곤 했지만
악플에 시달리다 결국 그만 두었습니다.
귀를 막은 사람들에게 아무리 얘기해 봐야 소용이 없더군요.
더군다나 부동산 최절정기에 앞으로 부동산은 폭락할 것이고
신도시 아파트들은 노후화되어 슬럼이 될 것이라 주장했으니
지금 생각해도 욕먹을만 했던 거지요.
..
어쨌든 오늘의 상식이 하루 아침에 비상식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제 친구중에 재작년에 부동한 저점이라고 생각하고 아파트를 구입한 친구가 있는데
요즘 죽을 맛이라고하더군요. 자기 생각에도 아파트는 끝난 것 같다며
세상이 하루 아침에 뒤집혔다고!!..
사실 본인에게는 천지개벽할 일이지만 오래전부터 문제를 예상한 저에게는
단지 사필귀정일 뿐입니다.
저는 금과 은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은 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 봅니다.
지금은 금과 은에 투자하라고 말하면 정신나간 사람 취급하겠지만
빠르면 1~2년, 늦어도 4~5년 후에는 말 그대로 광풍이 불 것입니다.
지금 화폐 시스템 돌아가는 꼴을 보면 답은 쉽게 나옵니다.
..
아마 회원님들 중에는 세계적인 규모의 재난이 닥치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겠느냐라고 반문하실 분도 계실겁니다.
대규모 핵전쟁이나면 핵폭탄이 떨어지는 Happy Zone에 있는게
최선이겠지만 여차여차하여 불행히도 살아남는다면 생존이 문제가 되겠죠.
생존의 1순위가 무엇입니까?
바로 먹는 것입니다.
먹을 걸 얼마나 준비하셨나요?
저는 6개월 분량 준비해놨습니다.
그럼 6개월 지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6개월이 지나도 사회 시스템이 복구되지 않아
식량을 구할 길이 없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먹을 것을 찾아 가셔야겠지요?
..
제가 예전에 1차대전 이후 독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예전 글을 보니 은에 대해 쓴 글이 은근히 많네요..)
돈은 휴지가 되어 버리고 도시로 운송되는 식량을 사기 위해서
자신들의 값비싼 물건들을 헐값에 팔 수 밖에 없었던 독일의 도시 사람들..
결국 모든 귀중품과 가재도구가 털리고 나서 이들이 선택한 것은
농촌 습격이었습니다.
물론 농촌은 농촌대로 자경단을 만들어 도시 습격자들을 물리쳤죠.
말그대로 곡괭이 들고 서로 치고 받는 아수라장이 펼쳐진 것이지요.
저는 가끔 좀비영화를 보면 독일의 하이퍼 인플레이션 상황이 오버랩되곤 합니다.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이퍼가 휩쓸고 간 뒤에 대부분의 도시 생활자들은
말그대로 거지가 됐고 길거리는 굶어 죽은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시골은 시골대로 습격에 의해 많은 피해를 입었지요.
하지만 하이퍼 상황은 전쟁상황과 달리
공권력이 유지되고 사회 시스템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기에
공권력의 보호아래서 1% 상류계층들은 엄청나게 호화스럽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습니다.
이들은 하이퍼의 폭풍 속에서 옷깃하나 젖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은 금과 외화로 이미 피난했기 때문입니다.
하이퍼 발생시 수십억에 달하던 예금이 결국 0원이 되어 사라졌다는 이야기와
한 여인이 금목걸이를 조금씩 잘라 하이퍼의 위기에서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입니다.
혹시 디플레이션은 다르다! 디플레이션에서는 현금이 짱이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 있는데,
당시 현금은 말 그대로 ‘진짜 돈’이었습니다. 지금은 가짜돈입니다.
가짜 돈이 진짜 돈 행세를 하고는 있지만 심각한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가짜 돈은 디플레이션의 압력을 견뎌낼 수 없습니다.
제가 예전에 ‘디플레이션과 금’이라는 주제로 쓴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오히려 달러는 죽고 금이 폭등합니다.
