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중항쟁의 기억을 걷다4 2016년 11월 7일 날씨는 트레킹 하기에 아주 맑고 좋은 날이다. 지금까지 518민중항쟁의 핵 구 전남도청을 중심으로 외곽에 있는 사적지표지석을 돌아보았다 이번은 내번째로 광주시내 한복판을 돌아본다 먼저 양민학살 현장인 진월동 광목간도로에서 시작이다. 이곳은 공수부대가 임시로 퇴각하면서 어린 초등생까지 총으로 사살했던곳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들과 논과 밭둑에서 놀다가 변을 당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장이다 이곳에 표지석은 번지가 잘못되어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이곳은 떠나 주남마을로 이동하는데 이곳 또한 번지가 잘못되어 산꼭대기를 가리킨다 실재로 위치한곳은 주남마을 입구에 아주 잘보이는 곳에 있다. 여기 또한 양민학살이 자행됐던곳으로 이곳은 전남도청 및 시내전역에서 총탄에 쓰러진 민중들의 관이 부족해서 화순으로 관을 구하려 가는 버스에 조준사격을 가해 형채를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난사를 가했던 곳이다 하지만 그 현장에서 남자 둘과 여자 한명이 살아 있었는데 공수부대원들이 산으로 끌고가 남자는 총살 시키고 여자는 상무대로 이송해 유일하게 살아계신단다. 지금 그자리에 위령비가 서있다. 주남마을을 떠나 홍림교를 지나 전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다음은 구 적십자병원을 지나 남동성당에 도착했는데 눈에 들어오는 글귀가 있다 "시국미사가 있으니 내부에 들어갈 수 가 없다" 그래도 지금 조금이나마 살아있는 양심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적지표지석도 나름 깨끗하게 잘 관리가 되고 있었다 다시 조선대 정문을 지나 녹두서점. 녹두서점은 518당시 살아있는 양심들이 머리를 맞대고 광주를 지켰던 장소이다 다시 구 MBC를 지나 계림동 최초 발포지에서 다시 YWCA와 YMCA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지나서 구 수협과 상무관을 보는대 이게 왼일인가 상무관현관앞에 사적지표지석을 있으나 아직도 포장지도 벗기지 못하고 있었다. 이것뿐인가 전남도청은 아직도 표지석을 세울것 인지 정리를 못하고 지금도 아무것도 없다. 지금까지 518 사적지표지석 트레킹을 하면서 그날의 생생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던 것은 임철우님의 "봄날"과 "박효선 전집"을 통해 사전 지식이 있었기에 더욱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였다. 이제 남은 것은 518사적지표지석 27곳 중에서 나머지 두곳이 남았다 하나는 광주교도소이고 마지막 국립518민주묘지가 남았다 이곳은 민중항쟁당시 민주주의 수호와 군사독재에 맞서 싸우다 먼저간 선열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네번에 걸처 느낀 것들을 정리하고 이곳에 묵념을 올리고 싶다.