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 덕에 2, 3차 대비를 게을러지지 않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지 않은 실력이지만 연습도 많이할 기회를 얻고, 자료도 많이 보았고 학원에서 같이 공부할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되었고 그외 여러면으로 선생님 덕을 많이 보았습니다. I cannot thank you enough!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별로 중요하진 않지만 제가 판단해 본 각 단계별 상황 및 저의 분석입니다.
저의 3차 점수가 너무 창피하긴 한데요...합격자 중에선 3차 점수가 거의 꼴지수준일 것 같고 불합격자들이 카페에 안적어서 그런지 몰라도 모두가 대략 94~5점은 맞을 정도로 변별을 안 둔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다행이었네요..이런 형편없는 점수를 맞을 정도의 3차 실력이니...서울과 다르게 외국인은 감독관으로 전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초시계 누르는 것 보았음, 각 단계할 때 마다 가운데 사람이 쓱쓱 적는 모습 보였음, 왼쪽 사람은 면접 및 실연 때 안적고 쳐다보기만 함
실연은 포스트들어가자마자 잘리고, (이번엔 교탁에 시계가 있었다고 함, 학습목표는 안쓰고 넘어감 그외에 디스플레이 퀘스쳔 전혀 안쓰고 컨셉 퀘스천만 사용하고, 목소리 크고 밝은 표정으로 뻘쭘하지 않고 동선 좋게 인터렉션 넘치고 아이컨택 잘 하고 알맞은 액티비티로 제생각엔 매우 잘함-_-;;저만의 착각이었겠죠?)
선생님 말씀대로 정해진 프로시져를 다 하는 것은 중요했습니다. 이번엔 출석, 숙제 등 안해도 된다고 했음, 근데 3스텝은 다 하라고 문제에 조건이 주어졌음)
면접은 정말 이해하기 힘들지만 시간 딱 맞춰서 말실수는 없이 문제 네갤 다했는데 제가 너무 눈빛이나 몸짓이 너무나 형편없었던가
아님 답변이 별로 교육적이지 않았던가 한것 같습니다. 저의 결론은 일단 비쥬얼때문에 아님 빠르고 뻘쭘한 말투때문에 인상이 너무 안좋았던 것 같습니다.
(말의 속도는 근데 작년합격한 제 친구한테 물어보니 5분만에 나왔는데 39를 맞았다고 하니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역시 첫인상 너무 중요한가봐요.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저의 영어실력은 보통 말하는 경우에는 남들보다 나은 편인데(죄송해요 착각녀로 보이실 수 있겠지만 전 발음, 액센트, 스트레스가 매우 정확하고 워드 초이스가 남들보다 낫습니다...) 하나씨가 38인데, 제가 36 초반이라는 거의 최저치를 맞은 것은 인상때문인 것 같습니다. 글고 학원모고때 보다 훨 잘했습니다.
그리고 책상에 앉자마자 타이머를 확 쳐서 감독관 발 밑으로 날려버려 시계없이 함 + 27번 뽑음)
2차는 1번 첫째 조건은 다 맞게 씀, 둘째 조건 12개 다 찾긴 했으나 표는 안그리고 단지 가운데 손떨려서 흔들리는 세로줄만 찍 그어놓음, 세번째 조건은 막 만들었음.
2번 써머리는 말그대로 써머리이니 딱 5줄만 씀, 남들처럼 10-20줄 안 씀(잘 썻는지는 모르겟지만 컨덴스했습니다.)
3-1은 예문도 전혀 생각이 안나고 아예 몰라서 머리가 멍멍해서 포기하고 문제를 패러프레이즈해서 단지 2줄 씀, 거의 0점일 것 같습니다.
4번에 토픽센턴스를 할머니와의 유대관계관련이 아닌 이 문제에는 수사법 4개있다..라고 씀. 수사법의 예도 선생님이 제시하신 답과 2개가 다름
이걸보면 글의 분량은 그다지 중요한 것 같지 않습니다. 저는 모든 문제의 답변을 한 장 안에서 끝냈습니다.
글자는 펜이 안번지는 아주 비싸고 진하고 굵은 것(1.0 mm)이어서 다행이지 긴장해서 손떨리고 1교시에는 완전 개발새발이었음.
그나마 2차가 저를 살렸습니다.
저의 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1차: 81(79+2)+내신19.6: (+2) 2차: 74.67(+11.35) 3차: 36.17(면접)+56.67(실연)=92.84(마이너스) 총합: 268.11(+4.68)
참고로 경기도는 268-270정도가 중간성적대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 그럼 강의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Happy new year입니다.
김민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