따라서 디플레이션에 대비하여 현금을 준비하라는 주장은
제가 보기엔 시대착오적 발상입니다.
지금은 1930년대와 상황이 너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http://cafe.daum.net/push21/JAsQ/420
..
예전에 핵전쟁으로 인류 대부분이 죽을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경제는 파괴되고 물물교환만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주장한
회원님이 한 분 계십니다.
제가 그 분의 주장에 다음과 같은 댓글을 달았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99.9999%가 죽는다 하더라도
남은 0.0001%는 결국 화폐를 복구하게 됩니다.
물물교환은 특정한 조건과 상황에서만 일정규모가 가능할 뿐이지
결국 교환의 어려움으로 인해 조개껍데기가 되었건 돌맹이가 되었건
인간은 화폐를 찾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화폐의 본질입니다.‘
앞으로 큰 재난이 닥치면 금과 은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화폐의 기능을 무시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상당히 많을 수 있는 초이스의 90%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금과 은을 준비하지 않은 분들은 100% 자신이 준비한 것에만 의존하여 생존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당연히 금과 은, 특히 은은 화폐로 인식되지 않습니다.
현재의 금융 시스템이 잘 돌아가고 있는데 금과 은이 돈으로 사용될 리가 만무합니다.
그걸 보고 봐라! 금은 돈이 아니라!라고 말하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는
100% 맞는 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뀐다면 질문의 방식도 바뀌게 되겠죠!
‘종이 돈도 받나요?’
우리나라가 망하면 우리나라 돈을 받을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
설마 그런일이 일어나겠어?
화폐가 휴지가 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겠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중
6개월 이상의 비상식량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제가 보기에는 앞뒤가 맞지 않는 분들입니다.
금융 시스템의 총체적 붕괴가 일어나지 않는 한 6개월 이상의 비상식량은 필요 없습니다.
금융 시스템이 살아있다면 늦어도 6개월 이내에 화폐 시스템이 정상활 될 것이고
어떻게든 물류가 돌아가면서 필요한 식량을 구할 수 있을테니까요.
반대로 6개월 이상의 비상식량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현재의 금융 시스템은 운용되지 못합니다.
금융 시스템이 먹통이 되면 모든 물류와 사회 기반 서비스는 정지됩니다.
그럼 바로 물물교환?
현실에서 물물교환은 은반지를 화폐로 사용하여 교환하는 것보다 더 현실성이 없습니다.
조선시대 시골 장터도 아니고 요즘 시대에 물물교환이 대세가 된다는 것은
현재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미국 은화가 화폐로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 보다
더 현실성이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 거대한 규모의 재난을 준비하면서
금과 은을 조금이라도 준비하지 않는 분들은
지리산 등반가면서 등산화 준비하지 않는 분들로 보입니다.
..
제가 일전에 미국의 연방교도소에서 비닐 팩에 든 고등어가 화폐로 통용되었던
일화를 말씀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고등어뿐만 아닙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거래의 매체인 화폐를 찾게 되어 있습니다.
때로는 담배가, 때로는 참치캔이 그런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연방교도소에 몇 개의 은화만 있었어도 고등어보다 은화가
화폐 역할을 했을 가능성은 훨씬 더 높았을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화폐의 3요소를 충족시키는 것은 금과 은외에는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
제가 얼마 전에 짐바브웨의 동영상을 올려드린 적이 있습니다.
http://cafe.daum.net/push21/JAsQ/482
물론 짐바브웨와 우리나라는 경제규모나 사회시스템 등에서 많은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짐바브웨 사람들도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똑같이 먹고 쌉니다.
짐바브웨에서 일어난 일이 짐바브웨에만 국한된 특수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드릴 말씀이 없지만 똑같은 상황은 아니더라도 유사한 상황이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신다면
위기시에는 오직 진짜 돈(금과 은)만이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해 보입니다.
..
최소한 재개인적 견해로는
재난대비에 있어서 비상식량과 진짜 돈 준비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위기시에 값비싼 금 한 덩어리가 빵 한조각 역할을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진정한 위기시에는 그 정도 역할만으로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이고
좀 덜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그렇게 금의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은 0%입니다.
재난시에 금과 은은 상품이 아니라 화폐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다이아몬드라던가 값비싼 귀중품들은 화폐가 아닌
상품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가격이 폭락하게 됩니다.
금과 다른 고가의 상품을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이걸 혼동해 버리면 금 과은은 그냥 비싼 귀금속일 뿐입니다.
위기가 발생하면 금과 은의 화폐 기능은 자동으로 살아나게 됩니다.
우리나라 역사 교육이 잘못된 게,
모든 역사적 사건들의 배후에 있는 경제적 동인을 빼놓고
정치적 원이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 정치는 명분일 뿐이지 실제로 인간의 모든 행동을 지배하는 것은
바로 ‘돈’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교육을 시키지 않아요!
그도 그럴 것이 그런 교육 시키면서 학교에서 반강제적으로 적금들게 하고
저축 운동 시킬 수 있었겠습니까?
우민화 시켜 백성들의 신체를 통제할려면 국민들의 의식과 정신수준을 낮춰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언어를 통제해야 되는 데,
소설가 조지오웰이 소설 [1984]에서 언급한 언어파괴의 방식이
우리나라 교육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그러니 공교육에서는 절대로 ‘진짜 돈’에 대해서 교육시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돈’ 자체를 터부시 하는 경향이 존재합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혹시 지금 화폐로 쓰이지 않는다고 금과 은의 화폐로서 잠재적 기능까지 무시하신다면
갖고 계신 금과 은은 다 제게 파시기 바랍니다.
제가 상품으로 합당한 가격을 쳐드리고 구입하겠습니다..^^
..
끝으로 금과 은에 대한 좋을 글을 올려주신 Time님과
토론의 장을 마련해 주신 코난님께 감사드리고
제글이 회원님들이 좀 더 합리적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달러 중심의 화폐시스템은 오래 버티기 힘듭니다.
기요사키는 2015년 경이면 본격적인 균열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는 2012년 말에서 2013년 사이에 달러의 붕괴가 표면화 될 것으로 봅니다.)
물론 그 때가서 준비하면 늦습니다.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하셔야 합니다.
생존대비 관점이라면 가격 등락이 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아마 제글을 보고 옆 달금방에서 오신 회원님들이 많으실 겁니다.
제가 달금방에서 우리 생존 카페를 홍보하는 이유는
금과 은만으로 재난대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금과 은은 먹을 수 없잖아요?ㅋㅋ
반대로 우리 생존카페 여러분들게 역시 달금방을 알려드리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이라고 생각하기에 말이죠.
..
첫댓글 은은 해독 작용이 있어서 오염된 물에 오래 넣어 두면 나쁜 균들이 제거 된다고 들었군요
여러 상황에 균형은 좋지만 확실해 지면 균형을 깨고 행동하는것도 좋을걸 생각합니다.
한 상황이 올수도 있고 겹쳐서 올수도 있고 세상일이란건 아무도 모르니
확실한 조짐이 생겻을때
긴 장문의 글 잘 보았습니다.
속깊은 얘기를 듣는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글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거대한 내용들을 이해하기 쉬운 글로 풀어주셔서 또한 감사드립니다.
쓰시느라 고생 많으셨을 줄로 압니다.
두고두고 맘이 흔들릴때마다 곱씹어 되새기겠습니다.
읽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비빔밥님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길지만 짧게만 느껴지는 유익한 글입니다. 이런 글들이 우리 카페에서 말하는 생존을 한 차원 높으면서도 현실성 있는 개념으로 만들어 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장문의 글 잘 읽엇읍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이들을 걱정하는 비빔밥님의 진심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저는 은을 그래뉼로 조금 구입했는데요. 사실 은이 어떤식으로 화폐로 사용될지 잘 상상되지가 않습니다. 은화를 구입하라는 분들도 계시지만.. 우리나라에서 사용되지 않은 외국 은화를.. 몇년도 이전꺼는 은 몇% 이런거 사람들이 생각하면서 사용할지 의문이 들어요. 은괴로 쓰기에는 돈 가치가 너무 클거 같고, 은그래뉼은 사람들이 믿고 받아줄지 걱정이 되구요. 금과 은의 가치가 상승할 거라는 생각은 확실히 드는데 통용되는 금화 은화가 없는 우리나라에서 개인간 화폐로 사용되는 모습은 잘 상상이 안가서요. 혹시 생각하시는 바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정말 경제 붕괴 수준의 상황이 오지 않는한 금과 은이 실제 화폐로 사용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런 상황이 온다 하더라도 일정기간 금과 은이 사용되고 공권력이 회복되는 한 새로운 화폐가 나올 것입니다. 재난 대비로 금과 은을 구입하는 것은 그 만약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화폐 시스템이 붕괴된 일정기간 동안 생존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고 또한 동시에 금과 은의 가치가 급등할 것을 예상하여 일정부분 자산 보호 측면도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과거 독일과 짐바브웨의 모습을 연상하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제가 일전에 올린 짐바브웨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재난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일반적인 개인의 자산 보호 측면에서 금과 은만큼 큰 역할을 해낼 것은 없다고 봅니다. 우리 카페에서 재난을 대비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만약의 사태에 대한 준비입니다. 그 만약의 사태에 금과 은은 준비대상에 꼭 들어가야 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자산 보호가 아닌 순전한 재난대비의 관점에서는 소량만 준비해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만약을 대비하는 것이니까요!
비빔밥님 글을 유익한 글이 많은 것 같습니다.
(최근글부터 읽어 내려오느라 코난님글이나 토론글을 못봤는데요. 어서 빨리 보고 싶어지내요.^^)
좋은글 잘보았습닏 회원님들에게 큰 도움이 될듯합니다^^
코난님이 앞서 올려주신 글도 매우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금이 진짜 돈인지 아니면 지금의 돈이 진짜 돈인지 회원님들이 스스로 고민해 보고
스스로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겁니다.
미래는 여전히 열려있기 때문에 그 결과는 아무도 100% 확실할 수 없지만
스스로 공부하고 판단하여 내린 결정에는 큰 후회가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비빔밥님, 장문의 글 올려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이구요..^^
달러의 붕괴가 2012년말~2013년 사이에 표면화 될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끌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어라 표현하긴 쉽지 않은데..^..^a
그냥 제 생각입니다. 내년 2013년 경에는 원화의 붕괴가 표면화 될 것 같아서..
달러는 2014~5년 정도?? 미쿡이 달러를 쉽게 놓진 않을 것 같고.. 빨대로 쭉~쭉~ 빨아대다가
놓지 않을까요.. 빚정리 또는 조정, 비상 식량, 금과 은, 달러, 어느 정도의 원화, 캠프 등등..
비빔밥님 말씀처럼 조금씩 실현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 허리띠 졸라매고 준비해야죠.
무슨 돈으로?? 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한텐 사실
무어라 답하기 애매하네요.. 누구는 돈이 많아 준비 하는것도 아니고.. 조금씩 아껴서 형편되는대로
준비하자는 건데.. 한달에 5만원씩만 투자(?) 해서 준비해도 어느 정도의 비상 식량, 은 정도는 준비할 수 있는데..
주위에 귀를 막고 있는 분들 덕분에 가끔씩 욱~ 하고 올라 오곤 합니다. ㅎㅎ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합니다. 저는 티벳여행에서 구입한 은제 그릇들이 몇벌 있는데
이것도 비상시 재화가 될런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거죽이 거뭇거뭇하게 변해버렸네요.
치약으로 닦으면 도로 깨끗해진다고는 하는데, 아직 손질할 마음도 없네요.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